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고인물이 메이저리그를 깨부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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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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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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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건

DUMMY

35.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건




#


과연 내 예상대로 포인트가 반응했는지 궁금하긴 했지만, 나는 그런 궁금증을 접어둔 채 다시 게임에 집중했다.


‘그래도 앤드류 테일러는 계산이 서는 투수야.’


로키스의 1선발, 앤드류 테일러의 피칭 아스날은 누가 봐도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최고 97마일의 패스트볼.

94마일까지 나오는 커터.

90마일의 스플리터.

마지막으로 82마일의 스위퍼까지.


가지고 있는 구종들 자체가 202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것들이었고, 또 그 구종들의 퀄리티 자체도 특출나진 않지만 어느 투수에게 가도 2구종 소리는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났으니.


게다가 완벽하진 않아도 본인이 원할 때 존 안으로 넣을 수 있는 컨트롤까지.


괜히 그가 에이스 소리를 듣고, 괜히 로키스의 기적이라 불리는 게 아니었다.


“···”


사람이 조금 답답하고 말이 없다는 게 단점으로 꼽히긴 하지만, 그거야 내 리드만 잘 따라준다면 별문제도 아니었고.


퍼엉-


“큽.”

“볼.”


바로 지금처럼.


몸쪽 상단, 조금 전까지 제 팔꿈치가 있던 곳을 스쳐 지나가는 패스트볼에 잔뜩 몸을 움츠리며 피한 조슈아 크리스.


“너.”

“난 경고했어. 날린다니까. 그렇다고 공을 던지지 않을 순 없잖아?”


놈은 날 노려보는 것 외에는 별다른 액션을 취하진 않았지만, 나는 방금 공으로 경기장의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걸 느꼈다.


“···”


다시 타격 준비를 하는 놈의 턱 근육이 도드라지는 것도.


팍! 팍!


그렇게 오히려 몸을 빼는 게 아닌 전보다 홈플레이트에 더 달라붙어 자리를 잡는 조슈아 크리스.


그래. 독기 있는 타자는 꽤 좋아하는 편이지.


따악-


“파울.”


이번엔 존 위를 통과하는 패스트볼.

하지만 두 번은 당하지 않겠다는 듯, 조슈아 크리스는 볼이 확실한 공인데도 불구하고 억지로 스윙 궤도를 틀어 이 공을 파울로 만들었다.


‘구위는 확실히 떨어졌어.’


파울 타구가 양옆이 아닌 바로 뒤쪽의 백네트로 향하는 걸로 보아 구위로는 상대가 안 되는 상황.


파악-


놈 역시 그걸 알고 아까웠는지, 방금 전보다 더 홈플레이트에 붙으며 다시금 기싸움을 걸어왔다.


“이봐. 더 붙을 거야? 홈플레이트를 안고 자고 싶은 거면 하나 새로 사줄까?”

“닥쳐.”

“그렇게 붙는 놈 중 그걸 좋아하지 않는 놈이 없었거든. 보통은 조금 아파하긴 하던데. 하긴, 사랑은 원래 아픈 거지.”


경고를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내 말을 무시한 채 아슬아슬한 선까지 붙어 몸을 웅크리는 조슈아 크리스.


‘귀찮은 타입이야.’


그래도 아예 머리가 빈 그런 놈은 아닌 것 같았다.


이곳이 홈이고, 대체자원의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이런 마찰은 본인들에게 불리할 게 없다는 계산이 나온 거겠지.


로키스의 타선이 갑자기 집단 슬럼프를 벗어던지지 않는 한 내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승률 그래프는 확 차이가 날 테니.


하지만.


"스트라이크!"

“스트라이크! 아웃!”


이렇게 온몸에 힘이 들어간 타자를 잡아먹기 위해 탄생한 공이 바로 스플리터였다.


“젠장.”


패스트볼을 노린건지, 카운트를 잡는 스위퍼를 그냥 흘려보낸 놈은 바로 이어진 약간의 싱커성 무브먼트를 가진 스플리터가 몸에서 몸으로 꺾이며 떨어지자 참지 못하고 발레리나처럼 우아하게 턴을 돌며 아웃카운트로 바뀌었다.


아니, 남자니까 발레리노인가.


“그래도 제법 아름다운 턴이었으니까 발레리나가 낫겠네.”

“뭐?”

“가서 다음 댄서에게 차례가 됐다고 전해줘.”


그렇게 오늘 다저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데뷔를 마친 발레리나가 이를 갈며 덕아웃으로 떠나고.


‘후.’


나는 벌써부터 살짝 저리는 입을 마스크 안에서 이리저리 풀어야만 했다.


