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용병 서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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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완결

지도무난
작품등록일 :
2024.05.13 19:27
최근연재일 :
2024.09.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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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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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48화> 아나콘다(3)

DUMMY

서울남부교도소가 괴물 피라냐로 봐서는 뚫을 수 없는 철옹성 같은 곳이지만 초대형 아나콘다로 봐서는 잘 차려진 밥그릇 같은 곳으로 보였을 것이다.


지금 초대형 아나콘다는 서울남부교도소에 있는 먹잇감을 먼저 먹을지 아니면 서울남부구치소에 있는 먹잇감을 먼저 먹을지 고민하고 있었다.


결론은 운동장이 텅 비어있는 서울남부구치소보다 운동장에서 뛰어다니는 먹잇감이 많은 서울남부교도소의 먹잇감을 먼저 먹기로 마음먹었다.


-스르르르륵


구렁이 담 넘어간다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 초대형 아나콘다는 서울남부교도소 바깥에서 머리만 들고는 꼭 코브라처럼 운동장에 있는 죄수들을 한입씩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덥석 덥석 덥석


“저게 뭐야 괴물이다. 안으로 도망쳐라.”

“괴물이다. 도망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죄수들은 빠르게 건물 안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걸 보고 독 안에 든 쥐라고 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꼬리 부분은 서울남부교도소 출입문을 막고 있었고 머리만 교도소 내부로 들이밀고 혓바닥으로 날름날름 죄수를 잡아서 삼켰다. 5미터 굵기의 아나콘다지만 연체동물 특유의 굵기 조절로 교도소 내의 방들을 하나씩 하나씩 부수고 들어가 죄수들을 잡아먹었다.


“씨발 이대로 있다가는 다 죽는다. 괴물을 공격한다.”


무기는 약탈을 하기위해 바깥으로 차를 타고 나간 죄수들이 모두 가져간 상태였지만 그래도 쇠 파이프나 각목 같은 무기는 일부 남아있었다. 이들은 초대형 아나콘다를 처음 봤기 때문에 이놈이 그냥 많이 큰 뱀쯤으로 알고 있었다.


“공격해라.”


-퍽 퍽 퍽 퍽


“야 씨발아, 비늘이 무슨 철판보다 더 단단해 스크레치도 안 난다.”

“최대한 좁은 곳으로 숨어라.”


하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좁으면 부수고 들어가 잡아먹었다. 잠금장치 정도는 그냥 대가리로 들이밀면 모두 부서져 버렸고 철문 자체도 대가리로 들이밀면 통째로 넘어져 버렸다. 쉽게 생각하면 트럭으로 문을 박으면 문이 당연히 부서지는 것하고 같은 원리라고 봐야 했다.


100명 정도를 잡아먹더니 운동장에 똬리를 틀고 소화를 시키기 위해 활동을 멈추었다.


하지만 눈을 뜨고 가만히 있기만 하기 때문에 누구 하나 탈출을 시도할 수도 없었고 더 깊고 좁은 공간을 찾아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부우우우웅

-끼이이익


약탈을 마치고 돌아온 버스가 교도소 문밖에 차를 세웠다.


-쾅 쾅 쾅 쾅


“야, 문 열어 여자하고 식량을 가지고 왔다.”


-쾅 쾅 쾅 쾅


“새끼들아 빨리 문 열라고.”


잠시 쉬고 있던 아나콘다는 약간 귀찮은 듯 스르르 머리를 들어서 바깥을 보고는 버스에 감지되는 열로 먹잇감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콰직

-쿠우웅


버스를 콰직 물더니 교도소 운동장 한쪽에 내동댕이쳤다.


“으아아아아악.”

“살려줘.”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버스에서 사람이 한 명씩 기어나오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보고는 개미핥기가 개미를 잡아먹듯이 혓바닥으로 날름날름 한 명씩 잡아먹기 시작했다.


