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걸그룹이나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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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공작 아카데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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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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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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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에 눈길이 안 간다

DUMMY

정지운의 곡은 대부분 주인이 정해져 있다. 임라희에게 써줬던 [솜사탕]도 마찬가지였다. 임라희가 아니면 낼 수 없는 감성. 그런 게 있었다.


애초에 강연진은 중학생이란 어린 나이임에도 외모도 목소리도 성숙했다.


- 난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

- 가까이 보면 복잡하고, 붙어서 보면 끈적해


솔직히 말하면 음······ 도대체 누가 강연진을 단순하게 봤을까 싶다. 겉으로도 전혀 단순해 보이지 않으니까.


안 그래도 아직 노래 실력이 완성되지 않았는데 [솜사탕]은 너무 큰 도전 아닌가 싶다.


- 난 언제나 달콤함을 간직할 거야


하물며 강연진은 어울리지 않게 귀여운 창법으로 부르고 있었다.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에 정지운이 고개를 저었다.


- 음. 솔직히 잠재력은 있는 거 같아요. 기본적인 성량도 좋고 음색이 상당히 매력적이에요. 근데 선곡이 좀······

- 귀엽긴 했는데 곡이랑 안 어울렸죠.

- 맞아요. 보면 [솜사탕]이 진짜 어려운 곡이에요. 임라희의 맛을 제대로 살리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선곡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쉬우면 다른 곡을 들어봤어도 좋았겠지만······ 오디션 참가자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시간 관계상 요구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 잘하면 붙였을 거 같은 애라 아쉽긴 한데, 오디션이라는 게 냉정해야 하니까. 솔직히 전부 붙일 수는 없는 거잖아요? 저는 불합격 주겠습니다.

- 저는 그래도 강연진 학생의 포텐을 믿고 합격 드리겠습니다.


심사위원 두 명의 의견이 반반으로 갈라졌다. 정지운은 혹시 기적이 일어나나 싶어서 기도했다. 제발 붙으라고.


-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거라고 믿어요. 안타깝지만 저는 불합격 드리겠습니다.


아. 결국 이렇게 되나.


“혹시 패스권 쓰실 분들은 들고 있던 팻말을 드시면 됩니다.”


방송에는 안 나가겠지만, 옆에서 스태프의 목소리가 들렸다.


정지운은 고민 끝에 스마트폰을 들었다. 강연진이 무대에서 내려가기 전에 김한별과 통화를 하고 싶었기 때문.


제이 엔터에서 최유림, 연한봄, 김한별 셋이나 오디션에 참가하기에 매니저가 붙었고. 덕분에 김한별과 대화할 수 있었다.


“한별아 너 내가 패스권 안 써도 붙을 자신 있냐? 꼭 데려가고 싶은 친구가 있어서.”

- 걱정 마세요. 저 준비 많이 한 거 아시잖아요.

“그래. 믿는다. 긴장하거나 실수만 하지 마.”

- 네!


김한별은 씩씩하게도 대답했다.


그래. 패스권을 써주겠다고 말까지 했는데 그녀는 죽어라 연습했었지. 더 폐를 끼치고 싶진 않다는 눈치였다.


오히려 너 믿고 미리 패스권을 쓴다니 더 기쁜 목소리였다.


‘김한별은 멘탈도 좋네.’


통화를 끝낸 정지운은 강연진이 무대에서 내려가기 직전에 패스권을 들었다. 정말 극적인 구제였다.


- 아아! 작곡가님들 중에 패스권을 쓰신 분이 계시네요! 강연진 참가자는 패스권을 통해 합격하셨습니다.

- 오! 정말요? 감사합니다~


강연진은 뭔가 여유롭고 절제되게 좋아했다. 나이답지 않은 당돌함이 그녀의 매력이었다. 에휴, 근데 [솜사탕] 같은 곡을 들고 와서.


그래도 이후로의 진행은 평탄했다.


최유림과 유지민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 합격을 받아냈으며, 연한봄도 나쁘지 않은 실력 발휘로 과반수의 합격을 받았다.


문제는 마지막. 김한별이었다.


- 안녕하세요! 제이 엔터 연습생 김한별이라 합니다.

- 와······ 진짜 예쁘다. 비주얼 멤버 같은데?

- 그러고 보니 제이 엔터 소속 연습생이 몇몇 보이네요? 소속 작곡가님이 참가했나?

- 근데 아이돌 연습생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성공하기는 어렵지 않나? 결이 좀 달라서.


