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자마자 취업함, 저승사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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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5.22 06:45
최근연재일 :
2024.09.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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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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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 악귀 봉은 왜 느긋하세요?

DUMMY

여전히 조용한 남동이 동네.

군데군데 새까맣게 몰려있는 악귀들은 마치 단체 마실이라도 나왔다는 듯 노가리를 까거나 자주 가는 집에 놀러 다니며 꽤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그 옆 동네에는 주변에 배치된 악귀들을 찬찬히 살펴보는 악귀 봉이 있는데...


‘평소에는 사냥터에도 잘 와보지도 않더니. 오늘은 왜 여기까지 왔지...?’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악귀2인자. 들키지 않으려고 되게 멀~리서 훔쳐보고 있다.


‘설마... 뭔가 눈치챈 건가...?’


옆 동네에서 사냥감이 있는 곳까지 구석구석 뭉텅이로 몰려있는 악귀들. 쭉 이어져 있는 뭉텅이 사이에는 자연스레 길이 하나 만들어졌다.


사냥감에게 달려가기 좋은 통로 같은 것이.


악귀 봉 : ‘사냥감에게 가기도 좋고~ 반대로 이 동네로 오기도 좋게 되어있군.’


이미 예상했다는 듯 환하게 웃는 악귀 봉.

그에게 이 정도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듯하다.


‘네가 잡으려는 게 뭐든 그게 이 근처로 오리라는 보장은 없지. 넌 악귀 썅처럼 협박할 무언가가 없으니까. ㅋㅋ 무엇보다 소문은 오로지 사냥감을 향해 있고. ㅋㅋ’


혹여 양쪽에서 사냥이 시작된다고 해도 악귀들은 늘 익숙한 저승사자, 만만한 사냥감인 남동에게로 향할 것이다.


악귀 봉은 주변을 더 두리번거리다 어디론가 빠른 속도로 달려간다.


“설마 사냥감이 있는 곳으로 가는 건가!?”


지금 옆 동네가 아니라, 사냥감 동네에 있는 악귀2인자. 자리 비운 걸 들키면 난처해진다.


그 시각, 사냥감 동네에서 자기 자리를 잘 지키고 있는 악귀3. 달리기가 빨라서 정보 전달 팀에 배치되었다. 악귀2인자가 당분간은 옆 동네에 오지 말고 사냥감 주변에 있으라고 했다.


“아~ 내가 지금 여기 있을 게 아닌데~”

“그럼 어디 있게?”

“으아, 깜짝아!”



저승사자라도 본 듯 화들짝 놀라는 악귀3.

고개를 돌려보니 악귀 봉이 씨익 웃으며 서 있다.


“내가 여기 온 게 그렇게 놀랄 일인지는 몰랐네. ㅋㅋ”

“악귀 봉... 아니, 보스. 여긴 어쩐 일이에요?”


정말이지 여기서 악귀 봉을 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래도 1번은 와봐야지. 일 시켜놓고 보러 오지도 않으면 일할 맛이 나겠어? ㅋ”

“아~ 네.”


심드렁한 악귀3. 예전 같았으면 보스가 내려와서 좋다며 종알종알 떠들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제 그는 악귀2인자 편이다.


“오랜만에 둘이 좀 걸을까~”

“지금요? 그러다 사냥이라도 시작되면 어쩌시려구요.”

“네가 할 일이 나한테 정보 전달하는 거 아니었어?”

“네, 그렇죠.”

“지금 내가 여기 있는데. 네가 이 자리 지킬 필요가 있나?”

“아... 그러네요.”

“사냥 시작하면 여기서도 보일 거 같은데. ㅋ”


두 악귀가 함께 걷자 주변에 있던 다른 악귀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저기 저분이 우리 보스야.”

“진짜? 생긴 건 그냥 먹다 버린 감자 같은데.”

“그럼 저 악귀가 이번 사냥을 계획했다는 거야?”

“그래~ 저기 구석구석 엄청 모여있지? 저게 다 우리 팀이라니까~ 후후!”