“씨발, 뭐 이렇게 큰 뱀이 다 있어 죽어라 뱀 새끼야.”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약탈자 무리의 두목으로 보이는 녀석이 조폭들에게서 빼앗은 소총으로 아나콘다를 두두두 갈겼다.


“죽어 죽어 죽어.”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하지만 아무리 소총을 쏴도 녀석에게는 데미지를 입힐 수 없었다. 비늘에 박히기만 하고 비늘을 뚫지는 못했다.


“뭐야 이게 뭐야 총알이 통하지 않다니 이게 뭐야.”


-덥석


결국 두목은 아나콘다의 입속으로 들어가 죽고 말았다. 안타까운 것은 아나콘다가 죄수들만 잡아먹은 것은 아니며 잡혀 온 남자와 여자들까지 모조리 잡아먹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초대형 아나콘다는 교도소 내에서 자리 잡고 몸집을 키워 나가고 있었다.






신촌 백화점.


노예파 핵펀치는 원펀치의 이야기를 듣고 마포 산업고등학교 기숙사에서 데려온 셔틀과 여자아이들이 장사할 수 있도록 신촌 백화점의 5층 여성 패션 코너를 통째로 내어줬다.


셔틀은 이사하면서 백화점 입구를 지켜주는 소총을 기본 무기로 들고 있는 조직원들을 보고는 어느 정도 안도감을 가질 수 있었다.


“얘들아 기숙사보다는 훨씬 더 안전해 보인다.”

“그래 몸은 좀 힘들어도 죽을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기는 하네.”


애나는 사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생양아치는 없는 것으로 보였다. 물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봐야 알겠지만 적어도 오자마자 들이대는 놈은 보이지 않아서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어이 셔틀이라고 했지! 네 여자하고 같이 이리 와서 큰형님께 인사해라.”


원펀치가 나하고 애나를 불렀다. 역시 원펀치는 나쁜 인간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안녕하세요. 김정민입니다. 셔틀이라고 불러주세요.”

“안녕하세요. 유애나입니다. 애나라고 불러주세요.”


셔틀과 애나는 핵펀치에게 폴더 인사를 박았다.


“어 그래 5층에서 장사를 한다고, 상납금 10% 잘 내고 우리 애들은 50% 할인해 주는 것으로 하고 열심히 해라.”


핵펀치는 정확하게 할 말만 하고 대화를 끝냈다. 상남자였다.


“큰형님 말씀 잘 들었지! 상납금은 수익의 10% 그리고 의리파에게는 50% 할인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한다. 오케이?”

“네, 형님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전단지 영업은 계속해도 될까요?”

“괴물 피라냐한테 잡아먹히지 말고 앞으로는 오토바이 말고 차로 전단지 돌려라. 차 한 대 내줄게.”

“정말입니까? 형님?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5층에 있는 여성복 중에 마음에 드는 옷 있으면 입어도 된다. 애들 옷이 그게 뭐냐 거지도 아니고 좀 이쁘게 하고 있어야 손님도 좋아하지 않겠냐.”

“감사합니다. 형님.”

“그래.”


역시 원펀치는 일반 양아치들하고는 뭐가 달라도 달랐다. 내가 어리다고 무시하지도 않았고, 애나에게 껄떡대지도 않았다. 동네 선배 같은 그런 사람이었다.


“애나야. 이제 슬슬 우리도 다시 영업 준비하자. 형님 말대로 애들 옷부터 갈아입히자.”

“그래 애들 좋아하겠네.”


비록 떳떳하고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녀들에게는 생존 수단이었다. 지금 서울에서 먹고 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었다. 오히려 다 같이 망해서 차라리 마음이 편했다.


5층으로 셔틀하고 애나가 내려가 여자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다.


“우리는 이제 의리파의 도움을 받아 이곳 백화점 5층에서 영업을 하기로 했으니까. 괴물 피라냐나 조폭들 걱정은 이제 좀 덜해도 될 것 같아. 그리고 핵펀치 큰형님께서 5층에 있는 옷들 모두 입어도 된다고 하셨으니까. 사이즈 맞고 자기 취향인 옷으로 갈아입어도 된다.”

