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배우가 작곡 능력을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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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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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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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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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진짜다

DUMMY

“17살이라고요?”

“네.”


태훈의 나이를 듣고는 원래도 없던 기대감이 아예 없어지는 표정.

태훈은 그 이유를 너무도 잘 알 것 같았다.


‘지금은 사이즈가 안 나오죠. 제가 좀.’


현재 태훈의 키는 162cm. 17세 남학생 키로는 너무 작은 키였다. 아이돌 연습생을 발탁하는데 외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 심지어 실력보다 중요한 게 사이즈였다.


얼굴은 현대 의학으로 어떻게든 커버가 된다. 실력도 죽도록 연습시키면 어지간한 둔재가 아니고서야 기본은 한다.

하지만 키, 골격, 비율 같은 사이즈는 어떻게 인위적으로 바꿀 수가 없는 이유였다.


작은 키에 아직은 앳된 얼굴, 심지어 골격마저 여리여리한 태훈의 지금 모습은 초등학교 고학년과도 견줄만한 정도였으니. 이런 17세 지망생에게 실망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


‘그래도 나중에는 확 큰 탓에, 아이돌계 비주얼 센터 소리를 듣기는 했습니다만.’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태훈의 키는 186cm로 폭풍 성장했다. 골격이 잡히고 얼굴도 확 달라져서, 나름 아이돌계 톱 비주얼의 자웅을 겨룰 외모가 되었지만,


그걸 여기서 누가 알겠는가.


“그래요. 기대할게요.”


라고 말은 하지만 역시 기대감은 눈을 씻고 찾아보려 해도 찾을 수 없는 심사위원들.


‘오랜만이네. 이런 시선은.’


사실 태훈은 앞에 서기까지도 고민하고 있었다. 실력을 어디까지 보여줘야 하나하고.


이번 생 태훈은 아이돌을 할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었다.

이미 세계적 싱어송라이터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마음껏 펼치다 온 마당에 팍팍한 아이돌 생활이라니.


아직은 미래에 대한 계획이 명확하진 않았지만, 일단 아이돌은 아니었다. 해서 이번 오디션도 대충하고 넘기려는 셈이었다.


오디션에서 뽑힐 생각도 없었고, 또 회귀 직전 무대를 “그래미 어워드”에서 장식해 놓고, 오자마자 동네 애들 오디션에 힘 빡 주는 건, 뭔가 우스꽝스럽게 느껴졌달까.


하지만.


“성태훈! 파이팅!”


태훈의 폭망을 예상하며, 내기에서 뭉개진 자존심을 만회하겠다는 듯, 아까부터 재수 없게 빙글빙글 웃고 있는 이동진의 표정에 더해,


“자, 뭐부터 볼까요? 보컬? 댄스? 아님, 뭐 개인기라도?”


아무런 기대를 찾아볼 수 없는 심사위원들의 눈빛을 보는 순간 가야 할 길이 명확해졌다.


‘그래. 그래도 까이는 건 아니지.’


까더라도 내가 까야지. 내가 성태훈인데.


속에서 뭔가가 스멀스멀 기어 올라왔다. 승부욕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태훈이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아이돌로서도,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었겠는가.


대답을 기다리는 심사위원들을 향해 태훈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노래 먼저 하겠습니다.”

“그래요. 어떤 노래를 부를 건가요?”


태훈이 선택한 곡은.


“로이안 선배님의 [너를 잊는다는 건] 하겠습니다.”


[너를 잊는다는 건]. 지금 시점에서 2년 전쯤 발매된 로이안의 첫 정규 앨범에 수록된 곡.


곡목을 들은 로이안이 조금 놀란 표정을 지었다.


“뜻밖이네요.”


음원 순위 100위 권에도 들지 못하고 묻혀버린 곡이었다. 그런 만큼 오디션 같은 곳에서 부르는 이를 찾아볼 수 없는 곡이었고.


태훈이 빙긋 웃으며 말했다.


“명곡이죠.”


