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새글

쏘하이
작품등록일 :
2024.08.06 12:23
최근연재일 :
2024.09.22 19:20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1,095,204
추천수 :
22,198
글자수 :
346,633
유료 전환 : 2일 남음

작성
24.09.22 19:20
조회
4,477
추천
208
글자
13쪽

이딴 걸로 영감을 받다니

DUMMY

로비 한켠에서 기다리길 얼마.

블랙원의 신두한과 박재현이 매니저와 함께 로비로 들어섰다.

날 발견하고 이쪽으로 다가오는데, OMG엔터로 오는 건 처음인지 두리번거리며 구경하기 바쁘다.


그런데 마찬가지로, OMG엔터의 사람들도 그들을 힐끔힐끔 구경했다.

‘IA엔터의 아이돌이 왜 여기 있지?’ 하는 표정들. 그러다, 그들이 다가가는 방향 끝에 서 있는 나를 보고는 곧장 이해하는 눈치들이다.


“곡은 어때요? 괜찮았어요?”


인사처럼 가볍게 던진 내 질문에, 둘의 눈빛이 또렷해졌다.

신두한이 먼저 입을 열어 답했다.


“정말 너무 좋아. 색깔이 되게 독특하더라. 우리 회사에서도 이건 꼭 하라고 하던데?”


색깔이 독특하긴 하다.

신두한은 좀 더 자세히 감상을 내뱉었다.


“음. 그런 거 있잖아. 얼음과 불, 뭐 그런 대비를 보는 것 같았어.”

“A&R팀도 좋다고 했어요?”

“엄청 마음에 들어 하던데? 하하! 이건 퍼포먼스로 하면 되게 멋있을 것 같다고 하면서 꼭 안무 만들어야겠다고 했어. 최소한 퍼포먼스 영상은 무조건 찍고, 우리 컴백 활동이 끝나는 타이밍이랑 잘 맞으면 음방 나가면서 제대로 활동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그런 건 뭐, 다음에 협의하기로 했다.

어차피 이 앨범으로 내가 음방 활동을 할 것도 아니고, 저들이 이걸로 활동해 주면 앨범 홍보도 되고 좋지 뭐.


우린 엘리베이터를 타며, 대화를 이어 갔다.

아까부터 입이 근질거렸는지, 신두한의 말만 끝나길 기다리던 박재현도 마침내 입을 열었다.


“야, 이거 내가 얼음 파트 맞지? 간지나던데. 딱 내 ‘Top Of Top’ 느낌이잖아.”

“그 느낌이랑은 전혀 다른데 뭔 헛소리야?”


‘Top Of Top’은 자극적인 탕후루 맛이라면, 이건 후르츠칵테일 맛이다.

물론 후르츠칵테일엔 얼음만 있고 불은 없긴 하지만.

얼음이니 불이니 하는 비유는 내가 아니라 저들이 했다.


‘내가 그렇게 올드하게 구성할 리가 없잖아.’


물론 뭔 뜻으로 한 말인지는 안다.

꽉 채우는 사운드가 확 죽고, 둔탁한 비트와 날카로운 스트링 파트를 얼음이라고 비유한 거겠지.

반대로 사운드가 가득해서 귀를 풍성하게 자극하는 파트를 불이라고 한 거겠고.


“구성이 두 가지 색으로 나뉘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통일성이 있는 음악이에요. 그러니까 둘은 그냥 똑같은 컨셉으로 부른다고 생각하면 돼요. 어차피 원래 둘의 음색 퀄리티도 다르고, 실력도 달라서 자연스럽게 비교될 테니까요.”

“···말을 진짜 존나-“

“박재현!”

“······.”


신두한이 박재현을 꾸짖는 모습을 몹시 흐뭇한 마음으로 구경하며, 녹음실로 들어갔다.

여기에 들어오니 다시 감회가 새롭다.

“앨범 중 한 곡이라도 차트 5위 안에 집어넣으면, 작업실 여기로 옮기세요.”라고 했던 황태영 대표의 말이 떠올라서.


‘무조건 넣어야지.’


주어진 목표를 초과 달성할 자신이 있었다.

지금의 아름다운 차트가 ‘임정우 전용 프로듀싱 룸’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말해 주고 있는 것 같지 않은가.


