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피해자는 탑스타가되서 복수한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물성
작품등록일 :
2024.07.25 15:15
최근연재일 :
2024.08.20 14:48
연재수 :
13 회
조회수 :
650
추천수 :
7
글자수 :
71,220

작성
24.08.05 21:04
조회
46
추천
1
글자
11쪽

제8화 첫 번째 복수

DUMMY

그때였다.


‘띵동’


‘쾅쾅쾅’


“쳇..뭐야”


안지혁은 혀를 차며 문을 열었다.


‘철컥’


그리고 그런 안지혁의 눈에 들어온 건..


“경찰입니다”

“여긴..어쩐 일로?”


안지혁은 태연하게 가면을 쓴 채로 연기했지만.


“여기에 납치가 되었다는 신고가 들어와서요”

“네? 납치요?”

“네 잠깐만 안을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네 들어가세요”


그리고 안지혁은 그와 동시에 도망을 가려다가 잠복해 있던 경찰에게 잡혔다.


‘탁’


“으윽..”

“당신을 강간미수죄로 체포합니다”


나락의 시작이었다.


*



사실 시현이 일이 일어나기 전 도움요청을 했다.


“세상에..괜찮아?”

“세리선배...”



배우 이세리에게 말이다.


결박이 풀린 시현은 욱신대는 손목을 부여잡으면서 웃었다.


“그래도 잡았네”

“잡은 게 문제가 아니라 너는 후우..”

“하하..”


시현은 멋쩍은 듯 이마를 긁었다. 앞뒤 설명도 없이 10분 동안 문자를 안 보면 위치추적으로 신고해달라는 부탁을 했기 때문이었다.


“미안해”

“에휴..됐다 무사하면”

“도와줘서 고마워”

“흐흠..쟤가 너 괴롭힌 얘야?”

“으응..그렇지 뭐”

“와..수면제까지 먹여서 대체 뭐하는 거냐...”

“그러게..”

“너는 그걸 왜 알면서 먹고 있고!”

“하하..”


시현은 할 말이 없어서 애써 웃다가 시원한 듯 속삭였다.


“그래도 증거는 모았어”


“대체..생각이 있는건지”

“나 이렇게 보여도 피해자라서 지금 약간 트라우마 올라오거든?”

“...”

“그런데도 기분이 좋아”

“하..다행이네 기분은 좋아서”

“하하하하”

“에휴...”


마침내 재판이 열렸고, 안지혁은 강간미수죄와 미성년자 강간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좋냐?”

“응 좋아”


이세리와 시현은 그렇게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더 친해졌다.


‘다음은 너 차례다’


시현은 이제 유희찬의 약점을 모아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유명해져야지’


이번 사건은 조용히 묻혔지만, 다음 번에는 시현이 정면으로 들어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시현이 거기서 살아남으려면 유명해져서 팬들이 많아져야만 했다.


“벌써 마지막 촬영인가?”

“아쉽다!”

“그러게..”


시현과 지금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는 <너의 데뷔> 프로그램의 1번 참가자였던 ‘성하민’이었다.


“형은 배우라고 했지?”

“응 지금 드라마 찍고 있지”

“나도 봤어..연기 잘하더라”

“그런가? 고마워”

“흐흐 뭘...그나저나 형이랑 못보는 건 아쉽다”

“연락처 줄까?”

“진짜? 그럼 땡큐지!”


그새 친해진 둘이었다.


시현의 지금 등급은 S등급, 여전히 정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시현이 노래를 할 때마다..


“와..천상의 목소리”

“이거 안 들은 귀 사고 싶은데요 다시 듣게”

“그냥 탑가수 아닌가 이정도면?”

“다른 것도 다 좋지만 목소리가 진짜 취저네요”


“형은 가수해도 될텐데”

“일단 연기에 전념하려고”

“그래요 우리 둘다 파이팅!”


성하민은 A등급이었다. 아이돌연습생 출신이라서 그런지 댄스도 잘 췄다.



드디어 시현의 마지막 무대가 시작되었다.


“자 그럼 시작해주세요!”


“후우..”


시현은 떨리는 심장을 다스리면서 무대 위로 올라갔다.


“오오”

“드디어 오늘 얼굴공개인가?”

“그러네요”

“화이팅!”


시현이 노래를 시작하자 주변은 조용해졌다.


“ 아픔이 계속되도 우린 사랑을 하겠지 ”


“와..진짜”

“날이 갈수록 느네요”

“목소리 미쳤다”


“ 사랑이 계속되면!! ”


“자 이제 가면을 벗어주세요!”


시현이 가면을 벗자 장내는 소란스러워졌다.


