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용병 서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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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완결

지도무난
작품등록일 :
2024.05.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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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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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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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36화> 쓰레기 청소(1)

DUMMY

국가정보원.


“이봐 도대체 공병 부대는 언제 도착하는 거야?”


아침부터 국정원 차장은 짜증을 내고 있다. 공병 부대 지원 요청한 지가 벌써 일주일이 넘어가는데, 준비 중이라는 대답만 하고 도무지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저기 그것이, 공병 부대내에 여의도 토벌에 끌려가는 것은 죽으러 가는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서 아무도 지원하는 군인이 없다고 합니다.”

“아니 씨발, 무슨 군인이 까라면 까는거지 지원하는 인원이 없다고 안 오는 게 말이 되냐?”

“어디까지나 우리가 요청한 것은 상부 명령이 아니라 지원 요청이기 때문에 무조건 복종은 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국정원에서 군부대를 마음대로 오라 가라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대통령을 포함한 장관이란 장관은 모두 죽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계룡대에 있는 육군참모총장에게 부탁을 했는데, 도대체 어찌 된 일인지 지금까지 지원이 오지 않고 있었다.


“언제까지 공병 부대만 기다릴 수도 없는 일이니까. 국토부 차관에게 지금 당장 투입할 수 있는 건설사 알아보라고 해.”

“국토부 차관 벌써 제주도로 피난가 있는데요?”

“뭐라고? 이런 개새끼를 봤나 누군 가기 싫어서 제주도로 도망 안 간 줄 아나 그럼 그 밑에 국장이라도 연락해서 건설사 좀 알아보라고 해.”

“차장님, 그런데 전화가 안 되기 때문에 직접 찾아가지 않는 한 연락할 방법이 없습니다.”

“우와 미치겠네.”


국정원 차장은 돌아버릴 것 같았다. 자기도 처음에 다른 차장 부장들 제주도로 도망갈 때 갈려고 했는데, 국정원장이 대통령 집무실 지하 벙커에서 계속해서 보고하라고 하는 통에 어쩔 수 없이 지금까지 국정원을 지키고 있다가 도망가지 못하고 있는 신세가 되었다.


‘씨발 지금이라도 제주도로 도망가야 하는 건가?’


차장은 갈등하기 시작했다. 군인의 숫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실탄도 떨어져 가고 있다.


이미 서울 전역으로 퍼져나간 괴물 피라냐는 수십만 마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며 전국으로 퍼져나간 흡혈 메기 칸디루는 그 숫자를 헤아릴 수도 없었다.


부산도 의미 없고, 지금 도망가려면 제주도 또는 울릉도나 섬으로 도망을 가야만 했다. 타국으로 비행은 사실상 모든 국가에서 입국 금지된 상태이기에 타국으로는 갈 수도 없다.


“지금 수방사 병력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이 되는가?”

“솔직히 모릅니다. 약 2천명가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숫자는 하루에 수백명씩 줄어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니 언제 그렇게 많이 줄었어?”

“한 달 전부터 나타난 블랙 피라냐가 군인들을 모조리 물어뜯어 죽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국정원은 괜찮겠지?”

“대모산까지 괴물 피라냐가 내려왔지만 아직은 대모산을 넘어 헌인릉까지는 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넘어오고 도망가면 늦겠지?”

“아마도 늦을 것입니다.”


국정원 차장도 결단을 내렸다. 어차피 보고할 국장도 없으며, 국정원 코앞까지 괴물 피라냐가 접근한 이상 국정원을 비우고 피난을 선택한다고 해도 대한민국 국민들은 아무도 모를 것이며, 안다고 해도 피난이라고 말하면 그만이었다.


“우리는 국정원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국정원이 괴물 피라냐의 습격을 받아 피난을 가는 것이다 알았지.”

“네, 차장님. 직원들에게 알아듣도록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말을 남기고 국정원 차장은 국정원을 떠나 제주도로 이동하는 배편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나머지 국정원 공무원들도 괴물 피라냐의 습격을 대비해서 피난 가는 것으로 자기 합리화를 하고는 모두 국정원을 떠나기 시작했다.






