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용병 서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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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완결

지도무난
작품등록일 :
2024.05.13 19:27
최근연재일 :
2024.09.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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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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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7화> 아나콘다(2)

DUMMY

초대형 아나콘다가 죽은 것이 아니라면 다시 나타날 줄 알았다. 몇 달이 지났으니 떨어져 나간 살들도 모두 재생이 되었을 테고 비늘도 이전보다 더 강해졌을 것이 분명했다.


지금 날아가서 할 수 있는 것은 우리 팀원들과 다른 팀원들이 대피할 때까지 아나콘다를 유인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다행인 것은 한 달 전부터 높이에 제한 없이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전투기만큼의 속도와 공격력은 아니더라도 놈의 시선을 끄는 데는 충분할 것 같은 자신감은 있었다.


-슈우우우웅


한강 공원으로 가는 중 이미 우리 팀 장갑차가 백화점 쪽으로 오고 있었다.


“미나야, 모두 무사하니?”

“응, 안에 태수하고 한수하고 있어.”


장갑차 기관포 자리에 미나가 있었다.


“지금 곧장 백화점으로 가서 밀덕이하고 애들을 데리고 서울대로 이동해있어 아나콘다는 내가 이곳에 묶어둘게.”

“팀장 죽지 마! 조심해야 해.”

“저 뱀 새끼 날지는 못하니까. 걱정하지 마.”

“알았어! 서울대 도착하면 무전해.”

“그래 어서 백화점으로 가서 애들 데리고 이동해.”


나는 급하게 마리나 헬기 탑승장으로 날아갔다.


얼마 가지 않아 아나콘다를 발견할 수 있었다. 녀석의 크기가 크기인 만큼 눈에 안 보일 수가 없었다. 김현석 팀장의 장갑차는 이미 박살이 난 상태였으며, 팀원들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이미 잡혀먹힌 것으로 보였다.


녀석의 열 감지 능력이면 아마도 도망이 불가능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 뱀 새끼 내가 언젠가는 네놈의 대가리에 구멍을 뚫어 줄 것이다.”


-핑핑핑핑핑···


녀석의 머리에 머신건 모드로 에어 블릿을 박았다. 의외로 녀석의 비늘에 내 에어 블릿이 얕지만 박혔다.


-슈우우웅

-콱 콱 콱


녀석이 나를 잡아먹기 위해 몸통을 쏘듯이 쭈욱 펴면서 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내가 저놈의 스피드를 몰랐다면 잡아먹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놈에게 잡아먹힐 만큼 나는 느리지 않다. 그리고 좌우 회피 기동이 헬리콥터하고는 그 원리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무리 없이 피할 수 있다.


-핑핑핑핑핑···


나는 녀석이 마리나 헬기 탑승장을 떠나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에어 블릿을 박았다. 특히 눈알에 박아 넣은 에어 블릿은 녀석에게 상당한 타격을 입혔는지 녀석이 미친 듯이 몸부림을 쳤다.


뱀들의 눈은 spectacle이라는 투명한 비늘이 눈을 감싸고 있기 때문에 눈을 감지는 못해도 눈을 보호해 준다. 하지만 몸통의 비늘에 비하면 그 경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여지며, 지금 내가 쏘는 에어 블릿으로 놈의 눈알이 곧 터질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나는 놈이 미친 듯이 날뛰는 틈을 타 잠시 수방사로 공간이동을 했다.


‘공간이동’


-팟






수도방위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작전관을 찾아갔다.


“작전관님, 지금 여의도 마리나 헬기 탑승장에 초대형 아나콘다가 다시 출몰했습니다. 지금 바로 전투기 지원을 요청합니다. 제가 최대한 마리나 헬기 탑승장에서 도심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고 있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워낙에 위급한 상황이라 정확하게 할 말만 하고 곧바로 다시 마리나 헬기 탑승장으로 이동했다.


‘공간이동’


-팟






마리나 헬기 탑승장.


아나콘다는 그 잠깐 사이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해 국회의사당 앞 도로를 지나고 있었다.


“이 뱀 새끼 어디를 가려고.”


-핑핑핑핑핑···


“넌 전투기 날아올 때까지 아무 데도 못 간다.”


-핑핑핑핑핑···


아나콘다로서는 엄청나게 짜증이 날 것 같았다. 무슨 시커먼 것이 날아다니면서 자꾸만 눈알을 쏘아대니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닐 것이다.


-슈우우웅

-콱 콱


아나콘다는 어떻게든 잡아먹어 보려고 공격을 여러 차례 시도하였고 나는 그때마다 왼쪽, 오른쪽으로 빠르게 회피 기동을 하면서 역으로 녀석의 눈알을 공격했다.