“셔틀아, 정말이야? 우리 여기 있는 옷 아무거나 입어도 되니?”

“정말이래도.”


여자 친구들은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이 한 번 더 물었고 셔틀은 확실하게 맞는다고 이야기해 줬다. 그리고는 이전 기숙사에서 만들었던 전단지는 장소 문구만 변경해서 또다시 출력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홍보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셔틀과 여자 친구들의 생존에 엄청난 방해꾼이 나타났다. 백화점 1층 입구를 지키고 있던 의리파 조직원의 눈에 어마어마한 것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저거 저거 저게 뭐야 올 봄에 TV에 나왔던 그 아나콘다 아니냐?”

“맞는 것 같은데, 일단 두목에게 무전 쳐.”


-치이익 치익

-큰형님 정문 은갈치입니다. 지금 건너편 도로에 아나콘다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큰형님 어떡할까요?


핵펀치는 잠시 식량을 챙겨서 도망갈지 무기만 챙겨서 도망갈지 생각하다가 무기만 챙겨서 도망가기로 결정했다.


-치이익 치익

-모든 조직원에게 알린다. 지금 바깥에 초대형 아나콘다가 나타났다. 당장 무기만 챙겨서 일단 백화점을 버리고 도망간다.

-다시 한번 알린다. 지금 당장 무기만 챙겨서 도망친다. 지금 바로 백화점 뒤쪽 대형 버스로 집합한다.

-최대한 빨리 움직여라 백화점 뒤쪽 대형 버스로 집합한다.


의리파 조직원들은 대부분 무전기인이어를 끼고 있어서 즉시 백화점 뒤쪽 대형 버스를 향하여 움직였다. 하지만 셔틀 일행은 오늘 이사를 온 상태였기에 무전기인이어를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다.


여자 친구들은 모두 행복한 표정으로 옷을 고르고 입어보고 웃고 행복한 얼굴들을 하고 있었다.


“모두 빨리 움직여라 우선 피했다가 나중에 다시 돌아오면 된다. 일단 피해야 한다.”


핵펀치는 10층에서 밥을 먹고 있는 조직원들을 데리고 1층으로 이동했고 원펀치는 9층에서 침구류 코너에서 쉬거나 자고 있는 조직원들을 데리고 1층으로 이동했다.


“모두 다 내려왔냐?”

“네, 형님.”

“그럼 출발한다.”


45인승 버스에 조직원들을 모두 태우고 차를 출발시키려고 하는 순간 원펀치의 머릿속에 셔틀이 떠올랐다.


“잠시만 멈춰.”


-끼이이익


“형님 왜 그러십니다. 빨리 가야 합니다.”

“난 5층 애들 데리고 따라갈 테니까. 핵펀치 형님 모시고 먼저 도망가 목적지는 경복궁이다.”

“안 됩니다. 지금 돌아가면 죽으러 가는 겁니다.”

“새끼 말 많네 나 안 죽으니까. 빨리 큰형님 모시고 경복궁으로 가 있어 곧 따라간다.”

“꼭 오셔야 합니다.”

“알았어 빨리 밟아.”


-부우우우웅


그렇게 버스를 보내고 원펀치는 또 다시 백화점으로 들어가 5층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띵동 5층입니다.


“셔틀아 얘들아.”


원펀치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셔틀과 여자아이들을 불렀다.


“원펀치 형님 목소리 아니냐?”


애나하고 전단을 출력하고 있던 셔틀은 원펀치를 불렀다.


“형님 여기입니다. 무슨 일이세요.”


셔틀의 모습을 보자마자 원펀치는 ‘도망쳐’라고 이야기했다.


“지금 당장 1층으로 내려가서 도망쳐야 한다. 초대형 아나콘다가 나타났다.”

“네? 정말인가요?”

“애들 데리고 1층 후문으로 빨리 내려와라! 버스는 내가 대기시켜 놓을게.”

“네, 알겠습니다. 형님.”