여의도 백화점.


“팀장, 방벽 이야기는 해봤어?”


태수가 방벽이 설치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 나에게 물었다.


“수방사 중대장에게 이야기 했는데, 이미 방벽을 설치해 달라고 국정원에서 요청을 했다고 하더라고 그런데 일주일이 지났는데, 아직 아무 소식이 없네.”


나도 방벽을 세우려면 사전 조사도 나와야 하고 우리하고 공사 작업자들의 안전에 대해서 협의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도 오지 않은 것에 대해서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건설장비, 자재 같은 거 이동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아닐까?”


옆에서 피라냐 튀김을 먹고 있던 한수가 이야기 했다.


“아닐 거야 내가 봐서는 공병 부대에 문제가 있거나 처음부터 방벽을 세울 마음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아.”


내 생각은 그랬다. 일주일 넘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공병 부대에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방벽을 세울 마음이 없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빠르게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용병으로 전쟁에 참가하면 간혹 버림받는 경우가 발생한다. 사지에 던져 놓고 작전이 끝나도 구조 헬기를 보내지 않는 경우인데,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각자도생해서 살아남아야 한다. 오지 않는 헬기를 무작정 기다리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밀덕아, 블랙 피라냐 껍데기는 방어구로 사용할 수 있겠더냐?”

“굳이 만들면 제작은 가능하겠지만 블랙 슈트 방어력하고 별 차이가 없어서 제작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던데.”

“그래도 무게는 더 가벼운 것 같던데?”

“응 맞아 무게는 가벼워 하지만 한가지 결정적인 문제점은 재단 자체가 안된다는 점이야. 망토 정도만 겨우 만들 수 있는 수준이랄까.”

“그러면 망토라도 만들어 봐라 한 방이라도 덜 맞으면 좋지 않겠냐?”

“알았어. 매직 디펜스 전용으로 한번 만들어 볼게.”

“고맙다.”


사실 나한테는 별로 필요 없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팀원들에게는 목숨을 하나 더 몸에 차고 다니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할 수도 있는 일이었다.






2주일 후.


어느덧 괴물 피라냐가 출몰하고 4개월이 지났다. 봄에 나타난 녀석들을 여름이 되어서도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아니 오히려 서울 전역에 걸쳐서 괴물 피라냐가 분포되어 있다고 봐야 했다.


서울 인구는 이제 300만도 남아있지 않았다. 500만 정도는 전국으로 피난을 떠났으며 200만 정도는 괴물 피라냐 그리고 붉은 눈 묻지마에게 죽었다.


특히 서울에서 한강하고 거리가 멀면 멀수록 블랙 피라냐의 출몰 숫자가 더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였다. 그중에 다리까지 각성한 블랙 피라냐는 그야말로 재앙 수준이었다.


“팀장, 우리가 이곳 여의도에서 벌써 2개월째 소형 피라냐만 잡고 있는데, 이제 이놈들은 수방사 군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블랙 피라냐를 잡으러 가야 하지 않을까?”

“우리 2주 전부터 입금 안 되는 것 알고 있었어?”

“글쎄 인터넷이 안되니까 ATM기기 작동이 안 돼서 그런 거 아니었니?”

“요즈음 드론 본 사람 없지?”


미나의 말이 맞았다. 2주 전부터 드론이 우리를 촬영하지 않았다. 그때부터 아마 일당이 지급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실 우리는 오로지 훈련한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괴물 피라냐 잡는 일에만 집중했지만 우리가 여의도에서 괴물 피라냐를 잡고 있는 사이 서울은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내일 수방사에 가면 좀 알아보도록 하자.”


나는 수방사에 가서 연락이 되지 않는 국정원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했다.






다음날 수방사.


“중사님, 요즈음 국정원 드론이 안 보이던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아세요.”