“정우야, 연습을 하긴 했는데 우리가 포인트를 잘못 잡은 것 같아. 방금 네가 말했던 거, 좀 더 자세하게 말해 주라.”

“아, 후르츠칵테일이요?”

“···응? 후르츠칵테일? 그건 그냥 달기만 하잖아.”

“그러니까 통일성이 있는 곡이라고 했잖아요. 전체적으로 보면 단 맛이라고요.”

“또 뭔 개소리를-”

“박재현!”


아무튼 내 설명은 이어졌고, 그들은 알아듣는 듯 못 알아듣는 듯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한번 불러 볼게.”

“좋아요.”


그렇게 부스 안에는 신두한이 먼저 들어갔다.

옆에서 박재현이 투덜거리며 입모양으로 이런저런 말을 쏟아내는 사이, 인트로가 들려오며 신두한의 보컬이 흘러나왔다.


“역시 잘한단 말이야.”

“그치? 우리 메인 보컬인데 당연히-“

“좀 닥쳐 봐. 집중하게.”

“···씹.”


그때 녹음을 하면서 블랙원 멤버들의 보컬은 빠삭하게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 곡을 만든 것이니, 디렉팅이 필요한 부분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애초에 그의 보컬을 떠올리며 맞춤으로 만든 곡 아닌가.


“곡 설명도 제대로 이해하셨구만?”

“그냥 형이 잘 부른 거지. 네 설명은 개떡 같았어.”


이미 계약도 했겠다, 신두한도 부스 안에 있겠다, 아주 눈에 뵈는 게 없는 듯했다.


‘근데 여기 녹음실인 거 까먹었나 보네?’


난 속으로 복수를 다짐하며 디렉팅을 이어 갔고.

그렇게 한 시간 정도가 지나서야 신두한의 녹음을 완벽하게 끝낼 수 있었다.


“잘하셨어요, 형. 이제 나오셔도 돼요.”

“후우···. 너도 진짜 고생했다. 디렉팅이 진짜··· 내 한계를 쥐어 짜는 것 같더라.”

“덕분에 잘 뽑혔잖아요.”

“그렇지. 나도 그래서 만족스러워.”


옆에 있던 박재현의 얼굴은 이미 사색이 되어 있었다.

내가 디렉팅을 매우 까다롭게 한 걸 지켜본 탓이다.


“이제 너 들어가.”

“···으응···.”


터덜터덜 힘없는 걸음걸이로 부스 안에 들어가는 박재현.


그렇게 녹음은 시작됐고.

다음 날까지 이어졌다.


덕분에 곡은 무진장 잘 뽑혔다.


‘라이브로 얼마나 살릴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하지만 이건 프로듀싱 앨범이니까 곡만 잘 뽑히면 됐지.

무대에서 박재현이 삑사리를 내건, 라이브 논란이 나건, 내가 상관할 문제는 아니다.


‘이참에 빡세게 연습하면 실력에 발전이 있을지도 모르지.’


내가 만드는 곡들은 전부 가수가 곡에 맞추는 게 아니라, 가수의 색깔에 곡을 맞춘 거니까.

이렇게 가수의 한계까지 쥐어짠 곡이라면, 연습할수록 실력이 일취월장할 거다.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

아님 말고.



***



회귀 전, 형이 데려갔던 유지현의 콘서트가 내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꾸었다.

그 경험은 회귀 전과 후를 통틀어 내게 가장 핵심적인 경험이 되었으니,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난 형에게 항상 고마움을 갖고 있었다.

물론 쥐어 패 버리고 싶은 마음이 그 고마움의 수백 배는 되지만 아무튼.


그런 이유 때문에 나도 데려와 줬다.


비로의 공연장.

공연이 막 끝난 참이라, 빠져나오는 관객들의 얼굴은 발갛게 젖으며 상기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중엔 우리 형도 있었다.


“이야! 공연 진짜 개미쳤다! 비로 개잘해 진짜! 와 씨!”


형의 입은 쉴 새 없이 열렸는데, 그때마다 감탄이 줄줄 새어 나왔다.

그리고 그런 모습이 내겐 조금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회귀 전, 유지현의 콘서트에 처음 갔을 때.

형은 내가 만족할 줄 알았다는 듯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었다.


‘어때? 나쁘지 않지?’

