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자마자 취업함, 저승사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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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술0
작품등록일 :
2024.05.22 06:45
최근연재일 :
2024.09.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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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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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 분명 팀인데 왜 나만 모르지

DUMMY

그때 아무도 듣지 못할 개미만한 목소리로 뭐라뭐라 쭝얼거리는 a.



“저는 사실 그때... 남동이 집 앞에 사과도 뒀거든요. 그거 남동이 가족이 먹었을 확률이 큰데... 그건 괜찮은 거겠죠...?”

“입 다물어... -_-”


령은 뭐라 하는지 잘 듣지 못했지만, 그냥 a가 말하는 게 싫다.


그런데 그 소리를 듣지 못했을 리 없는 신은 나가려다 말고 a에게 답을 해준다.



“우리 a가 그게 불안했구나. 하하! 그건 걱정 안 해도 된다. ^^”

“정말요!?”

“그 사과는 네가 남동이 가족에게 주려고 둔 게 아니니까. 너는 그때 그 집에 누가 사는지도 몰랐고. ^^”


a는 신과 얘기하지만, 여전히 시선은 아래 령의 무릎에 꽂혀 있다. 그리고 여전히 a 앞에 서 있는 령은 표정이 영 좋지 않다.



‘a가 그 여자를 만난 것도, 그 여자의 사과를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신에 허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는 건... 신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이 일을 그냥 두고 보셨다는 건가...’


신에 허용 없이 저승사자와 인간의 교류는 불가능하다.



신 : “더 물어봐! 그동안 내가 신입들하고 대화를 많이 못한 게 걸렸는데 오늘 날 잡고 그냥~”

령 : “그냥 가세요... -_-”

신 : “...내가 가고 싶을 때 알아서 갈 거다. -_-”


무릎 꿇고 앉아 허공만 바라보느라 신과 령이 서로 기분이 별로라는 걸 모르는 a는 눈치 없이 추가 질문을 한다.



a : “근데요... 제가 남동이를 도운 것도 그 가족을 돕는 남동이를 도운거니까... 그거나 저거나 마찬가지 아니에요? 근데 저 왜 아무 벌도 안 받아요...?”

신 : “에헴~ 저렇게 물어보니 내가 그냥 갈 수가 없네.”


갑자기 1인용 소파를 만들어 앉는 신. 소파가 마치 로마 시대 왕좌 같이 화려하고 웅장하다.



“질문 아주 적절했다. 이게 말이야~ 직접 접촉하느냐 안 하느냐에 차이가 아~주 커요. 근데 우리 남동이는 직접 접촉을 안 했어. 가족들을 위해 직접 나선 것도 없고~ 인간화하지도 않았다는 얘기지. 하하!”


신은 의자에 앉아 a를 바라보는데 a의 시선은 여전히 령에 허벅지 높이 어딘가에 머물러있다.


신을 똑바로 볼 수 있는 저승사자는 많지 않다.



“그럼 가족들 곁에 머물러도 되는 거예요...?”

“그건 안되지요~ ^^”


남동이처럼 거의 한 달을 멀쩡히 보고 있으면서 내가 앞에 있다는 것조차 알리지 못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남동이는 매일 밤마다 집앞을 어슬렁거리는 미치광이를 보면서도 가족한테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신 : “화가 난다고 불쑥불쑥 인간화하지도 않았던데. 남동이는.”

a : “앗... 갑자기 찔리는데요... =ㅅ=”

신 : “네가 한 잘못을 잊지 않고 있다니 다행이다. 그러니 더 잘 알겠지? 남동이가 참 힘든 일을 해낸 거라는 걸. ^^”


한껏 흐믓해하며 해탁에게로 말을 돌리는 신이다.



“그래서 내가 이 아이를 너에게 보낸 거다. 이런 후배 감당할 선배는 너밖에 없거든. ^^”


하지만 칭찬에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해탁이다.



a : “그럼 인간화만 안 하면 가족 주변에 배회해도 돼요?”

령 : “아니. -_-”

a : “그럼 남동이랑 저는 왜...”