‘저거 조만간 투명 비늘 곧 뚫리겠는데?’


녀석의 눈알에 계속해서 에어 블릿을 박아 넣자 놈의 한쪽 눈알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했고 녀석의 고통은 극에 달했는 것으로 보였다.


‘조금만 더 맞추면 눈알을 터트릴 수 있을 것도 같은데.’.


-핑핑핑핑핑···


계속해서 눈을 집중적으로 공격하자 녀석의 한쪽 눈알이 결국 터져나갔고 녀석이 몸부림치다가 공격을 포기하고 나를 피해 도망치기 시작했다.


-스르르르르륵


‘뱀 새끼가 어딜 도망가려고.’


나는 최대한 이놈이 여의도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면서 동시에 녀석의 반대편 눈알도 터트리기 위해 계속해서 놈을 따라다녔다.


-핑핑핑핑핑···

-슈우우웅

-콱 콱


나는 녀석의 눈만 계속해서 집중적으로 공격했고 녀석도 피하기와 공격하기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30분 정도 시간이 지나고 멀리서 전투기 배기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휴! 이제 도착했구나. 잘 가라 나는 여기까지다.’


녀석을 맞추기 쉽도록 국회의사당 잔디 마당에 묶어 두고 내 손으로 죽이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나는 지금까지 내가 할 일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하고 초대형 아나콘다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졌다.


내가 초대형 아나콘다와 어느 정도 멀어지자 하늘에서 미사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슈우욱 슈우욱 슈우욱 슈우욱···

-쾅 쾅 쾅 쾅 쾅···


도대체 몇 발을 쐈는지 모를 만큼 많은 숫자의 공대지 미사일이 날아왔다. 국회의사당 앞 잔디 마당이 통째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딱 봐도 AGM-65 매버릭 미사일을 있는 대로 들이부은 것으로 보였다. 아무리 비늘이 단단하다고 해도 수십발의 매버릭 미사일을 직격으로 맞고 온전할 수 있는 생명체는 지구상에 없을 것이다.


엄청난 양의 먼지와 열기 그리고 연기가 하늘 높이 끝없이 솟아오르고 10분이 지나서야 잔디 마당의 초대형 아나콘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죽었나?”


놈이 움직이지 않았다. 잔디 마당 여기저기에 아나콘다의 몸통이 잘려서 흩어져 있었고, 머리는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이전에 공격했을 때 머리를 완전히 터트리지 못해서 도망간 것을 기억한 전투기 조종사들이 모든 매버릭 미사일을 머리에 집중시킨 것으로 보일 정도로 부분적으로 남아 이는 몸통과 달리 머리가 있었던 곳은 엄청나게 큰 크레이터를 형성하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와! 이제 정말 죽었구나.”


머리 자체가 사라진 상태에서 재생한다는 것은 정말 불가능해 보였다. 이제 가장 큰 파괴력을 가진 초대형 아나콘다는 서울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치이익 치익

-초대형 아나콘다 상황 끝 전투배치 해제다.

-전투기 편대가 날아와 매버릭 미사일로 아나콘다의 대가리를 가루로 만들어 버렸다. 장갑차 다시 돌려서 여의도 백화점으로 귀환하기 바란다.

-팀장, 정말이야?

-그래, 장갑차 돌려라. 배고프다. 스파게티 먹자.

-알았어. 기다려.


잡아먹힌 김현석 팀에게는 안된 말이지만 이 정도로 상황이 종료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초대형 아나콘다는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되었다.


-슈우우우웅


나는 백화점으로 이동했다.


‘다 씻었는데, 다시 또 씻어야겠네.’


귀찮지만 다시 씻고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나오는데, 팀원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왔다.


“팀장, 괜찮아?”


가장 먼저 미나가 안부를 물었다.


“응 괜찮아.”

“이제 초대형 아나콘다는 죽은 거야?”


태수가 물었다.


“응, 방금 전투기에서 쏜 공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맞아 머리가 사라진 채로 죽었어. 그런데 조금 이상한 것이 내가 녀석을 공격했을 때 비늘에 에어 블릿이 깊이는 아니지만 박히더라고 그리고 놈의 한쪽 눈알은 터져서 피까지 흘릴 정도로 만들었었고.”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녀석이 그렇게 약할 것 같지는 않았는데, 내가 강해진 건지 그놈이 약해진 건지 조금은 이해가 안 가는 방어력을 보여줬다.


