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자마자 취업함, 저승사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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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술0
작품등록일 :
2024.05.22 06:45
최근연재일 :
2024.09.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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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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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 저승사자 사냥이 시작되었다 ①

DUMMY

자신을 덮치는 수백명의 악귀들을 뚫고 공중으로 날아오르자마자 남동이한테 연락을 취하는 a.


“남동아!!”


하지만 아무런 대답도 들리지 않는다.


“남동아!! 나야, 대답 좀 해봐!!!”


역시나 아무런 대답이 없다.


“무슨 말 좀 해봐, 남동아!!!”


아무리 외쳐도 들리지 않는 남동이 목소리.


저승사자 사냥이 시작되면 1초에 고민도 없이 곧바로 령에게 연락부터 할 거라며 큰소리쳤는데. 막상 닥치고 보니... 그럴 수가 없다.


‘누구한테 도와달라고 하지? 대체 누구한테...’


악귀 썅의 말대로라면 지원군을 부르는 순간, 남동이의 가족은 앞집에 사는 벙거지 모자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근데 더 큰 문제는 아까 옆동네에서 악귀들이 계속 달려드는 바람에 기가 많이 줄어들었다. 이제 남은 배터리는 1칸.


“이대로는 안 돼. 빨리 저승에 들렸다 와야...”


검은문을 열려는데 그때 아래에서 새까맣게 움직이는 악귀 무리가 보인다. 마치 검은 물이 흐르는 거 같다. 남동이가 있는 곳에 가까워질수록 색깔이 짙어지는 검은 물.


시간이 없다. 저승에 들를 시간이...


“악귀가.. 천 명도 넘어...”


자기도 모르게 손을 덜덜 떠는 a.

도대체 남동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 * a가 남동이에게 날아가기 15분 전 ]


옆 동네에서 사냥이 시작될 거라는 소문이 파다하던 그때. 악귀 썅에게 누군가 다가오는데.


악귀 : “야! 너 또 거짓말하는 거지?”

악귀 썅 : “...쓸데 없는 소리 할 거면 자리나 지켜.”


남동이 집에서 40m 정도 떨어진 곳에 앉아 꿈쩍도 하지 않는 악귀 썅. 눈도 깜박하지 않고 남동이를 지켜보느라 신경이 곤두섰다.


“사자 사냥 저쪽 동네에서 시작한다며. 그런데 넌 왜 여기 있냐?”

“무슨 말이야?”

“넌 왜 여기 있냐고~”

“누가 그래? 사자 사냥이 저쪽 동네에서 시작한다고.”


이 중요한 순간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들어 매우 짜증난다는 듯 경멸하는 표정으로 악귀를 쳐다보는 악귀 썅.


“네, 네가 그랬다던데. ;”

“누가 그래?”


악귀 썅 표정이 그대로인 걸 보니 농담하는 거 같지는 않다.


“지, 지금 애들 다 그렇게 알고 있어.”

“누가 전한 말이냐고!”

“아, 악귀3...”

“아... X발...”

“진짜 너 아니야?”

“네 말대로라면 나도 저쪽 동네에 있겠지.”

“뭐야.. 그럼 악귀 3 이 새끼가 헛소문 낸 거야!?”

근데 말이 안 된다.

악귀3이 사냥감(남동)을 차지하기 위해 옆동네로 장소가 옮겨졌다는 거짓말을 했다면 그건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다.


“걔가 왜? 여기 있는 애들이 다 그리로 몰려가면 자기한테 좋을 게 하나도 없는데. 악귀가 많아야 사냥도 성공할 확률도 높잖아.”

“머리가 안 돌아가면 그냥 묻지 말고 정보 전달이나 다시 해. 사냥은 원래대로 이쪽에서 시작될 거라고.”



악귀2인자에게 다른 꿍꿍이가 있다는 걸 알아챈 악귀 썅.

악귀3이 혼자 일을 벌였을리 없다. 그리고 그게 뭐든 저쪽에서 먼저 일이 터지면... 이쪽 계획이 타격을 입게 된다.


“아이씨... 지금 말이 다 퍼져서 다시 이쪽에서 한다고 하면 애들이 우왕좌왕할 텐데~”

“그럼 그쪽에서 잡는 사냥감도 곧 이쪽으로 올 거라고 전해.”