보급 중사는 이걸 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저도 일주일 전에 들은 이야기인데요. 국정원이 괴물 피라냐의 습격을 받아 모두 피난을 갔다는 소문입니다.”


나는 처음에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시간이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나의 기억으로는 2주 전부터 감시 드론이 날아오지 않았는데, 일주일 전에 괴물 피라냐의 습격을 받아 피난 갔다는 말이 믿어지지 않았다.


“그럼 지금 국정원은 비어있다는 말인가요?”

“네, 국정원 인원 전체가 피난을 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이야기를 용병 팀원들에게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보급 중사가 망설인 데는 이유가 있다. 용병으로 일하는 우리들은 일당이 지급되지 않으면 당연히 용병 일을 그만두게 될 것이 뻔했으며 그렇게 되면 여의도로 올라오는 괴물 피라냐를 막을 사람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런 관계를 알기에 자기가 먼저 나서서 국정원 피난 소식을 전해주지 못한 것이었다.


“그럼 지금 서울을 지키는 주체는 수방사밖에 없는 건가요?”

“네, 이제는 전방 부대는 추가로 병력을 지원해 줄 생각 자체도 없는 것 같습니다. 방벽 설치도 계룡대에서 갈 사람만 가라고 지시했는데, 아무도 지원해 올 사람이 없어서 무산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보급 중사의 말을 듣고 왜 여의도 한강공원에 방벽 설치가 진행되지 않았는지 바로 이해했다.


“그 말은 서울을 포기했다는 뜻인가요?”

“이미 서울 인구의 절반이 피난을 갔으며, 남아있는 사람도 곧 피난을 갈 것 같으니 굳이 서울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라는 여의도에 자기 병사를 파견하고 싶은 장교는 없지 않겠습니까. 파견을 보냈는데, 전멸했다는 소식이라도 전해 들어 보세요. 그 원망을 누가 다 듣겠어요? 모르기는 몰라도 총 맞아 죽을걸요.”


중사의 말에도 일리는 있었다. 여의도를 포함해 시민들은 모두 피난을 갔고 서울에서 가장 위험하다고 말하는 여의도에 굳이 자기 병사를 보내서 죽이면 자기는 살인자가 될 것이 뻔한데, 그런 모험을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되기도 했다.


“수방사에는 탄약이 얼마나 남아 있는가요?”

“아직 탄약은 어느 정도 여유 있게 남아 있습니다. 워낙 많은 군인이 죽어 나가서 탄약이 줄지를 않네요.”


보급 중사의 말이 더 슬펐다. 처음에 수만 명의 군인들이 전방에서 내려와 서울을 지키기 위해 싸웠지만 지금은 대부분 죽고 남은 군인은 2천명 정도가 겨우 남았으니 보급품이 남아돌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팀장님, 장갑차는 어쩌고 혼자 걸어서 오셨어요?”

“네,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도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실탄을 좀 많이 가져가도록 하겠습니다.”

“얼마나 많이 가져가고 싶으신가요? 2주간 못 받은 일당도 있고 하니 5만발 정도만 가져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나 많이 가지고 가시려면 엄청나게 큰 트럭이 와야 할 텐데요.”

“제가 알아서 가져가도록 하겠습니다. 창고로만 데려가 주세요.”

“네, 그러시죠.”


나는 보급 중사를 따라 탄약창으로 가서 창고에 쌓여있는 실탄들을 바라봤다.


“어디까지가 5만발인가요?”

“여기까지가 5만발입니다.”

“그럼 다음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공간이동’


-팟


“어 어 어 서 팀장님.”






여의도 백화점.


-팟


“우아! 팀장 도대체 실탄을 얼마나 가지고 온 거야. 엄청나네.”

“다시 갈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일당 대신 좀 많이 받아왔어 총 5만 발이야.”

“우와 정말 많네.”

“몇 달은 쓰겠는데.”

“많으면 좋지 뭐.”


모두들 실탄이 충분히 있는 것에 만족했다.


