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줍는 천재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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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취드워프
작품등록일 :
2024.07.1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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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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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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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8화. 모르면 맞아야지

DUMMY

8화. 모르면 맞아야지




아라크네가 음흉하게 씩 웃었다.


“흐응. 신기한 마법이야. 시간을 멈추는 마법. 정확히는 밧줄 안쪽의 움직임을 멈추는 건가?”

“그쪽이 마더 아라크네인가?”

“아니. 나는 어머니의 딸. 이 던전에 하나밖에 없는 공주님이야. 내가 그렇게 나이가 많아 보이나? 나름 어린 얼굴이라고 생각하는데.”


공주 아라크네.

매드에는 등장하지 않는 몬스터였다.

애초에 해골 방패병이며 해골 단검 투척꾼도 없는 몬스터였으니, 꼭 모든 몬스터가 매드와 똑같지는 않을 것이다.

공주가 턱을 괴고 실실 웃었다.


“이 밧줄. 전부 타면 마법이 끝나는 거지? 방금 습격이 성공했던 거는 나의 턴. 선공이었던 덕이고. 지금은, 너의 턴이려나?”

“나를 계속 관찰했나?”

“응! 쭉! 처음부터. 내가 겁이 좀 많아서 확실하게 이길 수 있다! 이런 확신이 서지 않으면 먼저 공격하고 그러지 않거든. 그래서 계속 이야기를 엿들었어. 너의 능력이라든지, 지금 마법의 한계라든지. 가만히 보니까 너, 여기 두 명이 없으면 맨몸이나 다름이 없더라? 그래서 두 명을 먼저 치워 봤어. 따로따로 해치우는 편이 더 쉬울 것 같아서. 어때? 나의 계획 괜찮지? 나, 머리가 괜찮다니까? 먹잇감으로 잡아 온 마법사한테 많은 것들을 배웠거든.”


공주가 입맛을 다시면서 쪼갰다.

말은 통하지만,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

내가 느낀 첫인상이었다.

그러나 분명히 방심할 수 없는 괴물이었다.

조용히 숨을 죽이면서 나를 관찰하고, 나의 능력과 한계를 파악한 다음 효과적으로 습격에 성공했으니까.


‘하지만.’


매드의 모험가 모드에서도 등장하는 이벤트였다.

든든하게 전장을 지키던 동료들이 봉인 당하고, 플레이어 혼자서 돌파해야 하는 시련.

아직 밧줄은 타고 있고, 밧줄이 타는 동안 생각할 시간은 얼마든지 많았다.

여기서 공주 아라크네를 파훼할 방법은.


“나를 보면서 연구했다고 그랬지? 그러면 다음 수도 생각해 두었나?”

“오. 혼자서 덤벼 보게?”

“물론. 나의 턴이다.”


지금부터 알아볼 계획이었다.

전투를 시작하자 카드 열 장이 어지럽게 뒤섞이더니, 나의 우측 허공에 덱처럼 고정되었다.

그러고는 다섯 장이 나의 손으로 들어왔다.


[1] [새끼 스파이더링]

[2] [사파이어 지팡이]

[2] [메모라이즈]

[3] [고드름 창]

[3] [해골 방패병]


지금 덱의 핵심 파츠인 사파이어 지팡이와 메모라이즈, 고드름 창은 한 번에 다 손으로 들어왔다.

여기에 나의 턴으로 또 한 장을 뽑으니,


[1] [매직 미사일]


첫 턴에는 사용하기 아까운 매직 미사일까지 들어왔다.

동시에 나의 앞 지면에서 새하얀 손뼈가 팍! 튀어나오고.

낡은 검과 방패로 무장한 해골 전사가 등장했다.


[1] [해골 전사]

공격력 1/ 생명력 1


흑마법사의 직업 능력으로 소환한 1/ 1 해골 전사였다.

여기에 1 코인을 사용해 2/ 2 새끼 스파이더링까지 소환하면.


“키시시!”


[1] [새끼 스파이더링]

공격력 2/ 생명력 2


1턴.

든든하게 필드를 먹고 시작했다.

공주가 턱을 갸웃거리더니 질문했다.


“그 두 개. 우리 어머니가 보낸 부하들이지? 어떻게 한 거야? 일종의 소환술인가? 아니면 강령술?”


나는 굳이 대답하지 않았다.

나의 턴을 알리는 밧줄은 거의 다 타 버렸고, 이제는 다시 아라크네의 차례였다.

