마법 용병 서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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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완결

지도무난
작품등록일 :
2024.05.13 19:27
최근연재일 :
2024.09.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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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218

작성
24.06.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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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글자
15쪽

<42화> 쓰레기 청소(7)

DUMMY

무슨 백화점 쇼핑을 하는 것도 아닐 텐데, 옷 고르는 데만 1시간이 넘어 걸리고 씻는데도 1시간 이상 걸렸다. 그렇게 2시간 동안 백화점을 배회하던 그녀들은 패션쇼에서나 볼 듯한 옷을 입고 올라왔다.


“이봐요 아가씨들 지금 당장 내려가서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올라오세요. 패션쇼 나가시는 거 아닙니다.”


나는 그녀들에게 정신 차리라는 의미로 한마디 했다.


“옷은 매장에 다시 가져다 놓으면 되나요?”

“옷은 가지시고 조금 있다가 팀원들 돌아오면 인사도 해야 하고 저녁도 먹어야 하고 지금부터 일상생활을 하셔야 하니까. 편한 체육복으로 갈아입으시라고 이야기해 드리는 것입니다.”

“아 네, 죄송합니다. 예쁜 옷이 너무 많아서 잠시 생각이 짧았습니다.”

“어머 죄송해요.”

“내려가자.”


지옥 같은 곳에 갇혀 있다가 풀려나 예쁜 옷을 보니 정신이 잠시 가출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조금 심했나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할 말은 해야 할 것 같아서 꼰대 같지만 이야기했다.


5시가 조금 넘어가고 한강 공원으로 괴물 피라냐를 잡으러 갔던 팀원들이 장갑차를 타고 복귀했다.


“수고했다.”

“애들은 어디 있는데?”


이놈들은 오자마자 여자를 찾았다.


“미나야 고생 많았다.”

“나 이제 밥순이 벗어나는 거야?”


내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미나가 식사 당번을 넘겨주지 않을까 예상은 했는데, 나를 보자마자 물어왔다.


“그래 밥값은 해야 하지 않겠니? 놀고먹는 여자가 3명이나 있는데.”

“오케이 그럼 난 불만 없어.”


역시 쿨한 미나였다.


“아가씨들 이리 와서 인사하세요. 앞으로 같이 지내게 될 언니 오빠들입니다.”


세명이 쪼르르 팀원들 앞으로 차례대로 서서 자기 소개를 했다.


“저는 이하은입니다. 나이는 20살이에요.”

“저는 이민아입니다. 저도 20살이에요.”

“저는 허아영입니다. 저도 20살이에요.”


20살로 어렸지만 다들 보육원 출신이라 그런지 철이 없어 보이지는 않았다.


“자 박수.”


-짝짝짝짝


“그럼 우리팀원들도 소개해 줄께요.”


나는 미나부터 소개를 시작했다.


“여기는 28살 이미나 대원.”


미나가 손을 들어 보였다.


“여기도 28살 나한수 대원.”


한수는 민아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손을 들었다. 딱 봐도 한수는 민아가 취향인것 같다.


“여기도 28살 박홍만 대원 전투 요원은 아니고 보급 담당.”


밀덕이는 여자들을 데려올때부터 아영이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


“여기는 33살 김태수 대원.”


태수는 아직은 별로 큰 관심없는 듯 손만 들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나는 35살 서단우 팀장입니다. 매직 디펜스 팀의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서로의 소개가 끝나고 곧바로 미나가 세명을 데리고 식당으로 이동했다.


“지금부터 언니가 말을 놓을께 나이 차이도 있고 하니까. 반말 찍찍 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언니라고 부르면 되고 이곳에서 살려면 바깥에 나가서 총들고 괴물 피라냐를 잡던지 아니면 백화점에서 식사를 차리고 청소일을 하면 된다. 이해했니?”


미나는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았다. 청소 그리고 식사가 끝이었다. 아니면 자기와 같이 괴물 피라냐를 총으로 쏴서 죽이는 일을 하면 된다고 했다.


하은, 민아, 아영은 총이나 괴물 피라냐는 당연히 무서워서 싫었고 청소나 식사 준비는 보육원에서 지겹도록 한 것이기에 곧바로 콜을 했다.


“언니 열심히 할께요.”

“거두어 주셔서 고마워 언니.”

“뭐 부터 하면 되요?”


미나는 자신의 목적이 달성되어 우선은 만족했다. 하지만 이것들의 와꾸를 보니 살짝 걱정은 되었다.


“행여나 연애 하려면 다른 층에 가서 안 보이는데서 하고 서 팀장 건들면 그날로 나한테 총 맞아 뒈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알았지?”


미나는 확실하게 경고를 날렸으며,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고 해뒀다. 이유는 간단했다. 서 팀장은 팀장이기에 여자에 휘둘리면 매직 디펜스 팀이 산으로 갈 것 같아서였다.