‘최고야···.’

‘하하! 완전 넋이 나갔네.’


그런데 이젠 입장이 완전히 바뀌었다.

회귀 전엔 형이 전문가였고 내가 일반인이었는데, 이젠 내가 형을 공연장에 데려오게 됐으니.


“어때? 괜찮지?”

“야! 개쩔었어, 진짜!”


형은 잔뜩 흥분해 있었다.

가수의 라이브를 현장에서 지켜본 게 이번이 처음이거든.

물론, 그 대신 아스날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은 매일 같이 들락거리게 됐지만.


난 내 뒤를 따라오는 형을 데리고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고 적힌 통로로 향했다.

그런데 그때, 형이 내 어깨를 콱, 붙잡으며 짜증스럽게 말했다.


“미친놈아, 어디 가? 거긴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잖아. 안 보이냐?”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도 안 나온다.


“나 관계자야.”

“아, 맞다. 그랬지?”


이제 이 업계에서 내 위상이 보통이 아닐 텐데도, 형한테는 아직도 그냥 동생인 모양이다.

그러니 박성희랑 사진 찍는 건 꿈도 꾸지 않았으면 한다.

평소에 잘해 줬다면 모를까, 아직도 자다가 먹은 방귀맛이 선명하게 기억나거든.

자다가도 벌떡벌떡 깬다, 내가.


회귀 전 유지현의 콘서트에 데려가 준 건 이것으로 퉁.

이제 빚은 없다.


아무튼, ‘관계자 외 출입금지’가 적힌 문을 열고 복도를 걸어가자, 저 멀리서 사람들의 떠들썩한 소리가 들려왔다.

모퉁이를 돌자마자 보이는 얼굴들.


“정우야, 왔어?”

“어?! 임정우 작곡가님?”

“오! 나의 천재 PD!”


대부분 힙합 쪽 사람들이었다. 그중엔 빌리도 있었고.


“안녕하세요. 작곡가 임정우라고 합니다.”


다들 나를 신기하게 바라본다. 저 사람들이 연예인이고 나는 작곡간데 말이지.

비로는 내 옆을 향해 악수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정우의 형님 되시죠? 같이 오신다는 말은 들었어요.”


딱딱하게 얼어붙어 눈만 데굴데굴 굴리던 형이 헐레벌떡 허리를 굽히며, 비로가 건넨 악수를 공손하게 붙잡았다.


“팬입니다! 공연 정말 너무너무 잘 봤습니다! 최고였어요!”

“하하. 다행이네요. 그리고 편하게 하세요. 정우의 형이면 저한테도 남이 아니니까요.”


그 말에, 나를 보는 형의 눈빛이 달라졌다.

암만 차트로 보여주면 뭐 하나? 응?

일반인들에겐 역시 실물로 연예인을 보게 해주는 게 짱이었다.


“정우야, 안에서 잠깐만 기다려. 뒤풀이 같이 가게.”

“뒤풀이요? 저 술 못 먹는 미성년잔데요?”

“그래도 넌 당연히 가야지. 형 분께서도 같이 가요.”

“아, 넵!”


우리는 비로의 안내를 받아 대기실에 들어왔다.


“와··· 실화냐? 내가 뒤풀이···? 야, 근데 진짜 나도 같이 가도 되냐? 빈말로 말씀하시는 거 아니야?”


형은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난 피식,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형도 같이 가도 되니까 그냥 편하게 기다려.”


활짝 열린 문을 통해, 비로가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다들 흥분한 채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데, 비로 또한 만만치 않았다.

얼굴 가득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난 푹신한 소파에 앉아 그 모습을 구경하며 간식을 집어먹었다.


“야, 그런데 좀 오래 걸리네? 원래 이렇게 사람들이 만이 찾아와?”

“비로니까. 괜히 가수들의 가수겠어?”


대기실 앞 복도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갔다.

그리고 거기엔 유명인들이 대부분이었다.

모두 비로의 공연을 보러 온 것이다.


“야! 하이즈다! 하이즈! 윤나린이야! 씹! 개미쳤다! 존나 귀여워!”


형은 목소리를 죽이며 온갖 호들갑을 다 떨었다.

하이즈의 윤나린이라는 멤버를 보고 저 지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윤나린이 엄청 귀엽게 생기긴 했지.

