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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break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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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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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움직이는 조선의 외교통 (2)

DUMMY

탁주 한 동이와 깍두기 한 접시.


삶은 고기를 썰어 올리거나 갓 지진 전이라도 몇 점 올라와야지 완성될 것 같은 소박한 상은 누군가에게는 이미 꽉 차 있었다.


크지도 않은 나무 소반이 휑하게 비었음에도 그 여백에는 옛 기억이 한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리라.


“순무가 아니라 그냥 무인 것이 아쉽구나.”

“ㅅ, 송구합니다, ㅈ, 전······.”

“어허.”

“나으리.”

“송구할 것이 뭐가 있겠느냐. 순무는 강화에서나 먹지 한성에서는 그리 즐겨 먹지 않더구나.”

“얼른 가서 소라도 잡아 올릴까요?”

“됐네. 탁주 맛이 일품이군. 박 씨라고 했던가? 덕분에 모시는 나리가 아주 입이 즐겁겠네.”

“ㅇ, 이년의 보잘것없는 재주를 칭찬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늦었는데 들어가서 쉬게. 나는 여기 술 동무 한 명만 있으면 되니까.”


바닥에 바짝 엎드린 김 씨와 박 씨 부부를 향해 말하자 순식간에 뒷걸음질로 종종거리며 사라졌다.


남은 것은 소반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이회신과 잠행을 나온 금상 이변. 그리고 어둠 속으로 몸을 숨긴 호위 몇 명이었다.


“어서 들지. 탁주는 장독에서 퍼내는 순간부터 맛이 떨어지는 법인데 어찌 그리 물끄러미 보고만 있는가.”

“아, 예. 알겠습니다.”


이회신은 전생에 상사에게 술잔은 여러 번 받아 봤다. 처음 외교부에 들어갔을 때도 술이 얼큰하게 취한 과장과 국장이 주는 건 예삿일이었고.


간혹 실장이나 총영사가 도움도 안 될 덕담과 함께 따라 주는 잔도, 장·차관이 세금으로 회식하면서 자기가 산다며 공치사하는 잔도 받아 봤다.


딱 한 가지 못 받아 본 사람은 국가원수 즉, 대통령이었는데 그걸 임금으로 채울 줄은 상상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자, 그럼 마시지.”

“감사히 마시겠습니다.”

“첫 잔은 나눠 마시지 않네. 알고 있겠지?”

“명심하겠습니다.”


최대한 척추와 흉추를 비틀어 지극한 예를 표한다. 예법에 맞는 호칭도 부르지 못하게 하는 암행을 나왔다는 설정이니 이회신은 그 기준에 맞춰 최대한의 예의를 끌어냈다.


호위별장들의 눈에 차지 않았는지 외투에 감춘 칼자루를 잡고 살벌한 안광을 보냈지만, 이회신은 이게 최선이었다.


“잘 마시는군.”

“감사합니다, 어르신.”

“하긴, 이 정도 가벼운 술이야 자네가 취급하는 당락이나 흑두차보다도 가볍지. 안 그런가?”

“어찌 술에 비하겠습니까?”

“이리 둘이서 마시니 흥취가 덜하군. 역시 먹고 마시는 건 여럿이 모일 때가 제격이로다.”


이변이 아닌 척. 돌려 말하는 척하고 있지만, 이회신은 그 의도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중인들이 흑두차 마시면서 모여서 떠드는데, 그 뒤에 네가 있구나? 후원자가 너였어.’


아마 그런 의도이리라. 억울한 착각이지만 이미 그들과 몇 차례 만난 적이 있기에, 높은 곳에서 본다면 이회신과 그들은 거기서 거기인 위상동형(位相同形)이었다.


상황이 당황스럽지만, 이회신은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여겼다.


임금이 반란이라고 여겼으면 직접 암행 나와서 술이나 마시지 않으리라.


당장 포도청과 금군이 몽둥이로 자신을 두들기고 있어야 했다.


“역관과 의관들이 모여서 차를 마시며 시를 논하는 회가 있기는 합니다. 소인도 기회가 닿아 참석한 바가 있으나 배움이 짧아 시를 읊어 본 적은 없사옵니다.”