셔틀하고 애나는 옷을 입어보고 놀고 있는 친구들을 불러 모았다.


“애들아 빨리 엘리베이터로 와라 지금 아나콘다가 나타나서 백화점에서 도망쳐야 한다. 빨리 엘리베이터로 모여라.”


셔틀은 왼쪽으로 애나는 오른쪽으로 달리면서 애들에게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라고 이야기했다.


“아나콘다가 백화점으로 오고 있다. 빨리 엘리베이터로 모여라 지금 도망가야 한다.”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면서 한 바퀴 돌았는데, 19명이 모여야 하는데 17명이 모였다.


“2명은 어디 갔어?”

“일단 먼저 내려가 나머지는 내가 데리고 내려갈게.”


셔틀 포함 16명은 먼저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고 애나가 곧바로 화장실로 달렸다.


“야, 여기 있니?”

“응.”

“응.”


천만다행히 화장실에 둘 다 있었다.


“끊고 빨리 나와 지금 안 나가면 죽어.”

“무슨 일인데?”

“시끄럽고 일단 나와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애나는 나머지 두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엘리베이터로 달렸다.


“뛰어 아나콘다가 지금 백화점 앞에 와 있어, 지금 도망 못 가면 죽어.”


애나의 말에 여자아이들도 현실감이 왔는지 뛰기 시작했다.


-쿠우웅 쿠우웅


4층에서 이것저것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고 곧이어 5층 에스컬레이터를 통해서 아나콘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으아아악 뱀이다.”

“괴물이다.”


-꾹꾹꾹꾹


엘리베이터가 그렇게 늦게 올라올 수가 없었다. 10초 정도도 안 걸리는 시간이 왜 그렇게 오래 걸리는지 모르겠다.


-후다다닥


“닫아 닫아 빨리 닫아.”


-지이이이잉


간발의 차이로 아나콘다는 5층으로 올라오고 애나와 두 명의 여자애들은 5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후우 후우 후우 무서워 너무 무서워.”

“괜찮아. 1층 후문에 버스가 대기 중일 거야.”


-1층입니다.

-지이이이잉


“후문으로 달려.”


여자아이들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또 다시 달렸다.


“헉 헉 헉. 버스는 어디에 있지?”


후문을 열고 나갔는데,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보이는 버스만 한 대 있고 버스가 보이지 않았다.


“뭐지? 셔틀이 먼저 도망간 건가?”


그런데, 움직일 수 없을 것 같은 버스에서 피가 줄줄 흐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애나는 피를 보자 갑자기 불길한 예감이 몸속으로 스며들었다.


“설마, 아니겠지?”


설마 아니겠지라는 생각으로 반으로 눌려버린 버스 안을 들여다봤다.


그곳에는 원펀치, 셔틀을 포함한 친구들이 온몸이 터진 채로 단단한 머리만 겨우 터지지 않아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모습으로 죽어 있었다.


“으아아아악.”

“꺄아아아악.”

“아아아아악.”


세 명은 동시에 비명을 질렀다. 친구들의 터져버린 시체를 바라보는 것은 결코 맨정신으로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니었다.


그렇게 기숙사를 떠나서 백화점을 이사 온 첫날에 모두 죽어버렸다. 몸을 팔아서라도 살아남기를 원했던 그 아이들은 아나콘다의 단순한 공격에 허무하게 모두 죽어버렸다.


그렇게 친구의 죽음 앞에 모두가 정신을 놓고 있는 짧은 순간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순간적으로 애나의 친구 한명이 사라졌다.


-덥석 꿀꺽


순식간에 아나콘다는 애나 옆의 친구를 덥석 물어 삼켜버렸다. 애나는 악 소리도 내지 못하고 하늘을 쳐다보며 입만 벌리고 있는데, 엄청나게 큰 입과 날름거리는 혀가 또 다시 애나 옆의 친구를 덥석 물어가더니 통째로 꿀꺽 삼켜버렸다.


“아...”


-덥석 꿀꺽


결국에는 애나까지 초대형 아나콘다에게 잡아먹혀 죽어 버렸다.


