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가 너무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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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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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 전부 내 미래를 위한 일종의 투자다

DUMMY

#. 2007년 8월 1일

#-1. 미국, 하와이, 파이아


하와이의 아침은 무척 일찍 시작된다.


직장은 8 to 16.

학교도 대부분 8시가 첫 수업이다.


등교하는 첫날, 나는 새벽 5시 40분에 눈을 떴다.

아래층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온다.


꼬로로록-


정직하게 울려대는 배를 가볍게 두드린 후, 상쾌하게 일어선 나는 아침 루틴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실내화를 신고, 커튼을 걷었다.


촤락-


닫아놓았던 창문을 열어 하늘을 본다.


음-

오늘도 변함없이 맑을 것 같다.


상쾌한 기분이 되어 침대로 걸어온 뒤엔, 이부자리를 말끔하게 정돈하고 엄마가 만든 탈취제를 뿌렸다.


칙-

칙-


모든 과정을 끝마쳤을 때, 약속한 듯 목소리가 들려왔다.


“모—이!! 일어났니?!”

“네- 엄마-!!”

“그럼 내려와서 밥 먹으렴!!”

“지금 가요-!!”


아래층으로 내려서자, 북적한 주방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는 꽤 대가족이다.


엄마.

큰삼촌-큰숙모.

둘째 삼촌-둘째 숙모.

막내 고모.

그리고 이와이 삼촌.


여기에 아이들까지 합치면, 10명이 훌쩍 넘는다.


아빠는 평일엔 오하우에 머물고 주말에만 마우이로 오시기 떄문에, 화요일인 오늘은 가족 구성이 이렇다.


“좋은 아침입니다-!”

“그래, 모이. 잘 잤니?”

“네! 도와드릴 건요?”

“없단다. 자리에 앉으렴.”

“네.”


가끔 서로 다투는 경우가 있기는 해도, 우리 가족은 세 가정과 한 명의 싱글이 함께 지내는 것치곤 사이가 굉장히 좋았다.


하와이 특유의 오하나(가족) 문화 때문이다.

자리에 앉자, 큰 숙모가 말을 걸어왔다.


“오늘이 등교 첫날이지?”

“네. 너무 기대돼요.”

“우리 애들은 첫 등교 때 엄청 걱정이었는데. 이상하게 모이 너는 걱정이 하나도 되지 않는구나.”

“얘가 짱 먹을 거래니까요.”

“말콤-? 그런 단어는 쓰지 말랬지?”


말콤은 나보다 다섯 살 많은 사촌 형이다.

나랑은 예전부터 잘 지냈다.


아침을 먹고 2층으로 올라와 욕실로 들어갔다.

씻고 난 다음엔, 전날 골라둔 옷을 입었다.


초등학교 입학에 두근거릴 줄이야.

전생을 기억한다고 해서 지금도 어른인 건 아닌가 보다.

거울 앞에서 옷을 단정하게 했다.


“좋았어. 영-차!”


골반을 가볍게 한번 튕겨준 뒤, 나는 책상으로 가 벽에 붙여놓은 종이를 쳐다봤다.


『최고의 쿼터백 되기!』


그 앞에서 난 두 손을 모으고 기도했다.

곧, 아래층에서 다시 목소리가 들려왔다.


“모-이! 학교 갈 시간이야!”

“네, 고모! 내려가요!”


아침 6시 40분.

난 막내 고모와 함께 집을 나섰다.


집과 엄마의 식당이 있는 이곳 파이아(Paia)에서 입학할 초등학교가 있는 카훌루이까진 차로 20분이 걸린다.


하지만, 이 시간은 러시아워다.


넉넉하게 40분 정도 잡고 출발해야 하는데, 초등학교의 종이 울리는 시간은 아침 7시 40분이라 이렇게 한 시간 전에 출발해야 얼추 시간을 맞출 수 있다.


다행인 점은 막내 고모의 직장이 카훌루이에 있어서, 매일 이렇게 같이 갈 수 있다는 점이다.