애초에 하이즈에 안 이쁜 얼굴이 없는데, 그중에서도 귀여움으로는 저 윤나린이라는 멤버가 제일이라는 소리들이 많지 않나.


“야! 나 윤나린 한 번만 보여주면 안 되냐? 인사 같은 건 필요 없어. 그냥 가까이서 보여주기만 하면 안 돼?”

“누가 못 보게 했어? 문 열려 있잖아. 눈 뜨고 봐!”

“여기선 제대로 안 보이잖아! 그리고 나 혼자 가까이 가서 보는 건 좀 뻘쭘하잖아!”


귀찮아서 그냥 무시할까 했는데, 사실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하이즈의 멤버가 왔다는 걸 뻔히 알게 됐는데 인사하지 않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아 씨, 대신 박성희 님은 안 보여줄 줄 알아.”

“어? 야, 그건 아니지! 야, 그럼 윤나린은 취소! 야!”


난 형의 손길을 뿌리치고 후다닥- 달리며 튀어 나갔다.

나가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붉게 물든 얼굴로 비로를 쳐다보며 수줍어하는 윤나린이었다.

순정만화 속 주인공처럼 몸을 배배 꼬며, 떨리는 눈으로 비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순간, 그녀의 시선이 갑자기 훅! 하고 튀어나온 내 얼굴로 옮겨졌다.


“안녕하-“


눈이 마주치자 인사하려고 입을 뗐는데.


“허어억!”


아주 화들짝! 놀라며 뒷걸음질을 친다.

마치, 어두운 새벽, CCTV도 없는 고요한 뒷골목에서 흉악한 범죄자를 마주한 것처럼.

거칠게 흔들리는 눈으로 뒷걸음질을 친 것이다.


개열받네 진짜.


“······.”

“···자, 자, 작곡가님. 아, 안녕하세요.”

“······.”

“···딸꾹!”


진짜 개열받는다.



***



형과 나는 뒤풀이에서 잠시만 머물다가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제서야 형이 아까의 일을 꺼내며 물었다.


“너 윤나린 님한테 뭐 손찌검이라도 했냐? 왜 그렇게 무서워하시는데?”


나도 모른다. 대체 왜 그러는지.

녹음실에서의 일 때문이라고 하기엔, 곡이 마음에 들지 않아 돌아간 건 너무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애초에 두 그룹 중에 마음에 드는 그룹이 곡을 가지라 했던 건데, 두 그룹 다 내 곡을 원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삐지는 것도 좀 웃기지 않나.


그러니, 그때의 일 때문은 아닐 텐데.


‘···설마 그냥 얼굴 때문에···?’


무지하게 잘생긴 비로를 보다가, 갑자기 이런 얼굴이 확 튀어나와서 놀란 건가? 정말로?


집에 도착해서 씻고 누웠는데 열받아서 잠이 안 온다.

비로를 보며 설레어하던 그 표정과, 나를 보고 180도 돌변한 표정이 머릿속에서 자꾸만 생생하게 맴돌아서.

가슴 설레는 멜로에서, 갑자기 장르가 스릴러 공포로 변한 것 같지 않았나.


“하···.”


그런데 더 열받는 건 이거였다.


“이딴 걸로 영감을 받다니.”


참으로 열받게도, 아까 그녀의 모습은 딱 ‘대조’라는 내 프로듀싱 앨범 컨셉에 들어맞았다.


나는 이불을 걷어차고 일어나 집을 나섰다.

자정이 훌쩍 넘은 새벽시간이긴 한데, 그래도 이걸 놓치기엔 너무 아까워서.


“그래도 곡은 좋네, 곡은.”


난 택시를 타고 작업실로 향했다.