“와~ 대단하다~”


오랜만에 느끼는 관심이 싫지 않은 악귀 봉.


살아서나 죽어서나 타인에 호의적인 관심은 당사자를 기분 좋게 한다. 하지만 악귀3은 악귀 봉에게 향하는 관심이 싫은 듯하다. 웅성거림이 길어지자 얼굴이 굳어진다.


“이제 곧 사냥이 시작될 텐데. 아쉬운 거 없어?”

“글쎄요. 많죠.”

“말해봐. 들어나 보자.”

“제 얘기요?”

“그럼 내가 주절주절 떠들까?”


악귀3에게 마음껏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악귀 봉.

하지만 그렇다고 생각하는 걸 다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악귀3는 머릿속에 여러 생각들을 거르고 걸러내는데.


“그동안 가족들을 못 봤어요. 사냥 준비하느라. ”

“아~ 가족들~”

“그리고 나 괴롭힌 그 새끼들, 아직도 잘 사나 궁금한데. 그것도 확인 못하고 저승 갈까 봐 그게 좀 아쉬워요.”

“아하~ 내가 아는 그 새끼들~”



말이 끊긴 악귀3.

더 할 말이 없다, 악귀 봉에게는.


“내가 그 아쉬움을 좀 풀어줄 수 있을 거 같은데. ㅋ”

“어떻게요?”

“일단~ 너희 가족들은 잘 있다.”

“에...?”

“너 여기 있는 동안 내가 애들 시켰다. 확인해보고 오라고.”


생각지도 못한 배려에 심히 놀라는 악귀3.

배신에 대한 죄책감이 살짝 생길랑 말랑 하는데.


“네 엄마는 퇴원하신 이후로 지금까지 몸 관리를 잘하는 모양이더라. 더 이상 병원 가는 일이 없다고 하니.”

“정말요? 또 쓰러져서 응급실 간 적 없데요??”

“어. 그리고 네 아빠와 형은 평소와 다름없이 일 잘 다니고 있고. 그냥 아무 일 없이 지낸다고 하더군.”

“하... 진짜 다행이다... 다들 아무 일 없어서...”


오늘 한 번도 보인 적 없는 안심하는 표정을 짓는 악귀3. 그 모습을 본 악귀 봉이 한마디를 더 붙인다.


“그리고 너 괴롭혔던 그 새끼들 말인데~”

“걔들은 어떻게 지내요!?”

“우리 애들이 걔들 주변에서 떨어진 적이 없어. 알지?”

“지금도요!?”



악귀3가 죽은 지 30년이 지났다.


그동안 그를 죽고 싶을 만큼 괴롭혔던 가해자들은 취직도 하고 아이도 낳고 그냥저냥 평범하게 잘살고 있고, 악귀3는 죽어서 이승이나 떠돌고 있다. 저승사자의 눈을 피해서. 마치 자신이 가해자인 거처럼.


“당연하지. 기왕 사람 괴롭히는 거 나쁜 놈 괴롭혀야지. 그게 더 재밌으니까. ㅋㅋㅋ”

“그래서 어떻게 지내고 있어요? 좀 넘어왔어요??”


여기서 넘어왔다는 건 악귀가 사람을 자살로 유인했냐는 얘기다.


“그건 아니고. 하나는 지 자식이 왕따를 당했고~ 다른 하나는 부모가 병에 걸려 개고생하고 있고.”


그리고 나머지는 궁색한 삶에 쪼들리며 매일 불평불만만 하고 지내고 있다.


“불평불만 하는 거 가지고는 안 되요... 그래도 2명은 개고생하는 거 같아서 다행이긴 한데...”

“어쨌든 이 정도 정보면 괜찮지 않아?”

“...지금까지 신경 써 주시고 계시는 줄 몰랐어요. 감사해요.”


늘 이런 식이다. 평소에는 까칠하고 재수 없다가도 한 번씩 가장 깊은 곳에 뜨끈한 감동 콱 찔러넣어 주는 거. 그래서 악귀들이 무리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거.


악귀 봉에 주특기다.


“감사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 없어? 나한테 해야 할 말. ㅋ”


뜨끔!