“와 미친..!”

“존잘이네”

“왜 다 가졌냐고..!”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생겼지?”

“어? 나 어디서 봤는데?”


“ 우린 사랑을 하겠지 ”


‘짝짝짝짝짝’


“점수는요!!”


“올 S등급으로 데뷔가 확정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현은 감사인사를 하면서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시현이라고 하고 지금 배우생활하고 있습니다”


“와..배우라서 그런가?”

“근데 그렇다기에는 노래가 탑인데?”

“다 가졌네 다 가졌어”

“그럼 가수생활을 하실 의향은 없으신 건가요?”


“아니요 있습니다”


“오오 그렇지”

“그러니까 출연했겠지”

“축하드립니다!!”

“데뷔를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시현은 그렇게 가수로도 데뷔하게 되었다. 파이널미션으로 받은 [우린 아직]이라는 곡으로.



*



가수로 데뷔하게 되고, 시현은 첫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부터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배우겸 가수로 활동하게 된 이시현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사실 코인노래방에서 캐스팅을 당했습니다”

“네? 코인노래방에서요?”

“네 하하..지금 생각해도 특이하네요”

“네 다음 질문 드릴게요”

.

.

.


그렇게 인터뷰를 마치고.


“수고하셨습니다”

“네 시현씨도요”


시현은 산뜻한 발걸음으로 카페를 나섰다. 첫 번째 인터뷰지만, 성공적이었다.


시현의 인터뷰와 예능 방송이 나가고 시현에게는 많은 팬들이 생겼다. 외국인 팬들까지 말이다.


팬클럽의 이름은 시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서 ‘시샤’였다.


[나는시샤] 우리 시현이..고생 많았다..할미가 전 부쳐줄게!

[시혀니] 아니 진짜로 오늘 인터뷰도 눈물 광광이다..너무 마음이 이뻐...

ㄴ 이거ㄹㅇ 팬 분들을 위해서 노래 불렀대!

[시혀나사랑해] 진짜 이쁘다..우리 아들

ㄴ ㅇㅇ? 언제부터 님 아들임? 내 남친이야

[현이현이현이] 조용히들 해 내 남편임..


“팬들인가..?”


왜인지 웹툰 속 캐릭터들 같았다.


그래도 시현은 기뻤다. 자신의 편이 되어준다는 데 싫어할 리가?


그리고 그 시각 유희철은 안지혁의 사정을 알게 되었다.


“쯧..그러게 그짓거리 좀 조용히 하라니까”


하는 걸 말리진 않은 유희찬. 그는 안지혁의 사정을 무시했다. 그것이 자신에게 독이 될 줄은 꿈에도 모른 채로 말이다.



*



시현은 소속사로 출근했다. 오랜만이었다.


“대본 들어온 건 있나요?”

“많지 우리 배우님 덕분에!”

“그럼 한 번 살펴볼게요”

“그래그래 천천히 살펴봐요”


{한우림엔터테이먼트}의 팀장 ‘우현철’은 그런 시현을 반겨주었다. 시현이 현재 스타배우로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었는데..!


“이건..”

“오! 역시 보는 눈이 있네..그거 좋아요”

“주인공이 시각장애인이네요?”

“네! 그게 포인트죠”

“시각장애인과의 사랑이야기라...”


시현은 턱을 긁적이다가 이내 고민이 끝난 듯 입을 열었다.


“저 이걸로 할게요”

“좋습니다!”


그렇게 일사천리로 일은 진행되었고, 드디어 리딩 날 아침이 밝았다.


“안녕하세요 <안보여도 사랑해>의 작가 ‘임서영’입니다!”

“안녕하십니까..감독 ‘천해설’입니다”


“안녕하세요 남주인공을 맡게 된 이시현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휘우!”

“우리 남주 잘생겼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함께 리딩은 시작되었다.


“사랑이란 뭘까?”


볼품없이 떨리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러나..


‘와..목소리’

‘미쳤다...’


시현이 생각한 시각장애인 ‘김하랑’은 사랑이 뭔지 모르는 소년같은 청년이었다.

그렇기에 표현이 서툴렀고, 여주인공인 ‘김이리’를 답답하게 만들기도 했다.


‘김하랑’은 초등학교 때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게 된다. 그렇게 절망하던 그때 병원에서 그를 구원해주었던 사람이 바로 ‘김이리’이다. ‘’김이리‘는 낭랑하고 당당한 소녀였다. ’김하랑‘은

’김이리‘ 덕분에 절망에 빠지지 않았고, 장염으로 입원했던 ’김이리‘가 퇴원을 하게 되면서 둘은 헤어지게 된다.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된 둘은 서로에게 반하게 되지만..


