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화 – 지혜 (2)
내 이름은 걍곤. D.우리차원의 평범 비스무리한 학생이었었다.
취미로 게임을 했었고 달토끼를 믿는 사이비 컨셉의 게임통화방에 잠시 거주했다.
나름 개념있게 할만큼 했고 교주-대장로-장로-대신관-프리스트-신도(상현/하현)-일반인 이라는 계급에서 프리스트라는 직책을 얻으며 즐겁게 게임을 했다.
사이비 교주 컨셉이자 게임통화방의 주인인 히상은 나에게 밥을 사준다며 꼬셨고 나는 그 말에 홀려 히상을 만났다.
히상 : 걍곤 ㅎㅇ~ 내가 소개해 줄 사람이 있어.
걍곤 : 오? 아, 공사?
공사 : ㅎㅇ~
히상 : 응, 여기는 공사. 알지?
공사, 게임통화방에서 대장로라는 교주 다음직책을 맡은 사람. 컨셉답게 제정신 아닌 사람만 모인 통화방에서 몇 안 되게 제정신이라 저 직책을 맡은 걸로 알고 있었다.
히상 : 그리고 여기는 달토끼님
달토끼님 : 안녕~
달토끼님, 우리 게임 통화방에서 컨셉으로 믿는 가상의 존재·········?
걍곤 : ·········
달토끼님 : ·········?
히상 : ·········?
걍곤 : 훗
달토끼님, 히상 : 에?
걍곤 : “에?”가 아니잖아!!! 뭔데!!!
그 이후 여차저차 해서 나는 달토끼님께 능력을 하사받았고
히상 : 넌 세례받을 때 붉은 그믐달이 뜨네. 어떤 능력이야?
걍곤 : 오···작명사? 이름이나 별명을 상대에게 붙여 상대의···무언가 잠재된 힘을 이름에 맞춰 꺼내는 느낌?
히상 : 신기하네.
걍곤 : 댁들이 더 신기해.
그 이후에는 뭐···빈 차원을 찾아서 차원을 여행할 본부도 짓고···
걍곤 : 뭐야 저 속이 빈 롯x타워 크기의 꽈배기는?
히상 : 어···극단적으로 압축된 회전하는 마나의 축? 저거 덕에 우리 본부가 공중에 있는 거야. 더불어 중력과 호흡도 가능케하지. 이 D.축의 중심이야!
걍곤 : D.축?
히상 : 아, 차원(dimension)의 앞글자 d를 붙여서 차원의 이름을 정한겨
걍곤 : 아···그럼 이 차원의 이름은 축이야? 이름 정하는 기준이 뭔데?
히상 : 어···그냥 뭐···먼저 짓는 놈 마음이지. 꼬우면 차원여행 정거장짓던가 ㅋㅋ
그 다음은···다들 알 거다. 처음으로 판타지 차원에 갔고
{D.CIS}
세계수 : 얘들아~ 밥 먹자! 다들 도시 짓느라 고생 많았어!
히상 : 얏후! 밥이다! 난 밥이 너무 좋아~ 스승아! 퇴근하자!
스승 : 응! 다들 빨리 쉬러 가요!
한 : 옹야~ 곧 갈게!
니이 : 으어···힘들어.
마침내 우리는 도시를 완성하고·········모종의 이유로 2000년이 지난 지금 이 시대의 D.CIS로 왔다.
히상 : 홀리
공사 : 쉣 더
걍곤 : 뻑!
2000년동안 도시에 참 많은 일이 있던 것 같다. 세계수님이 혼수상태 이시지를 않나···마계랑 연결이 끊기질 않나···도사랑 마도공학의 도시가 생겼는데 허구한 날 치고박고 싸우질 않나···솔리스 형이 세운 종교가 도시를 무단 점거하고 있질 않나···
히상형은 골이 빠게짐과 동시에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보내 탐색, 가능하면 해결을 부탁했고···
나는 그중 세계수님을 뵙기위해 이 지혜에 우리 달토끼교의 장로 재홍, 일이와 왔다.