오늘은 입을 쉬지 않을 예정이기에 벌써부터 이렇게 힘들어지면 안될 텐데, 라는 생각을 하며.


혓바닥 통증으로 IL에 등록된 사례가 있나?


···뭐, 하여튼.

이 정도 귀찮음을 감수함으로써 어쩌면 가장 힘든 타자일 수도 있는 경기 첫 번째 타자를 공 3개 만에 잡은 거니, 이득인 셈이지.


그렇게 잠시 머리도 식힐 겸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고 있자 타석으로 들어오는 다음 타자.


‘스티븐 곤잘레스. 스위치 타자였지. 기세를 타면 몰아치는 타입.’


남미 출생답지 않게 스티븐이라는 미국인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타자.


스위치 타자답게 좌완인 앤드류 테일러를 상대로 우타석에 자리한 그에게 나는 또다시 말을 걸었다.


“하나 물어볼 게 있는데.”

“꺼져.”

“우타석에서 좌투 상대로 1할 후반대를 치면서 왜 굳이 스위치 타자를 고집하는 거야? 좌타석에서는 2할 중반까지는 치잖아?”

“···”

“하긴. 그거 포기하면 그나마 얻은 지명타자도 밀리니까 그렇겠네. 수비를 못하는 반쪽짜리엔 그것도 좋은 셀링 포인트지. 이해해. 홍보는 꽤 중요사안이니까.”


까드득-


상대를 도발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가차 없이 상대의 약점을 후벼파야 한다는 거다.


마치 주식이 폭락해 돈을 잃은 사람에게 다가가 ‘원금 보장을 해주는 예금이란 상품이 있어. 그냥 두기만 해도 매년 이자라는 것도 나와.’라고 기적의 상품을 소개해 주는 사람들처럼.


물론, 그것도 상대를 봐가며 해야지 애먼 상대에게 그딴 짓을 했다가는 바로 얼굴에 주먹이 심기며 훗날 주먹이 아닌 다른 것도 심는 처지가 되겠지만, 적어도 이곳은 옥타곤이 아닌 그라운드니까.


이 정도 방해는 충분히 허용되는 사안이었다.


“이봐, 말이 너무 많아.”

“아. 죄송합니다.”


뭐,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따악-


“아웃.”

“다음번엔 좌타석에서 보자고. 만약 교체되지 않는다면. 지명타자가 타격을 못 하면 좀 그렇잖아?”


내가 한 것들이 아예 의미가 없진 않았다.

의미가 없었다면 어제만 해도 2안타를 때린 타자가 4구 만에 바깥쪽 커터에 배트를 휘둘러 내야 땅볼을 치진 않았겠지.


입이 마르네.

오랜만에.


#


그러니까, 새로 추가된 평가 기준인 팀워크에 대한 내 가설은 이러했다.


‘남들이 내게 느끼는 팀워크에 영향을 받으면서도, 스스로 생각하는 팀워크에도 영향을 받는다.’


쉽게 말해서, 외부요인으로 인한 평가도 영향을 주지만, 어떤 행동을 할 때의 내 동기가 ‘팀’인 경우에도 팀워크 포인트가 올라간다는 이야기였다.


[팀워크 증가]

[+0.3]


예컨대, 조금 전처럼 평범한 삼자범퇴 이닝일지라도 내가 정말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 포인트를 주는 식으로.


‘귀찮은 걸 줬어.’


이런 원리라면 더 이상 나와 팀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을 테니까.


팀워크에서 오는 포인트까지 다 긁어모을 생각이라는 가정 하에는.


시즌이 시작하면서 팀워크로 얻은 포인트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도 아마 그런 이유에서겠지.


그동안 팀을 위해서 무언가를 한 적은 거의 없었으니까.


‘그래도 크게 마이너스를 본 적은 별로 없으니.’


그래도 다행인 건, 아마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팀워크를 통해 손해를 보는 경우는 없을 것 같긴 했다.


이번 SNS 사태같이 다른 팀원들이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짓을 벌이는 게 아니라면.


메이저리그가 한국이나 일본에서처럼 팀배팅을 신봉하는 곳도 아니고, 특정 상황에서 그들이 말하는 ‘팀배팅’이 아닌 홈런을 노리는 큰 스윙을 한다고 해서 그게 곧 팀을 위하지 않는 행동으로 여겨지지는 않을 테니까.


내가 이기적인 마음으로 홈런을 노리는 스윙을 한들, 그 스윙을 보고 ‘팀배팅을 왜 안 하지?’ 보다는 ‘저 상황에서도 자기 스윙을 가져가다니. 대단한데?’ 에 가까운 생각을 한다는 거다.


적어도 내가 겪은 로키스의 팀 문화 안에서는.