“네, 언니 명심할게요.”

“보자마자 알았어요.”

“역시 그렇네요.”


하은, 민아, 아영은 곧바로 이해하고 자신들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각자 머리를 굴렸다.


미나 일행이 저녁 식사를 준비할 동안 나는 4층 침구 쪽으로 내려가 침대 3개와 침구류 세트를 미나 침대가 있는 곳 옆으로 이동시켜 주었다.


미나는 피라냐 후라이드 그리고 피라냐 매운탕 만드는 법을 세 명에게 레시피를 A4 용지에 적어가면서 가르쳐 줬으며, 순서대로 자세히 적은 레시피 A4 용지는 인덕션 위에 붙여 두었다. 그러고는 자신은 이제 더 이상 주방에 발을 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사실 레토르트 즉석식품이 대부분이라 다른 건 뭐 가르칠 것이 없었다. 편의점과 친한 여동생들은 전자레인지 사용법을 미나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


“언니 오빠들 식사하세요.”


어찌어찌 한 시간 만에 식사 당번이 여동생들에게 넘어가고 식사 준비가 완료되었다.


“맛있겠네, 어서 먹자.”


그래도 내가 팀장이라고 식사 시작은 내가 했다.


“오! 맛이 괜찮은데?”

“매운탕 미나가 끓인 거 아니니?”

“매운탕 맛이 조금 바뀐 거 같은데?”


미나가 가르치면서 만들어서 그런지 매운탕 맛이 살짝 미스가 난 것인가 했다. 그런데 내가 먹어 봐서는 전혀 다른 것을 못 느꼈다. 아마도 이놈들이 젊은 여동생들이 만들었다고 하니까 이러는 것 같았다.


“내가 한 것보다 더 맛있는데, 너희들 요리에 재능이 있구나.”


미나는 식사 당번을 확실하게 못 박기 위해 자기 것보다 더 맛있다고 칭찬을 날렸다. 역시 미나는 사회생활 만렙이었다.


그렇게 서로 맛있다고 칭찬하면서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감했다.






서울남부교도소.


확실하게 서울남부교도소는 이 교사의 왕국이 되어 있었다. 모든 수감자들은 철창에 갇혀서 나올 수 없었으며, 하루에 한 놈씩 총으로 쏴 죽이고 피를 빨았다.


그런데 교도소를 장악하고 1개월이 넘어가자 수감자들을 먹일 식량이 떨어져 버렸다. 배가 고픈 수감자들은 하나둘 죽어가기 시작했고 자신의 피 같은 수감자들이 죽어가자 이 교사는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통신이 두절되어 바깥하고 연락할 방법도 없었고 자신이 내부에서 문을 굳게 닫아걸었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오는 그 어떤 것도 없었다.


멀쩡하게 살아있는 사람들 먹을 식량도 부족해서 약탈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 납품 차량이 교도소를 찾아올 일도 없었으며, 이 교사는 자신의 피 같은 수감자들의 생명 연장을 위해 괴물 피라냐를 잡아서 먹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이 교사 혼자서 괴물 피라냐를 잡는 것도 무리가 있었고 식당에서 요리하는 것도 문제가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수감자 중에서 요리할 수감자를 차출하고, 괴물 피라냐 사냥할 수감자를 차출했다.


교도소 바깥에는 지금도 괴물 피라냐들이 교도소 내의 인간 피 냄새를 맡고는 들어오려고 바글바글했다. 문제는 문을 조금만 열어서 잡든지 아니면 정말 낚시를 해서 잡아야 하는데, 낚시로 잡을 사이즈는 아니었기에 문을 살짝 열었다 닫기를 반복하면서 소량의 괴물 피라냐를 유입시켜 놈들을 잡았다.


하지만 그것이 순조롭게 진행될 리가 없었다. 문 사이에 괴물 피라냐가 끼이는 바람에 문이 닫히지 않았고 곧이어 감당이 안 되는 숫자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악.”

“살려줘.”

“아아아악.”


“문 닫아. 빨리 문 닫아.”


이 교사는 수감자들에게 외쳤지만 이미 문을 관리하던 수감자들은 괴물 피라냐에게 뜯겨 먹히는 중이었다.


“씨발, 저것들이 내 먹이를.”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이 교사는 소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피 같은 먹잇감을 뜯어먹는 괴물 피라냐들이 용서되지 않았다.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거의 1시간 가까이 소총을 난사했다. 그런데 이 교사는 실탄 담당이 아니기에 사실상 교도소에 실탄이 얼마나 있는지 알지 못했다.


교도소가 군부대도 아니고 실탄이 무한대로 있는 것이 아닌데, 분노 조절에 실패한 이 교사는 아무 생각 없이 실탄을 난사한 것이다.


