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멘쉬(운명을 바꾸는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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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다람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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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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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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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18) - 첫째와의 대면 회상(1)

DUMMY

아이든이 베레니스령의 선착장에 발을 내디뎠다. 부드러운 바람이 그의 얼굴을 스쳐 지나갔다. 베레니스령은 그가 지금까지 방문했던 어떤 곳보다도 화려하고도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고 있었다. 항구에 정박한 고급 요트들과 웅장한 저택들이 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곳의 모든 것이 상류층의 세련된 삶을 반영하고 있는 듯 보였다.


항구 주변의 거리에는 세련된 비단을 입은 귀족들이 거닐고 있었다. 영혼의 힘줄에서 급하게 뽑아낸 에너지 형태의 비단이 아닌 몇 번이고 다듬은 장인의 것이었다.


아이든이 그들의 비단을 보고 말했다.


"'스타라이트'에서 만든 것인가."


여유롭게 산책하는 모습, 품위 있게 미소를 짓는 모습, 그리고 1년에 두 번 열리는 공의회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들이 혼재해 있었다. 아이든은 이곳에서 공의회가 얼마나 중요한 행사인지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공의회는 단순한 정치적 모임이 아니었다. 그것은 베레니스령의 정치귀족들이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고, 그들의 힘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행사였다.


거리를 걷다 보니, 그는 웅장한 저택들이 나란히 늘어서 있는 장관을 목격했다. 저택들은 각각 자신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했지만, 그 모든 것들이 호화롭고 장엄했다. 담을 따라 길게 뻗은 정원은 정교하게 다듬어진 나무와 꽃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나무 그늘 아래에서 책을 읽거나, 잔디밭에서 고급스러운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귀족 가문의 아이들이었기에 그들 또한 공의회의 중요성을 교육받으며 자라온 듯했다.


아이든은 이러한 풍경을 감상하며, 베레니스령이 얼마나 다른 세상인지 새삼 깨달았다. 이곳의 사람들은 부와 권력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그들만의 세련된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얼마나 공허한 것일까?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마을 중앙으로 이동하자, 더욱 웅장한 건축물들이 그를 반겼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길고 하얀 대리석으로 지어진 건물이었는데, 공의회를 준비하는 장소로 사용되는 공회당이었다. 공회당 앞에는 각국의 국기들이 휘날리고 있었고, 그곳에서 사람들은 공의회를 위한 마지막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무대는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고, 연단에서는 웅장한 연설이 곧 펼쳐질 것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이윽고 아이든은 베레니스령의 정치귀족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들은 대대로 이어져 온 권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지역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들의 삶은 특권 그 자체였다. 호화로운 저택에서의 삶, 최고의 교육과 교양, 정치적 영향력,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막대한 부. 그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수호하기 위해 공의회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었다.


아이든이 거리를 지나자, 귀족 가문의 일원들이 그에게 눈길을 주었다. 그들 중 일부는 그의 존재에 약간의 호기심을 보였으나, 대부분은 그를 무시했다. 이곳에서 아이든은 철저히 외부인이었다. 그러나 그를 무시할 수 없는 존재도 있었다. 그것은 첫째의 비서 클레임이었다.


아이든이 베레니스령의 중심부에 도달했을 때, 한 여성이 그를 향해 다가왔다. 그녀는 긴 금발 머리를 깔끔하게 묶고, 단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파란색 정장을 입고 있었다. 그녀의 눈빛은 날카로우면서도 냉정했다. 아이든은 그녀가 바로 첫째의 비서 클레임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아이든 님이시죠?"

그녀가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이든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렇습니다. 당신이 클레임인가요?"


클레임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아이든을 아래위로 살펴보았다.

'낙인치유단의 아이든이라 이 자가 의장님이 주목하고 있는 3대 신성 중 하나인가.'


"첫째께서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저를 따라오시죠."