조만간 역주행하게 될 명곡. 아마도 올해 늦은 가을쯤에는 전 국민이 알게 되겠지.

태훈이 돌아온 시점에서는 로이안의 대표곡이었다.


“네? 하하하.”


미래를 알 리 없는 로이안이 진심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아무리 넉넉히 봐줘도 도무지 명곡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곡. 로이안의 입장에서는 그랬다.


하지만 태훈의 선곡으로 지쳐있던 로이안의 눈빛에 순간 생기가 돌았다.


“센스는 합격이네요. 근데 이 노래를 알 정도면 거의 내 팬클럽인데.”

“아, 뭐, 팬은 아닌데요. 이 노래는 엄청 좋아합니다.”

“네? 하하하!”


넉살 좋은 태훈의 멘트에 로이안이 진심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늘 진지한 로이에게서는 평소 잘 보이지 않는 웃음이었다.

로이안과 태훈을 번갈아 본 권순명 대표의 눈에 이채가 번뜩였다.


‘캐릭터 좋네?’


보통의 고등학생이 로이안 정도의 대스타를 보면 팬이 아니었더라도 팬이라고 하는 게 정상이었다. 더불어 어느 정도 긴장한 모습도 따라와야 하고.


그런데 눈앞의 소년은 뭐랄까. 전혀 긴장한 구석이 없었다. 긴장은커녕 대화의 분위기를 여유롭게 주도해 가는 배짱이라니.


숨겨진 로이안의 곡을 끄집어내어 사람들을 주목시키더니, 정색하며 팬은 아니라고 하는 넉살.


‘예능 나가면 그림 좀 나오겠는데.’


그런 녀석들이 있다. 상황에 눌리지 않고, 상황을 끌고 가는 녀석들.

물론 소년의 태도는 전혀 의도적인 것 같이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서 오히려 그걸 재능이라고 부른다. 본능적으로 발현되는 그 무엇.


‘사이즈가 아쉽긴 한데...’


어떤 부분에서건 재능만 확실하다면, 키가 작은 아이돌 멤버? 불가능하지는 않았다.


‘물론 키는 어쨌든 조금은 더 커야겠지만. 남자애들이야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도 조금씩은 자라니까.’


피곤했던 권 대표의 정신이 태훈의 말 몇 마디에 깨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권 대표와 로이안의 눈빛이 돌아오는 걸 본 태훈이 속으로 미소 지으며 말을 이었다.


“아, 그, 진짭니다. 형 팬은 아니에요.”


형이 내 팬이었지.


태훈이 미국에서 곡을 발표할 때마다 SNS에 호들갑을 떨었던 건 로이안이었으니까.


“하하! 알았어. 알았으니까. 그만 때려요. 아파요. 그럼, 팬은 아니라니까 하나만 물어볼게요.”

“아, 네.”

“내 팬도 아닌데 이 곡은 어떻게 알았는지, 아니, 이 곡을 부르겠다고 한 이유가 뭔지 물어봐도 될까요?”


곡을 아는 이유야 단순했다. 태훈이 돌아온 시간대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곡이니까. 멤버들도 이 곡을 너무 좋아했다.


물론 그 이유가 다는 아니었다.


“제 목소리에 잘 어울릴 것 같아서요.”


앞선 브레이크 타임에 태훈은 현재의 목 상태를 점검했다.


역시 성대가 전혀 길들지 않았다. 변성기인데다가 발성 훈련을 받은 지 한 달도 안 되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호흡도 받쳐주기 어려울 테니 고음이나 난도 높은 기교는 무리일 테고.


다행인 건 원래도 태훈이 선호하는 보컬은 고음과 화려한 기교를 내세우는 쪽은 아니었다는 것. 곡의 감성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싱어송라이터의 그것이 태훈의 강점이었다.


‘다행히 지금 음색이 나쁘지 않으니까.’


지금의 태훈은 변성기를 지나고 있었지만, 음색은 꽤 괜찮았다. 태훈이 기억하는 자신의 음색과는 조금 다른, 사춘기 소년의 풋풋함이 섞여 있는 그런 이색적인 색깔.