신 : “너희는 악귀 문제였으니까.”

a : “악귀 문제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미치광이와 악귀가 남동이 가족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 않은 덕에 남동이가 가족을 직접 돕는 일은 생기지 않았다.



신 : “직접 돕는 것과 안 돕는 것에 차이는 크다.”


a는 신의 설명에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지 눈만 꿈뻑거린다.



“그러니까~ 이번 일에서 남동이 가족을 쏙 빼보렴. 그럼 이 일에 관해 얘기하는데, 이상한 게 있니~ 없니?”

“음...”


생각해보니 여기서 남동이 가족이 빠져도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는다.


유난히 그 집 근처에 악귀가 많았고 그래서 그걸 저승사자가 조금 늦게 소탕했다는 거 뿐이다. 그건 전혀 이상하지도 않고 문제 될 것도 없다.



“그래도... 저랑 남동이가 남동이 가족이 사는 곳을 지킨 건 맞잖아요.”

“네 말대로 다른 저승사자가 아니라 남동이가 그랬다는 건 좀 문제가 되지. 그래서 거기에 대한 벌은 해탁이 줄 것이다.”


해탁은 예상했던 일이라는 듯 놀라지도 않는다.



“무, 무슨 벌이요..? ㅇㅁㅇ”

“궁금하니?”

“네. 엄청이요... ㅇㅁㅇ”

“곧 알게 될 거다. ^^”


키-잉!!

신이 소파에서 일어서자 흰 문틀이 열린다.



“나 간다~~”


문틀로 나가는 신에 뒷모습에 령과 해탁이 꾸벅 인사를 한다. 그리고 신이 완전히 나가자 그제야 자신이 은퇴도 소멸도 되지 않는 게 실감이 난 a는 기분이 요상해짐을 느낀다.



a : “저 진짜 은퇴 안 돼요...? ㅇㅁㅇ”

령 : “어.”

a : “남동이도요...?”

해탁 : “그렇단다.”


ㅇㅁㅇ이랬던 표정은 점점 +▽+ 이렇게 변하고.



“와아!! 남동아! 우리 은퇴 안 된데! 소멸도 안 되고!!”


누워있는 남동이에게 뛰어가 남동이 몸을 붙들고, 흔들고 난리가 난 a. 령과 해탁은 이제야 긴장이 좀 풀린 듯한 표정이다.


해탁이 검은 책상 위에 있던 안식화와 흑기화를 들고 남동이에게 하나씩 올려두자 곧 반짝이는 금빛을 내며 사라진다.



해탁 : “만약, 인간화해서 가족 앞에 나타났다면 은퇴 됐을 거다.”

a : “네? 그럼 저는...”


a는 남동이 집 앞에서 그의 형에게 말을 걸려고 인간화했던 적이 있었다.



“너는 그때 그 인간이 가족이 아니라 전 애인인 줄 알았잖아. 형이 아니라.”

“헉! 그건 어떻게 아셨어요? 혹시 선배님 제 생각 읽으셨어요!?”

“저승사자한테 독심술은 없어... 그리고 있다고 해도 아무도 네 생각은 읽고 싶어 하지 않아... -_-”


지난날, 남동이 전 애인의 흔적을 찾으러 다니던 a. 혼자 어찌나 크게 중얼거리던지 령이 듣고 싶지 않아도 들리고, 알고 싶지 않아도 알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아무리 네가 착각했어도 그때 그 인간과 말을 섞었다면 은퇴 됐을 거다... -_-”

“그래서 그때 나타나셨던 거예요...? 제가 남동이 형한테 말 시키려고 했을 때...”


집 앞에 앉아있던 남동이 형에게 말을 걸기 위해 인간화까지 했던 a. 다행히 그 순간 검은문으로 그 모습을 본 령이 a를 바로 끌고 들어오는 바람에 무탈할 수 있었다.



“헉! 그럼 그때 선배님이 와서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저 완전 끝장이었네요?!!”


이제야 상황 파악이 제대로 된 a.