물론 해골 전사와 새끼 스파이더링으로 공주를 공격할 수도 있지만, 다음 턴에 공주가 어떤 공격을 퍼부을지.

어떤 몬스터를 불러낼지 모르는 만큼, 일단은 두 마리 다 공격하지 않고 남겨 두었다.


“흥.”


밧줄이 사라지자 공주가 움직였다.

공주가 여덟 개의 다리를 꼼지락거려 보더니, 사람과 같은 양쪽 손가락까지 전부 움직여본 뒤에야 나를 돌아보았다.


“이제 나의 차례라는 뜻인가?”

“그래. 원하는 행동을 해라.”

“풋. 무슨 허락 해준다는 것처럼 말하네. 그러면 내가 여기 드워프를 죽여 버리면 어때? 그러면 내 턴이 끝나려나?”


공주가 고치에 갇힌 김밥을 들어 올렸다.

김밥이 ‘웁!’ 소리를 내며 발버둥 쳤지만, 공주는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저 나의 눈만 지그시 바라보았다.

마치 나의 반응을 보고 싶다는 듯이.


‘지금은 너의 턴이 아닌데 대응할 수 있어?’


이렇게 시험하는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담담해져야만 했다.


“그렇다. 그렇게 하면 너의 차례는 끝난다.”

“아항. 역시 그런 방식이구나? 그런데 그렇게 하면 네 친구가 죽을 텐데. 괜찮겠어?”


공주가 나에게 다시 질문했다.

웃음을 띤 얼굴 위로 살기가 가라앉았다.


“거기 해골이랑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를 새끼 거미를 치워. 그러면 두 명은 살려줄 테니까. 어때? 네 친구의 목숨이 너에게 달린 거야.”


훤히 다 보이는 수작이었다.

살려줄 마음도 없으면서 떠보기는.


‘다행히 김밥에게는.’


최초의 피해를 무시할 수 있는 ‘보호’가 있었다.

이렇게 무력화된 지금은 발동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애초에 살려줄 마음이 없어’ 보이는 만큼 아라크네와 협상할 수는 없었다.

나의 눈으로 직접 목격한 김밥의 보호를 믿는 수밖에.


“너 같은 괴물과는 협상하지 않겠다.”

“어머. 친구가 죽을지도 모르는데?”

“어차피 살려줄 마음도 없지 않나. 밥 형. 나를 믿어라.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침착하게 김밥을 진정시켰다.

한참을 발버둥 치던 김밥도 비로소 저항을 멈추었다.

공주 아라크네가 불쾌하다는 듯이 쏘아보았다.


“진짜로 죽인다?”

“그러면 나의 차례에 복수를 하겠다.”


나의 말이 끝나자 불붙은 밧줄이 확! 타올랐다.


아라크네의 턴이 끝나고 나의 턴이 온 것은 아니었다.

지금 이 밧줄은 ‘아라크네의 턴’이 끝나간다는 밧줄이었다.

그동안 모든 몬스터들은 자신의 차례가 오기 무섭게 나를 공격(선택)했지만, 공주는 나를 기만해 보겠답시고 평소와는 다르게 시간을 낭비하고 말았다.


그나저나 상대에게도 제한 시간이 있구나?

이거는 또 처음 알았네.

공주가 놀라서 주변을 돌아보았다.


“밧줄?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왜 너의 턴이······!”


공주는 이런 밧줄이 ‘나의 턴이 온 것’이라고 착각했다.

그러면 이 밧줄이 전부 탈 때까지 시간을 끌어볼까?


“나에 대해 전부 아는 것은 아니지 않나. 나의 차례다! 휘몰아쳐라, 혹한의 서리여!”

“벌써! 마법을!”


공주가 반사적으로 김밥을 버리고 뒷걸음질 쳤다.

지금 이 순간 공주는 깨달아야만 했다.

분명히 나의 턴인데도 자신이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아직 고드름 창을 쓰기에는 한참이나 모자란 ‘1 턴’이지만, 이러한 사실 역시 몰랐기에 공주는 자신의 턴에 ‘도망친다’는 선택을 하고 말았다.

용의주도한 괴물이지만.

이번만큼은 자신의 지식에 스스로 넘어가 버렸다.


공주 아라크네가 천장으로 도망치는 사이.

불타던 밧줄이 팍! 하고 꺼져버렸다.

동시에 공주도 제자리에 얼어붙었다.


“뭔?”


나의 턴을 알리는 밧줄이 둥글게 번져서 다시 타올랐다.