“설마 다른 놈?”


태수 말에도 일리가 있었다. 길이는 비슷해 보였지만 굵기가 생각해 보니 5미터 정도였던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굵기가 5미터 정도였어, 마지막에 한강으로 도망간 녀석의 굵기는 10미터 정도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불안하다. 오늘 죽은 녀석은 아무래도 다른 아나콘다이거나 새끼 아나콘다 이거나 둘 중 하나라는 의미인데, 새끼든 다른 놈이든 내가 없는 곳에서 나타나면 통신이 안 되니까 신고도 못 하고 답이 없을 것 같은데,”

“맞아 통신이 안 되니까. 다른 곳에서 나타나면 이제는 답이 없다고 봐야지. 이번에는 김현석 팀장이 목숨 걸고 무전을 해줬기에 다른 사람들은 피해가 없었지만 또 이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봐야지.”


태수하고 대화 도중에 생각해 보니 상황이 종료되었지만 나산하 팀하고 정명중 팀하고 지금쯤 어디까지 도망갔는지 알 수 없었다.


“우리 무전기 몇 킬로미터까지 연락이 되냐?”

“10킬로미터 정도가 한계일 텐데?”


나는 일단 무전을 해보기로 했다.


-치이익 치익

-매직 디펜스 서단우 팀장입니다. 나산하 팀장님, 정명중 팀장님 들리시나요?

-매직 디펜스 서단우 팀장입니다. 나산하 팀장님, 정명중 팀장님 들리시나요?

-매직 디펜스 서단우 팀장입니다. 나산하 팀장님, 정명중 팀장님 들리시나요?


“아무래도 멀리 도망간 것으로 보인다.”

“어쩔 수 없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문제는 이제 우리만 여의도에 남았다는 것이다. 우리 인원으로 여의도로 올라오는 괴물 피라냐를 모두 잡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데, 아무래도 무리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단 늦었지만 저녁이나 먹자.”

“오늘은 스파게티에요. 많이들 드세요.”


하은이가 모두에게 이야기했다.


젊은 여자들이 세 명이나 있으니 백화점 내 분위기는 밝고 좋았다.






양천구 목동 백화점.


이곳에도 버스 3대를 타고 몰려온 죄수들로 인하여 백화점이 난리가 났다. 이곳 백화점은 괴물 피라냐 사태가 벌어지고 곧바로 폐쇄하여 입구를 봉쇄하고 내부에는 보안 요원들만 남아서 물건들을 지키고 있었는데, 이번에 화를 당하게 생겼다.


“얘들아 남자는 죽이고 여자는 잡아서 데려간다.”


-쨍그랑

-와장창

-탕 탕 탕 탕 탕


“으아아아악.”

“죽여라.”

“죽여.”


정문을 비롯한 옆으로 나 있는 유리창을 부수고 안으로 들이닥쳤다. 보안 요원들이 가스총을 쏘고 권총까지 쐈지만 100명 가까이 들이닥친 죄수들을 막을 수는 없었다.


죄수들은 눈에 보이는 게 없는 놈들로 보안 요원들은 모조리 죽여 버렸고, 죄수복을 갈아입을 옷부터 찾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지하로 내려가 백화점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가족이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받아 가는 식량을 털기 시작했다.


“천국이 따로 없구나! 이곳이 천국이구나. 하나도 남김없이 모조리 쓸어 담아서 교도소로 가져간다.”

“네, 형님.”


교도소 내에도 나름대로 조직이 구성되어 있다. 크게 20개 정도의 조직이 있는데, 이곳을 털러 온 조직은 막가파라고 불리는 조직으로 돈 되는 것이라면 모두 하는 놈들로 정말 온갖 나쁜 짓은 다 하고 다니던 놈들이었다.


인신매매, 장기매매, 마약, 도박, 청부살인, 안마방, 보도방 등 돈 되는 나쁜 짓이란 나쁜 짓은 가리지 않고 저지르다가 단체로 잡혀 들어온 놈들과 교도소 내에서 세력이 없는 놈들을 규합해서 100명 가까운 세력이 된 놈들이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이놈들은 오늘 모두 사형에 처하게 되었다.


-콰직 꿀꺽 콰직 꿀꺽


“으아아아악 저게 뭐야 괴물이다.”


안양천을 따라서 내려온 초대형 아나콘다가 목동 양궁클럽 쪽으로 올라와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먹어 치우며 백화점에 도착한 것이다.


안 그래도 먹을 것이 부족했던 아나콘다는 열감지 센서에 수 많은 열이 감지되어 곧장 이동해 온 것으로 보였다.