그래서 프로듀서로서 태훈이 선택한 노래가 바로 로이안의 [너를 잊는다는 건]이었다.

어려운 기교나 고음이 없기에 오직 감성과 음색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곡.


“곡의 감성도 좋고요.”


지금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곡이었다.


“무엇보다 명곡이죠.”


태훈이 빙긋 웃었다. 로이안이 왠지 어색한, 그러나 뭔가 뿌듯한 표정을 보였다.


말로 표현한 적은 없었지만 이 곡은 로이안이 정말로 아끼는 곡이었다.

로이안의 자작곡이기도 했고, 그가 너무나 힘들었던 그때 마음의 탈출구가 되어주었던 사연이 담긴 곡.


“이 곡을 아껴주니 정말 고맙네요. 근데 조금 걱정은 돼요. 쉬운 노래가 아니라.”


고음도 기교도 없는 노래. 그래서 잘 부르기가 정말 어려운 노래였다. 제대로 된 감성을 끌어내지 못하면 정말 죽도 밥도 안되는 밋밋한 노래가 될 테니까.


저 어려 보이는 소년이, 그런 감성을 끌어낼 수 있을까. 로이안 자신도 수십, 수백 번을 반복해 부른 뒤에야 레코딩을 마칠 수 있었던 이 곡을.


불가능할 것이다. 그래도 어쩐지.


“노래 기대해 볼게요.”


소년을 응원하고 싶어졌다.


로이안의 말에 태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호흡을 고르는 동안, 저만치에서 그런 태훈을 바라보던 학원 보컬 선생이 고개를 갸웃했다.


“이상하네.”

“뭐가?”


원장의 물음에 보컬 선생이 대답했다.


“아, 태훈이 쟤가 연습하고 있는 곡이 있는데 그걸 안 하고 엉뚱한 곡을 해서요.”

“그래? 연습한 노래가 아니야?”

“네.”

“로이안 앞이라고 로이안 곡을 하고 싶었나 보지.”

“아니, 연습한 것도 로이안 곡이거든요.”

“응?”


원장이 눈에 물음표를 띄우던 그 순간, 태훈의 입에서 노래의 첫 소절이 흘러나왔다.


[잘 지내니-]


딱 한 마디였다. 로이안의 얼굴이 그대로 굳어져 버린 건. 지금 뭘 들은 거지? 그런 표정.

하지만 그가 들은 그것이 잘못 들은 것이 아님을 확인시켜주는 다음 소절이 곧바로 이어졌다.


[나는 그래. 그냥 그렇게 살고 있어─]


풋풋한 사춘기가 섞여 있는 음색, 하지만 그것과는 어울리지 않는 건조하게 빛바랜 보컬 톤, 너무 일찍 커버린 아이의 덤덤함은 어쩐지 더 슬픈 법이었다.


[어제 친구가, 아니 그제였던가. 그렇게 말했어- 시간이 흐르면 무뎌질 거라고─]


로이안이 아랫입술을 꼭 깨물었다. 자기도 모르게 터져 나오려는 무언가를 누르기 위해서였다.


[그럴까- 아직 조금도 흐려지지 않은 기억이- 무뎌지지 않은 마음이-]


흘러가는 태훈의 노래. 연습실에 있는 모두가 뭔가에 홀린 듯, 멍한 표정이 되어갔다.


자기도 모르게 벌어진 입술 사이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아니 탄식이 흘러나왔다.


“와, 뭐야... 뭔데... 왤케 슬픈데.”


모두가 마음에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을 아련함이 걷잡을 수 없이 흘러나왔다. 흔들리는 마음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태훈은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은 덤덤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어느덧 노래에 완벽히 몰입한 태훈의 눈이 스르륵 감겼다.


[우리가 그때- 그렇게- 그렇게- 썼던 그 이야기들이]


해가 뉘엿뉘엿 지던, 20여 년 전 도로 위 어딘가.