-딸깍 딸깍


“아이 씨발 총알이 없잖아.”


불 없는 담배가 된 것이다. 그 와중에도 괴물 피라냐는 계속해서 교도소 내부로 들어오고 있었고, 이 교사는 결국에 수감자들을 풀어서 막는 길밖에 방법이 없었다.


“요리 담당, 당장 수감자들 풀어서 피라냐 저것들 막으라고 해.”


이 교사는 요리담당자들에게 소리쳤지만 요리 담당으로 차출된 수감자들은 미친 듯이 감방 쪽으로 달려가더니 감방으로 통하는 모든 문들을 닫고 감방 안으로 들어가 쇠창살을 붙잡고 문이 열리지 못하도록 버텼다.


요리 담당자들은 괴물 피라냐를 잡는 것보다 도망을 선택한 것이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교도소 앞마당 전체는 괴물 피라냐들로 가득 차는 사태까지 벌어졌으며, 수감자들이 있는 숙소 내부로의 진입까지 시도하고 있었다.


숙소 내부 통로는 여러 단계의 철재 문으로 되어 있어 내부로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정문 초소에서 소총으로 사격을 가하고 있던 이 교사에게로 올라가는 것은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야 이 괴물 새끼들 오지마, 오지말라고.”


-콰직 콰직 콰직


“으아아아아악.”


결국 이 교사는 괴물 피라냐들에게 뜯어먹혀 뼈다귀만 남게 되었다. 문제는 괴물 피라냐도 문제지만 이제부터 교도소에는 수감자들을 지키는 교도관이 단 한명도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다.


교도소 내부에서는 서로 자기 먼저 풀어달라고 난리가 났다. 괴물 피라냐를 잡기 위해 풀어줬던 수감자들은 모두 물고기 밥이 되어 죽었지만 요리 담당으로 풀어 준 수감자들은 자유의 몸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교도소 내의 모든 수감자를 풀어줬고 전체 수감자들은 교도소 무기고를 털어 괴물 피라냐를 잡기 시작했다.


쪽수에 장사 없다고 괴물 피라냐의 숫자보다 수감자들의 숫자가 월등히 많다 보니 소총이 없어도 괴물 피라냐를 소탕할 수 있었다.


“우리는 자유다.”






마포 산업고등학교 기숙사.


마포 주변에서 이제 기숙사를 모르는 남자들이 별로 없을 정도로 기숙사는 유명해졌다. 하루에 찾아오는 손님들도 이제는 50명이 넘어가고 기숙사 식당에는 식량이 조금씩 쌓이기 시작했다.


“셔틀아 식량이 많아지니까 슬슬 걱정이 된다.”


애나는 식량이 많아지는 것이 오히려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식량이 많다는 것은 약탈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조폭들이 들이닥치면 답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큰 조직이 위협을 가하면 큰 조직 밑으로 들어가기로 이야기도 해뒀다.


사실 싸워서 이기지도 못할 많은 인구의 조폭들과 싸우면 죽는 건 자기들이 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시기는 바로 찾아왔다.


-부우우우웅

-부우우우웅

-덜컥

-덜컥


승합차 두 대가 교문을 지나 기숙사 앞에 정지했고 곧이어 두 대의 승합차 안에서는 모두 12명의 건장한 형님들이 손에는 소총 또는 권총을 가지고 차에서 내렸다.


그들 중에는 방탄조끼를 입은 놈도 있고 헬멧을 착용한 녀석도 있었다. 딱 봐도 조폭들이었다.


“어서 오십시오.”


셔틀은 눈치껏 인사를 했다.


“여기 포주가 누구니?”

“제가 포주입니다.”

“애들은 모두 몇 명이나 있냐?”

“20명 있습니다.”


조폭 중에 두목은 아니고 행동 대장으로 보이는 녀석이 잠시 생각했다. 그러더니 제안을 했다.


“애기들 데리고 우리 쪽으로 들어올래 아니면 정기적으로 상납할래?”


조폭이라고 무조건 여자애들을 잡아가면 지금 같은 경우에는 손해가 날 수도 있다. 솔직히 잡아가면 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재워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부하 중 그들을 관리할 인원도 필요하고 식량이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 그럴 바에야 이놈들로부터 정기적으로 상납을 받거나 아니면 조직 건물에서 장사하도록 하는 것이 더 좋았다.


“애들 데리고 들어갈게요.”


셔틀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들어간다고 대답했다. 지금까지 안 죽고 버틴 것만 해도 천운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셔틀이 아무리 총을 잘 쏴도 혼자 많은 적을 상대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리고 멀리서 저격한다면 자신도 한방에 자기 머리에 총알구멍이 뚫린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셔틀에게는 자기와 여자애들을 지켜 줄 세력이 필요하다.