김한별은 등장만으로도 심사위원들을 술렁이게 했다. 작곡가들도 마찬가지. 그만큼 김한별의 외모가 가진 힘은 컸다.


- 무슨 곡 준비했어요?

- 저는 [금요일은 어때요?]라는 곡을 준비했습니다.


[금요일은 어때요?]는 썸 타는 사이에서 약속을 잡는 풋풋하고 설레는 감성을 살린, 걸그룹의 곡이다.


특유의 상큼하고 톡톡 튀는 선율. 여럿이 부르지만, 비트가 그렇게 빠르지 않아 숨 쉴 곳도 많고, 음역대도 높지 않아 김한별이 부르기 좋은 곡이었다.


- 성급하긴 싫은데, 오래 기다리기도 싫어

- 이런 내 마음 이해해 줄래요?


역시 김한별의 비주얼은 사기였다. 노래를 부르는데 얼굴밖에 안 보이는 기적이 일어난다.


“와~ 윙크 봐.”

“사심 픽으로 뽑고 싶긴 하다.”


그렇다고 김한별이 못하냐. 아니었다. 선곡도 완벽해, 무대 위에서의 퍼포먼스 또한 좋았다. 특히 비주얼 멤버답게 눈빛과 표정을 잘 지어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역시 연습생 출신이라 그런가. 시선을 확 당기는 힘이 있는데요?

- 전 솔직히 김한별 참가자가 여기서 붙어 봤자 많이 올라가진 못할 거 같거든요? 오디션에 통과하기엔 기본적인 가창력이 부족해요. 근데! 또 무대 위에서의 매력은 무시 못 하거든요.

- 당장 아이돌로 데뷔해야지 왜 여기 와서······ 이거 떨어트릴 수도 없고 어쩌죠?

- 떨어트려야지 뭘 어떡해요.

- 아깝잖아요.


김한별은 할 수 있는 최대로 잘했다. 그건 장했다.


하지만 오디션은 냉정한 법. 심사위원들은 김한별의 아쉬운 가창력을 결국 문제 삼았다.


- 음색도 좋고, 포인트도 살릴 줄 알고, 적어도 이번 무대는 잘했어요. 이 이상의 기대감이 안 든다는 게 문제지만, 적어도 이번엔 붙어야 하지 않을까요? 전 합격 드립니다.


그래도 괜찮게 본 심사위원은 합격을 줬지만,


- 김한별 참가자도 본인이 뭐가 부족한지 알죠? 아이돌 오디션이었으면 모를까, 일반 오디션에서 붙이기엔 실력이 애매합니다. 전 불합격 드리겠습니다.


냉정하게 불합격을 준 심사위원도 있었다. 이제 마지막 심사위원의 결정만이 남았다.


- 음······ 저도 불합격 드리겠습니다. 이번 오디션 취지에 어울리지 않은 거 같아요.


이런. 정지운이 눈을 질끈 감았다. 솔직히 저 정도면 붙여줄 만한 거 아닌가. 괜히 억울하네.


사실 강연진과 김한별. 둘 중 하나를 포기하라고 하면, 정지운은 강연진을 포기했을 거다. 전생을 생각하면, 강연진은 알아서 성공할 인재니까.


근데 강연진이 먼저 나온 탓에 패스를 써버렸다. 김한별이 알아서 올라올 수 있다는 기대 때문에. 아무래도 아끼는 게 나았나 보다.


“하아,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지.”


정지운이 벌떡 일어나 작곡가들에게 사정했다.


“혹시 패스권 대신 써주실 분 계세요? 은혜는 갚겠습니다.”

“데려가기엔 가창력이 좀 아쉽지 않아요?”

“아이돌 그룹 만들 거라 괜찮습니다. 비주얼 멤버로 최고예요.”

“네? 여기 그런 프로그램 아닌데요.”

“아. PD님이 해도 된다고 했어요.”


작곡가들이 피식피식 웃었다. [꼬까옷]은 어디까지나 오디션 프로그램. 다들 1등을 위해 가창력과 개성 위주로 보고 있는데, 웬 괴짜 하나가 아이돌 만든다고 난리 치니 웃음이 날 만도 했다.


“너무 사심 아닙니까?”

“그럼 어때요. 한 번뿐인 오디션 프로그램 같은데 하고 싶은 거 다 해봐야죠.”

“패스권 써주면 뭐 해주실 거예요?”

“제가 만든 아이돌에게 곡 써줄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와하하하.”


