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용병 서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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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완결

지도무난
작품등록일 :
2024.05.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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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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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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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9화> 아나콘다(4)

DUMMY

나는 확신했다. 이놈들은 처음에 나타난 놈의 새끼라고, 그렇다면 무조건 최소 5마리는 있을 것이며 이미 뭍으로 올라왔거나 올라올 것이라고, 그래서 수방사에 가서 여의도 국회의사당 잔디 마당에서 죽은 놈과 동급의 초대형 아나콘다가 한강 주변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고.


내 말을 들은 수방사 작전관은 내 말을 무시하지 않고 오산 공군기지에 연락해서 F-16 파이팅 팰콘 전투기 편대에 서울 시내를 순찰해 줄 것을 건의했고 그 결과로 방금 신촌 백화점에서 초대형 아나콘다를 한 마리 더 터트려 죽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원펀치, 셔틀, 애나 그리고 친구들 모두 죽었다. 원펀치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면 의리파 조직원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조직원들 죽는 것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냥 원펀치가 죽었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끝일 것이다.


지금 서울은 사람이 죽는 것에 익숙한 곳이다. 언제 옆에 있던 사람이 묻지마로 변해서 옆구리에 칼을 꽂을지도 모르고, 원펀치는 그래도 죽었구나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있지만 셔틀, 애나, 그리고 친구들은 죽었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조차 아무도 없었다.






여의도 백화점.


“얘들아 아무래도 내가 좀 가봐야 할 것 같다. 좀 전에 미사일 터지는 폭발음 들렸지? 분명 오산 전투기 편대가 공대지 미사일 발사한 것일 거야. 그렇다는 말은 내 생각대로 초대형 아나콘다가 적어도 5마리 정도는 더 있다는 것을 의미하거든.”

“팀장 위력으로는 못 잡는 거 아니었어?”


미나가 내 에어 블릿 위력으로는 초대형 아나콘다는 못 잡는다고 말했다. 물론 매버릭 미사일도 버티던 녀석은 아마도 지금 위력으로는 못 잡는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새끼 아나콘다 정도는 몸통 비늘은 어렵지만 눈알을 터트려 죽일 수는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처음 나타난 초대형 아나콘다는 허물을 벗고 강화되어 데미지를 입히지 못하겠지만 지금 나타난 새끼 정도는 눈알만 잘 공격하면 잡을 수 있을 것 같거든.”

“팀장이 가겠다고 고집부리면 못 막을 거는 알지만 하여튼 조심하고 죽지 말고.”

“나 없을 때는 태수가 부팀장이니까 태수 말 잘 듣고 알았지.”

“알았으니 팀장이나 조심해.”

“팀장 밥 먹으로는 와야 해.”

“큰오빠 조심해요.”

“큰오빠 맛있는 거 해놓고 기다릴게요.”


미나, 태수, 한수, 막내들까지 모두 내 걱정을 해줬다. 그것도 그럴 것이 초대형 아나콘다를 잡는다는 게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님을 그들도 알기 때문이다.


100미터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사이즈 그리고 한입에 사람을 통째로 삼켜버리는 그 위압감은 일반 사람들로 하여금 오줌을 지리게 할 정도였다.


블랙 피라냐도 잡아야 하고, 약탈자들도 잡아야 하고, 이제는 초대형 아나콘다까지 잡아야 했다. 사실 내가 굳이 잡을 필요까지는 없다. 내가 군인도 아니고 경찰도 아니고 공무원도 아니다. 나는 용병일 뿐인데, 내가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런데 이것이 마법이라는 능력을 얻고부터는 나도 모르게 영웅심리라는 것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 날 수 있고, 공간이동이 가능하고 회복 능력까지 있다는 사실을 안 이상 일반인으로 살 수 없었다. 한 마디로 내가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살고 싶었다.


예전에는 말도 안 되지만 국제 테러리스트들을 모조리 소탕하고 싶었다. 그래서 용병의 삶을 선택하고 각종 전쟁에 참여하고 있었던 것이기도 했다. 지금 같아서는 정말 내가 지구상의 테러리스트들을 모조리 쓸어버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지구상의 테러리스트는 차차 쓸어버리기로 하고 지금은 서울부터 구하고 봐야 했다.


-슈우우우웅


초대형 아나콘다를 잡기 위해서 우선은 높은 상공에서 찾아보기로 했다. 우선 한강 주위부터 살펴보기로 마음먹고 한강 주변부터 비행하면서 아나콘다를 찾았다.


