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고인물이 메이저리그를 깨부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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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8.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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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이 타구는 큽니다.

DUMMY

32. 이 타구는 큽니다.




#


LA 다저스.


굳이 많은 설명을 붙이지 않아도 모두가 아는,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 바로 다저스였다.


매년 페이롤로 어마어마한 금액을 지출하면서 사치세를 당연하다는 듯 내는, 양대 리그에서 몇 없는 리빌딩에서 자유로운 팀이기도 했고.


그렇다고 해서 유망주를 키우는 데에 소홀한 팀도 아니었다.


[LINE-UP]

1. 조슈아 크리스 LF/좌투 좌타

2. 스티븐 곤잘레스 DH/우투 양타

3. 마이클 터너 1B/좌투 좌타

4. 대런 필립스 C/우투 우타

5. 크리스 존슨 3B/우투 우타

6. 알렉스 라미레즈 SS/우투 우타

7. 앤서니 마르티네즈 CF/좌투 좌타

8. 라이언 윌슨 RF/우투 좌타

9. 데이비드 새뮤얼 2B/우투 좌타


필요한 포지션이 시장에 풀리면 워낙 거액을 ‘지르는’ 터라 사람들이 오해하곤 하지만, 오늘 라인업 중 선발투수인 메튜 클라크는 물론이고 팀의 코어라 할 수 있는 대런 필립스, 알렉스 라미레즈, 마이클 터너 같은 선수들은 모두 다저스의 팜 출신이니까.


실제로 FA든, 트레이드든, 팜 출신이든 할 것 없이 모두가 제 역할을 해내면서 지구는 물론이고 리그 전체에서 승률 1위를 달리는 중이기도 하고.


그런 상황에서, 이제 막 리그 꼴등을 벗어나는 데 성공한 로키스가 다저스에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게 분명했다.


‘혹시···’라고 생각하며 역배를 노리는 사람들도 최근 경기 로키스 타자들의 타격감을 확인한 뒤에는 고개를 저으며 다저스 쪽으로 향할 테니까.


‘심지어 로테이션도 꼬였으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못해도 ‘그’ 스펜서 리치 급인 상대 1선발 메튜 클라크를 상대로 우리는 5선발인 앙드레 헤이스가 나가야 하기까지.


그야말로 이번 경기는 ‘덜 아프게 맞으면 성공’인 경기나 다름없는 상태였다.


“초이. 사고를 너무 크게 친 거 아냐?”

“사람들이 저희가 지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거 같아서.”

“하하하. 그래. 맞지. 당연히 지는 게임은 없으니까. 적어도 야구에선.”


그리고.

그 덕분에 지난밤에 벌어진 SNS 소동 역시 팀에서는 약간의 헤프닝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자존심 강한 루키가 벌인 기분 좋은 사고’ 같은 느낌으로.


짝!


“자. 그럼 우리 루키의 말대로 한번 경기를 이겨볼까? 물론, 그건 우리가 아닌 타자들에게 달려있지만. 다들 분석자료는 읽어 봤겠지?”


정작 나는 경기의 승패는 별로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은데 말이지.


다들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데, 내가 내기에 걸은 건 내 홈런이지 팀의 승패가 아니었다.


···뭐, 아무래도 상관은 없다만.


#


잠시 뒤.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눴던데?”

“아. 보스.”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자네를 위한 라인업을 준비했지. 그런 내기를 할 정도면 이 정도는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다는 거겠지?”

“···물론이죠.”


[LINE UP]

1. 호현 최 C

2. 맥시무스 클라크 1B

3. 닉슨 리드 2B

4. 리드 밀러 LH

5. 트레버 그린 DH

6. 마일스 해리슨 SS

7. 네이선 퀸 3B

8. 브렛 월드 RF

9. 라이언 월터스 CF


무슨 생각인지는 몰라도, 감독은 꽤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라커룸에 나타났다.


‘1번이라.’


포지션을 떠나 잘 치는 타자를 1번에 놓는 경우는 흔해도, 또 포수를 1번에 놓는 경우는 결코 흔한 게 아니었으니까.


“오. 테이블 세터. 내 공을 받을 때 조금이라도 숨을 헐떡이면 그냥 바닥에 꽂아버릴 거야. 초이.”

“그럴 리가요.”

“정말 초이가 1번이야? 이봐! 닉슨! 쫓겨난 기분은 어때?”

“닥쳐 라이언. 내 클러치 능력을 살리기 위해서 보스가 약간의 조정을 한 것뿐이니까!”