“들어오겠다고?”

“네, 형님. 그 대신 제가 애들을 데리고 들어가면 여기 애들은 제가 관리하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조폭 행동대장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제시하는 셔틀이 마음에 들었다.


“좋다. 그럼 우리 백화점 한 층을 너한테 내어주마. 너는 지금처럼 손님 받고 여자애들 관리하고 식량을 벌어들이면 된다. 알았지?”


총 한발 쏘지 않고 서로는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얻어냈다.


“네, 형님 열심히 하겠습니다.”


셔틀은 이들이 백화점을 장악한 조폭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는 것은 어느 정도 세력이 크다는 것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럼 온 김에 애들 와꾸도 한번 보고 상태도 어떤지 한번 보고 갈까.”

“당연하지요. 형님 취향으로 초이스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뒤에 계신 형님들도 모두 모시겠습니다.”


행동대장은 셔틀의 장사하는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 어차피 줘야 할 것은 시원하게 주는 녀석으로 보였다.


“오! 포주 너 장사 잘하는구나.”

“형님, 그래도 상품에 기스 내시면 안 됩니다. 부탁드립니다.”

“새끼 내가 임마 그래도 기본적인 매너는 있는 놈이니까. 걱정하지 마라.”

“감사합니다. 형님.”


조폭 행동대장은 조폭 중에서는 나름대로 매너가 있는 행동대장으로 보였다. 그래봤자 조폭이지만 그래도 개 같은 조폭들과 기본 개념이 있는 조폭하고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2층으로 올라가면서 셔틀은 행동대장에게 이동할 주거지를 물어봤다.


“그런데 형님, 우리는 어디로 옮기면 되는가요?”

“내가 큰형님에게 보고하고 허락을 받으면 너희들은 신촌 백화점으로 거처를 옮기면 된다.”

“우와 정말인가요?”

“그래, 몇 층을 줄지는 백화점으로 가서 생각해 보도록 하자.”

“그런데, 형님은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가요?”

“이름은 알 것 없고 부하들이 나를 원펀치라고 부른다.”

“신촌 원펀치라는 말씀인가요?”

“그래.”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형님.”


셔틀은 큰 소리로 충성을 외쳤다. 신촌 원펀치라면 조직폭력배들 사이에서 나름대로 의리 있는 조폭으로 알아주는 네임드였다.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오타를 보시면 댓글에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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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화> 아나콘다(7) 24.07.06 1,009 26 14쪽
51 <51화> 아나콘다(6) 24.07.05 918 20 14쪽
50 <50화> 아나콘다(5) 24.07.04 846 22 15쪽
49 <49화> 아나콘다(4) 24.07.03 861 21 14쪽
48 <48화> 아나콘다(3) +1 24.07.02 866 22 15쪽
47 <47화> 아나콘다(2) 24.07.01 854 22 14쪽
46 <46화> 아나콘다(1) 24.06.29 914 23 14쪽
45 <45화> 쓰레기 청소(10) 24.06.28 928 24 14쪽
44 <44화> 쓰레기 청소(9) 24.06.27 849 24 15쪽
43 <43화> 쓰레기 청소(8) 24.06.26 878 24 14쪽
» <42화> 쓰레기 청소(7) 24.06.25 887 24 15쪽
41 <41화> 쓰레기 청소(6) 24.06.24 919 23 15쪽
40 <40화> 쓰레기 청소(5) 24.06.23 929 23 14쪽
39 <39화> 쓰레기 청소(4) 24.06.22 1,007 23 15쪽
38 <38화> 쓰레기 청소(3) +1 24.06.21 1,046 22 15쪽
37 <37화> 쓰레기 청소(2) +2 24.06.20 1,015 26 14쪽
36 <36화> 쓰레기 청소(1) 24.06.19 1,062 25 15쪽
35 <35화> 무빙샷(5) 24.06.18 1,022 27 15쪽
34 <34화> 무빙샷(4) 24.06.17 1,044 28 15쪽
33 <33화> 무빙샷(3) +2 24.06.16 1,064 26 14쪽
32 <32화> 무빙샷(2) 24.06.15 1,109 28 14쪽
31 <31화> 무빙샷(1) +2 24.06.14 1,167 25 14쪽
30 <30화> 여의도 탈환(5) +4 24.06.13 1,268 27 14쪽
29 <29화> 여의도 탈환(4) +2 24.06.12 1,200 28 15쪽
28 <28화> 여의도 탈환(3) +4 24.06.11 1,243 29 15쪽
27 <27화> 여의도 탈환(2) +2 24.06.10 1,337 29 15쪽
26 <26화> 여의도 탈환(1) 24.06.09 1,428 31 15쪽
25 <25화> 무장 강도(5) 24.06.08 1,423 3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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