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새글

한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02 20:14
최근연재일 :
2024.09.19 19:50
연재수 :
63 회
조회수 :
1,025,089
추천수 :
21,821
글자수 :
384,580

작성
24.08.26 19:20
조회
13,274
추천
304
글자
13쪽

40화 - 폭풍을 부르는 헌터 자격 시험!(1)

DUMMY

서울의 한 호텔.

커다란 통창을 통해 서울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객실에서는 한 남자가 와인을 마시고 있었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도시의 불빛이 남자의 매끄러운 피부를 비쳤다.


“미스터 최는 찾았습니까?”


남자가 말했다.

큰 키와 찰랑이는 금발. 할리우드 영화배우가 떠오르는 서구적인 외모였으나, 그의 한국어는 굉장히 유창했다.


“죄송합니다.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들려오는 대답에 남자가 고개를 저었다.


“그렇다면 죽었다고 보는 게 맞겠네요.”


남자가 말한 ‘미스터 최’란, 헌터 정의 연합의 대표 최재훈을 말하는 것이었다.

헌정연 게이트라 불린 그날 이후 제법 시간이 흘렀다.

최재훈은 여전히 실종 상태였고, 남자 역시 그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힘썼으나 성과가 없었다.

이쯤 되면 어딘가에서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아쉽습니다. 멋진 이상을 이룰 남자처럼 보였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가버릴 줄이야.”

“최재훈은 한낱 몽상가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정신도 지나치게 망가져 있었고요.”

“그런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를 높이 샀거든요.”

“···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그런 의미로 한 말이 아니었어요.”


남자가 희미하게 웃었다.


“미스터 최 건은 아쉽게 됐습니다만, 그렇다고 우리의 일에 지장이 있어선 안 됩니다.”

“물론입니다. 어차피 소모품 하나가 사라진 정도에 불과합니다.”

“떨어진 소모품이 있다면 다시 채워 넣어야겠죠.”

“준비해 두겠습니다.”


남자가 담담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동안 최재훈에게 투입한 자원이 아까운 건 사실이나, 그가 실패했다 해서 큰 흐름이 바뀌지 않는다.

어차피 시간은 자신의 편이라는 걸 알고 있기에.

남자는 이 순간에도 여유롭게 와인을 마실 수 있었다.


“그럼 가보세요.”

“예. 다시 보고 드리겠습니다. 제이든.”


한가로이 와인을 마시는 남자의 이름은 제이든 하퍼.

훗날 종말의 괴수 이그니소르를 소환하고 이 땅에 멸망을 가져오는 빌런 단체 지옥불 사도들의 수장이었다.


*


시간이 흘러 헌터 자격시험 당일.

태민은 평소처럼 집을 나섰다.


“다녀올게요.”

“우리 아들! 파이팅 해!”


김옥순 여사가 환하게 웃으며 주먹을 쥐어 보였다.

태민 역시 미소 대답했다.


“꼭 통과할게요.”


시험에 통과하지 못할 일은 없다.

지금 당장 시험을 쳐도 최소 C등급 헌터.

전력을 다 하면 B등급 라이선스를 받는 것도 문제없을 것이다.

다만, B등급부터는 능력뿐만 아니라 던전 공략 실적이 필요하기에 단번에 승급은 불가능했다.


‘어차피 지금 등급은 상관없어.’


S등급 혹은 랭커.

그 정도 위치에 도달할 때까지 등급은 딱히 의미가 없다.

설령 F등급이 나오더라도 던전을 공략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기에 태민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을 볼 생각이었다.


물론, 너무 눈에 띄어서 좋을 건 없었기에 적당히 중상위권으로 통과한다는 게 그의 계획이었다.


‘일단 능력치만 놓고 보면 C등급 중상위권 정도는 되려나.’


태민은 상태창을 열어 최종적으로 상태를 점검했다.


[상태창]

‧ 이름 : 남태민

‧ 근력 : 161

‧ 체력 : 156

‧ 순발력 : 152

‧ 마력 : 201


지난 헌정연 게이트 사건 이후 능력치가 다시 한번 크게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고루 오른 능력치.

특히 마력 수치가 200을 넘긴 게 고무적인 일이었다.

학생 수준은 진작 넘었고, 현역 헌터와 비교해도 C등급에서 B등급 사이 정도는 될 것 같았다.


‘사실 여기서부터가 시작이지.’


원래 무슨 일이든 시작할 때의 성장이 가장 가파른 법이다.

이는 능력치도 마찬가지라 초반 200 정도까지는 능력치 성장이 빨랐다.