“뭐? 그쪽에도 사냥감이 있다고??”

“그리고 5분 뒤 우린 사냥을 시작한다.”

“5분!??”

“시간 없어. 빨리 움직여.”

“아, 알았어!”


20명에 정보 전달 팀이 움직이자, 순식간에 퍼지는 소식. 그리고 우연히 남동이가 있는 곳으로 가던 악귀 봉은 폐건물로 향하던 정보원을 만나 바로 소식을 접하는데.


“드디어.. 시작이군.. ㅋ”

“보스, 바로 그쪽으로 가실 거죠?”

“당연하지. 넌 폐건물로 가서 절반만 이쪽으로 보내. ㅋ”

“네!”


정보원과 악귀 봉이 서로 반대쪽으로 달려가는 동안, 악귀 썅은 남동이 집에서 산 사람의 동태를 살피고 있다.


“엄마는 부엌에, 형은 자기 방에 있고. 거실 TV 소리는 시끄럽고... 좋네. ㅎ”


집안을 확인을 마친 악귀 썅은 곧바로 미치광이 집으로 올라간다.


악귀 썅 : “정확히 3분 뒤에 내려오면 돼.”

미치광이 : “이제 시작하는 거야...?”

악귀 썅 : “어.”

미치광이 : “... 조심해.”

악귀 썅 : “...걱정마.”


악귀 썅은 미치광이를 뒤로 하고 이번에는 남동이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악귀 무리에게 향한다. 제일 가깝다고 해봤자 10m도 더 떨어져있지만. ㅎ


“이제 사냥을 시작할 거야.”

“으, 응! 그럼 이제 뭘 어떻게 하면 돼? 지, 지금 공격해??”

“그 전에 다들 명심해야 할 게 하나 있다.”



악귀 썅에게 초 집중하는 악귀들.


“사냥을 시작하면 포기는 없어. 무조건 달려들어. 안 될 거 같아도 멈추지 마. 저승사자가 죽을 때까지.”


진짜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상황.


“어차피 사냥이 시작되면... 우리는 성공 아니면 저승행 뿐이다. 그러니까... 저승갈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공격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거 밖에 없으니까.”


마치 장례식에 모인 조문객처럼 엄숙한 악귀들. 약간 들떠있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심각하다. 이번에 저승으로 가면 정말 영영 오지 못할테니까. 이승으로...


제일 앞에서 듣고 있던 정보 전달팀 8명이 재빠르게 뒤쪽 악귀들에게 악귀 썅 말을 전하러 달려간다.


그리고 악귀 썅은 선두에 서서 남동이에게 다가가기 시작하는데.


‘어제 하루종일 자리를 비우지 못했으니 힘은 바닥을 치고 있겠지...’


함께 있던 무리도 그의 뒤를 쫓아간다.

제목 없음.jpg


“뭐하는 거지...?”


늘 그렇듯 집 앞을 지키고 있는데 저~ 앞에서 새까맣게 몰려오는 악귀들이 보인다. 남동이가 주시하고 있는 걸 알면서도 일정한 속도로 걸어오는 악귀 무리가.


점점 좁혀지는 남동이와 그들 사이.

10m, 9m, 8m... 처음이다.

이렇게 많은 악귀가 남동이에게 정면으로 다가오는 건.


“대체 또 무슨 일을 꾸미려고...”


스~윽 단번에 악귀 무리 앞으로 날아가는 남동.

그 둘 사이에 거리는 2m.


그런데 악귀들이 그를 무서워하기는커녕 키득거리며 비웃기 시작한다.


악귀 썅 : “너 진짜 바보야?”

남동 : “...당장 돌아가. 안 그러면 지금 다 저승으로 보내버릴 테니까.”

악귀 : “저 멍청이. ㅋㅋ 진즉 보냈어야지~ 어떻게 이렇게 악귀가 많은데 가만히 있을 수가 있어? ㅋㅋㅋ”

남동 : “...”


굳어지는 남동이 얼굴.


악귀가 저승사자 앞까지 몰려와 말을 거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일어날 때까지 두고 보고만 있었던 자신에 대한 혐오, 그리고 선을 넘은 악귀들의 행동에 대한 분노가 끓어오른다.


“그러게. 벌써 선을 넘은 지가 오랜데 내가 너무 멍청하게 굴었네. 그걸 보고만 있는 게 아니었는데...”