정지운의 뻔뻔함이 취향 저격이었는지 한 명이 패스권을 번쩍 들었다. 정지운의 곡에 큰 영향을 주었던 존경하던 작곡가 중 하나. 강남 독수리였다.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에 아이돌 만드는 시도는 최초 아닌가요? 궁금해서라도 돕고 싶네요.”


옆에 있던 팝훈이 한발 늦었다는 듯 패스권을 들다 말았다.


“응원합니다.”

“휴. 살았다.”


정지운이 안도하며 자리에 털썩 앉았다.


- 패스권이 나왔습니다! 김한별 참가자도 합격입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아이돌 그룹을 만드는 건, 멤버들 예선 통과 시키는 것부터 난관이구나. 괜히 시도조차 이뤄진 적 없는 게 아니라는 듯 정지운이 한숨을 푹 쉬었다.


3차 예선이 끝나면 작곡가와 가수를 매칭하는 팀 매칭 시간이 있다. 거기서 팀이 결성되면, 팀별 대항전으로 세 팀 씩 떨어지겠지.


최유림, 연한봄, 김한별은 그나마 같이 연습하니까 합이 맞겠지만······ 강연진, 유지민은 아직 합이 맞지 않는다. 아이돌은 팀워크가 생명인데, 짧은 시간 안에 본선에 출전시킬 파워를 줄 수 있을까.


첩첩산중이라는 생각과 별개로 정지운은 재밌었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해낼 때의 쾌감은 익히 알고 있거든.



***



[꼬까옷]은 곡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시청자들과 함께한다는 형식의 프로그램이었다. 덕분에 본방보다 앞서 라이브 방송도 존재했다.


오디션이 이뤄지는 일련의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작곡가들의 반응이나 심사위원 반응 등도 프로그램 방영 전에 볼 수 있는 것이다.


- 저 늑대 가면 작곡가 누구임?ㅋㅋㅋㅋㅋ 아이돌 만든다는 거 개뜬금포네ㅋㅋㅋㅋㅋ

ㄴ 사심 ON

ㄴ ㄹㅇㅋㅋㅋ 가면도 마침 늑대인 게 찰떡임ㅋㅋㅋ

ㄴ 솔까 김한별은 아이돌이라 하면 최고의 인재긴 했음ㅋㅋ 비주얼이ㄷㄷ

ㄴ 아이돌 그룹 만들면 다른 팀과 대결이 되긴 하나?(진짜 모름)ㅋㅋㅋㅋ

ㄴ 강연진도 꽤 예쁘게 생겼던데. 진짜 외모로 뽑고 있나? ㄴ 아이돌이면 예쁘긴 해야지ㅋㅋ


- 오오 작곡가들 가면 벗는다. 늑대 누굴까?

ㄴ 가면 벗어도 모를듯ㅋㅋㅋㅋ

ㄴ 아, 나 작곡가들 얼굴 모르지

ㄴ 그래도 대표곡 보면 알지 않을까?


- 정지운 작곡가? 이제 스무 살이라네

ㄴ 어쩐지 패기롭더라

ㄴ 선배 작곡가들 이름값 봐랔ㅋㅋ 저거 어떻게 이김ㅋㅋ 그냥 사심이나 채우고 말짘ㅋㅋ

ㄴ 그렇게 말하니까 정지운이 현명한 것 같기도?

ㄴ ㅇㅈ 작곡가들 얼굴 대부분 생소해서 루즈했는데, 예능캐가 있어서 분위기가 희석됨 캐스팅 잘한듯 난 정지운 맘에듦

ㄴ ㄹㅇ 낯익은 사은 끽해야 강남독수리밖에 없었는데, 덕분에 괜히 기대감 생김ㅋㅋㅋ


- 속보! 정지운 작곡가 제이 엔터 소속임. 거기 연습생 다 정지운 작곡가 팀으로 갈듯?

ㄴ ㄹㅇ? ㄴㄱ?

ㄴ 최유림, 연한봄, 김한별 셋은 확정 아닐까?

ㄴ + 강연진. 패스 썼잖음

ㄴ 아 그러네

ㄴ 솔까 최유림은 다른 작곡가 밑으로 가는 게 이득 아닐까

ㄴ 아이돌이 꿈이시래잖아

ㄴ 아ㅋㅋ


- 팀 뽑는다. 정지운 작곡가 팀 ㄹㅇ 궁금함

ㄴ 나 오프 라이브로 끝까지 보는 거는 처음임ㅋㅋㅋ 정지운 진짜 미침ㅋㅋㅋㅋ 눈을 뗄 수가 없네ㅋㅋㅋ

ㄴ 거긴 혼자 다른 프로그램이잖아ㅋㅋㅋ

ㄴ 오디션 하면 발라드 많이 나오는데, 그 사이에 걸그룹이 등장한다? 이거 완전 럭키비키잖아~

ㄴ ㄹㅇ 덜 지루하긴 할듯ㅋㅋ


- 유지민까지 합류하네. 근데 진지하게 아이돌 그룹 조합 좋은데?