작가의말

이름도 귀여우신 '꽃숭'님, 500골드 후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1티어 천재작곡가의 특별한 덕질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유료화 공지입니닷. +8 24.09.19 5,246 0 -
» 이딴 걸로 영감을 받다니 NEW +17 5시간 전 4,478 208 13쪽
50 우린 친구잖아 +23 24.09.21 10,027 364 18쪽
49 한 5위 정도로만 합시다 +16 24.09.20 12,036 341 15쪽
48 그 앨범 회의는 언제 한다고 했죠? +19 24.09.19 13,773 356 16쪽
47 좀 금사빠거든요 +18 24.09.18 14,658 406 17쪽
46 원대한 꿈 +15 24.09.17 15,394 409 19쪽
45 그분이 역시 보물이긴 하구만? +23 24.09.16 16,387 398 20쪽
44 연극영화과 1학년 강세영이라고 합니다. 가 보겠습니다. +15 24.09.15 16,598 399 16쪽
43 재현이는 아무 잘못 없어요 +31 24.09.14 17,264 461 16쪽
42 이 재미지 +30 24.09.13 17,467 492 19쪽
41 진짜 모르겠네···. +25 24.09.12 17,994 454 15쪽
40 ······너였구나? +21 24.09.11 18,373 417 14쪽
39 금시계, 금목걸이, Cash(검은) +24 24.09.10 18,547 425 15쪽
38 회사를 차리라는 소린가? +14 24.09.09 19,000 438 18쪽
37 너 목······ 갈라졌어. +33 24.09.08 19,248 446 18쪽
36 [ 나의 천재 PD ] +24 24.09.07 19,158 497 13쪽
35 진짜 문제와 더더욱 큰 문제 +12 24.09.06 19,884 405 18쪽
34 아름다운 구너들의 밤 +11 24.09.05 19,977 436 14쪽
33 혹시 방송에 얼굴 나와도 되나요? +15 24.09.04 19,973 431 14쪽
32 <비밀의 발코니> +15 24.09.03 20,376 390 14쪽
31 R&B계의 거물 +16 24.09.02 20,906 415 16쪽
30 제발 저희 버리지만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14 24.09.01 21,134 412 15쪽
29 이거 완전 미친 새끼 아니야! +16 24.08.31 21,104 443 13쪽
28 그 곡이면 달랐을 수도 있었는데 +17 24.08.30 21,015 443 15쪽
27 나만이 알고 있는 우리들의 멜로디 +15 24.08.29 21,263 454 14쪽
26 <Dancing In The Breeze> +11 24.08.28 21,552 444 15쪽
25 내 고백을 차버린 남자가 너무 잘나감 +10 24.08.27 22,443 434 19쪽
24 이걸 작곡한 애가 진짜 천재거든요 +9 24.08.26 21,940 445 13쪽
23 <Top Of Top> +13 24.08.25 22,228 419 15쪽
22 확실히 어려서 그런가, 낭만이 있어 +15 24.08.24 22,135 411 15쪽
21 이 곡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22 24.08.24 22,658 396 16쪽
20 원하는 게 있으면 투쟁하여 쟁취하라 +12 24.08.23 22,849 393 15쪽
19 투자에 대한 확신을. +18 24.08.22 23,032 416 15쪽
18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는 싫다 이거지 +21 24.08.21 23,175 405 13쪽
17 설마 진짜 그 엘라겠어? +9 24.08.20 23,602 451 13쪽
16 재회 +13 24.08.19 23,657 452 12쪽
15 실리보단 신의 +23 24.08.18 23,928 434 15쪽
14 유지현은 대체 왜 저런대? +11 24.08.17 24,113 437 12쪽
13 강동 6주까지 되찾은 서희처럼 +14 24.08.16 24,297 446 13쪽
12 누굴 고르는 게 더 이득일지는 명백하잖아 +14 24.08.15 24,281 472 13쪽
11 이거, 저희가 하고 싶은데 +21 24.08.14 24,806 446 16쪽
10 곡은 제대로 뽑히긴 했네 +11 24.08.13 25,112 453 12쪽
9 혹시 아스날 좋아하세요? +16 24.08.12 25,651 448 14쪽
8 혹시 직접 연주해도 될까요? +13 24.08.11 25,867 450 12쪽
7 그냥 잘 만들면 되는 거 아니야? +8 24.08.10 26,260 454 14쪽
6 그 바람막이 +18 24.08.09 26,974 451 15쪽
5 재혼으로 가자 +14 24.08.08 27,776 483 14쪽
4 화선예술고등학교 +21 24.08.07 28,394 519 12쪽
3 혹시... 제 팬이에요? +15 24.08.06 29,854 532 15쪽
2 하니까 되던데? +26 24.08.06 33,029 529 15쪽
1 스물여섯 임정우, 개 같이 부활 +36 24.08.06 39,461 638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