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줍는 천재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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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취드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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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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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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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나가는 문은 하나

DUMMY

19화. 나가는 문은 하나




금화의 생김새는 나에게 익숙했다.

한쪽에는 마법사, 다른 한쪽에는 드래곤이 새겨져 각각 마법과 드래곤.

매드를 상징하는 그림이 새겨진 금화.

게다가 이 금화의 능력은.


[0] [고대의 금화]

사용하면 코인 하나를 획득합니다.


‘역시.’


0 코인을 사용해 1 코인을 얻는 단순하지만 사기와 같은 능력이었다.

그런데 이름 앞에 왜 ‘고대’가 붙어 있지?

매드에서는 그냥 ‘금화’였는데.


아무튼 지금 중요한 것은 마더 아라크네를 쓰러뜨렸다는 사실이었다.

중간부터는 눈을 꾹 감고 있어서 이제야 알았는데, 마더 아라크네의 머리는 까맣게 구워져 전부 다 타 버린 다음이었다.

로즈가 나의 뺨을 툭툭 건드렸다.


“마석! 꺼내야지! 여기서 안 나갈 거야?”

“탈출구는 어디에 있는 거지?”

“얘가 뭐라는 거야? 마석을 뽑아야 탈출구를 열지! 너, 설마 보스 처음 잡아봤어?”


로즈가 동그란 눈을 깜빡거렸다.

마석을 뽑아야 탈출구가 열린다고?

나에게는 금시초문 같은 이야기였다.


일단은 먼저 주변부터 둘러보았다.

주변은 고치를 태우고 한 차례 지진까지 있었던 탓인지, 마더 아라크네를 돕기 위해 몰려온 거미들이 어지럽게 널려져 있었다.

다행히 살아 있는 거미는 없었다.

대부분이 지진에 휘말려서 죽은 것일 테지.

이런 거미들을 그냥 버릴 수는 없었다.


“다른 마석부터 회수하겠다. 혹.”

“도와달라고? 내 손으로 도움이 되겠니?”

“던전의 보상은. 없나?”


지금 의문은 이런 부분이었다.

명색이 던전인데 보상도 없냐.

물론 마더 아라크네의 마석과 레벨 업도 보상이겠지만, 명색이 판타지인데 스크롤, 금화, 뭐 이런 보상이 없을까 기대가 되었다.

그러자 로즈가 눈살을 찌푸렸다.


“보스가 모아둔 전리품이야 있겠지만. 찾을 수나 있겠니? 마더 아라크네도 겨우 불러냈는데.”

“하긴. 어딘가 숨겨놓았겠지.”

“눈에 보이는 것만 싹 다 챙겨서 나가자고! 네 능력이면 무게 걱정도 없고 좋겠네. 참고로 나는 안 도와준다? 보이는 것처럼 손이 부족해서!”


로즈가 나의 옆에 붙어서 재잘거렸다.

커다란 위기를 넘긴 탓인지 로즈는 평소보다 더욱 들떠 보였다.


‘하지만.’


조금 떨어진 장소에 차게 식은 김밥의 시체가 보였다.

로즈가 나의 어깨 위로 날아와서 앉았다.


“방금. 그거 뭐였어?”

“뭐가 말인가.”

“김밥. 마석을 얻은 것도 아닌데 소환했잖아. 강령술이야? 아니면 능력만 닮은 소환술?”

“모른다.”

“모른다니?”

“그저. 밥 형의 영령이 도와주었는지도 모르겠다.”


일단은 이 정도로 설명을 대신했다.

여기서 한 가지 다행이라면, 김밥 같은 전사에게는 마석이 없다는 부분이었다.

마석은 마법을 쓰는 마법사나, 마나에 노출된 몬스터에게만 존재하는 물건이니까.


‘만약 김밥에게 마석이 있었다면.’


나는 그것까지 회수하고 싶었을 것이다.

잠시 고민하다가 로즈에게 제안했다.


“로즈. 밥 형의 시체. 가지고 나가지.”

“카드로 만들려고?”

“아니. 가족들에게 돌려주고 싶다.”

“그거야 뭐. 문만 열면 금방이니까. 그런데 장비나 기프트는 안 빼앗는 거야?”