현재 내 타격감이 괜찮다는 걸 알고 있는 팀원들조차 내 1번 기용에는 한마디씩 툭툭 던질 정도였으니, 이런 감독의 결단이 얼마나 의외였는지 알 수 있었다.


‘결단이라기보다는··· 그냥 어차피 질 게임 변명 거리라도 만들고 싶은 거 같은데.’


그간 지켜본 결과, 우리 감독은 그 정도로 과감한 결단이나 지략이 있는 타입이 아니었거든.


“축하해 히-언. 드디어 우리의 노력이 인정받는 순간이군. 충분히 감격해도 좋아. 아, 울진 말고. 경기 전에 수분이 빠지면 근육에 손상을 줄 수도 있으니까.”

“아. 맥스. 조언 고마워요.”


그냥 여기 이 사람들처럼 아무런 생각 없이 이벤트성이라 생각하고 질렀다는 쪽이 아무래도 맞는 것 같았다.


어차피 지금부터 치고 나간다 한들 포스트시즌에 발을 걸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괜히 합법적인 탱킹 시즌에 지명권 순위나 뒤로 밀리게 될 테니까.


물론 가끔은 그렇게 생각 없이 한 행동들이 예상외의 효과를 낼 때도 있긴 한데.


“플레이 볼!”

“반가워 친구. 이야. 나도 메이저리그 데뷔를 꽤 일찍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나저나, 이렇게 게임 시작하자마자 바로 볼 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무슨 생각인 거야? 아. 케빈하고 진짜 싸울 건 아니지? 케빈이 화가 많이 나 있어. 케빈이 미국인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을 자신의 뿌리라고 생각하고 있거든. 덕분에 코리안 바베큐, Bul-gogi라고 했나? 아무튼 그 환상적인 음식을 얻어먹은 적도 있고. 내가 좀 주제넘을 수도 있지만 오늘 끝나고 간단하게 식사 자리라도 어때?”


오히려 상대방이 이쪽의 타순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았거든.


#


대런 필립스.


21살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며 ‘다저스에게 앞으로 15년간은 포수 걱정은 없다.’라는 소리를 듣게 만든 선수.


여기서는 게임 콜링이라 불리는 투수 리드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면서도 도루저지율이 통산 38퍼센트에 달할 정도의 강견을 가지고 있고, 매 시즌 30+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타격에도 일가견이 있는 선수였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0.251의 타율로 41홈런을 기록하며 141의 wRC+로 실버슬러거를 수상하기도 했고.


어차피 포지션 당 하나씩 주는 상인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제 데뷔 4년 차인 선수가 그것 외에도 올스타 2회 출장에 골드글러브 2개까지 더 갖고 있다고 하면 왜 이 선수가 현역 최고의 포수이자 역대 최고의 포수가 될 거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괜찮은 포수네.’


내가 직접 겪은 대런 필립스는, 정말로 꽤 훌륭한 수준의 포수였다.


“그나저나 그런 용기는 어디서 난 거야? 내가 루키일 땐 선배들 맥주 나르느라 바빠서 그런 짓을 할 생각조차 못 했는데. 당하는 게 케빈이라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꽤 인상적이긴 했어. 나도 SNS를 시작해 봐야 하나?”

“큼.”

“아. 죄송합니다. Sir! 또 제가 말이 너무 많았군요.”

“상관없네. 저 피치클락이 다 떨어지면 난 바로 볼만 선언하면 되니까.”

“이크.”


내가 직접 본건 아니라 확신할 순 없지만, 아마 대화 상대를 나에서 심판으로, 심판에서 나로 쉴 새 없이 옮겨가며 떠들어 대는 와중에도 놈의 오른손은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었을 거다.


아니, 굳이 보지 않아도 이건 확실하지.


‘생각보다 음흉한 타입이야.’


어느새 처음 경기를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 보면 은근히 왼쪽으로 치우쳐진 내, 외야수들.


최근 아슬아슬하게 홈런이 되지 못한 타구들 때문에 강하게 당겨치는 경우가 많은 나를 대비한 수비 위치겠지.


아마 저 떠벌거리는 입은 그 시프트를 내가 의식하지 못하도록 최대한 집중력을 흐트러트리기 위한 수작질일게 분명했다.


말 그대로 최근 타구가 왼쪽으로 치우친 경향이 있는 거지, 기본적으로 나는 타구 방향에 제한을 두는 타입이 아니니까.


수비가 쏠린 걸 인지하는 순간 반대로 공을 때릴 수 있을 거라는 것까지 예상했을 수도.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이런 수작질을 이 정도로 은밀하게, 그것도 ‘루키’ 상대로 해대는 것만 봐도 놈의 포수로서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다.