난, 막내 고모가 좋다.


탁.


“벨트 먼저 매.”

“이미 그랬는걸.”

“내가 뭐라고 했지?”

“선빵필승!”

“정답이야. 그럼, 갈까?”


막내 고모는 올해 26살로 본토에 있는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취업까지 했지만, 어떤 일로 다시 섬에 돌아왔다.


어른들은 내가 그것을 듣는 걸 원하지 않았지만, 눈치로 대충 파악은 하고 있다.


지금은 고등학교 친구와 함께 카훌루이의 한 가구점에서 일했는데, 다행히 사람 좋은 사장님이라 꽤 행복하게 직장 생활을 하는 것 같다.


지금도 막내 고모는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음-

그러고 보니.


화장이 꽤 진한데?


지금까지는 아침을 먹자마자 다시 자서, 막내 고모가 출근 때 이렇게 화장하는지 몰랐다.


“멜?”

“응? 왜?”

“혹시 직장에 마음에 드는 사람 있어?”

“푸웁!”


물을 마시던 멜 고모가 그것을 앞으로 뿜어냈다.

그러곤 놀란 눈으로 날 돌아봤다.


“모이! 너 대체 어떻게 안 거야?!”

“맞구나?”

“쉬-잇! 다른 사람한텐, 비밀이야. 알지?”

“당연하지. 우리 사이인데.”

“하여간. 넌 가끔 사람을 놀라게 만든다니까.”

“어떤 사람인데?”

“음- 그게 있잖아?”


어쭙잖은 인간을 좋아하는 거라면 기회를 봐서 골탕을 먹이려고 했는데, 고모의 표정을 보니 그럴 마음이 사라졌다.


사랑하는 사람의 표정은 역시 보기 좋다.

부모님이 서로를 볼 때 그런 것처럼.


멜 고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동하니, 학교까지 오는 길이 무척 짧게 느껴졌다.


“고마워, 고모.”

“마지막으로, 뭐라고?”

“선빵필승.”

“바로 그거야.”


보조석 창문을 두고 사이좋게 주먹을 부딪힌 뒤, 우린 서로 닮은 미소를 보여주고 돌아섰다.


고개를 들어, 살짝 위를 올려다 본다.

눈앞에 학교의 이름이 보였다.


『리히카이 초등학교』


가방끈을 한 번 고쳐 멘 후, 난 힘차게 발을 옮겼다.

학교 입구에 있는 두 남녀가 보인다.


아무래도 저분들이 선생님이겠지?


“헤이! 거기, 너!”

“네? 저요?”


선생님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 중 남자분이 나를 불러세웠고, 가까이 다가서자 이렇게 말을 해왔다.


“4학년 이상은 내일부터야. 오늘은 1학년 입학식이고.”

“어··· 저 1학년인데요?”

“···뭐?”


이럴 줄 알고 준비해 왔지.

동네에서도 자주 오해를 받았으니까.

난 입학 서류를 보여줬다.


드웨인 모이 스톤.

만 5세.


하와이는 매년 6월 30일을 기준으로, 8월에 시작되는 초등학교 입학 대상을 결정한다.


난 작년 12월 26일 만 5세가 됐다.

그래서 이번 8월 입학대상이다.


“5살? 네가?”

“제가 좀 크긴 하죠.”

“···.”

“···.”


어이없다는 표정이 된 선생님들이 서로를 바라보았고, 곧 두 사람 다 심각한 얼굴이 되더니 남성분이 나를 데리고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향한 곳은 교무실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난.


“혹시···.”

“···.”

“아이들을 괴롭히진 않겠지?”

“네??”


졸지에 주의해야 할 입학생이 되어버렸다.

이런.

남들보다 발육이 빨라도 문제인가 보다.


* * *


#. 2010년 9월 4일

#-1. 미국, 하와이, 카훌루이

#-2. 리히카이 초등학교


지난 삶에서의 학창 시절은 우울함 그 자체였다.