순간 심장도 없는 악귀3은 뭔가 뜨끔 하는 걸 느끼는데.


‘설마... 미끼 사냥에 관한 일을 알고 묻는 건가...?’


악귀 봉이 그동안 자신에 주변 인물들을 살펴봐 준 것으로 감동을 좀 받은 악귀3. 말할지 말지 고민을 안 할 수가 없다. 뭔가 하나 받았으니 뭔가 하나 내어줘야 할 거 같다.


잠시 머뭇거리는 시간.

과연 그는... 미끼를 사냥한다는 얘기를... 할까....?


“근데 보스. 보스는 왜 느긋하세요...?”


악귀3은 악귀2인자와의 다른 꿍꿍이 대신 그동안 불만을 터뜨리기로 한다.


“나야 죽기 전부터 성품이 느긋~하지. 얼굴 보면 딱 알잖아? ㅋㅋ”


1초만 봐도 못생긴 감자 같은 게 아주 신경질이 덕지덕지 붙은 상이다.


“...사냥감도 처음에는 비밀에 붙이시더니 이제 모르는 악귀가 없잖아요.”

“좋구만 뭘. 덕분에 우리 애들 덜 소모되고.”

“하지만 처음 얘기하셨던 거랑 너무 다르게 흘러가는 게... 보스는 그게 괜찮아요? 전 아닌데.”



평소와 달리 말대답이 긴 악귀3.

웬일로 악귀 봉도 장난끼를 거두고 진지하게 답한다.

제목 없음.jpg


“좋은 수요?”


가던 길을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는 악귀 봉.

아무도 없는 곳으로 자리를 이동하는데.


“악귀로 수백 년 살다 보면 깨닫게 되는 게 하나 있지. 우리는 서로를 만지지도 죽이지도 못한다는 사실.”

“그건 알죠.”

“차라리 서로를 해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그게 안 되니까 뭘 할 수가 없어. 강제로 남을 부리기가 영 어려워.”

“살아있는 가족들 협박하는 거 있잖아요.”

“그건 쉽냐? 성공시키기도 어려운데 거기다 저승사자 눈치까지 봐야 하고.”


산 사람 주변에 얼씬거리다가 저승사자한테 딸려가는 것도 문제지만, 사람이 악귀 말을 듣는 것도 영 어려운 일이다.


“그러니 내 생각대로 뭘 계획하고 실행하는 게 제대로 될 리가 있나. ㅋ 일 시켜놔도 지들 마음에 안 들면 팽이야. 안 하면 그만이지.”

“그거야 뭐... 근데 그게 좋은 수랑 무슨 상관이에요?”

“그러니까~ 우리는 계획대로 하려고 억지 쓸 필요가 없다 이거야. 그냥 흘러가는 흐름에 맞추는 게 최선이라고. 알겠어?”

“흘러가는 대로... 맞춘다고요?”


그러고 보니 악귀 봉은 무슨 문제가 생기거나 계획에 방향이 틀어지면 원래대로 하기보다 그 틀어진 방향에 자기 생각을 맞춰 계획을 수정했다.


“계획대로 안 된다는 걸 인정해야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는 거. 그게 내가 수백 년 죽어있으면서 깨달은 탁월하게 좋은 수다.”

“그래서 그동안...”


처음엔 비밀리에 부쳤던 저승사자 사냥이 점점 소문나기 시작하자 그걸 막기보다는 그냥 놔둔 악귀 봉. 그러다 소문이 생각보다 훨씬 크게 퍼지자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계획을 틀었다.


차라리 많은 악귀가 꼬이게 해서 자기 팀에 저승행을 줄이는 쪽으로.


“굳이 한 계획만 고집할 거 있어? 이기기만 하면 되는걸. ㅋ”

“그, 그러다 선수 놓치시면 어쩌려고요. 마지막에 다른 악귀가 저승사자를 죽이면 어쩌려고...”


늘 궁금했다. 수백 명에 악귀가 떼로 몰리는데 어떻게 악귀 봉은 자신이 저승사자를 죽일 거라 하는지.