유난히 저조한 목소리.

집 앞에서 미치광이와 악귀 썅에 만남이 잦아진 이후 저승에 한 번도 들르지 못했던 남동. 요 며칠 집 앞을 지키느라 기(氣)가 별로 남지 않았다.


‘어차피 악귀들은 당장 엄마랑 형을 헤칠 수 없어. 그렇다면 선배님께 연락하는 건 이따 해도 늦지 않아...’


뭔가 결심한 듯 자리에서 서서 한 손 위에서 아래로 가슴과 배를 쓸어내려 인간화하는 남동.


‘앞집에 사는 그 사람을... 죽여야 해.’



남동이는 결국 미치광이를 죽이기로 한다.


“뭐야? 쟤 우리 무시하고 그냥 가는데?;;”


악귀들이 아닌 맞은편 건물로 향하는 남동.

생각지도 못한 방향 전환에 악귀들은 적잖이 당황하는데.


“어, 어떻게 된 거야? 우리 이제 어떻게 해??”

“뭘 어떻게 해? 사냥 시작해.”


악귀 썅 말이 끝나자마자 먹잇감을 발견한 좀비처럼 괴랄하게 달려드는 악귀들.


“와~! 사자 사냥 시작이다~!!”

“반드시 죽이고 말 거야~!! ㅋㅋ”

“다들 공격!!! ㅋㅋㅋㅋ”


안그래도 몸과 얼굴이 시퍼러둥둥해서 소름끼치는데, 그 몰골로 잡아먹을 듯 눈을 부라리며 달려드니 아귀가 따로 없다.


“사자.. 사냥....?”



미치광이 집으로 가다 멈칫하는 남동.


그제야 납득이 된다.

그동안 악귀가 왜 그렇게 주변에 모여들었는지.


‘그동안 여기가 안전해서가 아니라... 나를 노리고 모였던 거야...?’


그리고 어떻게 대처할 새도 없이 악귀들이 순식간에 달려드는데.


“아악! 내 팔!!”

“끄앜! 좀 비켜봐! 나 머리 갈라졌어~!!”


사자를 향해 뻗은 손은 그의 몸에 닿기도 전에 두 갈래로 쩍 갈라져버린다.


“아앜! 내 몸이 갈라진다아아아!”


사방으로 터져나가는 검붉은 핏방울.

남동이 곁에 있는 악귀들 얼굴이며 몸은 곧 피로 칠갑을 하는데. 그런다고 물러설 악귀가 아니다. 사냥이 시작된 이상, 저승사자가 죽을 때까지 덤벼야 한다.


그리고 원래대로라면 몸만 갈라지는 게 아니라 멀리 튕겨 나가야하는데 주변에 빽빽히 몰려있는 악귀들 때문에 겨우 서너발자국 밀려나가는 게 전부다.


튕겨 나간 악귀와 밀고 들어가는 악귀가 서로 얽히고설켜 남동이 주변은 밀도가 장난 아니다. 1km 안에서 버글버글 끓는 소스처럼 새까맣게 바글거리는 악귀들. 그 안에서 사자는 움직이기 쉽지만, 악귀는 어렵다.


“얼레. 근데 사자한테 덤벼도 바로 저승 안 가네?”

“그러니까 지금이 기회라는 거야. 빨리 공격해!”


그리고 평소 같으면 벌써 저승행이거나 다른 저승사자들이 도우러 왔을 텐데. 지금은 저승으로 가는 악귀도 없고 도우러 오는 사자도 없다.


사냥에 승산이 있다는 소리다.


“봐! 우리가 아까보다 덜 다치고 있어!”


2분이 지나니 방금 전까지 팔이며 머리며 닿는 곳마다 뼈가 보일 정도로 쩍쩍 갈라지던 게 이제는 칼에 베인 것처럼 깊은 상처만 남는다.


남동이에게 붙어있는 악귀만 200여 명. 바로 옆에서 쉴 새 없이 뻗어대는 수백 개의 팔. 자기들끼리 엉켜서 어떤 게 자기 팔인지도 모르고 그냥 막 달려드는데.


그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토할 거 같다.


“윽...”


남동이는 앞으로 걸어가는 게 살짝 불편해짐을 느낀다. 악귀가 많아서가 아니라 점점 기가 소모되고 있어서 그렇다.