“나에겐 너무 어려워..”


사랑을 두려워하는 ‘하랑’ 때문에 가까워지지 못한다.


그런 ‘하랑’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이리’


“뭐가 어려운데?”


‘이리’는 더 이상 소녀가 아니였다. 어엿한 어른이 된 ‘이리’는 ‘하랑’을 유혹한다.

그리고 ‘이리’역을 맡은 ‘최민주’는 진심으로 시현을 유혹했다.


“네 목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간지러워서 힘들어..”


시현이 손가락으로 더듬는 듯한 표현을 하면서 대사를 내뱉었다.

그리고 거기에 유혹당한 건 모든 이들 이었다. 새빨개진 얼굴로 수줍게 읊조리는 한마디는 리딩장에 모인 이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헙!’

‘너무 이쁘다’

‘와..’


최민주는 콩닥거리는 가슴을 애써 누른 채로 연기를 이어갔다. 하마터면 놓칠 뻔 했다.


“나도 그래”


‘와..투샷 장난아니다’

‘역시 탑배우 최민주’

‘저쪽은 신인인데도 대단하다..’


그렇게 리딩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리딩이 끝나고 모든 이들이 시현에게 반한 건 비밀이었다.


그리고 배우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는 아침이 밝았다. 바로 시상식날이었다.


“긴장되지 않으세요?”


매니저 ‘이동철’이 물었다. 시현은 설렘가득한 얼굴로 대답했다.


“아니요! 오히려 설레네요”

“그건 잘된 일이네요”


무려 신인상과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시현이었다.


“아마 둘 다 수상하실 겁니다”

“그러면 좋겠네요”


시현은 차에서 내려 레드카펫을 밟았다. 찰칵찰칵 찍어대는 카메라들을 보니 자신이 연에인인 게 이제야 실감나는 시현이었다. 시현은 밝게 웃으면서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집에서 보고 있을 가족들과 팬들인 ‘시샤’를 위해서였다.


그렇게 시현은 웃으면서 시상식장으로 들어갔다.


“세리선배”

“응 여기 앉아”

“사람들도 많네요”

“응 다 팬분들이지”


시현과 세리는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시상식을 기다렸다. 시상식이 시작되었고, 시현은..


“축하드립니다 신인상 이시현님!”

“축하드립니다 남우조연상 이시현님”


두 상 모두 수상받았다.


“축하해”

“감사해요”


시현은 짧은 감사인사와 함께 트로피와 꽃다발을 앉고 사진을 찍었다. 인생에서 다시는 없을 추억이 생긴 시현이었다.


“이제 주연상만 받으면 되겠네요”

“오오! 역시 욕심쟁이야?”

“여우주연상 받으셨잖아요”

“후후 그렇지만”


시현은 놀리는 이세리에게 그 말을 하면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향해 눈을 빛냈다.


‘다음 목표는 남우주연상이다’


날마다 목표가 바뀌는 시현이었지만, 그럼에도 하나하나씩 해나가는 재미를 느꼈다.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왔네..”


정말이었다. 처음만해도 아무것도 없고 해낸 것도 없었던 시현이었는데, 이제는 시현은 길거리를 걷다보면 팬들을 만나게 되는 나날들이 이어졌다.


“그래도 내 복수는 포기하지 않을거지만”


아무리 자신이 유명해져서 불이익을 얻게 된다고 해도, 대기업 후계자인 ‘유희찬‘보다는 아닐 것이다. 시현은 유희찬을 바닥으로 끌어내리기 위해서라면 그 무엇이라도 할 각오가 되어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학폭피해자는 탑스타가되서 복수한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3 13. 썸의 시작 24.08.20 17 0 13쪽
12 12. 집사가 되다 24.08.16 25 0 11쪽
11 11. 연기를 잘하는 이유 24.08.13 35 0 11쪽
10 제10화 유일한 약점 24.08.11 35 0 12쪽
9 제9화 두 번째 복수 24.08.08 46 0 11쪽
» 제8화 첫 번째 복수 24.08.05 47 1 11쪽
7 제7화 미끼가 된 시현 24.08.01 44 1 12쪽
6 제6화 복수의 시작(2) 24.07.30 51 1 12쪽
5 제5화 복수의 시작 24.07.28 64 1 12쪽
4 제4화 복수의 대상 24.07.26 70 1 12쪽
3 제3화 촬영중단? 24.07.25 65 1 13쪽
2 제2화 복수를 위한 다짐 24.07.25 66 1 12쪽
1 제1화 트라우마 24.07.25 86 0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