물론, 팀 팬들이야 뭐···


‘어쩌면 이해해 주지 않을까? 요새 분위기 좋던데.’


내가 잘하면 욕은 좀 덜 할 거다.

아마도.


#


후두둑-


“좋아. 바로 타석에 나서는 게 힘들겠지만, 최대한 공을 오래 봐줬으면 하는데. 할 수 있겠나?”

“물론이죠. 그런데···”

“뭐, 그럼 어쩔 수 없지.”

“···.”

“방금 좋은 공이 오면 휘둘러도 되냐고 물어보려는 거 아니었나?”

“오.”

“자네 같은 루키를 한두 번 본 게 아니니까.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알지?”

“네.”


그렇게 장비를 벗으며 타격코치의 지시 사항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사이.


“초이. 도노반과 붙는 건 처음이지?”

“멍청하긴. 당연한 거 아냐?”

“닥쳐. 리드. 이런 젠장. 내가 나한테 욕하는 것 같잖아.”


이제야 글러브를 들고 덕아웃으로 복귀한 리드 밀러와 그런 리드 밀러를 노리는 닉슨 리드가 내 배트를 가져다주며 내게 말을 걸었다.


“이제 두 번 멍청한 닉슨이네. 초이. 놈의 싱커를 노려. 놈이 던지는 스위퍼는 정말 지랄 같으니까.”

“뭔 소리야? 스위퍼보다는 체인지업이 더 지랄 같지.”

“그거야 좌타자한테나 그런거고. 아무튼 스위퍼는 거의 못 친다고 보는 게 나아.”

“싱커의 제구가 좋으니까 그것도 참고하고.”

“아, 그렇지. 보면 혼자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 같다니까.”


다른 의미는 없었고, 나름 최근 타선에서 제일 타격감이 나은 게 나이기에 정보 공유를 하기 위해서.


그게 크게 도움이 되는 건 아니었지만.


‘분석자료만 봐도 나와 있는걸···’


애초에 제이 도노반 같은 사이드암에 가까운 로우 쓰리쿼터 투수가 같은 손 타자든 반대 손 타자든 흘러 나가는 공을 결정구 삼는 게 특별한 것도 아니고.


“고마워요 리드.”

“별말씀을.”

“별말씀을.”


그래도 뭐.

베테랑이라 불릴만한 사람들이 굳이 찾아와 정보를 공유해 주는 걸 쓸모없다며 내칠 만큼 내 인간성이 바닥까지는 떨어지진 않았다.


적어도 이번 시즌에는.

주변에서 쓸데없이 주절거리는 게 귀찮기는 했지만.


아, 아니. 참 좋네.

아. 사랑받는 루키가 된 기분이란.


···안 줘?

이런 건 안주 나보네.

쯧.


어쨌든.


“왔어? 어제도 왔으면 참 좋았을 텐데. 좋은 자리였다고.”


오늘이 무슨 날이라도 되는 건지, 배트를 들고 들어간 타석에선 웬 마스크를 뒤집어쓴 곰 같은 놈이 투덜거리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나는 그런 비밀결사대 같은 모임에 취미 없어요.”

“오, 이제야 입을 여는군 허니. 그간 혼자 중얼거리느라 힘들었잖아. 동료들 말을 들어보니 포수석에서는 말을 좀 한다던데? 아주 매섭게.”

“직업병이라.”

“직업병, 직업병이라. 그렇지. 우리 같은 사람들이 하기에는 포수란 직업은 참 힘든 직업이야. 마음에 없는 말도 자꾸 해야 하잖아? 그래. 말이 나와서 말인데 같은 포수니까 서비스 하나 어때? 자. 초구는 바깥쪽 패스트볼이야.”

“안 믿어요.”

“그렇지? 이런 거에 속을 사람은 아닌 것 같긴 해. 보자, 그럼 뭐가 좋을까···”


그 뒤로도 뭐 오늘은 날이 좋아서 패스트볼이 잘 뻗는다느니, 다저스타디움은 날씨에 따라 타구의 질이 달라진다느니, 오늘 같은 낮 경기가 밤 경기보다 공이 훨씬 더 뻗는다느니 하는 헛소리가 들려왔지만, 나는 의식적으로 들려오는 소리를 무시하며 상대 투수에게 집중했다.


원래 가면 쓴 놈들의 말에는 대응을 안 하는 게 상책이라.


그렇게 던져진 초구.


퍼엉-


“볼.”

“이렇게 가기로 했어요?”

“어쩔 수 없지. 당하고만 있다가는 팀원을 지켜주지 못하는 거 알잖아?”


투수가 던진 98마일짜리 싱커는 아슬아슬하게 유니폼을 건드리지 않을 정도로 깊숙한 몸쪽을 스쳐 지나가는 공이었다.