ㄴ 유지민, 최유림은 오디션 우승할 스펙 같은데 왜 아이돌을······

ㄴ 학교 친구랰ㅋㅋㅋ 정지운 미쳤네 진짴ㅋㅋㅋ

ㄴ ㄹㅇ? 누가 그럼?

ㄴ 아까 다른 채널에서 유지민 인터뷰 있었음

ㄴ 링크점

ㄴ ㄱㄷ


정지운조차 돌발적인 아이디어로 아이돌 그룹을 기획했기에, 제삼자 입장에서도 그것은 기행으로 느껴졌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구경하던 시청자들도 예상치 못한 아이돌 그룹이 등장하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처음엔 정지운이 만들어 나가는 팀에 대해 관심이 폭발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쪽으로의 관심도 커졌다.


- 정지운 꽤 잘생기지 않음?

ㄴ 모두예고 보컬과라는데 노래 부르는 것도 듣고 싶네

ㄴ 작곡 배우느라 보컬 소울이 사라졌대ㅋㅋ 노래 개못부른다던데?ㅋㅋㅋ

ㄴ 누가 그럼?

ㄴ 유지민이ㅋㅋㅋㅋㅋ

ㄴ ㄹㅇ 찐친인가 보넼ㅋㅋ


- 다른 팀에 눈길이 안 간다 솔직히 팝훈 노래 좋아해서 팬인데도 정지운 팀만 보고 있음

ㄴ ㄹㅇㅋㅋ저걸 어케 참음

ㄴ 사심 채우는 거 개처웃기네ㅋㅋ

ㄴ 이 와중에 멤버 좋은 거 보소

ㄴ 멤버 별로였으면 쳐다도 안 봤을 거 같은데, 정지운이 보는 눈이 있긴 한가 봄ㅋㅋㅋ 어지간한 아이돌 찜쪄먹겠는데


방송국 입장에서도 라이브 방송 시청자가 많아 꽤 놀란 상황이었다. 첫 방송이 한참 남았는데도 [꼬까옷]은 유명해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정지운은 드디어 자신의 팀이 된 다섯 명과 함께 연습실에 모였다.


“흐흐흐.”


정지운의 머릿속에서 그들을 위한 곡 영감이 폭발했다. 즉석에서 100곡도 작곡할 수 있을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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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형. 걔네가 미뤄야지. +7 24.09.16 3,830 13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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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제발 잘하는 게임이었으면······! +8 24.09.14 4,200 151 12쪽
42 재밌겠는데? +7 24.09.13 4,432 141 13쪽
41 ······오해입니다. +8 24.09.12 4,556 154 13쪽
40 손바닥 위에서 노는 거 같습니다. +8 24.09.11 4,673 159 13쪽
39 어? 저분인가? +5 24.09.10 4,931 143 13쪽
38 와······ 졌다. +10 24.09.09 5,054 154 13쪽
37 예? 벌써요? +12 24.09.08 5,173 160 12쪽
36 꼴랑 5일 남기고요? +17 24.09.07 5,243 161 14쪽
35 기강 좀 잡아야겠네. +9 24.09.06 5,291 146 14쪽
34 뭔가 방법이 없나? +5 24.09.05 5,428 151 12쪽
33 보여줘 보여줘. +6 24.09.04 5,604 153 12쪽
32 이번 경합의 승자는······! +14 24.09.03 5,707 168 14쪽
31 언니도 같이 가. +9 24.09.02 5,879 165 13쪽
30 네가 이번 과제의 핵심이야. +10 24.09.01 6,040 173 12쪽
29 이건 이겼다. +10 24.08.31 6,223 157 14쪽
28 여기까지 보셨던 겁니까 선생님. +7 24.08.30 6,179 156 12쪽
27 한별이부터 불러야겠다. +10 24.08.29 6,325 166 13쪽
26 곡 한 번 들어봐. +6 24.08.28 6,260 152 13쪽
» 다른 팀에 눈길이 안 간다 +12 24.08.27 6,496 161 13쪽
24 누굴 붙여야 하지? +6 24.08.26 6,404 14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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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꼴 좋네. +6 24.08.23 6,942 1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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