한강 하류 쪽으로 김포를 따라서 서해까지 날아가 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빠르게 반대편으로 날아서 한강 상류 쪽으로 날아가다 열심히 사람을 잡아먹고 있는 초대형 아나콘다 한 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녀석은 잠실 한강공원을 통해 뭍으로 올라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살고있는 서울 시민들을 잡아먹고 있었다. 나는 사실 잠실종합운동장에 피난민들이 몰려 사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여의도하고 영등포 주변에만 있어서 그런지 다른 곳의 상황을 잘 알지 못했다.


하늘에서 바라본 텐트의 숫자로는 대략 1천명가량이 잠실종합운동장 이곳저곳에 텐트를 치고 노숙하는 것으로 보였으며, 잠실종합운동장 출입구는 서울 경찰청 기동대가 지키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넓은 잠실종합운동장에 난입한 초대형 아나콘다는 닥치는 대로 사람을 먹어 치우고 있었다.


‘이거 내가 많이 늦은거 같은데...’


몇 명이나 잡아먹혔는지는 알 수 없지만 놈의 배가 불룩불룩한 것으로 봐서 대략 100명 정도는 이미 잡아먹은 것으로 보였다.


-드르르륵 드르르륵 드르르륵


경찰 기동대는 장갑차의 기관포로 어떻게든 아나콘다를 잡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놈의 비늘을 뚫지는 못하고 있었으며, 벌써 많은 수의 장갑차가 파손되어 상당한 피해를 본 상태였다.


‘저놈하고 붙어서 장갑차가 이길 수 있는 게 아닌데 안타깝네.’


-핑핑핑핑핑···


나는 곧장 놈의 눈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슈우우웅

-콱 콱 콱


눈을 맞은 아나콘다는 이번에도 고통에 못 이겨 미친 듯이 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전투를 해본 경험으로 여유롭게 놈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


오히려 나를 잡아먹기 위해 똑바로 공격해 오는 녀석의 쫙 벌린 아가리에 후방으로 회피기동을 하면서 에어 블릿을 난사하여 녀석의 입안을 피투성이로 만들어 줬다.


-핑핑핑핑핑···

-퍼어억 퍼어억 퍼어억


놈의 입안이 너덜너덜해지자 놈은 미친 듯이 머리를 좌우로 흔들어 댔고 녀석의 입에서 흘러나온 피가 사방으로 흩뿌려졌다.


-콰직 콰직 쿠우웅 쿠우웅


녀석이 고통으로 몸부림을 치자 건물이 부서지고 무너지면서 건물 아래에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이 깔려 죽었다.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계속해서 싸웠다가는 운동장에 있는 사람들 모두를 압사시켜 죽일 것 같았다.


녀석은 입에 상당한 상처를 입고는 더 이상 나를 향하여 아가리를 들이밀지 않았으며, 나를 피하는 눈치였다. 나는 녀석이 나를 피한다는 느낌을 알아차리고 이전보다 더 많이 녀석의 남은 눈알을 향하여 에어 블릿을 무차별로 갈겼다.


-핑핑핑핑핑···


놈은 더 이상 못 버티겠는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나와 곧바로 한강 쪽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한강으로 들어가면 내가 못 잡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나는 녀석이 한강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필사적으로 놈의 진로를 막으며, 계속해서 에어 블릿을 갈겼다.


-핑핑핑핑핑···

-퍼퍼퍼퍼억


무한대로 날아가는 에어 블릿이 놈의 눈알과 머리 부분에 집중되자 결국에는 하나 남은 눈알마저 퍽 하고 터져버렸다.


양쪽 눈알이 터져버린 아나콘다는 서서히 움직임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나는 놈이 느려진 틈을 이용해 구멍이 뚫려버린 녀석의 눈 안에 또다시 에어 블릿을 무차별로 박아 넣었다.


-핑핑핑핑핑···

-퍼퍼퍼퍼억


결국 초대형 아나콘다는 눈알이 터진 구멍 안쪽에 있는 뇌가 터져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고 죽어버렸다.


‘끝났나?’


-핑핑핑핑핑···

-퍼퍼퍼퍼억


혹시 하는 마음에 한 번 더 눈 안으로 에어 블릿을 발사하여 녀석의 뇌를 완전히 터트려 줬다. 추가 데미지를 줘도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봐서 완벽하게 죽은 것이 틀림없어 보였다.


‘잡았구나.’


나는 속으로 너무나 기뻤다. 나 혼자 초대형 아나콘다를 잡은 것에 무한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그리고 확실하게 이제는 초대형 아나콘다가 전혀 두렵지 않았다. 후방 회피기동으로 녀석을 잡으면 무난하게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곧바로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다시 날아가 경찰 기동대를 찾아갔다.