추가로 대런 필립스의 그런 수작질에 호응하며 별로 티를 내지 않으며 은근슬쩍 수비위치를 옮기고 있는 다저스의 팀적인 수준도 대단하다 할 수 있었고.


‘구종은 직, 커, 슬, 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8마일. 최고 104마일. 클래식한 타입이지만 제구와 구위, 구속, 이닝 소화능력 모두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솔리드한 타입.’


메튜 클라크라는 리그 에이스급 투수를 상대하며 이런 방해까지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거북하게 느껴질 정도로.


하지만.


“흐압!”


퍼어어어엉!


“스트라이크!”


[104 MPH]


“오, 이런. 내가 말을 해주는 걸 깜빡했네. 매튜가 워낙 올드스쿨이라 꽤 화가 나 있어. 배터박스에서 약간 물러나 있는 걸 추천할게. 싫으면 어쩔 수 없지만. 알지?”


글쎄.

내가 지금 이런 기회를 잡기 위해서 굳이 그런 짓을 한 걸 알면 이 능글맞은 놈의 표정도 조금 일그러질까?


#


같은 시각.


- 경기 첫 공으로 다저스의 배터리가 선택한 공은 패스트볼. 104마일의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합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포수의 미트를 찢어버리는 매튜 클라크.


“좋았어!”

“아빠! 매튜도 화난 거 맞죠?”

“그럼! 그게 팀이니까!”


다저스타디움의 외야석에 자리를 잡은 조쉬 앤더슨 부자(父子)는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맞춰 동시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존중을 모르는 놈은 혼쭐이 나야지. 암.”

“맞아요!”


둘 중 아버지 엔더슨은 지금 타석에 들어선 초이라는 루키가 굉장히 마음에 안 들었다.


‘감히 케빈같은 선수에게 도발을 하다니.’


다저스 골수팬인 그가 생각하기에, 케빈은 굉장히 성실한 선수였다.


팜 출신으로 성장해 메이저리거가 되고, 이제 막 출전 기회를 받으며 성장해야 할 그 중요한 시기에 엔서니 마르티네즈라는 외부 FA에 밀려 대주자, 혹은 대수비로만 경기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불만 없이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선수였으니까.


심지어 팬 서비스에 소홀한 것도 아니고-그의 집에는 케빈의 사인이 담긴 야구공이 5개가 있었다.-, SNS에서도 절대 경거망동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했고.


다저스의 오랜 팬으로써 그런 위치에 있는 선수들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얼마나 큰 상실감을 품고 있는지 아는 그로서는 케빈의 그런 프로의식을 굉장히 높이 평가할 수밖에.


그런데.


RE : HoHyeon Choi @BestCHOIce

- 긴말 필요 있나요. Show and Prove. 내일 경기에서 제가 @Dodgers를 상대로 홈런을 치면서 증명해 드리겠습니다. 그냥 하면 재미가 없으니 내기 어때요?


그런 케빈에게 감히 저 로키스의 루키가 도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그는 정말 속이 뒤집어지는 기분을 느꼈다.


RE : Kevin Park @Kevinpark11

- 경기는 내기의 대상이 아니야. 꼬마.


RE : HoHyeon Choi @BestCHOIce

- 아, 그런 의미는 아니고. LA에 유명한 소아병원이 있다고 들었어요. 내일 제가 홈런을 치지 못한다면 그 병원에 1만 달러를 기부하겠습니다. 어때요? 이 정도면?


RE : Kevin Park @Kevinpark11

- 좋아. 네가 홈런을 치면 나는 10만 달러를 기부하지. 단. 실패할 경우 모레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설 때 다저스 팬들에게 모자를 벗고 정중하게 사과해.


RE : HoHyeon Choi @BestCHOIce

- Ok. 나는 추가로 조건을 넣진 않을게요. 당신과 다저스 팬들을 모욕할 생각은 아니었거든요.


그가 생각하기에, 케빈은 그런 취급을 당할 선수가 절대 아니었으니까.


‘그냥 넘어가면 안 돼. 반드시.’


순간 그 루키가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일단 머리에 공을 던지고 봐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하지만.


“역시 매튜야.”


그러면서도 오늘의 선발인 메튜 클라크가 어련히 잘할 거라 생각하는 마음 역시 있었다.


‘그래. 괜히 빈볼로 퇴장을 당하면 우리 손해지. 어쩌면 그걸 노리고 저런 짓을 했을 수도 있어.’