대항이라고는 입을 벌리고 ‘아’ 소리를 낸 것이 전부였다. 미친 크기의 아나콘다 앞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도망도 공격도 그 무엇도 할 수 없었고 오로지 녀석이 자신을 먹어 치우는 것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늦었지만 하늘에서 전투기 소리가 들리고 곧이어 아나콘다 주변이 폭파되는 것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무차별 AGM-65 매버릭 공대지 미사일을 퍼붓기 시작했다.


-슈우욱 슈우욱 슈우욱 슈우욱···

-쾅 쾅 쾅 쾅 쾅···


백화점 건물하고 주변 건물들이 모조리 폭파되었지만 이번에도 초대형 아나콘다의 머리는 깔끔하게 사라져 버렸다. 이제 대한민국 전투기 편대의 목표물은 무조건 아나콘다의 머리였다.


다시는 재생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아예 가루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의지였다.


신촌 백화점의 초대형 아나콘다를 가루로 만든 F-16 파이팅 팰콘 전투기 편대는 다시 AGM-65 매버릭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하기 위해서 오산 공군기지로 비행기 기수를 돌렸다.


전투기 편대가 또 다시 날아온 이유는 내가 수방사에 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지금 서울 전역에 최소 5마리 이상의 초대형 아나콘다가 돌아다니고 있을 것이라고.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오타를 보시면 댓글에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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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84 녹록한나
    작성일
    24.07.26 10:57
    No. 1

    셔틀이도 애나도 그렇게 라도 살아남고 싶어해던 아이들도 그냥 다 안쓰럽다..여기 나오는 사람들 모두 나쁜 놈들 조차 다 안쓰럽고 허무하게 느껴지게 만드는 요상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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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화> 아나콘다(7) 24.07.06 1,007 26 14쪽
51 <51화> 아나콘다(6) 24.07.05 917 20 14쪽
50 <50화> 아나콘다(5) 24.07.04 846 22 15쪽
49 <49화> 아나콘다(4) 24.07.03 860 21 14쪽
» <48화> 아나콘다(3) +1 24.07.02 866 22 15쪽
47 <47화> 아나콘다(2) 24.07.01 854 22 14쪽
46 <46화> 아나콘다(1) 24.06.29 913 23 14쪽
45 <45화> 쓰레기 청소(10) 24.06.28 928 24 14쪽
44 <44화> 쓰레기 청소(9) 24.06.27 848 24 15쪽
43 <43화> 쓰레기 청소(8) 24.06.26 877 24 14쪽
42 <42화> 쓰레기 청소(7) 24.06.25 884 24 15쪽
41 <41화> 쓰레기 청소(6) 24.06.24 917 23 15쪽
40 <40화> 쓰레기 청소(5) 24.06.23 926 23 14쪽
39 <39화> 쓰레기 청소(4) 24.06.22 1,003 23 15쪽
38 <38화> 쓰레기 청소(3) +1 24.06.21 1,044 22 15쪽
37 <37화> 쓰레기 청소(2) +2 24.06.20 1,011 26 14쪽
36 <36화> 쓰레기 청소(1) 24.06.19 1,060 25 15쪽
35 <35화> 무빙샷(5) 24.06.18 1,020 27 15쪽
34 <34화> 무빙샷(4) 24.06.17 1,042 28 15쪽
33 <33화> 무빙샷(3) +2 24.06.16 1,062 26 14쪽
32 <32화> 무빙샷(2) 24.06.15 1,109 28 14쪽
31 <31화> 무빙샷(1) +2 24.06.14 1,166 25 14쪽
30 <30화> 여의도 탈환(5) +4 24.06.13 1,268 27 14쪽
29 <29화> 여의도 탈환(4) +2 24.06.12 1,200 28 15쪽
28 <28화> 여의도 탈환(3) +4 24.06.11 1,243 29 15쪽
27 <27화> 여의도 탈환(2) +2 24.06.10 1,337 2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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