또래보다 왜소한 체격에, 성격마저 어두웠다.

그래서 항상 괴롭힘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번 삶은 그렇지 않다.


“이봐.”

“응?”

“모, 모이.”

“지금 내가 보는 앞에서 쟤를 괴롭힌 거야?”

“어··· 그게.”

“잘못했어!!”

“너희 둘, 지금부터 나를 따라와.”


리히카이 초등학교에 처음으로 등교했던 날부터, 난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았다.


그러다 입학하고 일주일 지나서였나?


작고 말랐던 아이를 괴롭히던 뚱뚱한 아이와 그 뒤를 쫄래쫄래 쫓아다니던 두 명의 얼간이들을 그 자리에서 혼내준 적이 있었는데, 그다음부턴 보스가 되어버렸다.


어지간한 상급생도 나를 보면 피했고, 어느덧 학교엔 날 추종하는 이들까지 생겨났다.


당연히 학교에선 이를 걱정했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게 바로.


드르륵-


“피터 선생님! 얘들이 또 저학년을 괴롭혔어요!”

“모, 모이. 또 너구나. 후우-”


학교의 자경대가 되는 것이었다.

덕분에 내 평판은 연일 상한가다.


이젠 선생님들도 문제아가 있으면 일단 나보고, [“모이. 미안한데, 쟤랑 대화 좀 하고 오겠니?”]라고 말할 정도가 됐다.


그렇게 불량배들을 교무실에 들여보낸 후, 난 손바닥을 털며 다시 복도로 나왔다.


앞에는 아까 괴롭힘을 당하던 아이가 있었다.


“고, 고마워.”

“뭘. 해야 할 일을 한 건데.”

“역시, 보스. 앞으로 따를래!”

“좋아.”

“정말? 그래도 돼?”

“응. 대신, 조건이 있어.”


침을 꿀꺽 삼키는 이 아이의 이름은 코리다.

난 허리를 굽혀, 코리를 똑바로 보고 말했다.


“밥 잘 먹고. 숙제 열심히 하고. 친구랑 잘 지내.”

“지, 진짜 그거면 돼?”

“응. 우린 가족이니까. 그게 가족이 할 일이야.”


눈을 초롱초롱 빛내는 코리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은 후, 나는 뿌듯한 마음이 되어 하굣길에 나섰다.


오늘은 방과 후 활동이 있는 날이다.

육상.


어째서 풋볼이 아니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정식으로 풋볼을 시작하는 건 고등학교 때 해도 늦지 않다.


오히려 너무 어릴 때 하는 건 뇌에 치명적이다.

선수 생활을 단축한달까.


실제로 꽤 많은 선수의 첫 구력이 고등학교 때이고, 그전에는 보통 다른 운동을 한다.


그래서 나도 육상을 먼저 선택했다. 중학교에 진학하면, 창던지기나 야구 같은 것도 병행하려고 한다.


“모이? 넌 우리의 희망이야.”


리히카이 초등학교 육상부의 코치를 맡은 토마스 잭슨(Thomas Jackson) 선생님은 내게 푹 빠져있다.


작년까지 USATF 8세 이하 100m 기록은 13.74초였는데, 지난해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에서 내가 12.98초로 기록을 깨트린 이후엔 더 집착이 심해졌다.


물론 여기엔, 8세 이하 200m(27.38초)와 400m(59.11초) 기록도 전부 내가 갖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올해는 9-10세 부분에 출전할 계획으로, 1991년 이후 깨지지 않은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뭐.

사실 이미 게임은 끝났다.

조만간, 그 기록도 깨진다.


왜냐고?


“···믿을 수 없어. 27초 08이야.”

“예-! 신기록이죠? 맞죠?”

“모이, 이 귀여운 녀석!!”


토마스 잭슨 선생님은 부적절한 행동만 아니라면 나를 물고 빨고 할 기세다.


간신히 포옹에서 벗어난 뒤, 난 훈련을 시작했다.