걍곤 : 가죠.
재홍 : ···집 가고 싶다.
일이 : 와우···이세카이 마법! 나 잠깐 저기 좀 가면 안 돼?
걍곤 : 안 돼 ( 불안해! )
나처럼 현실 게임통화방에서 채용된 인재들···. 뭐, 괜찮겠···지?
우선 스승의 따까리인 모험가 길드장 베너드에게 추천장을 부탁하여 지혜의 윗선이라는 우구스의 수업에 참여했고 이 자와 잘 접촉하여 세계수님과 만날 계획이다.
걍곤 ( 실수도 빈틈도 없다! 반드시 성공한다! )
이곳은 비폭력 지대인 도시 안에서도 가장 안전한 5대 길드이기에 위험한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재홍과 일이는 판타지 세계의 초행! 내가 책임지고 세계수의 복귀와 모두의 안전을 책임진다!
내 이름은 일이, D.우리차원···그니까 현실의 평범한 중학생이다.
문제가 있다면···게임을 하다가 여차저차 사이비 종교 컨셉의 게임통화방에 들어왔고···장로라는 직책을 맡았는데···
히상 : 일이야, 진지하게 할 말 있는데 잠깐 만날래?
일이 : 오반데 ㅋㅋ 내가 왜 ㅋㅋ
히상 : 아···이 미x랭 5스타 식당 쿠폰을 누구랑 쓰지···? 한 끼 20만 원인데···.
일이 : 어디로 가면 된다고?
그래 이때 거절했어야 했다. 맨날 나 금쪽이 취급하는 교주샊이가 나한테 비싼밥을 맥일리가 없지
{식당}
냠냠뇸뇸
히상 : 천천히 먹어.
일이 : 와 여기 맛있다! 형 근데 누구 더 와? 왜 저 빈자리에 식기가 놓여있어?
히상 : 일이야 소개할 분이 있어.
일이 : 읭 누구?
히상 : 우리들의 신, 달토끼님이셔.
탁
히상형이 손가락을 튕기자. 비어있던 자리에 가지런히 앉은 채 갑자기 나타난 토끼귀를 한 백발의 신비로운, 영예로운 기운을 은은히 뽐내는 여성.
일이 : 헐? 찐이네?! 어떻게?
히상 : 역시 너가 성격은 천방지축이여도 똑똑하구나! 하긴 갑자기 사람이 나타나면 믿을 수 밖···
일이 : 여자를 무서워하다 못해 모솔아다인 히상형이 자연스럽게 옆에 여성을! 그것도 미모의 여성을 두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이것이 말하는 건 오직하나! 저분이 진짜 달토끼님이다!
히상 : ···개샊이가
ㅋㅋㅋㅋㅋ. 뭐 그렇게 나는 차원여행본부로가서 경월 세례?를 받아 뭔가 특별한 변신폼인 “컨셉”과 특별한 능력인 “설정”을 받게 되었고
히상 : [ 경월세례 ]
일이 : 오···뭐야! 나···가오리 수인? 됐어! 머리카락 회색 됨! 무야!
히상 : 오! 이론상으로만 가능한 “컨셉”! 해제하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야. “설정”은 뭐야?
일이 : 어···이건가?
푝!
묘하게 귀여운 사운드와 함께 손가락에서 튀어나온 반투명한 딸기 형태의 에너지체
히상 : 딸기탄···?
일이 : ······어···그냥 딸기는 아니고 이걸 맞추면 내가 설정한 실존하지 않는 무언가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어. 어···내 마나량에 따라···일정시간 지나면 풀리나 봐.
히상 : 헐? 뇌에다가 맞추면 좌뇌만 남는 거야?
일이 : 그건 실존하잖아.
히상 : 아하···그럼···어···어따 쓰냐?
일이 : 어···불안감?
히상 : 딸기맛 우환청심환?