“저승사자가 기력이 다 떨어지는 순간이 언제인지 아는 건 나밖에 없으니까. ㅋ”

“보스는 그걸 어떻게 아세요?”

“난 경험 악귀라고 했잖아~ 그러니까 잘 생각하고 덤벼. 영 무서우면 다른 애들이나 떠밀어 보내고~ ㅋㅋㅋ”


악귀 봉이 폐건물로 들어가자 악귀3은 어느새 멀리서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악귀2인자를 보며 고민에 빠지는데.


‘나는 사냥감이든 미끼든... 그냥 덤비면 저승행이라는 건데... 어차피 다른 악귀들도 많은데. 내가 꼭 이 사냥에 껴야 하나...?’



다음 날 령의 죗값 추심소.

눈이 퀭해져서 들어오는 a의 얼굴은 상당히 지쳐 보인다.


“더는 못해. 더는... ( ꈡㅅꈡ)”


그동안 일이 많기도 했고 중간에 자살령 마중도 추가되긴 했지만... 사실 더 큰 이유는 따로 있었으니...


“요즘 왜 이렇게 진상 영혼이 많지...? ( ꈡㅡꈡ)”


[ * a 회상 ]


장례식장 안.

상주 옆에 딱 붙어있는 백발에 영혼.

a가 다가가도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죽은 자 최묘연. 나는 저승사자 a다. 너에게는 2가지 선택권이 있다. 이곳에 3일간 머물거나~ 아니면 지금 바로 천국으로~”

“당신 저승사자야?”

“그렇다.”


a는 지난번 서울에서 짧은 시간 동안 40명이 넘는 영혼을 마중하고 혼자 일하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반말은 자동으로 나오게 됐다.


“그럼 로또 번호 좀 알려줘.”

“에? -_-”

“로또 1등 번호 알려달라고~ 다른 사람들 당첨 안 되게 하고 우리 아들만 당첨 되게.”

“혼자 로또 1등 당첨? 와~ 차라리 스티븐 잡스로 다시 태어나게 해달라고 하는 게 쉽겠다. ㅇㅁㅇ”

“스티뿡...? 그런 건 됐고 우리 아들~ 부자 되게 빨리 번호 불러줘.”


일 많은 것도 빡치는데, 헛소리까지 들으려니 화가 머리 털끝까지 팍 치솟는다. 검은 노트에 적힌 11명 중 이제 1명 마중 왔는데, 벌써부터 피곤하다.


며칠째 카페 앞만 서성이고 카페 커피 한 잔을 못 사 마셨다.


“하아... 난 소원을 들어주러 온 요정이 아니고.. 당신을 저승으로 데려가.. 아니, 안내해주는 저승사자거든요.”

“그거 없이 나 데려갈 생각하지 마.”


상주를 바라보는 영혼의 눈길에 깊은 애정이 뚝뚝 묻어난다.


“나 죽은 김에 우리 아들 뭐라도 해주고 갈 거야.”

“저기요~ 뭔가 대단히 잘 못 알고 계신데~ 나도 몰라요~ 복권 1등 번호~ 그거 알면 내가 살 거야! 내가 살 거라고!!”



요즘 커피 사 마실 돈 없어서 만날 절절매는 a.


그동안 일을 열심히 한 덕에 기화가 많이 피긴 했다. 하지만 기(氣)가 부족할 때마다 쓰느라 바쁘고 겨우 몇 송이 모으면 송이 당 100원이니 커피 1잔 사 마시기 너무 어렵다.


저승에 오면 공짜로 기를 충전할 수 있지만, 그건 시간이 좀 걸린다. 바쁠 땐 거기서 충전할 시간도 없고.


“낮이고 밤이고 죽어라~ 일만 해도 2,500원 못 모은다고! 그 돈이면 복권 2장 겨우 사나? 1등 복권 나도 좀 줘라, 나도 좀!!”

“시끄럽고~ 번호 알아 와. 안 그러면 나 절대 못 데려가.”