그때 왜 그렇게 령이 화를 냈는지 이제야 이해가 간다.



“어라...? 근데 그때 저한테 그 사람이 남동이 형이라고 말씀 안 하셨잖아요?”

“어.”

“헐! 알고 계셨으면 해주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 제가 위험할 수도 있는데!? 진짜 너무하세요!”

“너 때문에 내 계획이 틀어지면 안 되니까.”

“계획이요? 무슨 계획이요...?”

“잠깐...”

제목 없음.jpg


“근데 지금까지 들은 대로라면... 선배님은 제가 그러고 있는 걸 다 알고 계셨다는 거네요? ㅇㅅㅇ”


그렇다.

령은 다 알고 있었다.


그때 령한테 사실대로 말할까 말까,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홀로 마음 썩혔던 a는 그에게 강한 배신감을 느끼는데.



“령만 알고 있었던 건 아니다.”


당시 상황을 알아보고 있었던 사형과 해탁.

상황을 대충 알고 있어야 무슨 일이 나도 해결하기가 수월한데 령이 공유도 하지 않고 도움도 청하지 않으니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살짝 령에 뒤를 밟았다.


그리고 어렴풋이 그걸 알았던 령은 모른 척했다.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해도 신경 쓸 선배들인 걸 알아서.



“그럼.. 다들 알고 계셨다는 거네요...?”

“악귀가 그렇게 몰려있는데 모르는 게 이상하지.”


령의 대답에 다시 눈물이 차오르는 a. 서럽다.



“아시면서... 알고 계시면서 어떻게 그렇게 놔둘 수가 있어요? 남동이가 힘들어하는 거 저보다 잘 알고 계셨으면서!!”

“하아...”

“정말이지.. 어떻게 다들 그렇게까지 보고만 계실 수 있냐구요!!?”


모르는 척이 아니었다. 분명 해탁은 남동에게 여러 번 물어보았고, 령 또한 령은 툭하면 산이며 바다며 악귀 잡아놓고 악귀 잡으라고 훈련 시켰다.



“그럼 그걸 아시면서 저한테 만날 악귀 잡으러 나가라고 하신 거예요?”

“어. -_-”


악귀 잡는 동안 a와 남동이의 무기는 급성장했다.



“그때 남동이가 하루하루 얼마나 피가 말랐는지 아세요...? 전 진짜 그때 남동이랑 저 어떻게 되는 줄 알고... 흐흑...!”


또다시 시작된 울음.

참고로 저승사자는 육체도 없고 혈액도 없다. 몸에서 진짜 피가 마를 일 따위는 없다는 거다.



“이게... 너 그때 할 일 다 빼 먹고 툭하면 나갔던 건 생각 안 해? 그럼 내가 그것도 모르면서 너 일 그렇게 빼준 줄 알아!?”

“네! 전 선배님이 저 엄청나게 배려해주신다고 생각했어요! 전 선배님을 믿었다고요! 엉엉! ㅠㅁㅠ”


당시 a는 일하러 갔다가도 남동이가 걱정되어서 근처에 서성거리다 오고, 툭하면 남동이 도와준다고 내려가곤 했다.



“여기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툭하면 이승 가는 걸 그냥 봐줘? 너 그때 개인 시간 쓴 거 따지면 한동안 하루 5분도 안 쉬고 일해야 해, 알아!”

“그냥 도와주셔도 되잖아요... 그냥 싹 쓸어버리면...!”


그때 또 해탁이 나선다.



“그 앞집에 살던 인간이 남동이 가족을 죽일 수도 있었다.”


해탁의 한마디에 눈물이 쏙 들어가는 a.



“그 집 앞에 살고 있던 벙거지 모자. 기억나니?”


해탁은 지금 미치광이를 말하는 거다.



“네... 들었어요. 벙거지 모자가 왜 거기 있었는지. 뭘 하려고 했던 건지...”


해탁이 악귀 썅이 어떤 협박을 했는지, 미치광이가 왜 만날 그 집 앞을 쓸거나 기웃거렸는지 이야기하자 a의 눈시울이 다시 붉어진다.