그녀는 아이든에게 더 이상 말을 걸지 않고, 앞장서서 걸음을 옮겼다. 아이든은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 그들이 걷는 길은 베레니스령의 중심가에서 점점 멀어지며, 더 깊숙이 들어갔다. 길 양옆에는 나무들이 늘어서 있었고, 고요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길이 끝나갈 무렵, 아이든은 한눈에 들어오는 웅장한 성을 목격했다.


그 성은 마치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거대한 건축물이었다. 하늘을 찌를 듯한 탑들이 여러 개 솟아 있었고, 성벽은 거대한 돌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성문 앞에는 거대한 철문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그 문에는 정교한 문양들이 새겨져 있었다. 아이든은 그 문양들이 베레니스령을 상징하는 문장임을 눈치챘다. 성의 주변에는 넓은 정원이 펼쳐져 있었고, 그곳에는 희귀한 꽃들과 나무들이 가득했다.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클레임은 성문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문을 열었다.

"들어가시죠. 첫째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아이든은 성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는 외부만큼이나 화려했다. 대리석 바닥은 반짝였고, 천장은 높이 솟아 있었다. 벽에는 아름다운 그림들이 걸려 있었고, 그 중 일부는 베레니스령의 역사와 정치귀족들의 업적을 그린 것이었다. 성 안은 조용했고, 그곳에서 나는 소리라고는 아이든의 발소리와 클레임의 발소리뿐이었다.


그들은 성의 깊숙한 곳으로 걸어갔다. 거기서부터 벽 한쪽에 누구가들의 사진들이 걸려 있었다. 다 다른 사람이었지만 이름인지 영혼의 힘줄명인지 모를 문구가 다 똑같이 적혀 있었다.


아이든이 그 사진들을 보며 의구심을 가졌다.

'외동, 외동,외동 그리고 외동, 또 외동, 다시 외동, 소문대로 이 정치귀족의장 가문은 긴 세월동안 '외동'만 있었었군. 지금의 '삼형제'가 있기 전까진 말이야.'


그들은 계속 되는 외동 사진들을 지나쳐가며 생각했다.

'이 가문에 사람들은 전 세계의 거의 모든 것들을 계산하는 능력을 얻었고 다음세대로 그 능력이 전수되어 왔다고 전해지지. 하지만 내가 오늘 그를 찾아가는 이유는 그의 말버릇이자 계산 밖의 '버그'들 때문이다. 아이언핑거가 그랬지.'


그는 첫째의 전지전능해보이는 능력의 압도감을 잠깐 받았지만 계속해서 걸어갔다.

'나의 능력 또한 그의 계산 밖 '버그'일텐데. 그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끝이 없어보였던 외동들의 사진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이름이 다른 세 사진이 걸려있었다.


'첫째'


미중년의 남자가 최고급 남색 비단을 걸치고 앉아서 여유롭게 웃고 있다. 그는 사진 한 장만으로도 알지 못하는 위압감과 매력을 느끼게 한다.


아이든은 그 사진을 보며 생각했군

'전 세계 모든 것을 계산 할 수 있다는 세계 공의회 의장, 첫째. 이 사진만 보고도 그의 능력이 보이는 군. 첫째와는 연락을 주고받은 적은 있지만 직접 대면하는 것은 처음이다. 또 그가 나를 지켜봐 왔다는 건 알고 있었어.'


'둘째'


겁이 많아보이는 뚱뚱한 남자가 최고급 파란 비단을 걸치고 땀을 미처 닦지도 못한채 애써 웃으며 앉아 있었다.


아이든이 둘째의 사진을 보고 생각했다.

'형인 첫째가 전 세계의 정치를 맡았다면 이 자는 그 악명 높은 '다섯악덕'들을 수하로 두고 있으며 '마인'들이 나오는 극동부지역에서 위치하여 마인들을 담당하고 있었지. 겁이 매우 많아 보이는데 가문의 핏줄은 핏줄이라는 건가. 아직 만나본 적은 없어.'