“그리고 예상했겠지만 국정원 공무원들이 모두 도망갔다. 그래서 이제 더 이상 일당도 나오지 않을 것이고, 방벽도 물 건너갔다고 보면 된다. 우리가 더 이상 여의도를 지킬 필요가 없어졌어.”

“그럼 이제 우리 괴물 피라냐 안 잡는 거야?”


미나가 물었다.


“아니 이제 조그만 괴물 피라냐는 잡지 않고 대형 피라냐 그리고 블랙 피라냐를 잡으러 갈 거야.”

“용병은 돈 안 주면 일 안 해야 하는 거 아닌가?”


태수 말이 맞다. 원래 용병은 돈 안 주면 일하지 않는다.


“너희들은 이곳 백화점에서 지내면 된다. 나 혼자 날아가서 놈들을 죽일 거니까.”


내가 나 혼자 날아가 괴물 피라냐를 잡을 거라고 말하자.


“뭐야 혼자 영웅 놀이 하고 우리는 여기 처박혀 놀면서 살이나 찌란 말이야 지금.”


미나가 화를 내면서 이야기했다.


“모두 왜들 그래, 우리는 쉬엄쉬엄 소일거리 삼아 괴물 피라냐 잡아먹으면서 지내면 되는 거고, 능력이 아주 남달라 지겨워 죽을 것 같은 우리 팀장은 혼자 날아가 조금 더 재미있게 대형 피라냐 좀 잡고 놀겠다는데, 그렇게 하라고 해줘라 좀.”


한수가 상황 정리를 잘해줬다.


“그래도 저녁은 먹으러 와야 해 내가 맛있는 피라냐 매운탕 매일 끓여 줄 테니까.”

“당연하지! 나 공간이동 마법사야 잠은 무조건 여의도 백화점이지.”


그렇게 국정원의 여의도 토벌에 대한 의뢰는 결국 국정원 놈들마저 런을 함으로써 쫑이 나버렸다. 우리 팀은 이제 다시 프리랜서 용병으로 일거리를 찾아야만 했다.


“얘들아 우리는 이제 다시 자유로운 영혼들이다. 솔직히 무정부 상태에 통신까지 안 되는 상황이라 새로운 일거리를 구한다는 것은 어려워 보이지만 적어도 약탈자는 되지 말자.”

“팀장, 우리가 약탈이나 할 놈들로 보이나 우리가 남을 도우면 도왔지! 약탈은 취미에 맞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마.”

“마자 마자.”

“그렇지.”


태수, 미나, 한수 모두 약탈자하고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팀장, 그런데, 여의도 다른 구역 팀들은 국정원 런 한 거 알고 있나?”

“지금쯤 그들도 알고 있지 않을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내가 이야기는 해줄게.”

“그래 팀장이 한 바퀴 돌면서 팀장들에게 이야기 좀 해주고.”

“알았어.”


그래도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태수가 이것저것 챙기는 것은 잘했다.


‘정 팀장, 김 팀장, 나 팀장 이제 뭐 해먹고 살려나?’


나는 비행으로 한강 공원에서 여전히 괴물 피라냐를 잡고 있는 팀장들을 만나 국정원이 런 하면서 우리들의 계약은 자동으로 종료되었음을 알려줬고 팀장들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하면서 고민에 쌓였다.


그들이 우리 팀은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우리팀은 이곳이 본거지이기에 여의도를 지키면서 다른 의뢰를 찾아보기로 했다고 말하자 그들도 이곳에 터를 잡고 본거지를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63빌딩을 본거지로 잡으면 되겠네 아직 빌딩 전기 잘 들어오고 있잖아.”

“그럴까요?”


그렇게 정명중 팀장은 63빌딩을 본거지로 삼기로 했고, 김현석 팀장은 국회의사당, 나산하 팀장은 켄싱턴 호텔을 본거지로 삼기로 했다. 그렇게 여의도는 용병들이 지키는 우리들의 본거지가 되었다.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오타를 보시면 댓글에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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