“의지라면 이어받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김밥의 시체에서는 그의 신분증과, 김밥이 보관했던 다른 세 동료의 신분증 정도만 회수했다.


그리고 방금 얻은 고대의 금화를 사용했다.

0 코인짜리 금화를 사용하자, 나의 눈앞으로 코인 하나가 떠올랐다.


[◎]


1 코인.

이제 전투 중이 아니더라도 1 코인을 사용할 수 있었다.


1 코인을 사용해, 덩치가 제법 커진 아성체 스파이더를 불러냈다.

그런 거미 위에 김밥의 시체를 조심스럽게 올려두었다.

로즈가 갸웃하더니 질문했다.


“잠깐. 너. 그 거미 아무 때나 소환할 수 있는 거였어?”

“비밀이다.”

“비밀은 무슨. 우리가 어떤 사이인데 비밀이니? 서운하다 얘! 진짜!”


로즈가 괜히 심술을 부렸다.


그래도 로즈에게는 고마움을 느꼈다.

로즈도 분명히 충격을 받았을 텐데 평소보다 더 텐션을 높이며 김밥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재잘거렸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욱 수다스러운 느낌이었다.


***


주변에 있는 마석들부터 회수했다.

마석은 와이트 스파이더의 것 일곱 개에, 녹색 종양 거미의 마석 아홉 개.

방패 거미도 다섯 마리인가 회수했고, 새끼 스파이더링은 세다가 그냥 카드 뭉치 한 덩어리로 계산했다.

여기에 감염된 벌레 고치가 서른세 개.

희생자 중 몇 명은 마법사였는지 메모라이즈와 치유 기원, 매직 미사일도 회수할 수 있었다.

게다가.


[2] [화염 화살]

대상에게 피해 2를 줍니다. 다음 턴에 추가로 1을 더 줍니다.


[1] [급속 빙결]

대상에게 피해 1을 줍니다. 다음 한 턴 동안 얼어붙게 만듭니다.


[4] [화염구]

대상에게 피해 4를 줍니다. 다음 두 턴 동안 추가로 1을 더 줍니다.


[3] [정신 충격]

다음 턴에 상대가 사용하는 마법의 비용이 1 증가합니다.


[1] [그림자 검 투척]

대상에게 피해 2를 줍니다. 이 마법은 반드시 적중합니다.


당장 덱에 넣어도 아쉽지 않을 마법이 우수수 들어왔다.

비록 모험가들이 가지고 있던 장비는 싹 다 타서 사라졌지만, 굳이 보물 상자를 찾지 않아도 여기 있는 마법 하나하나가 스크롤과 같은 보상이었다.


로즈도 신이 나서 마석을 집어 왔다.


“여기! 이거는 무슨 마법이야?”

“메모라이즈와 보호 기원이로군. 기본적인 서포터였다.”

“우와. 같은 마석인데도 들어 있는 마법이 다 다르네? 강한 마법사일수록 더 많이 나오나 봐?”

“아무래도 그렇지.”

“너도 참 기똥차다. 재활용의 마법사 아니야!”


새로운 마법을 스무 개 정도 확보했을 즘.

이번 던전의 메인인 마더 아라크네를 확인했다.


[10] [마더 아라크네]

공격력 8/ 생명력 8

등장 : 이번 게임에서 죽은 무작위 몬스터들을 필드 위에 가득 채웁니다.


확실히 매드와 동일한 능력치, 성능이었다.

다만 공주 아라크네 때와 달리 마더 아라크네의 얼굴은 진짜 본인 얼굴인지, 인면피 카드는 존재하지 않았다.

다음 카드도 우수수 빠져나왔다.


[1] [경질화 키틴질 껍질]

공격력 3/ 내구도 3

장착 : 이 카드는 [곤충형 몬스터]에게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명력이 5 증가합니다.


이거는 똑같은 거미가 한 마리 더 복사되는 ‘방패 거미’에게 합성하면 좋을 것 같고.


[3] [거미 여왕의 부름]

무작위 동료 거미 두 마리를 불러냅니다.


공주 아라크네가 가진 ‘거미 알파의 부름’ 카드의 강화판도 한 장 보였다.