일이 : ·········그래도 가오리 수인이라서 힘도 쎄고 수영 잘하잖아! 나 무기도 만들어 줘!
히상 : 아 그 메이스처럼 쓸 수 있는 스태프?
일이 : 마법 배우다가 안되면 그걸로 떼려 패려고!
뭐 그리고 히상형한테 임무를 받았다. 마법학교 같은 데 가서 지인 병문안을 가라는···? 근데 솔직히 관심은 별로 없다. 바로 눈앞에 마법의 성지가 있는데! 이거 배워서 현실로 가면 개이득! 뭐···임무는 겸사겸사하지.
우선 교수한테 잘 보여서 나의 이세카이 학문능력을 인정받고 10서클 마법사가 되고 말 테다!
내 이름은 재홍. 다 알다싶이 평범하고, 사이비 컨셉 게임 통화방, 뭐 그렇다. 일이랑 몹시 사연이 비슷한데 차이가 있다면···
하나. 나는 미x랭 5스타가 아니라 시장 칼국수 집으로 꼬드겼다는 것. 맛집 아니었으면 팼다.
재홍 : 칼국수 맛있네요.
히상 : 내 애장맛집이지. 맞다. 재홍님 내가 사고를 쳐서 그런데 수습 좀 도와줄 수 있어?
재홍 : 싫어요.
히상 : ·········
타당탕!
갑자기 무릎꿇고 싹싹 비는 히상.
히상 : 재홍님 제발 내가 진짜 재홍님한테 어떤 물리적, 정신적 피해안가게 잘 조율하고 막 이러저런 것도 챙겨줄게 응? 지금 인력이 너무 후달려서 고양이 손이라도 필요해!
재홍 : 아니 고양이 손이 필요하면 검정이를 찾아가야지! 왜 나에요?
히상 : 오, 좋다. 검정이도 스카웃해야지
재홍 : ···‘도’?
히상 : 여튼 제발
뭐 이 양반이 이런 적은 처음이고 얼마나 심각하면 저러겠냐 싶어 뭔지 물어라도 봤다.
재홍 : 뭔데요.
히상 : 어···차원여행을 해서 판타지차원을 갔는데 거기서 도시를 건설하다가 복합적 문제가 생겨서 깽판이 났어.
재홍 ( 아이씨 뭐야···게임얘긴가···아 게임을 만드는 얘기인가 ) 이런 얘기면 걍 통화로 하지 거···
히상 : 이런 얘기를 어떻게 전화로 해···.
이때 눈치까고 튀었어야 했는데 고작 5만원···하···.
둘. 나는 능력이 없다. 컨셉이니 설정이니 그딴 거 없다.
히상 : [경월세례]. 좋아, 뭐 느껴지는 거 없어?
재홍 : 오···이팩트 멋지네···. 근데 뭐 없는데요?
히상 : 에? 그럴리가?
재홍 : 그럼 저 무능력이니 집가도 돼···
히상 : 에헤이!!! 괜찮아!!! 내가 진짜 안전하다못해 엄청 과보호하는 곳으로 배치할게 젭알!!
재홍 ( 아으씨···진짜 이딴 판타지가 실존할 줄 알았나···. 한 말을 물릴 수도 없고 씨······ ) 아오! 알았어!
뭔가 세계수? 여튼 혼수라고 대학병원 최상층에 있어서 병문안 다녀오라는데 ㅅㅂ 알빠냐 집가고 싶다. 그래도 한 말이 있으니 대충 시늉만하고 탈주해야지.
{ 세계수의 숲 / 지혜길드본부 / 서112, 우구스의 수업 }
수업이 시작되고 20분 정도 지났을 시점. 강의를 듣는 지혜의 학생들의 표정은 어딘가 고장난 상태였다.
