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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세
작품등록일 :
2012.12.08 17:30
최근연재일 :
2016.04.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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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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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쪽

정로(正路)

DUMMY

그렇게 생각지도않게 환영식을 치루며 저녁시간은 화기애애하게 흘러갔다.

언제 마련했는지 허노인이 식사값을 치룬후 일행은 잠을 자기위해 숙소로 올라 갔다.


방은 두개를 잡아서 관어른과 허노인이 같은 방을 썼고 두정과 현상이 같은 방을 썼다.

대략 씻고 돌아온 현상에게 두정이 한참을 수다를 떨었다.


....아버지가 어쩌고 .....관노인이 어쩌고 약초시장은 어떻고..... 술에 적당히 취했는지 점점 말소리가 어눌해지고 조용해질때까지, 적당히 장단을 맞춰주던 현상은 두정이 드르렁 소리를 내며 잠들자 조용히 일어나 가부좌를 틀며 운기조식 겸 명상을 했다.


어제와 오늘 자신에게 찿아온 기연에 대해 다시한번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깨달음을 거친후 현상의 신체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다른 모습을 가져왔다.


확실히 좋아진 시력, 기민하게 대응 할수있는 동체시력이 순간순간 대처하는 순발력을 이전의 수배 내지는 수십배가 빨라진 것 같았고 들리는 소리 역시 영역이 크게 넓어졌다.


그와 더불어 달라진것은 기의 흐름을 더넓고 더욱 정교하게 파악 할수있게 된 것이었다.


거기에 수배이상 커져버린 변화된 단전의 넓이와 넓어지고 강인해진 혈맥 그리고 전신을 흐르는 기는 더욱 정교하고 강인해져서 같은 힘을 쓰더라도 이전보다는 비교되지않을 정도로 강해지고 파괴력이 세졌다.


현상은 전보다 거의 수배이상 강해진것에 황홀감과 동시에 강한 자신감을 느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더욱 갈고 닦아야 함을 느끼고 있었다.

앞으로 이러한경험을 최소한 두번 정도는 더 거쳐야 절정의 벽을 넘을수 있으리라.

그이후는 ....


현상은 운명이 정말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가게 만드는 것인지, 정말 자신을 옭아매고있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온 인생....


왜 자신은 행복해지면 안 되는것인지 알고싶어졌다.


현상은 생각했다.

여태까지 자신은 모든 것을 순응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그렇게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그럼 어떻게 ....

그러자 또한 이런 생각도 들었다.


죽으려고 했고 실제로 벼랑 끝까지 가보지 않았던가?

무엇이 두렵단 말인가?.....


자신의 기연은 영약에 의해서도 사부의 헌신적인 진기도인도 아닌 삶과 죽음의 문제에대한 단초를 발견하게되자 이루어진 것 이었다.


그렇게 생각하자 자신을 괴롭혔던 여러가지의 생각들이 하나둘씩 정리 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 한번에 한가지씩만 하도록 하자."

현상은 생각을 정리하고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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