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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세
작품등록일 :
2012.12.08 17:30
최근연재일 :
2016.04.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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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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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쪽

낭중지추

DUMMY

그렇게 약간의 소동이 마무리되고 식사를 마친 현상과 두정은 잠을 자기위해 이층 숙소로향했다. 양치를 하고 잠자리에 들은 현상과 두정은 아까의 상황에 관한 얘기와 자신이 생각하는 것에 대한 것을 얘기했다.


"유아우,아니 유동생은 참 자비심이 많은 것 같아, 천상 도인이야 아까보면 참 쓸데 없는 짓을 하는 거라고 말은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내가 부끄러워 지던걸."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도 형님처럼 그럴 수 밖에 없을 것같습니다.아까 보니까,도와주고도 좋은얘기를 듣지 못하고 고맙다는 얘기도 못 들었는데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배신감같은 생각이 들었겠지요,"


현상이 말을 이었다.


" 그런데 제가 한참 배울때 저를 가르치시던 유선사숙이 하신 말이 생각나더군요 .다른 사람을 도울때 서운한 마음이 든다해도 도움을 주게 되었을땐 사람이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한것으로 알고 마음 중심에 기쁨을 가지라는 말이요. 그때는 잘 몰랐는데 요즘은 조금씩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허어르신이 아무 조건없이 저를 받아 들이고 돌봐주실때도 왜 나에게 이렇게 잘해주시는지 의아했었는데 지금은 알것 같습니다.선량한 마음으로 행하고 댓가를 바라지 않고 설령 그것으로 인해 피해를 당할지라도 감수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요. 그것은 마음공부에 해당한다는 걸 알게된거죠."


현상이 잠시 쉬고 말을 이었다.


"전에 저는 정말로 협객이 되고 싶었습니다.

저희 사문은 화산파 중에서도 작은 도관이라고 불리는 "영매관"인데 늘 "부약제강이란 말을 강조했습니다.

약한 자를 돕고 강한자를 제압한다. 아마도 어릴때부터 이런 말에 심취해서인지 몰라도 의협심을 강조하는 사숙의 말을 꼭 따르리라고 생각했었죠,

진산제자들과는 달리 우리 영매관에서는 저를 포함해서 제자들이 열명정도 밖에 안돼서 사숙들과 사부와의 관계 그리고 사형제들과의 관계는 좋았지요.

유달리 저를따르던 명호와 명선이 보고싶고 대사형인 명진도 보고싶군요. 사저인 명혜도 보고싶구요. 제일보고싶은사람은 .... 사부지요 아버지같던 유성사부님...."


드르렁~ 드르렁 ,쿠울, 컥,,쩝쩝....


"이런 피곤하셨나보군 ,그나저나 영매관은 어떻게 되었을까?

사부님은 잘 계시겠지."

유달리 보고픈 얼굴이 많아지는 밤이었다.

"내일은 화산의 사부께 편지라도 써서 올려야겠다. 이 못난 제자는 잘있고 건강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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