우구수 : 자···그래서 이 공식이 이렇게 적용되고···이 생물은 이런 특징이 있다···. 그런데···이걸 이 식물에 적용되면···
티태 ( 강의 ㅈ박았네. )
제로 ( ㅅㅂ···이게 뭔 소리야? 갑자기 공식을 떡하니 주더니 저 뭔가 마법적인 식물에 알맞다고? 아니 저 식물이 뭔데! 공식은 왜 맞는데! )
퍼랭 ( 이걸 질문 하려고 해도··· )
“저···교수님! 질문 있습니다.”
우구스 : 오, 뭔가요? 이 수업에 불만족스러운 점이라도?
콩콩 ( 아니 질문했다고 꼽주네 실화냐. )
“그···다름 아니라 우선 저 식물이 어떤 식물인지 처음봐서···혹시 저 식생에대한 걸 질문할 수 있···”
우구스 : 어허! 지금 그게 지혜의 학생이 할 소립니까?! 모르면 어련히 진행될 것을! 참! 나! 어이가 없어서! 이 식물이 얼마나 유명한데! 책 한 권을 안읽으니 그걸 모르지! 당장 나가!
“·········죄송합니다”
울먹거리는 표정을 한 채 나가는 학생. 4인팟을 포함한 교실의 학생들은 모두 안타까울 뿐이었다.
걍곤 (참자···중요한 건 세계수님이야···참아···)
일이 (마법 배워야한다···찍혀서 좋을 거 없어···)
우선 눈앞의 미션을 위해 참는 모두, 하지만 단 한 명은 그 무형의 벽을 깨고 소리쳤다.
쾅!
재홍 : 교수님! 그러시면 안 되죠!
책상을 내리치는 재홍, 교수를 향해 삿대질했다.
걍곤 ( 재홍님?!?! )
일이 ( 엌ㅋㅋ? )
제로 ( 뭐야, 용기있는 자의 난입? )
콩콩 ( 팝콘팝콘! )
재홍 ( 여기서 깝쳐가지고 나도 쫓겨나면 그대로 퇴근이다! 개이득!!! ) 학자님! 제가 이 얘기를 드리기 전에 할 말이 있거든요? 이게 무엇이냐면 제 3년 전 이야기인데 당시에는 제가 자전거를 탔었습니다. 이 자전거에는 흔히 사용되는 비례식이 체인에 사용되죠. 하지만 같은 체인을 사용하는 탱크에는 이 공식이 쓰여서는 안됩니다!
우구스 : 이 무슨! ·········아니 그전에 그게 무슨 내용입니까? 본론부터 깔끔히 말할 것이지 뭔 되도 안되는 곁다리에 공식이니 뭐니···
재홍 : 바로 이게 학자님 강연입니다! 당장 수업 시작했으면 강의 목표랑 자기소개나 할 것이지 뭔 옛날 썰 풀면서 되도않는 화초 키우다가 거기 공식을 집어놓고 있어! 그리고 앞뒤가 안맞아! 저 식물은 공식을 쓰는데 얘는 안된데! 근데 이유를 몰라!
우구스 : 다 나중에 할 내용입니다! 가만히 있···
재홍 : 그 가만히가 벌써 20분이에요! 학생들이 알아나 듣겠어요? 댁이 똑똑해서 뭐 얼마나 큰그림을 그릴지는 몰라도 학생들이 이해가 가게 해야죠!
우구스 : 크···크윽! 너 뭐야! 모험가 길드장이 추천해서 기껏 들여줬더니! 너 이 공식은 이해하고하는 소리야?
자신이 뜬끔없이 적었던 식물에 관한 공식, 틀림없이 이해하지 못했으면 그걸 꼬투리 잡아 멘탈을 부술 노릇이었다.
재홍 ( ···일단 사용된 걸 보면 중학 수학 정도니까···. ) 네! 우선 양변에 분모에 있는 변수를 곱하고 시작하죠!