뻗어 나오는 순간부터 몸쪽을 노리는 게 보였기에 오히려 몸을 빼지 않았을 만큼.


상대가 제구가 좋다는 걸 알고 있으니, 어쩌면 상대의 실력을 믿어서 그런 배짱을 부린 그런 아이러니한 상황인 거지.


‘차라리 머리를 향해 날아온 공이면 몰라도.’


게다가.


“흐음.”


위협이 되지 않는 위협구만큼 타자에게 이득을 가져다주는 것도 없었다.


위협구로 던진 몸쪽 공에는 미동도 없고, 그렇다고 하나 더 같은 공을 던지기에는 카운트가 너무 불리해지는 상황.


“너도 알다시피 이곳이 그리 쉬운 곳은 아냐. 때로는 이렇게 터프한 환경에 놓일 때가 있지. 나는 그럴 때 속으로 이렇게 말했어, ‘나는 할 수 있다.’ 너도 한번 해봐. 루키 때는 이런 작은···”


오죽하면 지금까지 막힘없이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풀어내던 이 어린 포수가 전혀 맥락도 없는 이야기를 나불대고 있을까.


“볼.”

“스트라이크.”

“파울.”

“볼.”

“파울.”


틱-


“스트라···”

“분명 배트에 맞았습니다. 공을 한번 확인해 주시겠어요?”

“···흠. 파울.”

“하.”


그렇게 몇번인가의 반복이 지나가고.

굳이 지시에 따르려 노력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타격코치가 준 숙제를 제법 비슷하게 수행해 낸 나는 오늘의 아홉 번째 공이 날아오는 걸 보고 생각했다.


‘머리가 좋은 포수는 이게 단점이지. 상대가 뜻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 순간 과대평가를 하는 바람에 좋은 공을 두고 굳이 꼬아서 간다는거.’


따아아악-


체감상 홈플레이트 직전에 공중에서 멈춘 듯 속도를 죽이며 떨어지는, 말 그대로 ‘죽이는’ 체인지업을 제대로 걷어 올리면서.


타석에서 공을 오래 보고, 다음 타자를 위해 어떻게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도 물론 팀을 위한 거지만, 어쩌면 이게 진짜 팀을 위한 팀배팅이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그리고.


띠링-


[팀워크 증가]

[+5]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닌 것 같았다.


작가의말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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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 Rookie, of the years NEW +3 23시간 전 1,795 85 12쪽
» 35.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건 +9 24.09.19 2,607 111 13쪽
34 34. 팀워크 +6 24.09.18 2,960 107 12쪽
33 33. 쓸만한데? +7 24.09.17 3,226 118 10쪽
32 32. 이 타구는 큽니다. +8 24.09.16 3,437 130 14쪽
31 31. STS +6 24.09.15 3,627 134 12쪽
30 30. 때와 장소 +9 24.09.14 3,799 118 13쪽
29 29. 모두 모여봐. +11 24.09.13 3,910 125 12쪽
28 28. 애송이 +4 24.09.12 4,212 116 12쪽
27 27. 붉은 픽업트럭 +9 24.09.11 4,379 137 14쪽
26 26. 빨간색 컨버터블 +9 24.09.10 4,499 131 12쪽
25 25. 수미상관 +15 24.09.09 4,581 146 16쪽
24 24. 빅리거 +8 24.09.08 4,605 124 11쪽
23 23. Purchase the Contract +4 24.09.07 4,430 113 13쪽
22 22. 자네가 요즘 야구를 아주 잘한다지? +5 24.09.06 4,510 115 12쪽
21 21. 내가 뭘 해줄 수 있는 건 아니고 +4 24.09.05 4,527 113 14쪽
20 20. 모든 것은 부메랑 +2 24.09.04 4,635 108 14쪽
19 19. 고요한 밤 +5 24.09.03 4,671 110 15쪽
18 18. 선망의 대상 +1 24.09.02 4,726 109 12쪽
17 17. 만남은 쉽고 이별은 더 쉬운 +2 24.09.01 4,740 108 12쪽
16 16. one month +2 24.08.31 4,755 111 12쪽
15 15. 관계 +3 24.08.30 4,914 113 16쪽
14 14. He’s a Genius +5 24.08.29 5,102 115 16쪽
13 13. 저는 지금부터 적어도 3점은 더 낼 수 있는데. +2 24.08.28 5,268 122 14쪽
12 12. 미친놈(들) +8 24.08.27 5,556 116 13쪽
11 11. 스포케인 인디언스 +2 24.08.26 5,667 119 13쪽
10 10. 디스 이즈 코리안 캬라멜 +4 24.08.25 5,942 11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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