“안돼...”


훅 하고 인간화가 풀려버린 남동.

다시 인간화하기 위해 기를 모아보지만 소용 없다.


“안 되겠다. 일단 지옥에서 기를 회복하고 다시 와야...”



그 순간, 맞은편 건물에서 익숙한 얼굴이 나오는 게 보인다.


미치광이다.


“왜 하필 지금...”


천천히 남동이 집으로 향하는 미치광이.

악귀 썅이 나오라고 한 시각, 3분이 지났다.


“안 돼...!”


남동이 앞으로 지나가는 미치광이.

그가 향하는 곳은 정확히 남동이네 집 현관문이다.


“안 돼!! 어딜 들어가!!!”


그가 고함을 지르자 흰자가 확 넓어지더니 그대로 눈깔이 반쯤 올라간다. 검은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 반쪽밖에 보이지 않는다.


삼백안이다.


“어후, 놀래라. 가, 갑자기 뭐야.;;”

“야! 사냥감 지금 눈깔 되게 이상해.;;”


삼백안, 저승사자가 화가 머리 끝까지 오르다못해 터져 버리면 나타나는 증상으로 기가 증폭된다. 예를 들어, 기(氣)의 양이 베터리 1개일 때 삼백안이 되면 배터리가 10개로 늘어나는 것이다.


“엇, 옆에 있던 애가 사라졌어!”

“어? 어?!! 나도 사라진다~!”


아까와 달리 남동이 몸에 손을 댄 악귀 대여섯 명이 저승으로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나머지는 몸이 두 동강이 나기 시작한다.


“야! 몇 명 저승 간 거 같은데!?”

“저거 눈깔 이상해지더니 힘이 세졌나봐!”

“끄아아악.. 내 팔...!!”



순간 주춤하는 악귀들.


하지만 남동이는 악귀들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전혀 관심이 없다. 그의 눈은 악귀가 아닌 오로지 딱 한 사람, 미치광이에게 향해있다.


그때 뒤에서 힘차게 외치는 누군가의 목소리.


“멈추면 안 돼. 쫄지말고 빨리 공격해!”


악귀 봉이다.


“이, 이러다 실패하는 거 아냐?;;;”

“무서워할 거 없어! 저승사자는 마지막 힘을 다 끌어모아서 발악하는 거 뿐이야. 그게 아니면 우린 벌써 다 저승 갔을 거다!”


하지만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악귀들.

막상 저승 가는 애들을 보니 겁이 난다. 솔직히 저승에 가고 싶지도 않고.


사자 몸 만지는데도 팔이 쩍쩍 갈라지는데 사냥하려고 하다가 잡혀가면... 생각만 해도 두렵다.


악귀 봉 : “그게 무서우면 빨리 공격해! 시간 끌면 우리만 다 저승행이다!!”

악귀 : “그, 그래! 저승 안 가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어. 저승사자 죽이는 거!”

악귀 : “포기하지 말고 공격하자!”

악귀들 : “와아아아!!”


다시 눈을 부라리며 공격을 퍼붓는 악귀들.


그때 악귀 썅은 미치광이에게 다가간다. 밀려드는 악귀들 때문에 그에게 가는 게 쉽지 않다.


“지금이야.”


사자 사냥이 시작되기 전, 빠른 달리기를 이용해 계속 남동이네 집안을 확인 후 미치광이에게 가서 상황 보고를 한 악귀 썅.


남동이 엄마는 여전히 주방에서 일하고 있고, 형은 화장실에 있고, 거실에서는 TV 소리가 크게 틀어져 있다. 현관문 소리가 나도 모를 정도로.


그러니 지금이 기회다.



띡, 띡, 띡, 띠리릭.

아무렇지 않게 걸어가 현관문 비번을 누르는 미치광이.


“어딜 들어가!!!”


순식간에 현관문 앞으로 날아가 미치광이를 막아서는데. 남동이는 어느새 다시 인간화되었다.


그리고 검은 눈동자는 아까보다 더 작아졌다.


미치광이 : “...뭐죠...?”


저승사자에 삼백안을 본 미치광이.

살짝 겁을 먹은 듯 눈동자가 흔들렸지만 곧 아무렇지 않게 태연하게 군다. 마치 여기가 자기 집인 거처럼.