이제야 ‘진짜 나의 턴’이라는 것을 깨달은 공주가 살벌하게 안면을 일그러뜨렸다.


“너. 나를 속였구나.”

“오히려 멍청한 괴물이었다면 당하지 않았을 꾀다.”


너처럼 적당히 알고 있기 때문에 지레짐작해서 당하는 뻥카다 이 소리지.

이번에야말로 진짜.


“나의 차례다.”


[◎◎]


눈앞으로 코인 두 개가 충전되고.

흑마법사의 능력으로 해골 전사 하나를 추가로 더 불러냈다.

이번 차례에 드로우한 카드는 견습 마법사의 망토.


[1] [견습 마법사의 망토]

공격력 0/ 내구도 3

장착 : 모든 마법 피해가 1 증가합니다.


적당한 시점에 손으로 들어왔다.

2 코인을 사용해 사파이어 지팡이를 착용하고.


[2] [사파이어 지팡이]

공격력 1/ 내구도 3

장착 : 모든 마법의 비용이 1 감소합니다.


“나의 충실한 전사들이여. 주인의 적을 공격하라!”


해골 전사 둘을 움직여 아라크네를 공격했다.


“치잇!”


아라크네도 멀뚱히 당하지는 않았다.

내가 공격을 선언함과 동시에 거꾸로 붙어 있던 천장에서 내려오더니, 커다란 거미 다리로 해골 전사 한 마리를 파괴하고.

양손으로 다른 해골을 붙잡아 그 자리에서 거칠게 찢어 버렸다.

역시 평범한 해골 전사들은 아라크네에게 상대가 되지 못했다.


더욱이 나에게 속아 한 턴을 날려 먹었다는 굴욕 때문일까?

공주의 눈빛으로 살기가 그득해졌다.


“두 번은 안 속는다.”

“당연히 그래야지.”


전투는 공주의 일방적인 압살 같지만, 해골들의 성과가 아주 없지는 않았다.

나의 눈에는 전부 보였다.


[-1]

[-1]


아라크네의 발톱 아래에 깔리면서 필사적으로 한 번 찌르고 죽은 해골 하나.

또 한 마리는 아라크네의 얼굴을 베었는데, 하얗고 고운 얼굴 위로 푸른 피가 죽 흘렀다.


공주 아라크네의 생명력은 얼마일까.

일반적인 플레이어들과 같은 30?

아니면 마더 아라크네와 동일한 8?

공주가 자신의 얼굴 위로 흐르는 피를 검지 손가락으로 닦아 혀로 슥 핥았다.


“이제 끝이지? 너의 차례.”

“아직 안 끝났을지도 모르지.”

“정말 역겨운 마법이네. 상대를 붙잡아놓는 것도 모자라서 언제 공격하는지 대응하기 어렵게 만들고.”

“방심한 것은 그쪽의 잘못이 아닌가?”

“빨리 마법이나 풀어. 다음 차례가 오면 갈가리 찢어서 죽여줄 테니까.”


공주가 악에 받쳐서 위협했다.

자신이 ‘반격당했다’는 고통보다는, 나의 꾀에 넘어갔다는 사실에 더더욱 분노하는 눈빛이었다.


나야 이런 성격일수록 상대하기가 더 편했다.

마음의 준비를 마치고 나의 차례를 종료했다.

밧줄이 사라지기 무섭게, 공주 아라크네가 쿵쾅쿵쾅 돌진해 왔다.


“내장을 끄집어내 주마!!!”


현재 나의 생명력은 23.

매드의 기본 생명력은 30이지만, 23만 되어도 웬만한 공격에는 한 번에 죽지 않았다.

이번에도 그렇게 되리라고 믿으며 담담하게 아라크네의 공격을 받아냈다.


‘끅!’


콱! 소리와 함께 온몸이 붕 떠올랐다.

복부부터 가슴까지 단번에 찢어지는 충격이 느껴지고, 허공에 잠시 떠올랐다가 맨바닥을 뒹굴면서 자빠졌다.

그러나 분명히 죽지 않았다.

눈앞에도 선명한 숫자 하나가 보였다.


[-5]


“풋. 이 정도인가.”


나도 모르게 코웃음이 나왔다.

내장을 끄집어내니 마니 하더니 겨우 5 대미지?

물론 2턴, 3턴에 ‘5 대미지’는 무시하기 어려운 공격이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견딜 만했다.


[-1]


게다가 전 턴에 착용한 ‘사파이어 지팡이’의 공격력으로 아라크네 역시 피해를 되돌려받았다.