“양어를 어찌 배웠는가?”

“유상인 아비가 자주 집안을 비우는 탓에 남는 시간 동안 서이의 책으로 독학했나이다.”

“독학만으로 긴밀히 통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익혔다니. 문장의 재능이 뛰어난데 어찌 출사하여 가문을 빛내지 않았나 아쉽군.”

“소인의 천품이 게으르고 재능이 모자란 탓······.”

“하긴, 그대라도 조야가 사분오열되어 흔들리는 조정이라면 거들떠보지 않겠군. 환재가 20년을 그리하였던 것처럼 말이야.”

“······이옵니다.”


그럼에도 윗사람이란 말 한마디로 사람 숨을 턱턱 막히게 하는 존재란 건 21세기나 19세기나 같다고 느꼈다.


이변은 말없이 자신의 앞에 놓인 탁주를 한 번에 들이켰다. 고소하면서 살짝 단 곡물의 맛. 그리고 뒤로 탁 치는 시큼하면서 쿰쿰한 맛이 익숙했다.


이회신을 찾아온 이유는 책망하거나 옥죄려는 것은 아니었다.


도성 내외로 사람을 풀어 전국에 역도들이 판을 친다는 풍문을 조장해, 자신을 본의 아니게 돕는 중인들.


흩어져 있던 자들이 뭉친 계기가 무엇일지 궁금해 끈을 주욱 잡아당기자 나온 게 이회신이었다.


그리고 박규수가 양이의 말과 습속에 능통하여 외인을 차병한다는 계책에 쓰려 한다는 이가 같은 인물이기에 생겼던 호기심 때문이었다.


사발을 탁 내려놓으며 그는 이회신의 얼굴을 말없이 살폈다.


낯빛이 밝고 눈이 맑다. 임금을 마주하면서도 굽히는 바가 없어서 자못 건방지다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예의가 없는 것이 아니었다.


“불란서를 끌어들일 계책이 뭐지? 단지 영길리가 싫다는 이유만으로 아국에 병사를 빌려줄 정도로 아둔하고 단순한 자들이라면 손을 잡는 것이 오히려 독일 텐데.”

“끌어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는 행세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오히려 국내로 들여서는 아니 됩니다.”

“들은 바와 다르군. 고하라.”

“양이의 표현을 빌리자면, 외무(外務)란 균형을 잡는 것. 즉, 중용(中庸)이옵나이다. 역도가 두려워 군병을 빌려 공을 쌓게 하는 순간 조선을 둘러싼 열국(列國)의 균형이 기울게 되며 한쪽에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되옵나이다.”

“그러면 어쩌자고 그런 시무책을 올렸지? 그저 임기응변으로 한때의 권도란 말인가?”


프랑스가 진짜 군을 끌고 들어오는 순간 조선은 친프랑스 국가로 낙인찍힌다.


그건 이회신에게 있어서 곤란하다. 왜? 19세기, 뜯어먹을 게 마땅찮은 조선의 가치는 이미 먹히는 중인 청나라와 먹힐 예정인 일본 사이에 있다는 것 그 자체다.


그렇다. 21세기와 똑같이 전략적 모호성이 중요한 곳이 바로 지금의 조선이었다.


물론 이 시대의 눈에서 본다면 신의도 도리도 없는 종자로 보이겠지만, 어쩔 수 없다.


원래 약소국은 그렇게 외교하니까.


“어찌 이자가 그런 망언을 입에 올렸겠습니까. 다만, 불란서에 차병한다는 것을 고려하기만 하여도 얻을 수 있는 것이 있기 때문이옵나이다.”

“무엇이지.”

“어느 권신이 감히 성상의 총기를 희롱하는지가 명백해지옵나이다. 감히 어전의 높은 그림자에 숨어 곧은 기둥인 척 행세하는 자들 말입니다.”


임금의 계획에 반기를 드는 자들이 명징해진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여태까지 그러지 않았느냐고 누군가 이회신에게 묻는다면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임금이 왜 외병을 필요로 했었는가? 그렇다. 바로 제2의 태평천국의 난으로 적비가 창궐했기 때문이었다.


“충신과 역신을 가리는 잣대로 쓰겠다?”