“넌. 못 들.어.가.”

“...여기 내 집인데요.”

“넌 절대 여기 못. 들.어.가.”

“당신 뭐야...?”



보통 인간은 저승사자를 보면 굳어버리지만, 미치광이는 보통 인간이 아니다. 악귀의 소리를 아주 잘 들음은 물론이고 악귀와 함께 일까지 벌인 인간이다. 그리고 남동이는 신입이고.


뻔뻔하게 거짓말하는 미치광이를 죽일 듯이 노려보는 남동.


당장 심장에 손을 넣고 쥐어짜 죽이고 싶지만, 엄마와 형이 사는 집 앞에 사람이 죽게 할 수는 없다. 그게 두 사람에게 충격과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재수 없으면 용의자가 될지도 모른다.


“야, 빨리 공격해!!”

“존나 끈질기네. 제발 좀 죽어라, 좀~!!”


이 순간에도 쉬지 않고 달려드는 악귀들. 남동이 인간화가 다시 풀리려고 한다.


“넌 오늘... 나랑 죽어야 해.”

“지금 뭐라고 했... 어.. 어!?”


부~웅~!!

순식간에 남동이 손에 몸이 들리더니 그대로 맞은편 건물까지 날아간 미치광이. 본인의 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아는 남동이가 마지막 남은 기까지 끌어모아 그를 던져버렸다.


“으악...!”


맞은편 1층 주차장을 지나 건물 끝에 있는 커다란 기둥에 쎄게 몸을 부딪힌 미치광이는 날아가는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지나가던 사람이 보면 어? 방금 뭐가 지나갔나? 하겠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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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자마자 취업함, 저승사자로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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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수요일, 토요일 연재합니다. : ) 24.05.22 35 0 -
91 # 정글 숲을 지나서 가자, 엉금엉금... 엉? 24.09.18 4 0 15쪽
90 # 분명 팀인데 왜 나만 모르지 24.09.14 6 0 14쪽
89 # 남동아.. 일어나... 제발!! 24.09.11 7 0 15쪽
88 # 저승사자 사냥 끝 24.09.07 8 0 14쪽
87 # 저승사자 사냥 끝나기 1초 전 24.09.04 8 0 14쪽
86 # 저승사자 사냥 끝나기 2초 전 24.08.31 9 0 15쪽
85 # 저승사자 사냥 끝나기 3초 전 24.08.28 8 0 13쪽
84 # 저승사자 사냥이 시작되었다 ⑥ 24.08.24 10 0 14쪽
83 # 저승사자 사냥이 시작되었다 ⑤ 24.08.21 11 0 14쪽
82 # 저승사자 사냥이 시작되었다 ④ 24.08.17 10 0 15쪽
81 # 저승사자 사냥이 시작되었다 ③ 24.08.14 10 0 15쪽
80 # 저승사자 사냥이 시작되었다 ② 24.08.10 10 0 15쪽
» # 저승사자 사냥이 시작되었다 ① 24.08.07 12 0 15쪽
78 # 사냥 시작 1초 전 24.08.03 14 0 15쪽
77 # 사냥 시작 2초 전 24.07.31 9 0 15쪽
76 # 사냥 시작 3초 전 24.07.27 11 0 14쪽
75 # 악귀 봉은 왜 느긋하세요? 24.07.24 13 0 14쪽
74 # 소멸은 다르다. 24.07.20 12 0 14쪽
73 # 저승사자 사냥에 시작은 말이지 24.07.16 10 0 15쪽
72 # 가자! 콘서트장으로 24.07.15 11 0 14쪽
71 # 무기는 커지고 악귀들은 바쁘고 24.07.14 13 0 14쪽
70 # 환남에 번호는 9247 24.07.13 12 0 15쪽
69 # 새로운 타겟 ⑥ 24.07.12 14 0 14쪽
68 # 새로운 타겟 ⑤ 24.07.11 10 0 14쪽
67 # 새로운 타겟 ④ 24.07.10 12 0 14쪽
66 # 새로운 타겟 ③ 24.07.09 13 0 13쪽
65 # 새로운 타겟 ② 24.07.08 12 0 14쪽
64 # 새로운 타겟 ① 24.07.07 12 0 13쪽
63 # 무기가 장미라면~ 24.07.06 14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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