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로(正路)
그렇게 그날 저녁을 서로를 알아가며 친분을 다지는 시간으로 늦게까지보낸 일행은 다음날 아침 일찍일어나 주변을 정리하는 허노인의 부지런함을 시작으로 일행들이 부시럭거리며 일어남으로 시작했다.
오늘은 어제 캔 형문초를 근처의 "성재평"의 약초시장에 내다 팔기로 하고 가는길에 주변에 흔한 약초를 좀 더 캐어 다가올 겨울에 대비하기로 했다.
간단히 아침을 준비하여 먹기로하고 아침준비는 제일 막내인 현상과 두정이 맡아 간단히 육포를 물에 넣고 불려 끓이는 것으로 간단히 요기를 했다.
이제 천보산을 내려오며 성재평으로 길을 잡은 허노인이 말했다.
"이따가 오후 정도면 성재평에 얼추 도착할텐데 거기에 도착해서 요기를 하도록하세나."
하며 대략의 일정을 알려주었다.
그때까지 가는동안 주변을 돌아보며 약초가 될만한 것들을 망태기에 넣으며 두런두런 얘기꽃을 피우는 두정에게 허노인이 말했다. "시끄럽게 떠들지말고 어여 길을 재촉해야해 늦게 걸으면 밤이 되어서야 도착한단말이야!"
"알았어요 저도 빨리 걷고있단 말이예요."하며 두정이 심술궂은 표정으로 대답을 했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 가고있는데 허노인이 소리쳤다.
"오오 여기에 이런 약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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