이후에는 점차 성장 한계에 가까워지는데, 보통의 헌터가 여기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년 정도.

태민은 학교 생활을 병행하면서도 채 6개월이 걸리지 않았으니 굉장히 빠른 편이었다.


이처럼 능력치가 급격하게 성장했으나, 이보다 더 두드러진 변화가 있었으니.

바로 스킬이었다.


‧ 스킬 : 사체 포식, 초재생, 점멸 이동, 충격파 발산, 소리 흡수, 마나 결정, 마나 보호막, 원거리 시야, 암석 투척, 강화 후각, 적응형 육체, 공간 감지, 산소 절약, 야간 시야, 통증 억제, 마나 폭주, 공기 칼날


스킬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졌다.

헌터가 평균적으로 5개 내외의 스킬을 지닌 걸 감안하면 말도 안 되는 숫자.

이젠 태민도 모든 스킬을 파악하고 활용하기 힘들 정도로 그 양이 많아졌다.


‘이제부터는 선택과 집중을 할 때야.’


이쯤 되면 모든 스킬을 활용하는 건 효율적이지 않았다.

스킬이란 숙련도를 높이고 레벨을 올려야 진가가 발휘되는 것.

스킬의 개수가 너무 많아지면 필연적으로 레벨업이 더뎌질 수밖에 없다.

태민이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그 역시 24시간을 살아가는 인간이었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쓸만한 녀석들을 골라서 집중적으로 키워야 해.’


앞으로는 주력으로 사용할 스킬을 골라 집중적으로 성장해야 한다.

어차피 전생에서도 했던 일이라 어려울 건 없었다.


‘일단 점멸 이동, 마나 결정. 이 두 가지는 마지막까지 가져간다.’


전투에서 점멸 이동과 마나 결정은 항상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덕분에 가장 많이 숙련됐고 레벨이 올라 추가 능력까지 해방된 상황.


[스킬 상세 설명]

‧ 이름 : 점멸 이동

‧ 등급 : B

‧ 레벨 : 21

‧ 설명 : 순간적으로 반짝이며 짧은 거리의 공간을 뛰어넘습니다. (현재 이동 가능 거리 310cm)

‧ 20레벨 추가 효과 : 레벨업 시 이동 가능한 최대 거리가 기존 10cm에서 증가 20cm 증가로 상승합니다.


[스킬 상세 설명]

‧ 이름 : 마나 결정

‧ 등급 : A

‧ 레벨 : 22

‧ 설명 : 주변의 마나를 응집시켜 작은 수정을 만들어냅니다. 이 수정은 무기로 사용하거나 마나를 저장하는 데 쓸 수 있습니다.

‧ 20레벨 추가 효과 : 만들어낸 결정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스킬은 훗날 랭커에 오르더라도 꾸준히 사용할 가치가 있는 녀석들이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계속 사용하리라.


‘초재생이나 적응형 육체 같은 건 따로 신경 쓸 필요 없겠지.’


일종의 패시브 스킬에 가까운 것들은 성장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류의 스킬은 전투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성장해 있으니.

지금처럼 꾸준히 활동하고, 여유가 있다면 초재생 정도만 따로 시간을 내서 레벨을 올리는 작업을 해도 될 듯했다.


‘여기서 이번에 얻은 스킬 중에선 공간 감지, 마나 폭주. 이 두 가지가 쓸만하네.’


끝으로 태민은 새롭게 얻은 스킬 중에서도 쓸만한 것들을 뽑아냈다.


[스킬 상세 설명]

‧ 이름 : 마나 폭주

‧ 등급 : B

‧ 레벨 : 1

‧ 설명 : 일시적으로 마나를 폭발적으로 증폭시켜 모든 능력치와 스킬의 위력을 크게 높입니다. 단, 사용 후 심각한 피로감을 느낍니다.


마나 폭주의 경우는 단순하다.

일종의 각성제를 투여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

다만, 사용 후 부작용이 있고 사용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게 단점이다.


사실 태민은 이런 류의 스킬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그는 압도적인 힘으로 찍어 누르기보단, 전략적인 전투를 선호한다.

게다가 다수를 상대로 장시간 전투하는 경우가 잦았기에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말아야 할 스킬.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잘 활용한다면 훌륭한 조커 카드로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태민은 다음으로 공간 감각을 확인했다.


‘마나 폭주보다는, 사실 이 쪽이 더 기대돼.’


[스킬 상세 설명]

‧ 이름 : 공간 감각

‧ 등급 : D

‧ 레벨 : 1

‧ 설명 : 주변 공간을 직관적으로 인식합니다. 눈을 감아도 주변 환경과 물체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설명만 보면 딱히 대단할 게 없다.