“칼로 찔러라.”

“권총으로 쏴라.”

“도끼로 배를 갈라라.”

“빨리 죽여라.”


-탕 탕 탕 탕


죄수들은 초대형 아나콘다의 방어력을 몰랐다. 기관총으로 쏴도 안 죽는 놈이라는 사실을.


-콰직 콰직 콰직


“으아아아아악.”


-팅 팅 팅 팅


“칼이고 도끼고 권총까지 아무것도 안 박힙니다.”


-콰직 콰직


“으아아아악.”

“저 괴물은 우리가 잡을 수 있는 괴물이 아니다. 도망쳐라.”

“모두 도망쳐라.”


-콰직 콰직 콰직···


죄수들은 초대형 아나콘다의 간식거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한입에 덥석덥석 먹어 삼켰다. 30분도 지나지 않아. 100명이 넘어가는 죄수들이 초대형 아나콘다의 뱃속으로 들어가 놈의 영양분이 되었다.


살아 남은 죄수는 단 한명도 없었다. 아나콘다가 워낙 크고 빨라서 도망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100미터 가까이 되는 놈이 머리를 들고 내려다보면서 잡아 먹는데, 도망가 봤자 어디로 도망을 가겠는가.


죄수들을 모두 먹어 치운 초대형 아나콘다는 유유히 물속으로 스르르르 들어갔다.


아나콘다는 안양천을 따라 내려가다가 목감천으로 빠져서 아래로 아래로 이동했다. 목감천을 내려가면서도 열감지 센서를 가동해 주변에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는 모두 잡아 먹으면서 내려갔다.


그렇게 목감천을 따라 내려가는 중 다수의 생명체가 한 곳으로 이동 중인 것을 발견하고는 그곳으로 스르르르 이동했다.


초대형 아나콘다가 다수의 생명체를 따라서 이동한 곳은 서울남부교도소였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아직 보안이 유지되고 있는 서울남부구치소까지 있었다.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오타를 보시면 댓글에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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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화> 아나콘다(8) 24.07.08 757 24 15쪽
52 <52화> 아나콘다(7) 24.07.06 1,007 26 14쪽
51 <51화> 아나콘다(6) 24.07.05 917 20 14쪽
50 <50화> 아나콘다(5) 24.07.04 846 22 15쪽
49 <49화> 아나콘다(4) 24.07.03 860 21 14쪽
48 <48화> 아나콘다(3) +1 24.07.02 865 22 15쪽
» <47화> 아나콘다(2) 24.07.01 854 22 14쪽
46 <46화> 아나콘다(1) 24.06.29 913 23 14쪽
45 <45화> 쓰레기 청소(10) 24.06.28 928 24 14쪽
44 <44화> 쓰레기 청소(9) 24.06.27 848 24 15쪽
43 <43화> 쓰레기 청소(8) 24.06.26 877 24 14쪽
42 <42화> 쓰레기 청소(7) 24.06.25 884 24 15쪽
41 <41화> 쓰레기 청소(6) 24.06.24 916 23 15쪽
40 <40화> 쓰레기 청소(5) 24.06.23 926 23 14쪽
39 <39화> 쓰레기 청소(4) 24.06.22 1,003 23 15쪽
38 <38화> 쓰레기 청소(3) +1 24.06.21 1,044 22 15쪽
37 <37화> 쓰레기 청소(2) +2 24.06.20 1,011 26 14쪽
36 <36화> 쓰레기 청소(1) 24.06.19 1,060 25 15쪽
35 <35화> 무빙샷(5) 24.06.18 1,020 27 15쪽
34 <34화> 무빙샷(4) 24.06.17 1,042 28 15쪽
33 <33화> 무빙샷(3) +2 24.06.16 1,062 26 14쪽
32 <32화> 무빙샷(2) 24.06.15 1,109 28 14쪽
31 <31화> 무빙샷(1) +2 24.06.14 1,166 25 14쪽
30 <30화> 여의도 탈환(5) +4 24.06.13 1,268 27 14쪽
29 <29화> 여의도 탈환(4) +2 24.06.12 1,200 28 15쪽
28 <28화> 여의도 탈환(3) +4 24.06.11 1,243 29 15쪽
27 <27화> 여의도 탈환(2) +2 24.06.10 1,337 29 15쪽
26 <26화> 여의도 탈환(1) 24.06.09 1,428 31 15쪽
25 <25화> 무장 강도(5) 24.06.08 1,421 34 15쪽
24 <24화> 무장 강도(4) +1 24.06.07 1,395 3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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