[4] [탈피]

[곤충형 몬스터] 하나의 생명력을 모두 회복시킵니다.


[5] [시체 소생]

이번 게임에서 파괴된 몬스터 하나를 되살립니다. 그 후 대상에게 [언데드형 속성]을 부여합니다.


[7] [지진 일으키기]

필드의 모두에게 피해 5를 줍니다.


다음 셋은 마더 아라크네가 사용했던 마법 세 장이었다.

비록 비용이 높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있지만, 오늘처럼 장기전이 될 보스.

강한 상대라면 세 장 모두 채용할 만한 마법이었다.


***


한 시간 정도 뒤지자, 대부분의 보상은 전부 다 확보했다.

로즈에게 마더 아라크네의 마석을 내밀었다.


“이제 나가지.”

“어? 나보고 하라고?”

“할 줄 모르나?”

“나는! 매번 보기만 해서······.”

“이번 기회에 해 봐라.”


솔직히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도 오지 않았다.

보스의 마석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데.

다른 판타지 영화, 소설에서 봤으면 감이라도 잡았을 텐데, 기프트도 그렇고 내가 모르는 설정이 너무나도 많았다.


로즈가 자신의 머리통보다 큰 마석을 건네받았다.

생각보다 많이 무거웠는지, 로즈의 날개가 빠르게 푸드득! 거렸다.


“아니야! 할 줄 알아! 선 하나만 그리면 되는 건데 뭐!”


선을 그린다고?

나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니 가만히 서서 지켜보기만 했다.


로즈는 마더 아라크네의 마석을 지면에 댄 채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긴 직선을 하나 그렸다.

그러자 카칵! 녹색 불이 튀기더니, 죽 그어진 선 아래에서 마법 같은 문이 솟아올랐다.

비유하자면 마치 ‘그랑죠’가 소환되는 것 같았다.

그거 있잖아.

땅에 마법진을 그리면 로봇이 솟아 나오는 그 만화.


‘심지어 지금 문은.’


놀라울 정도로 평범했다.

나는 빛으로 된 게이트나, 못해도 바위, 뭐 이런 이질적인 질감을 상상했는데 어디에서나 흔히 볼 법한 평범한 나무 문이었다.


다만 문 위에는 서로 다른 색의 나무를 짜맞춰서 제작한 기묘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가장 정면에 타로 카드처럼 그려진 그림은 하반신의 형상으로 보아 아라크네고.

그 앞에는 작은 거미와 해골 그림이 빼곡했는데, 익숙한 구도에서 내가 아는 한 장면을 떠올렸다.


‘아라크네의 미궁.’


매드에서 출시한 14번째인가 16번째 확장팩 이름이었다.


처음부터 이상하기는 했다.

이번 던전에서 만난 마더 아라크네와 감염된 벌레 고치, 새끼 스파이더링, 와이트 스파이더 등은 모두 같은 확장팩 ‘아라크네의 미궁’에서 출시되었던 카드들이었다.


‘게다가 문에 새겨진 이 그림은.’


카드를 출시할 때 팩에 그려 넣는 ‘메인 일러스트’와 많은 부분이 유사했다.


어째서일까.

어째서 이 세계의 많은 것들이 수상할 정도로 매드와 유사한 것일까.


그동안은 그냥 우연.

기분 탓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똑 닮은 확장팩의 메인 일러스트까지 보니 머릿속의 혼란이 사라지지 않았다.

가만히 보니까 이 문.

하나의 카드팩 같기도 했다.


로즈가 툭툭 나의 어깨를 건드렸다.


“얘! 안 나가니? 뭘 그렇게 멍하니 봐?”

“아니다. 사실 네 말처럼 보스를 잡아본 것은 처음이라. 원래 문은, 이렇게 던전과 관련된 그림이 그려져 있나?”

“뭐래. 들어올 때도 같은 문이었잖아.”

“들어올 때도 같은 문?”

“너 진짜 어디가 잘못된 것 아니야? 괜찮아? 괜찮은 거 맞지?”


로즈가 걱정스럽다는 듯이 다시 물었다.

들어올 때도 같은 문이었다?

던전의 입구가 이런 문이었다고?