등급도 D등급으로 딱히 높지 않은 편.

하지만, 태민은 이 스킬을 굉장히 높게 평가했다.


‘숙련되면 전투 수행 능력이 압도적으로 증가할 거야.’


태민은 선천적으로 마나에 예민했도 전투에도 그런 강점을 잘 활용한다.

여기에 만약 ‘공간 감각’까지 더해진다면 인지할 수 있는 범위와 정밀함이 크게 상승할 터.


물론, 지금은 공간 감각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어지러움이 밀려왔지만 이 또한 반복해서 사용하다 보면 익숙해질 것이다.


[스킬 ‘공간 감각’ 레벨이 올랐습니다.]


집을 나서면서부터 계속 스킬을 사용하며 걸었더니 금세 레벨이 올랐다.


‘이것도 마나가 허용되는 선까지는 계속 켜둬야지.’


솔직히 지금도 속이 울렁거리지만, 이조차도 훈련이라 생각하니 오히려 기분이 좋아졌다.

훈련이 고되고 힘들수록 성과는 더 달콤한 법이었으니.


“야야! 빨리 와!”

“천천히 가라고. 미리 힘 빼면 안 돼.”


학교에 가까워지고 주변에 학생들이 많아지자 본격적으로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지금껏 존재하지 않던 다른 감각 기관에서 낯선 충격이 오는 듯한 느낌.

태민은 내친김에 입고 있는 중량 조끼의 출력을 올렸다.

그러자 순식간에 200kg까지 무게가 치솟는 조끼.


쿵! 쿵!


머리가 어지러운 상황에서 몸이 무거워지니 한 발자국을 떼는 것조차 쉽지 않다.

술에 만취한 것처럼 비틀거리는 걸음 거리.

태민의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가 걸렸다.


‘이제야 훈련이 되는 느낌이군.’


그 어느 때보다 만족스러운 등굣길이었다.


*


학생들이 모두 등교한 뒤, 단체로 버스에 올라 국가 헌터 자격 시험장으로 출발했다.


“후, 무슨 등급 나올까?”

“나는 무조건 C등급.”

“지랄. F라도 뜨면 다행인 줄 알아.”


이동하는 버스 안.

학생들은 왁자지껄하게 떠들고 있었다.

마침내 헌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모두가 들뜬 모습.


“끄응···!”


그런데 세경은 어딘가 불편한 표정으로 옆을 바라봤다.

계속해서 한숨을 내쉬는 태민 때문이었다.


“후아-.”

“괜찮아? 아까부터 표정이 안 좋은데.”


태민은 눈을 감고 의자에 몸을 기댔다.


“속 울렁거려. 말 시키지 마.”

“아니, 너 계속 마력 쓰는 거 신경 쓰인다고. 도대체 뭘 하는 거야?”

“훈련.”


집을 나설 때 사용한 공간 감각을 아직도 사용하는 중이었다.

솔직히 슬슬 한계에 다다른 것 같은데, 태민은 멈출 생각이 없었다.


‘원래 한계를 뚫을 때 성장하는 법이지.’


빠르게 달리는 버스 안에서 밖의 사물까지 전부 인지하니 울렁거림이 배로 증가했다.

태민은 오히려 이를 기회로 여기고 혼신의 힘을 다해 버텼다.


“후우, 웁!”

“뭐야!?”

“아,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긴! 너 방금 토하려 했잖아!?”

“조금 지나면 괜찮···. 욱!”

“멈춰! 멈추라고!”


결국, 태민은 스킬 사용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솔직히 아무리 훈련이 중요하다 해도 버스에서 속을 게워내는 건 너무 민폐였다.


“후아.”


스킬 발동을 풀자 급격하게 편안함이 찾아온다.

태민은 한결 편안해진 표정으로 호흡을 가다듬었다.


“하여간 진짜 별나다니까.”


세경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후 잠시 스마트폰을 보면서 무언가를 확인하더니, 다시 태민을 툭툭 건드렸다.


“지난번에 말한 거. 거의 준비 됐어.”

“준비?”

“우리 회사 만드는 거!”


그러고 보니 언젠가 그런 말을 하긴 했었다.


‘지난번에 우리가 얻은 자료랑 데이터. 그대로 두기엔 너무 아깝잖아!’

‘너랑 나랑 강하린. 이렇게 셋이 공동 대표로 기업을 세워서 그 기술로 장사를 하는 거지!’


이큐텍 연구소에서 얻은 자료.

그 진보된 기술을 활용해서 사업을 진행한다.