그가 아는 매튜 클라크는 결코 이런 상황을 좌시하지 않는 ‘올드 스쿨’ 선수였고, 저 어리석은 루키를 꼼짝 못 하게 만들어놓은 뒤 ‘Welcome to the MLB’를 먹여줄 능력이 충분한 선수였으니까.


아니, 그게 당연했다.


경기에서 홈런을 가지고 내기를 한다는 의미는, 단순히 케빈만을 모욕하는 게 아닌 그 경기의 절반 이상을 끌어 나가는 선발투수를 모욕하는 짓이기도 했으니까.


그리고.


퍼어어어엉!


“스트라이크, 투!”


[104.5 MPH]


- 이번엔 104.5마일의 높은 패스트볼로 호이-언 초이의 배트를 끌어내는 매튜 클라크. 이제 카운트는 0-2가 되었습니다.

- 자신의 올시즌 최고 구속 기록을 경신했군요.

- 아무래도 눈앞의 루키에게 꽤 감정이 있는 것 같군요.

- 아. 그렇죠. 지난밤 작은 소동이 있었다고, 네. 자막에 나오네요. 하하. 저라도 저런 도발을 받으면 가만히 있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 시대를 떠나 루키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패기는 언제나 신선하죠. 하지만 그에 따른 뒷감당 역시 오롯이 그의 몫일 겁니다.


그의 1선발은 기대대로 자기 주제를 모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케빈을 모욕하고 대런 필립스와 비교되는 루키를 타석에서 갈기갈기 찢어놓고 있었다.


“주니어. 놈이 삼진을 당하면 이번엔 정말 크게 스트라이크 아웃 챈트를 외치는 거야. 알겠지?”

“네!”


다음 순간.


- 0-2피치. 타자에게 이보다 더 불리한 카운트는 없습니다. 매튜 클라크. 와인드업.


따아아아아악!


- 아, 3구째 가운데로 몰린 패스트볼을 걷어 올립니다! 이 타구는 큽니다. 엔서니 마르티네즈, 몸을 돌려 따라가지만···


“어?”


그가 앉은 곳을 향해 하늘을 가르며 웬 하얀 점이 다가오기 전까지는.


작가의말

메리 추석!

보름달같이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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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 Rookie, of the years NEW +3 20시간 전 1,654 85 12쪽
35 35.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건 +9 24.09.19 2,520 110 13쪽
34 34. 팀워크 +6 24.09.18 2,896 106 12쪽
33 33. 쓸만한데? +7 24.09.17 3,174 118 10쪽
» 32. 이 타구는 큽니다. +8 24.09.16 3,386 130 14쪽
31 31. STS +6 24.09.15 3,585 133 12쪽
30 30. 때와 장소 +9 24.09.14 3,759 118 13쪽
29 29. 모두 모여봐. +11 24.09.13 3,869 125 12쪽
28 28. 애송이 +4 24.09.12 4,170 116 12쪽
27 27. 붉은 픽업트럭 +9 24.09.11 4,345 137 14쪽
26 26. 빨간색 컨버터블 +9 24.09.10 4,464 131 12쪽
25 25. 수미상관 +15 24.09.09 4,546 146 16쪽
24 24. 빅리거 +8 24.09.08 4,572 124 11쪽
23 23. Purchase the Contract +4 24.09.07 4,398 113 13쪽
22 22. 자네가 요즘 야구를 아주 잘한다지? +5 24.09.06 4,477 115 12쪽
21 21. 내가 뭘 해줄 수 있는 건 아니고 +4 24.09.05 4,498 112 14쪽
20 20. 모든 것은 부메랑 +2 24.09.04 4,605 108 14쪽
19 19. 고요한 밤 +5 24.09.03 4,641 110 15쪽
18 18. 선망의 대상 +1 24.09.02 4,700 109 12쪽
17 17. 만남은 쉽고 이별은 더 쉬운 +2 24.09.01 4,713 108 12쪽
16 16. one month +2 24.08.31 4,724 111 12쪽
15 15. 관계 +3 24.08.30 4,883 113 16쪽
14 14. He’s a Genius +5 24.08.29 5,071 115 16쪽
13 13. 저는 지금부터 적어도 3점은 더 낼 수 있는데. +2 24.08.28 5,231 122 14쪽
12 12. 미친놈(들) +8 24.08.27 5,516 116 13쪽
11 11. 스포케인 인디언스 +2 24.08.26 5,625 118 13쪽
10 10. 디스 이즈 코리안 캬라멜 +4 24.08.25 5,897 117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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