로즈가 마더 아라크네의 마석을 돌려주었다.


“너도 참 고생이 많았으니까. 일단 나가자! 빼먹은 거 없지? 마석 챙겼고. 보상 챙겼고. 혹시나 해서 말해주는 건데, 한 번 나가면 다시 못 돌아온다? 아. 여기 이 자리로 못 돌아온다고! 알았지?”

“알았다. 나도 정말 정신이 없군.”

“오케이! 나가자고!”


그리고 또 하나 의아한 부분이 존재했다.


“로즈. 그 오케이라는 표현.”

“응?”

“좋다. 맞다. 긍정의 의미지.”

“그렇지? 갑자기 왜?”

“혹시. 외국어인가?”

“외국어는 무슨. 엘프들이 쓰는 고대어잖아! 워낙 유명해서 고대어라기에는 의미가 없어졌지만.”


이러한 부분까지 그랬다.

‘오케이’라는 영어가 엘프들의 고대어라니.

그러면 내가 쓰는 한국어는 이 세계에서 통용되는 표준어인가?

많은 판타지 설정에서 자주 등장하는 자동 번역, 편의적인 설정이 아니라 진짜로 한국어라고?


혼란스러웠다.


이제 이 좁은 던전이 아닌 더 큰 세상.

넓은 세계로 가야 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바깥은 과연 어떤 세상일까.

혹시 내가 아는 세상일까?

아니면 생소한 새로운 세계일까.

숨을 깊게 뱉고 마음을 가라앉혔다.


어차피 나가는 문은 하나.

나아가야 하는 길도 하나였다.

나무로 된 문을 열자 수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뭔.’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부터 드워프, 엘프, 고깔모자를 쓴 소인은 꼭 노움 같았고, 동물 머리를 가진 수인이며 오크, 고블린, 별별 종족이 다양하게 뒤섞여 있었다.

그중에 한 명이 나를 보더니 호들갑 떨었다.


“아라크네의 던전! 아라크네의 던전을 클리어했어!”

“아라크네를 잡았다고? 정말?”

“뒤에 거미가!”

“히익!”


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바깥은 유럽 여행 중에 보았던 영국의 트라팔가 광장과 비슷한 공간이었다.

대부분이 하얀 건물에 분수도 하나 보이고, 창을 든 채 돌아다니는 경비병과 날아다니는 독수리 수인들.

첨탑, 모든 장면이 던전 내부와는 전혀 다른 장관이었다.


“키식.”


김밥을 짊어진 아성체 스파이더가 쭈뼛쭈뼛 뒤따라 나왔다.

일단은 먼저 모두를 진정시켰다.


“괜찮다. 나의 사역마다.”

“사역마? 저 괴물 거미를 길들였다고?”

“그렇다. 로즈. 너도 뭐라고······.”


로즈를 찾았지만, 로즈는 나의 옷 안에 가만히 숨어만 있었다.

하기야 그랬지.

로즈 같은 페어리는 병에 넣고 부리는 노예 비슷한 종족이라고.

그래서 이렇게 숨어 있는 모양이었다.

그러다 근처에 있는 장관이 눈에 확! 들어왔다.


‘무슨.’


전부 문이었다.

내가 들어온.

또, 나온 문과 비슷한 수십, 수백 개의 나무문들.

각각의 문에는 괴물과 사람, 용, 상징들이 그려져 있고, 누군가는 문을 통해 나오고, 누군가는 문으로 들어가며 어지러운 장관이 일상처럼 반복되었다.

어디선가 본 장면 같기는 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


그 영화를 보면 수십, 수백 개의 문들이 비현실적으로 늘어져 있는데, 내가 만난 광장이 딱 그런 공간이었다.

그리고 문에는 각양각색의 그림이 새겨져 있었다.

일부는 나에게 익숙한 매드의 확장팩.

메인 일러스트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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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화. 그거는 그냥 민폐에요! +1 24.08.03 67 1 14쪽
22 22화. 누군지 기억 안 나지만 복수한다! 24.08.02 70 4 13쪽
21 21화. 나 혼자 정령 쇼핑 +1 24.08.01 71 5 12쪽
20 20화. 나 혼자 마석 뷔페 24.07.31 70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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