'셋째'


미청년의 남자가 근육질몸매에 붉은 고급 비단을 걸치고 기품있게 앉아있었다.

아이든은 셋째의 사진을 보고 그의 야심이 느껴졌다.

'전쟁으로 전쟁을 없앤다는 사상을 가진 '셋째'. 나랑은 이미 구면이지.'


긴 복도를 지나, 마침내 커다란 문 앞에 도달했다. 클레임은 문을 열고 아이든을 안내했다.

"이곳이 의장님께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방입니다. 들어가시죠."


아이든은 깊은 숨을 들이마신 후, 문 안으로 들어갔다. 방 안은 웅장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첫째는 방 한가운데에 서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등 뒤로 웅장한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베레니스령의 아름다운 풍경이 창밖으로 보였다. 또 그의 옆에는 황금 투구를 쓴 자가 그를 지키고 서 있었다. 첫째는 아이든이 방에 들어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한동안 뒤돌아보지 않았다.


아이든은 첫째의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첫째는 강렬한 아우라를 풍기는 인물이었다. 그의 존재감만으로도 방 안의 공기를 압도하고 있었다. 아이든은 그와의 만남이 단순하지 않을 것임을 직감했다.


마침내 첫째가 천천히 몸을 돌려 아이든을 마주 보았다. 그 순간, 아이든은 첫째의 눈빛에서 알 수 없는 힘과 지혜를 느꼈다. 첫째의 표정은 냉정하면서도 어떤 계획을 품고 있는 듯했다. 그는 아이든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이든은 깊은 숨을 들이마시며 첫째와 마주 앉았다. 방 안의 공기는 무겁고, 첫째의 눈빛은 아이든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듯 날카로웠다. 그의 존재만으로도 방 안은 압도적인 긴장감에 휩싸였다. 첫째는 차분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아이든, 네가 나를 찾았다니, 의외군. 뭔가 결심이 선 것 같아 보여."


아이든은 그 말에 미소로 응대했지만, 속으로는 첫째의 진심을 가늠하려 애쓰고 있었다.

"의장님, 전 지금의 상황이 더 이상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의장님께서도 이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기에, 이제는 직접 만나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첫째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그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냉소적인 기운이 담겨 있었다.

"그래, 맞는 말이야. 지금 우리가 맞닥뜨린 문제는 단순하지 않지. 아이언핑거, 그 버그가 저지르고 있는 짓들이 점점 통제를 벗어나고 있어. 네 도움이 필요해."


아이든은 첫째의 말에 미묘한 위화감을 느꼈다. 그가 말하는 '버그'라는 단어에는 아이언핑거를 인간이 아닌, 단지 잘못된 존재로 취급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버그라는 말이군요. 그가 저지르는 일들이 정말 잘못되었다고 해도, 그는 당신을 오랫동안 지원하지 않았나요. 그런 그를 단순히 버그로 치부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지 않나요?"


첫째는 아이든의 말을 들으며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아이든, 넌 정말 순수하군. 네 말이 틀린 건 아니야.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중요한 건 그가 어떤 의도를 가졌든지 간에, 결과적으로 스노우피아, 그리고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지. 그리고 그런 버그는 고쳐지지 않으면 제거해야 하는 법이야."


아이든은 그의 말에 불편한 기분이 들었다. 첫째가 아이언핑거를 도구로 보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낼 수 없었다.

'아이언핑거와 나의 인연은 악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첫째에게는 그런 존재가 아니었을텐데... 대화에 위화감이 드는군'


"하지만 그를 단순히 제거하는 것 말고도, 그를 구제할 방법도 있을 겁니다."


첫째는 다시 한번 냉소적인 웃음을 지었다.

"구제라... 넌 네 옛 친구의 말대로 이상주의를 꿈꾸는군. 하지만 네 다른 옛 친구 말대로 일반적인 이상적인자와는 다르게 넌 실제로 그것을 해낸다지."


아이든이 말했다.