“남동이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었던 거네요... 저한테는 그런 말 한마디도 없었는데...”


남동이 손을 꼭 잡고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 a.



“미안해, 남동아... 내가 그것도 알아채지 못하고... 흑흑...”


a가 우는 동안 령은 해탁에게 묻는다.



“그거까지 다 알고 계신 줄은 몰랐어요.”


사실 해탁도 미치광이 집에 가서 그의 생년월일을 알아내 생애 정보를 보았다. 그리고 거기서 악귀 썅과 무슨 대화를 했는지 다 알 수 있었다.


해탁이 생각보다 훨씬 이 사건에 많이 개입했다는 사실을 안 령은 그다지 기분이 좋지는 않다.



“령아, 네가 섭섭해 할 거라는 건 안다. 하지만 진짜 그냥 알아만 본 거 뿐이니 너무 기분 상해하지 마라.”

“...네.”


사실 령이 기분 상해할 건 아니다.

일을 빨리 해결했으면 해탁이 나설 일도 없었을 테니까.



“훌쩍.. 근데요, 선배님... 훌쩍.. 그러니까... 한 번에 안 쓸어버리신 이유가 벙거지 모자 때문이라는 거죠?”

“어. -_-”


악귀만 쓸어버릴 거면 이렇게 미룰 필요 없었다.

하지만 악귀를 다 쓸어버리면, 그래서 악귀 썅이 사라져 버리면 미치광이가 남동이 가족을 해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근데... 다른 방법도 있잖아요. 남동이랑 저한테 기 별로 없을 때 내려가서 힘듬 척 연기하라고 하셨으면, 그래서 사냥이 좀 더 일찍 시작됐으면 악귀 썅이 그 벙거지 모자한테 다른 명령을 내렸을 지도 모르고... 그러면 뭐든 좀 더 빨리 진행이...”


해탁이 령 대신 대답한다.



“악귀, 영혼 이 둘이 가장 뛰어난 능력이 뭔 줄 아니?”

“달리기...?”

“그것도 맞아. 근데 하나 더 있단다.”

“뭔데요?”

“바로 눈치다.”

“아...”


이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이다.



령 : “네가 거기서 아무것도 모르는 척 연기를 한들.. 그게 악귀들한테 먹힐 리가 없잖아.”


무엇보다 령이 a와 남동이에게 시켜서 사자 사냥을 역이용하게 되면, 령 또한 남동이가 가족들 곁에 있는 걸 묵인하고 함께 일을 벌인 게 된다.



령 : “알면서 모른 척하다가 악귀들이 난리 쳐서 잡는 거랑~ 그 상황을 알고서 이용하는 거랑은 완전 달라.”


후자는 령도 징계를 받게 된다.



“그래도 저랑 남동이가 위험했잖아요.”

“누가 위험해져?”

“저랑 남동이요... =,.=”


퉁퉁 부은 눈으로 뾰루퉁해 있는 a.

그런 a를 해탁이 안심시킨다.



“그건 걱정할 거 없다. 네가 령의 후배이고 남동이가 내 후배인 이상 위험한 일은 없을 테니까.”

“이번에 위험했는데요... =,.=”

“뭐가 위험해? 너 옷 벗겨지기 전에 내가 다 알아서 구해줬잖아! 일부러 그때 구해준 거야. 실력 향상에 도움 되라고!”


령의 한마디에 삼백안이 됐던 게 떠오른다. 거기다 악귀들이 그 징그러운 팔을 미친 듯이 뻗으며 나의 시야를 가리던 끔찍한 장면도.



“아니거든요! 남동이랑 저 아까 완전 은퇴될 뻔했거든요! 순식간에 기 다 떨어져서 무기도 엉망 되고, 지옥문도 요따만하게 열리고!! 저 삼백안까지 됐다니까요?!”

“령아, a가 많이 놀란 모양이구나...”