역시, 임금도 제대로 알아들은 듯했다. 이회신은 대답 대신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 * *


나도 생각한 사항을 김문이라고 염두에 두지 않을 리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반대하지 않을 수도 없다. 왜? 반대 안 하면 안 되게 만들 거니까.


내가 아니라 임금이.


“하지만 그들이 동의하면 끝날 일이 아니겠는가.”

“문정공 이래로 그들이 지켜야 하는 대의는 오랑캐를 따르지 않는 위정(衛正)이니 양이의 군사를 들이자는 것을 반대하지 않으면 조선의 선비들에게 얻은 인망이 상하게 됩니다.”

“그것뿐인가?”

“막지 않으면 대의와 인망이 상합니다. 사대부에게 뜻은 중한 것이지요.”


그렇다. 안 막으면 뿌리가 흔들린다. 신의가 상한다? 그건 단순히 말실수와는 차원이 다른 영역이다.


국민과 시민이 뽑아 주는 정치인들도 정당의 의리를 저버리면 바로 쌍욕이 날아온다.


하물며 조선 선비의 몸은 의리(義理)로 되어 있다. 여기서 의리는 상대 당파와 적대하다가 피 흘려 사라진 조상의 혼백.


다만, 안타깝게도 비물질인 감정과 혼백들인지라 현실 세계에서는 선물과 관직으로 현현(顯現)되기는 하지만, 어쨌든.


막지 않으면 하면 된다. 그러면 임금이 아니라 온 조선이 나서서 까리라. 자신들이 불러들인 이항로부터 도끼 들고 장동 찾아가겠지.


“막는다면 충(忠)을 거스르는 일이니 한때의 성총(聖寵)을 믿고 어심을 헤아리지 못한 탓이지 않겠습니까.”


막는 건 바라던 바. 그러면 쳐내면 된다. 애초에 ‘외국에서 병사를 빌리자’ 앞에는 ‘오군영을 혁파하고 그 공백을 메우려면’이 달려 있지 않은가.


아니, 뭐 언젠가 다 혁파할 거기는 한데 한꺼번에 다 없애면 큰일이 날 수도 있으니 시범적으로 몇 개부터 없애면 되리라.


군영의 대장이 김씨인 곳부터.


다만, 이것도 문제는 있다.


“임금이 군병을 모두 혁파하고 외병을 들이겠다고 하면 조야가 전부 이 사람에게 미쳤다고 할 텐데?”


그렇다. ‘조선 군대 상했는데 없애고 외주 맡기죠?’라고 하는 순간 ‘님, 미침?’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지금의 정국이 어디 제정신으로 헤어 나갈 수 있는 상황이겠습니까.”

“이놈이 조악한 계책을 믿고 미쳤구나!”

“어허!”


그렇다. 왕이 미친 게 아니면 할 수 없는 계획이 답안지에 오른다는 건, 나라 꼴이 미쳤다는 소리.


근데 뭐? 당장 전쟁할 거야? 전쟁 나서 망하는 것보다 재정 파탄으로 민란으로 망하게 생겼는데?


임금도 이미 알고 있으리라. 그러니 여기서는 뻔뻔하게 나가야 한다. 정상적인 양반과 조선인이라면 이 미친 결론에 절대 도달하지 못한다.


근데 여태까지 보편적인 방법으로 시도한 개혁이 다 실패했으면 철종도 이게 미쳤지만, 먹힐 짓이라는 건 알리라.


역시, 당장이라도 날 썰어 버릴 것처럼 검을 뽑으려는 것을 손을 들어 막더니 나를 노려보고만 있지 않은가.


“나보고 미친 자가 되라는 소리군.”

“이는 오로지 ···이기 때문에 가능한 계책이기도 합니다.”

“어째서인가?”

“후사(後嗣)가 없으시지 않습니까.”

“당장 저놈의 혓바닥을 자르게 해 주십쇼!”

“조용히 하라!”

“군을 혁파하여 나온 재화로 삼정의 문란을 해결하시겠다고 공표하시오면 어느 백성이 그 성단을 꺼리겠나이까. 백성들에게 군이란 그저 군포를 뜯어가고 역(役)을 시키는 곳에 불과하니 말입니다.”