“안녕하세요. 저는 국정원에서 용병으로 일하고 있는 서단우라고 합니다. 저는 잠실종합운동장이 피난처 역활을 하고 있는 줄 몰랐습니다. 혹시 다른 갈 곳 없는 분들을 만나면 이곳으로 보내드려도 될까요?”

“아나콘다는 어떻게 되었나요?”


경찰 기동대원은 아나콘다의 생사여부가 더 궁금한 것 같았다.


“아, 아나콘다는 제가 방금 처리했습니다. 확실하게 죽였으니 되살아날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말인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곳 상황을 좀 알려주세요.”

“이곳은 서울시에서 마련한 피난처입니다. 누구나 들어올 수 있지만 지금은 식량부족으로 많은 사람들이 굶는 경우도 많으며, 나가서 약탈을 해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방에서 구호품을 보내주기는 하고 있지만 그것이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럼 식량을 지참시켜서 보내드리면 될까요?”

“그렇게 해주시면 모두들 환영합니다.”


사실 내가 많이 먹어봐서 알지만 괴물 피라냐를 식용으로 먹어도 끓여 먹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끓여서 먹으라고 이야기해도 분명 생것으로 먹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이야기를 못해주겠다.


바깥에 죽어있는 초대형 아나콘다도 비늘을 제거하고 껍질을 벗기면 속살은 식용으로 가능할 것 같은데, 저것 역시 생고기로 먹을 사람이 분명히 나타날 것 같아 이야기도 못 하겠고 정말 답답한 심정이었다.


“그런데 용병님,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잡으신 아나콘다를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도 저놈들처럼 거대화될까요?”


이곳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배가 고픈지 알 수 있는 질문이었다.


“아직 저도 생으로 먹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튀겨서 먹거나 탕으로 먹으면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우리 팀원들하고 직접 먹어봤습니다.”

“안 그래도 굶어 죽으나 괴물 피라냐를 먹고 죽으나 별 차이 없을 것 같아 먹어 보고는 싶었지만, 어떻게 될지 몰라서 지금까지 잡으면 모두 태워 버렸는데, 이제는 튀겨서도 먹어보고 탕으로 끓여서도 먹어봐야겠네요.”

“다시 한번 알려드리지만 절대로 날것으로 생으로 드시면 위험합니다. 분명히 생으로 먹지 말라고 해도 불을 피우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으로 먹는 사람이 생겨날 것입니다. 차라리 사람들을 차출해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여 피라냐를 끓여서 배급하는 방식이 현명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끓여 먹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을 걱정할 바에야 처음부터 귀찮더라도 끓여서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도록 이야기해 줬다.


“정말인가요? 드셔 보셨다는 말씀이죠?”

“네, 우리는 오래전부터 후라이드도 해 먹고, 매운탕도 해 먹고 벌써 몇 달째 주식으로 먹고 있습니다.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생으로만 안 드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아무도 무서워서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 일을 몇 달 전부터 하셨다고 하시니 대단하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지금 바로 잠실 한강공원으로 나가셔서 비늘하고 껍질 잘 벗기시고 하얀 속살만 썰어오셔서 끓여 보시기 바랍니다.”

“네.”

“그럼 전 이만.”


-슈우우우웅


나는 경찰 기동대원을 뒤로하고 날아서 잠실종합운동장을 빠져나왔다.


지금까지 찾아서 죽인 초대형 아나콘다는 모두 3마리, 일반적으로 적게는 5마리 많게는 20마리까지 낳는다고 했지만 이놈들은 워낙 사이즈가 크니까 설마 20마리 이렇게 낳지는 못할 것 같고 5마리에서 많아야 10마리 사이가 아닐까 추측할 뿐이었다.


한강 상류 쪽으로 조금만 더 날았을 뿐인데,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호화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 입구에 초대형 아나콘다의 꼬리가 보였다. 딱 봐도 롯데월드타워로 들어가고 있는 중으로 보였다.


녀석이 롯데월드타워에 들어간다면 사람을 잡아먹거나 아쿠아리움에 있는 물고기들을 잡아먹으러 갔을 텐데 일단은 막고 봐야 했다.


-슈우우우웅


그런데 큰 문제가 생겼다. 놈의 꼬리만 보이는 시점에서 내가 놈의 눈알을 공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눈알을 공격하기 위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좁은 공간에서 녀석과 싸워야 하는데, 회피 장소가 생길지가 의문이었다.