“깊이 신경 쓰지 마세요. -_-”


“그거뿐인 줄 아세요?! 악귀들 손이 막, 이렇게 막 수백 개가 눈을 찌르는 것처럼 막 앞에 왁왁왁! 덤벼드는 게 얼마나 무서운데요! 선배님은 절대 모를~”

“근데 넌 툭하면 왜 그 카페 앞에 간 거야?”


뜬금없는 령의 질문에 속사포 같이 쏟아내던 말이 탁 막히는 a다.



“카페 간 건... 어떻게 아셨어요?;;”

“꽤 긴 날을 열심히도 가던데. 그리고 악귀들이 네가 카페에 있을 때마다 그 주변에 진을 치고. 마치 먹이를 기다리는 거미처럼.”

“에!?”


카페 앞을 지나던 자신이 악귀 무리를 만난 건 우연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계획된 일이었다니. 충격이다.



“우연히 지나가는 널 갑자기 그 많은 악귀가 공격한다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너도... 대단하다.”

“아니.. 악귀들이 대체 내가 그 카페에 자주 가는 거 어떻게 알았지? 혹시 걔들 독심술이나 미래를 읽는 그런 능력 있는 거 아니에요? 우린 없지만... ㅇㅁㅇ”


너무 자주 오니까 패턴이 읽힌 거뿐이다.



“하아... 질문에나 대답해. 거기 간 이유.”


a가 눈치를 보며 머뭇거린다.


작가의말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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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수요일, 토요일 연재합니다. : ) 24.05.22 35 0 -
91 # 정글 숲을 지나서 가자, 엉금엉금... 엉? 24.09.18 4 0 15쪽
» # 분명 팀인데 왜 나만 모르지 24.09.14 6 0 14쪽
89 # 남동아.. 일어나... 제발!! 24.09.11 7 0 15쪽
88 # 저승사자 사냥 끝 24.09.07 8 0 14쪽
87 # 저승사자 사냥 끝나기 1초 전 24.09.04 8 0 14쪽
86 # 저승사자 사냥 끝나기 2초 전 24.08.31 9 0 15쪽
85 # 저승사자 사냥 끝나기 3초 전 24.08.28 7 0 13쪽
84 # 저승사자 사냥이 시작되었다 ⑥ 24.08.24 10 0 14쪽
83 # 저승사자 사냥이 시작되었다 ⑤ 24.08.21 11 0 14쪽
82 # 저승사자 사냥이 시작되었다 ④ 24.08.17 10 0 15쪽
81 # 저승사자 사냥이 시작되었다 ③ 24.08.14 10 0 15쪽
80 # 저승사자 사냥이 시작되었다 ② 24.08.10 10 0 15쪽
79 # 저승사자 사냥이 시작되었다 ① 24.08.07 11 0 15쪽
78 # 사냥 시작 1초 전 24.08.03 14 0 15쪽
77 # 사냥 시작 2초 전 24.07.31 9 0 15쪽
76 # 사냥 시작 3초 전 24.07.27 11 0 14쪽
75 # 악귀 봉은 왜 느긋하세요? 24.07.24 13 0 14쪽
74 # 소멸은 다르다. 24.07.20 12 0 14쪽
73 # 저승사자 사냥에 시작은 말이지 24.07.16 10 0 15쪽
72 # 가자! 콘서트장으로 24.07.15 11 0 14쪽
71 # 무기는 커지고 악귀들은 바쁘고 24.07.14 13 0 14쪽
70 # 환남에 번호는 9247 24.07.13 12 0 15쪽
69 # 새로운 타겟 ⑥ 24.07.12 14 0 14쪽
68 # 새로운 타겟 ⑤ 24.07.11 10 0 14쪽
67 # 새로운 타겟 ④ 24.07.10 12 0 14쪽
66 # 새로운 타겟 ③ 24.07.09 13 0 13쪽
65 # 새로운 타겟 ② 24.07.08 12 0 14쪽
64 # 새로운 타겟 ① 24.07.07 12 0 13쪽
63 # 무기가 장미라면~ 24.07.06 14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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