세경이 알아서 준비한다고 해서 태민은 대충 사인만 해줬는데, 그녀는 제법 진심으로 덤벼들 생각인 듯했다.


“아직 연구원이나 뭐 이런저런 기술자가 많이 필요하겠지만, 그건 돈만 있으면 구할 수 있으니까.”

“그 돈은 어디서 구하는데.”

“글쎄. 하린이 집 부자 아니었어?”

“··· 됐다.”

“뭐가 문제야!? 여차하면 우리가 던전 공략해서 벌면 되지!”


하긴, 틀린 말은 아니다.

태민이 직접 나서면 어지간한 낮은 등급 던전은 단독으로 보스 공략까지 가능할 터.

그렇다면 초기 자금을 확보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


‘그리고 연구원이면···. 그 녀석을 찾아야겠네.’


머릿속에 한 얼굴이 떠올랐다.

전생의 인연 중 기술적으로 가장 도움을 주었던 남자.

성격이 조금 별나긴 하지만, 실력만큼은 보장된 일류였다.


‘시기도 적당해. 이쯤이면 슬슬 사업이 망해서 힘들어하던 때였던 것 같으니까.’


그에 관해 아는 것이라고는 이름과 과거 일부 과거 이력뿐이지만, 그래도 유능한 인재인 만큼 찾아볼 가치는 있었다.


‘이번 시험이 끝나면 수소문해 봐야겠어.’


태민이 그렇게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던 그때.

담임 김명섭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제 곧 도착이다! 자는 애들 깨우고 내릴 준비 해!”


버스 창밖으로 국가 헌터 자격 시험장의 거대한 전경이 펼쳐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무한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9.16 오늘 하루 쉬어가겠습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인사말 유료화 공지) +1 24.09.16 148 0 -
공지 제목변경안내 : 회귀자는 시체를 줍는다 +1 24.09.05 703 0 -
공지 연재 시간 매일 19:50 24.07.04 20,903 0 -
63 63화 - 멸망을 위하여 건배 NEW +7 5시간 전 1,255 64 13쪽
62 62화 - 포효하는 맹수들(3) +4 24.09.18 3,395 139 13쪽
61 61화 - 포효하는 맹수들(2) +5 24.09.17 4,560 146 13쪽
60 60화 - 포효하는 맹수들(1) +10 24.09.15 5,830 185 13쪽
59 59화 - 던전의 불청객(2) +10 24.09.14 6,004 202 13쪽
58 58화 - 던전의 불청객(1) +10 24.09.13 6,579 192 13쪽
57 57화 - 연구소의 괴물(2) +9 24.09.12 7,043 197 12쪽
56 56화 - 연구소의 괴물(1) +5 24.09.11 7,647 204 13쪽
55 55화 - 암시장, 그곳은 만남의 장소(3) +7 24.09.10 8,168 233 13쪽
54 54화 - 암시장, 그곳은 만남의 장소(2) +5 24.09.09 8,266 239 12쪽
53 53화 - 암시장, 그곳은 만남의 장소(1) +9 24.09.08 8,497 251 12쪽
52 52화 - 탐욕의 격(2) +8 24.09.07 8,765 241 12쪽
51 51화 - 탐욕의 격(1) +13 24.09.06 8,986 236 14쪽
50 50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4) +15 24.09.05 9,419 241 12쪽
49 49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3) +6 24.09.04 9,754 268 12쪽
48 48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2) +8 24.09.03 10,163 263 13쪽
47 47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1) +8 24.09.02 10,594 268 13쪽
46 46화 - 엔젤 투자자(2) +9 24.09.01 10,683 278 14쪽
45 45화 - 엔젤 투자자(1) +6 24.08.31 11,405 272 13쪽
44 44화 - 폭풍을 부르는 헌터 자격 시험!(5) +9 24.08.30 11,428 275 12쪽
43 43화 - 폭풍을 부르는 헌터 자격 시험!(4) +13 24.08.29 11,513 281 14쪽
42 42화 - 폭풍을 부르는 헌터 자격 시험!(3) +11 24.08.28 11,815 288 12쪽
41 41화 - 폭풍을 부르는 헌터 자격 시험!(2) +8 24.08.27 12,349 299 12쪽
» 40화 - 폭풍을 부르는 헌터 자격 시험!(1) +10 24.08.26 13,275 304 13쪽
39 39화 - 균형의 의미(3) +14 24.08.25 13,466 316 13쪽
38 38화 - 균형의 의미(2) +16 24.08.24 13,239 299 13쪽
37 37화 - 균형의 의미(1) +10 24.08.23 13,394 311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