21세기에도 납세액 대비 정책 효능감은 굉장히 낮다. 심지어 가장 신뢰도와 만족도가 높은 기관이 우체국이다.


그렇다고 조선 시대 사람들이 바보라서 군대가 필요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평상시에는 의미 없다고 여길 뿐이다.


애초에 민란의 시작인 진주에서도 병마 절도사의 탐획이 문제였지 않은가.


“하하하, 미쳤구나. 그대도 아주 미쳤어. 백성들이 병영을 탐관오리라고 느끼니 아예 없애자니, 정말 광인과 같도다! 그래, 맞아. 내가 후사가 없기는 하지. 그런데 그건 왜 중한가?”

“후사가 없다면 그 뒤를 누구에게 맡기겠습니까. 다시 또 김문이 나서서 세자를 성상의 허락도 없이 구해 온다면 그거야말로 반역이고 역도지요.”

“옳다! 옳구나! 옳은 얘기로구나! 오랜만에 아주 통쾌하구나!”


언제는 조용히 하라더니만, 본인이 쩌렁쩌렁하게 웃는 철종.


다행히 집 근처는 비어 있는 경모궁이고 고관대작의 저택과도 제법 거리가 먼 동부다.


목젖이 훤히 보일 정도로 대소하더니 웃음이 멈추자마자 탁주를 동이째로 들고 마셨다.


―타악!


“그러면 저들이 막는다면 선위하겠다고 해야겠구나! 네 말대로면 그리하면 난처한 것은 저들이니 말이다!”

“조정에서 정론이 어찌 논해지는지 모르는 이자가 감히 어찌 아뢸 수가 있겠습니까.”

“여즉 그리 많은 소리를 해 놓고 그런 말이 뻔뻔하게 나오는 걸 보니 그대도 대감 소리를 들을 자격이 충분하다!”


아뇨. 거기까지는 제발 좀··· 주셔도 정국이 안정되면 주세요. 괜히 한성에 차린 카페 날아가면 안 되니깐···


* * *


“전하, 그 광인의 언사에 놀아나시면 아니 됩니다. 이조참의가 오군영을 혁파하자는 건 어디까지나 양전함에 필요한 금전 때문이었나이다.”

“맞습니다. 영명하신 전하께오서 그런 자의 삿된 소리에 놀아나신다면 그것이야말로 국란이옵니다.”

“내가 영명해 보이는가?”

“예? 예! 당연히 그러하옵나이다.”


궁으로 돌아가는 길. 호위별감들의 말에 탁주의 취기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던 임금이 약간은 느슨한 말투로 묻자 바로 대답이 날아왔다.


“이 사람이 강화에 있을 적. 마을에 가장 힘이 센 자가 있었지. 그놈은 제 말을 잘 듣는 놈은 똑똑하다 하고 듣지 않는 놈을 나서서 매를 버는 멍청한 놈이라고 했었어.”

“송구하오나, 어떤 하교시온지···.”

“그자를 잡아 오라는 말씀이시옵니까?”

“아니다. 됐다. 그대들의 뜻은 충분히 알겠다. 오늘의 일은 다만 탁주가 맛있었으니 묻어 두겠다. 그대들도 그리하도록 하라. 알겠는가?”

“예, 전하.”

“무덤까지 가지고 가겠나이다.”

“그리고 받아 온 탁주 동이는 깨지지 않게 잘 가지고 들어가거라. 혹여라도, 상궁(尙宮)들이 보지 못하게 하고.”

“알겠습니다, 전하.”


쓸모없는 소리였다. 다 지나간 소리.

지금과 닮은 것 같지만. 중요하지는 않지.


이원범은 그렇게 생각했다.


세상이 출렁이고 있었다. 술에 취한 건 자신인가, 세상인가. 어느 쪽인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결정해야 했다.


“미치는 것도 쉽지 않구나.”


작가의말

1. 실제로 철종이 잠행을 다녔다는 기록은 저로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실록에는 철종 때의 기사가 없고, 승정원일기에는 2건이 있으나 모두 신하의 잠행 기록, 일성록도 8건 모두 암행어사 등의 잠행입니다. 근데 잘 나갔으면 안 들켰겠죠.