바로 여기에, 내가 육상을 택한 이유가 있다.


쿼터백은 와이드 리시버나 러닝백보다 뛰는 경우가 적긴 하지만, 풋볼은 역동적인 스포츠라서 전 포지션의 선수가 올바로 걷고 달리는 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또 어릴 때부터 제대로 달리는 법을 배우게 되면, 골반과 코어가 튼튼해져 부상의 위험도 줄어든다.


그래서 육상을 하는 건 딴 길로 새는 게 아니다.

전부 내 미래를 위한 일종의 투자다.

나중에 할 다른 운동도 마찬가지다.


“너라면, 제2의 칼 루이스가 될 수 있단다.”


엄청난 기대감을 숨기지 않는 토마스 잭슨 선생님껜 죄송하지만, 나의 미래는 처음부터 정해져 있다.


그것을 위해, 난 앞으로도 계단을 차곡차곡 밟아갈 것이다.


* * *


#. 하굣길

#-1. 멜리시아 스톤의 차 안


입학하고 3년이 지나는 동안 많은 게 변했지만, 멜 고모와 나의 사이는 여전했다.


아니.

우리도 변하긴 했다.

더 돈독해졌다.


“그런 기분이 들어-!”

“오늘 밤은 아주 멋진 밤이 될 거란 기분이-!”

“오늘 밤은 아주 멋진 밤이 될 거란 기분이-!”

“Let's Go-!”


멜 고모와 나는 현재, 빌보드에서 선풍적 인기를 달리는 노래를 함께 부르며 집으로 향하고 있다.


이번 삶에서는 2000년대 힙합이 꽤 인기가 있는데, 전생 때는 2020년대가 힙합의 중흥기였고 2000년대는 일반 팝과 댄스일렉트로닉 장르가 유행했다.


가끔 어디선가 들어보았던 익숙한 멜로디가 스피커에서 흘러나올 때면, 잠시 지난 삶의 기억을 떠올려보기도 했다.


“스트레스가 쌓였지! 전부 지워 버리고 싶어!”

“선을 넘고, 약도 하는 거야!”

“우-! 멜?”

“아, 미안. 약은 절대 해선 안 돼.”

“바로 그거야.”

“얼른 노래 틀어.”

“응.”


잠시 멈춰두었던 노래를 재생한다.


노래를 크게 틀고 춤을 춰대는 우리를 사람들이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늘 이랬으니까.


집에 도착해 차에서 내려서도 노래는 계속 이어진다.

물론 이젠 다른 노래다.


“호텔에서 만나요!”

“호텔! 모텔!”


한창 집 앞에서 엉덩이를 씰룩대며 춤을 추고 있으면, 항상 요맘때 마당에 물을 주는 옆집 아줌마가 우리를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사실, 이런 우리를 보는 걸 즐긴다는 걸.

그래서 매일 같은 시간에 나오는 거다.


“호텔! 모텔!”


현관문으로 들어서기 전, 나는 고개를 빼꼼 내밀고 옆집 아주머니를 향해 환한 미소를 보였다.


그러자 반대로, 아주머니의 표정은 일그러진다.

나는 저 썩은 표정을 보는 게 너무 좋다.


“내일 봐요!”

“내일은 춤추지 마!!”

“어쩌면요?”


매번 같은 대화.

내일도 분명 똑같을 것이다.


오후 6시.

저녁 식탁이 차려진다.


슈퍼 볼과 같은 큰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날이 아니면, 엄마의 식당은 늘 오후 5시에 닫는다.


“오늘 학교는 어땠니?”

“똑같았죠, 뭐.”

“내일은 아빠가 오실 거야. 알지?”

“물론이죠.”


내일은 가족 모두가 모이는 날이다.

따뜻하면서도 푸짐한 식탁.

또 함께 출퇴근 하자고 말하는 멜 고모.

그리고 나의 하루를 묻는 가족과 이와이 삼촌.


이렇게 난, 평화로운 하루하루를 만끽하고 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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