"제 옛친구라 실버를 말하시는 겁니까? 아담을 말하시는 겁니까?"


첫째는 여유롭게 웃으며 말했다.

"그건 한번 추측해보게. 그 두 사람 다 이미 이 성을 방문했었네. 한 친구는 너와의 인연들을 자랑스럽게 얘기하며 위버멘쉬라고 부르고 인정했지. 다른 한 친구는 너를 이상주의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여기지만 은근히 너를 지켜보는 듯 했어."


그 두 사람과의 만남을 얘기하는 첫째는 이 셋의 인연을 재미있게 지켜보는 듯 했다.

그들이 말한 한 사람은 '네오뱅가드'의 수장으로, 다른 한 사람은 '조화의 손' 수장이 되었다.


첫째가 다시 진지한 톤으로 돌아가며 말했다.

"내가 생각하는 건, 지금 필요한 건 단호한 조치야. 너라는 사람의 사상을 내가 그들에게 들었기에 네가 그를 구제하길 바라는 마음은 이해해. 하지만 아이든, 현실은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단순하지 않아. 그를 구제하려는 노력조차, 때론 우리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해. 계산되지 않는 미래는 어떤 위험이 존재할지 모르지."


아이든은 속으로 한숨을 쉬며, 첫째의 말이 단순히 경고가 아닌, 자신을 시험하려는 것임을 깨달았다. 첫째는 그의 결의를 흔들려 하고 있었다.

"알겠습니다, 첫째. 당신의 경고는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를 구제하려는 시도를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첫째는 눈을 가늘게 뜨며, 그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좋아, 네가 원하는 대로 해봐. 하지만 기억해둬, 아이든. 네가 실패한다면, 그 책임은 네가 져야 할 거야. 나는 네가 그 버그를 처리하길 원해. 결과만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마라."


아이든은 그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지만, 그 안에는 불신이 자리하고 있었다. 첫째는 분명히 아이언핑거를 제거하는 것만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 그를 구제할 방법을 찾으려는 자신의 의도는 단지 첫째에게 이용당하는 수단이 될 뿐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갔다.


"알겠습니다. 저는 저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어떻게 되든, 그것은 저의 결정에 따른 것이니,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아이든은 결연하게 말했다.


첫째는 아이든을 바라보며 느릿한 미소를 지었다.

"그래, 너의 결심을 존중하지. 하지만 한 가지만 더 기억해. 네가 그를 구제하든 제거하든, 내가 원하는 건 결과일 뿐이야. 그를 버그로 남겨두지 않겠다는 네 결의가 진짜라면, 네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그를 처리해라."


아이든은 다시 고개를 끄덕였지만, 그의 말들을 돌이켜보니 의구심이 들었다.


아이든이 첫째에게 얘기했다.

"의장님. 한 가지 여쭤볼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아이든의 질문에 흥미롭다는 듯 바라봤다.

"말해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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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2) - 비열한 살인자 24.08.18 7 0 13쪽
22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1) - 세계공의회와 개기일식 24.08.18 8 0 12쪽
21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0) - 유령과의 첫 조우 24.08.17 11 0 12쪽
20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19) - 첫째와의 대면 회상(2) 24.08.17 9 0 14쪽
»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18) - 첫째와의 대면 회상(1) 24.08.17 7 0 14쪽
18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17) - 첫째와 거대망치 24.08.17 8 0 15쪽
17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16) - 유령과 아이언핑거(2) 24.08.17 7 0 14쪽
16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15) - 유령과 아이언핑거(1) 24.08.17 5 0 12쪽
15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14) - 병상의 소녀 24.08.17 7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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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6) - 악몽(3) 24.08.17 14 0 12쪽
6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5) - 이중인격자(2) 24.08.17 9 0 13쪽
5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4) - 이중인격자(1) 24.08.17 9 0 13쪽
4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 - 악몽(2) 24.08.17 10 0 12쪽
3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 - 악몽(1) 24.08.17 1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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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24.08.17 43 0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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