어차피 3일 뒤에 강제로 데려갈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중간에 영혼에게 악귀가 꼬일 때다.


‘악귀들이 복권 번호를 알려준다며 꼬시기라도 하면 골치 아파지는데... 아, 벌써 피곤하다..’


a의 대답이 늦어지자 가자미 눈으로 째려보는 영혼. 그의 마음에 불신이 피어나려는데.


“OK. 그럼 3일 뒤에 아들 옆에 딱 기다리고 있어! 그럼 내가 바로 알려줄 테니까.”

“그럼 그렇지. 저승사자가 모르는 게 어딨어~”

“대신 다른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이 사람 옆에 있어야 해, 꼭!”

“걱정마~ 나 아들 두고 절대 어디 안 가. 내 아들 두고 어디를 가, 내가.”


영혼에 확고한 마음을 보고 살짝 안심하고 떠나는 a. 아직 10명이나 더 남았다.


이번엔 검은문을 열고 나가자마자 4차선 도로 한가운데 피를 흘리며 쓰러진 사람 하나가 보인다. 곧 구급차에 실려 가지만, 이미 사망했다.


a : “몸은 있는데~ 영혼이 안 보이네~ 대체 어디로 간 거야?”


주위를 두리번거리니 저~ 멀리 떨어진 곳에 무언가가 보인다.

어딘가 바삐 도망가는 것들이.


“저건 또... 뭔 지랄이지...? -_-”


작가의말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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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자마자 취업함, 저승사자로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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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수요일, 토요일 연재합니다. : ) 24.05.22 35 0 -
91 # 정글 숲을 지나서 가자, 엉금엉금... 엉? 24.09.18 4 0 15쪽
90 # 분명 팀인데 왜 나만 모르지 24.09.14 5 0 14쪽
89 # 남동아.. 일어나... 제발!! 24.09.11 7 0 15쪽
88 # 저승사자 사냥 끝 24.09.07 8 0 14쪽
87 # 저승사자 사냥 끝나기 1초 전 24.09.04 7 0 14쪽
86 # 저승사자 사냥 끝나기 2초 전 24.08.31 8 0 15쪽
85 # 저승사자 사냥 끝나기 3초 전 24.08.28 7 0 13쪽
84 # 저승사자 사냥이 시작되었다 ⑥ 24.08.24 10 0 14쪽
83 # 저승사자 사냥이 시작되었다 ⑤ 24.08.21 11 0 14쪽
82 # 저승사자 사냥이 시작되었다 ④ 24.08.17 10 0 15쪽
81 # 저승사자 사냥이 시작되었다 ③ 24.08.14 10 0 15쪽
80 # 저승사자 사냥이 시작되었다 ② 24.08.10 10 0 15쪽
79 # 저승사자 사냥이 시작되었다 ① 24.08.07 11 0 15쪽
78 # 사냥 시작 1초 전 24.08.03 14 0 15쪽
77 # 사냥 시작 2초 전 24.07.31 9 0 15쪽
76 # 사냥 시작 3초 전 24.07.27 11 0 14쪽
» # 악귀 봉은 왜 느긋하세요? 24.07.24 13 0 14쪽
74 # 소멸은 다르다. 24.07.20 12 0 14쪽
73 # 저승사자 사냥에 시작은 말이지 24.07.16 10 0 15쪽
72 # 가자! 콘서트장으로 24.07.15 11 0 14쪽
71 # 무기는 커지고 악귀들은 바쁘고 24.07.14 13 0 14쪽
70 # 환남에 번호는 9247 24.07.13 12 0 15쪽
69 # 새로운 타겟 ⑥ 24.07.12 14 0 14쪽
68 # 새로운 타겟 ⑤ 24.07.11 10 0 14쪽
67 # 새로운 타겟 ④ 24.07.10 12 0 14쪽
66 # 새로운 타겟 ③ 24.07.09 13 0 13쪽
65 # 새로운 타겟 ② 24.07.08 12 0 14쪽
64 # 새로운 타겟 ① 24.07.07 12 0 13쪽
63 # 무기가 장미라면~ 24.07.06 13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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