특별히 반격한 기억은 없는데 공주가 혼자서 긁혀 버렸나?


공주는 나를 공격한 자세 그대로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다시 밧줄이 타오르고, 이번에도 나의 차례.

공주가 울분에 차 소리를 질렀다.


“허세는······! 네놈 배를 봐라! 피가 철철 흐르고 있지 않느냐! 이딴 마법으로 얼마나 버틸 것 같으냐? 아마 다음 차례? 길어봤자 다다음 차례? 너는 죽는다! 네 마법은 죽는 순간을 미루기만 할 뿐이다!!!”

“왜 이렇게 화가 났지?”

“뭐가?”

“내가 딱 집어주지. 앞으로 네 번이다. 네 번만 더 이렇게 공격하면 죽는다.”


공주의 위협처럼 나의 배에서는 피가 철철 흘렀다.

그러나 나의 눈앞에는.


[♥ : 18]


나의 남은 생명력이 보였다.

실제로는 피가 철철 흐르고 있지만, 엄청 아프기는 해도 죽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니 여유롭게 공주를 자극했다.


“하지만 그 전에 네가 죽을 것이다.”

“이런 씨······! 주제도 모르는! 병신 같은! 허접한 마법사 주제에!”

“마법사에게 배운 욕은 그것뿐인가?”

“죽이겠다!!!”


공주가 제자리에 굳은 채 떽떽 소리를 질렀다.


마침, 바닥에서 해골 전사 한 마리가 기어 나오고.

나의 눈앞으로 3턴.


[◎◎◎]


코인 세 개가 충전되었다.

이제 공주에게 통곡의 벽을 보여줄 차례였다.


“나와라, 나의 방패여. 그대의 방패로 나를 수호하라!”

“딱딱딱!”


딱딱!거리는 뼈 소리와 함께 커다란 방패를 가진 해골 방패병이 등장했다.


[3] [해골 방패병]

공격력 2/ 생명력 5

수호, 보호, 죽음 : 내 손으로 비용 2 [나무 방패] 카드 한 장을 가지고 옵니다.


아쉽게도 생명력이 딱 ‘5’라 아라크네의 공격을 두 번 받으면 파괴되지만, 이런 말은 못 해도 ‘두 턴은 버틸 수 있다’는 소리였다.

게다가 나의 전장에는 1/ 1 해골 전사와 2/ 2 새끼 스파이더링까지 남아 있고.

주도권은 여전히 나에게 있었다.


혹시라도 광역 공격을 맞으면 손해니.

계속 보충되는 해골 전사는 아라크네를 공격하는 데에 사용했다.


[-1]


“끄으으!!!”


아라크네가 거칠게 해골 전사를 부숴 버렸다.

이번에도 물론 아라크네의 팔을 살짝 베었다.


“아까부터 찔끔찔끔! 비겁하게 이딴 해골들이나 부리면서!”

“오. 그대의 어머니가 먼저 그러지 않았나?”

“주둥이! 그 주둥이부터 찢어서 죽이겠다!!!”

“아까는 내장부터 끄집어낸다더니.”

“닥쳐! 닥쳐라!!! 닥쳐!!!”


공주가 울분을 이기지 못하고 소리 질렀다.


하하.

벌써부터 흥분하면 안 되지.

이제 겨우 3 턴일 뿐인데.

아무래도 대화가 통하다 보니, 대한민국에서 흔한 인성질만으로도 아라크네의 멘탈을 흔들어 놓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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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화. 무너진 세계의 마법사 24.08.06 70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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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화. 나 혼자 마석 뷔페 24.07.31 70 2 13쪽
19 19화. 나가는 문은 하나 24.07.30 74 5 13쪽
18 18화. 목숨은 목숨으로. 고통은 고통으로. +2 24.07.29 76 5 14쪽
17 17화. 그대를 위한 주언 +2 24.07.28 79 5 13쪽
16 16화. 죽을 각오 24.07.27 78 5 14쪽
15 15화. 겁쟁이 드워프 24.07.26 81 5 16쪽
14 14화. 주둥아리 ON +1 24.07.25 83 6 13쪽
13 13화. 누구에게 복수를 해야 하나 24.07.24 84 5 14쪽
12 12화. 으리의 정령 24.07.23 86 5 13쪽
11 11화. 정령과의 대화 24.07.22 91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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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화. 아는 만큼 보인다 24.07.20 96 6 12쪽
» 8화. 모르면 맞아야지 +1 24.07.19 107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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