후방 회피가 불가능한 장소에서 녀석이 나를 공격한다면 내가 녀석의 눈알이나 아가리에 에어 블릿을 충분히 쏘지 못한 상태에서 놈에게 통째로 잡아먹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뚫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근거리에서 타격을 가하면 새끼에 해당하는 아나콘다의 비늘 정도는 뚫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에어 블릿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그 위력이 배가 되니까.’


-핑핑핑핑핑···


50미터 거리에서는 역시 녀석의 몸통 비늘이 나의 에어 블릿을 버텼다.


‘더 가까이 가야 하나.’


-핑핑핑핑핑···


30미터 거리에서 녀석의 꼬리를 향하여 머신건 모드로 난사했다. 약간씩 녀석의 비늘에 구멍이 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원하게 뚫리지는 않았다.


‘씨발 한 대 맞아준다.’


나는 한 대 맞을 각오로 녀석의 꼬리에 손가락을 대고 에어 블릿을 갈겼다.


-핑핑핑핑핑···

-퍼퍼퍼퍼퍽


녀석의 꼬리에 구멍이 뚫리면서 피가 사방으로 뿜어져 나왔다. 그와 함께 녀석의 꼬리가 엄청나게 채찍처럼 휘둘러졌다.


-퍼어어억

-쉬이이이익

-쿠우우웅


후방으로 회피 기동을 했지만 워낙 빠르게 휘둘러진 꼬리에 정통으로 맞아 뒤쪽으로 대략 100미터 정도를 날아갔다.


맞은편 건물에 처박힌 나는 순간 정신을 잃었고, 꼬리에 구멍이 뚫려 피를 뿜고 있는 아나콘다는 뱀의 특성상 후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안쪽에서 방향을 틀어 대가리부터 건물 바깥으로 나왔다.


그러고는 안광이 뿜어져 나오는 붉은 눈깔로 자기 꼬리를 자르려고 한 나를 찾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오타를 보시면 댓글에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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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화> 아나콘다(8) 24.07.08 757 24 15쪽
52 <52화> 아나콘다(7) 24.07.06 1,007 26 14쪽
51 <51화> 아나콘다(6) 24.07.05 917 20 14쪽
50 <50화> 아나콘다(5) 24.07.04 846 22 15쪽
» <49화> 아나콘다(4) 24.07.03 861 21 14쪽
48 <48화> 아나콘다(3) +1 24.07.02 866 22 15쪽
47 <47화> 아나콘다(2) 24.07.01 854 22 14쪽
46 <46화> 아나콘다(1) 24.06.29 914 23 14쪽
45 <45화> 쓰레기 청소(10) 24.06.28 928 24 14쪽
44 <44화> 쓰레기 청소(9) 24.06.27 848 24 15쪽
43 <43화> 쓰레기 청소(8) 24.06.26 877 24 14쪽
42 <42화> 쓰레기 청소(7) 24.06.25 884 24 15쪽
41 <41화> 쓰레기 청소(6) 24.06.24 917 23 15쪽
40 <40화> 쓰레기 청소(5) 24.06.23 926 23 14쪽
39 <39화> 쓰레기 청소(4) 24.06.22 1,004 23 15쪽
38 <38화> 쓰레기 청소(3) +1 24.06.21 1,044 22 15쪽
37 <37화> 쓰레기 청소(2) +2 24.06.20 1,011 26 14쪽
36 <36화> 쓰레기 청소(1) 24.06.19 1,061 25 15쪽
35 <35화> 무빙샷(5) 24.06.18 1,020 27 15쪽
34 <34화> 무빙샷(4) 24.06.17 1,042 28 15쪽
33 <33화> 무빙샷(3) +2 24.06.16 1,063 26 14쪽
32 <32화> 무빙샷(2) 24.06.15 1,109 28 14쪽
31 <31화> 무빙샷(1) +2 24.06.14 1,167 25 14쪽
30 <30화> 여의도 탈환(5) +4 24.06.13 1,268 27 14쪽
29 <29화> 여의도 탈환(4) +2 24.06.12 1,200 28 15쪽
28 <28화> 여의도 탈환(3) +4 24.06.11 1,243 29 15쪽
27 <27화> 여의도 탈환(2) +2 24.06.10 1,337 29 15쪽
26 <26화> 여의도 탈환(1) 24.06.09 1,428 31 15쪽
25 <25화> 무장 강도(5) 24.06.08 1,421 34 15쪽
24 <24화> 무장 강도(4) +1 24.06.07 1,396 3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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