2. 철종이 강화도에 있었던 탓에 ‘안동 김씨가 철종을 택군했다.’라는 오해가 돌기는 하지만, 선발 및 즉위 과정 자체에는 종법상의 문제가 크게 없습니다. 다만, 철종이 이전 임금인 헌종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항렬로는 한 세대 높아 문제가 되기는 했습니다. 이는 구체적으로 철종의 승통(承通) 문제로 비화되어 안동 김씨 세력이 권돈인과 김정희 등 김씨 세도가에게 방지턱이 될만한 대신들이 중앙 정치에서 정리되게 됩니다. 오히려, 안동 김문의 무리수는 순조, 헌종, 철종 삼대의 왕비를 김문에서 독점한 것이 큽니다.


3. 양위 파동을 벌인 임금 중에 세자가 없던 임금은 없습니다. 철종의 적자인 원자 이융준(元子 李隆俊)은 이미 1859년 사망했고 후궁에게서 얻은 왕자가 있기는 합니다만, 현 시점에서는 모두 어리고 군 책봉도 받지 않으며 대부분 8세 전후로 사망하게 됩니다.

다만, 현재 기준으로 엄밀히 말하자면 이회신의 ‘너 후사 없잖아.’라는 건 틀린 소리입니다. 대부분 일찍 죽었다면, 자식을 잃는 부모한테는 큰 아픔일텐데 ‘너 자식 죽었잖아.’한 셈이니 정말 미친놈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회신이 입시용 한국사만 기억하고 있어 왕실의 세부 사항은 제대로 알지 못하는 벌어진 일이 됩니다. ‘킹갓철종’이 큰 아량으로 이회신의 목을 날리지 않은 것 만으로 참 대인이지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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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조선 외교 정상화의 이회 신 (1) +13 24.09.15 1,098 77 14쪽
45 첫 외교적 성과, 청나라 집안 싸움 +7 24.09.15 1,077 76 15쪽
44 황궁의 짐승과 조련사 박규수 +12 24.09.14 1,115 78 14쪽
43 프랑스는 진짜 유명한 유럽의 중국임 +12 24.09.13 1,168 87 14쪽
42 숏돌이 이회신과 특급 요리사 언년 +16 24.09.12 1,211 82 13쪽
41 이렇게 된 이상 청나라로 간다 (3) +9 24.09.11 1,252 69 13쪽
40 이렇게 된 이상 청나라로 간다 (2) +13 24.09.10 1,286 72 13쪽
39 이렇게 된 이상 청나라로 간다 (1) +8 24.09.09 1,307 82 14쪽
38 원래 약소국은 이렇게 외교하거든요? (2) +16 24.09.08 1,459 89 13쪽
37 원래 약소국은 이렇게 외교하거든요? (1) +16 24.09.07 1,460 90 12쪽
36 번국은 맘대로 팔아먹는 중화식 외교 +8 24.09.06 1,489 82 14쪽
35 가장도 그리고 나라도 지키는 청안다점 +9 24.09.05 1,527 89 15쪽
34 새로운 길을 내는 방법 +12 24.09.04 1,543 94 14쪽
33 선왕, 강종의 유산 +16 24.09.03 1,615 94 14쪽
32 얘는 그냥 이회신이 좋음. +18 24.09.02 1,684 94 15쪽
31 개똥이, 임금이 되다. +15 24.09.01 1,676 98 13쪽
30 너무 늦게 타오른 불꽃 +17 24.08.31 1,636 105 13쪽
29 조선 외교 TF팀, 그런데 나 혼자인 (3) +9 24.08.30 1,573 93 13쪽
28 조선 외교 TF팀, 그런데 나 혼자인 (2) +10 24.08.29 1,576 94 13쪽
27 조선 외교 TF팀, 그런데 나 혼자인 (1) +9 24.08.28 1,592 95 13쪽
26 시작된 강화도령의 라스트 댄스 +12 24.08.28 1,625 95 12쪽
» 뒤에서 움직이는 조선의 외교통 (2) +11 24.08.27 1,597 101 14쪽
24 뒤에서 움직이는 조선의 외교통 (1) +11 24.08.26 1,607 9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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