반박하다가 열이 뻗쳤는지 우구스의 자신만만히 낸 문제에 따박따박 실력으로 대답하는 재홍
재홍 ( 식물은 잘 몰라도 이 지저분한 공식을 정리해서 아까 수업하면서 찍은 식물 부위를 똑같이 보여주면 되겠지. 아니 근데 정리하면 깔끔한 공식을 뭐 이따구로 해놨어? ) 그 다음에 마지막으로 분수가 보기 힘드니 이를 소수로 치환하면···! 자 그리고 이게 아까 말씀하신 식물의 이 부위에 관한 공식이다!
우구스 : 마···말도 안 돼! 수식을 이리 자유로히 다루다니! 자네 이 식물에 대해 뿌리깊게 이해하고 있군.
재홍 ( ···아니 일차방정식 정리가 식물하고 뭔 상관? 이 양반 학자 맞아? ) 아뇨? 그냥 님이 빡대가리인 거
재홍의 필터링없는 팩폭은 분명 무시무시했다. 하지만 우구스는 1900년을 산 엘프 당연히···
우구스 ( 빡대가리 -> 박대+가리 -> 박대 : 대박을 돌려말한 것으로 동의어로 위대함이 있음. 가리 : 곡식의 더미를 세는 단위 -> 따라서 나의 위대함이 무수히 많다는 의미로 나의 위대함을 칭찬함 ) 하하! 높여줄 필요없네. 자네같은 인재가 마침 우리 프로젝트에 필요했지! 자네 학자가 될 생각은 없나?
무시무시할 정도의 방어기제가 있었다. 참고로 학자 = 대학원생
재홍 : ·········? 뭐지 나 뭐 잘못 말함? 아니 그 아까 제가 님 강의 쪼인트 깐 거 기억 안 나요?
우구스 : 허허, 본인의 강좌가 뛰어나 무심코 따라 해 무례를 범했다고 사과하는 건가? 괜찮네 내 강좌가 대단한 탓에 치기어린 마음에 그럴 수 있지. 자 그럼 우선 잠시 나와 함께 가보지.
재홍 : ············아
얏됨을 감지한 재홍. 하지만 이미 늦었다.
우구스 : 자네!!! 자네야말로 우리 지혜의 미래야! 당장 나와 함께 가세!!!
재홍 : 아까 모험가 길드장이 추천했다느니 뭐니 하면서 욕할때는 언제고!
우구스 : 역시 *베너드가 추천한 자 답군! 자네는 우리의 축복이야!
*모험가 길드 VICUS 길드장
재홍 ( 상황조작···? ) 아니!!! ㅅㅂ!!! 탈퇴할 거야! 꺼져!!! 안한다구요!!!
우구스 ( 탈퇴한다->탈피하듯이 퇴근한다->학생은 하교하고 학자는 퇴근을 함-> 따라서 자신은 탈피하듯이라는 생명학적 비유와 퇴근한다는 학자가 되기를 원함을 비추는 단어를 통해 생명학 학자가 되고 싶어함을 의미 ) 역시!!! 과연 지혜의 미래답게 말투도 고급지군!!! 당장 가세
재홍 : 미친 사람아!!!
우구스 : 어서 가지! 내 모심세!
콱!
거대한 손의 형태로 재홍을 감싸는 우구스의 녹빛 마나, 재홍은 꼼짝달싹 못 했다.
우구스 : 오늘 수업은 이쯤에서 마치지 예습복습 철저히 하시게들! 오늘은 이만 휴강! 쾅!
문을 박차고 재홍을 납치하는 우구스. 말릴 틈새도 없었다.
일이 : 재홍님 대학원생 된 거야? 아까비 나 마법은 어디서 배우냐.
걍곤 : 넌 그게 중요해?
일이 : 뭐, 왜. 재홍님이 상층부랑 접촉했잖아. 이제 그 세계수?님이랑 접촉하면 되는 거 아냐?
걍곤 : 재홍님 무능력자야! 완전 평범한!!! 마법 하나 잘못맞아도 중상이라고!
일이 : ·········훗
걍곤 : ···뭐야 그 웃음···설마 숨겨진 대비책이?
일이 : ㅈ됐네.
걍곤 : 화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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