살짝 열린 차창 사이로 흘러든 바람에 윤아의 머리카락이 흩날렸고.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차창에 기대어 흥얼거리던 윤아의 노랫소리가.


[널 잊을 수 있을까─ 내가 널 잊을 수 있을까─]


태훈의 목소리와 함께 오버랩 되었다.


[내가, 너를, 시간이 지나면- 아무렇지도 않은 듯-]


태훈의 목소리가 짙어졌다. 덤덤하던 목소리가 그리움에 젖었다.


감정만큼 격정적인 고음이 아니어도 아니, 격정적 고음이 아니기에 더욱 가슴을 깊이 파고드는 태훈의 보컬이 곡의 절정을 그려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흘러, 갈 수 있을까─]


기억의 파도를 아련하게, 그리고 애달프게 오르내리기를 몇 번쯤. 그리고 모두가 각자의 마음에 일렁이는 파도의 끝을 보았을 때.


[시간이- 지-나면]


태훈의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내려앉았다.


그리고. 정적.

모든 것이 고요해졌다.


멈춰버린 공기.

숨소리조차 낼 수 없는 적막을 깨고 태훈이 나지막이 마지막을 읊조렸다.


[이제 내가 너를 잊-는-다-는- 일-]


호흡을 탄식하듯 덜어내며 노래의 마침표를 찍는 순간.


숨을 쉬는 것조차 잊고 있던 연습실의 모두가 그제야 태훈과 함께 호흡을 뱉어냈다.


“후...”


완벽한 몰입. 천천히 정신이 돌아온 태훈의 눈에, 조금씩 주변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처음 태훈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리고 있는 로이안이었고.


“우와와!”


이내 정적을 깨는 아이들의 함성과 박수 소리가 연습실을 가득 메웠다.


“으아. 미쳤다. 미쳤어.”

“으앙. 나 아직 울어.”


그 함성들 사이에서, 태훈이 너무도 익숙한 듯,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 미소와 함께 정중한 인사를 건넸다.


아이들의 함성이 더욱 커졌고.


그 함성들 속에서, 넋이 빠진 건지, 턱이 빠진 건지 모를 이동진이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멍하니 태훈을 바라보고 있었다.



**



“김 선생. 태훈이 뭐야.”


아직도 믿기지 않는지, 보컬 선생을 향해 원장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러니까요.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인지...”


보컬 테크닉? 노래를 잘했다, 못했다? 그런 걸 논할 수준의 노래가 아니었다. 적어도 조금 전 태훈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저농도 깊은 감정선을 끌어내는 완벽한 곡 해석, 그걸 자기 목소리의 것으로 만들어 내는 완벽한 소화력과 풍부한 전달력.

그리고 청중들의 호흡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끌어가는 무대 장악력까지.


그러니까. 완벽한 프로의 무대.


“근데 왜 댄스는 안 하겠다는 거야?”

“그러니까 그것도 이상해요. 원래는 댄스를 더 자신 있어 하는 애였거든요. 실력은 뭐 노래나 댄스나 거기서 거기였지만.”


태훈이 노래를 부른 직후, 기어코 댄스는 하지 않겠다며 물러난 것이 아직도 두 사람에게는 풀리지 않는 숙제였다.


물론 태훈의 입장에서는 여기서 댄스까지 제대로 보여줬다가는 분위기를 걷잡을 수 없겠다 싶어 멈춘 것이었고.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권순명 대표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뭐가 사연이 많은 친구인가 봐요?”

“아니, 그게 사연이라기보다는... 저희도 지금 놀라고 있어서.”


권순명 대표는 두 사람의 말이 이해되지 않았지만, 한 가지만큼은 확실했다.


‘대표님. 쟤 꼭 데려와야 해요.’


눈물을 수습하자마자 로이안이 던진 한마디였다.


웃음이 많지 않지만, 그만큼이나 눈물도 많지 않은 로이안을 울게 한 보컬.


물론 권순명 자신의 마음 역시 다르지 않았다.

자신이 음악에 전문가는 아니었으니, 태훈의 노래가 가진 의미를 속속들이 분석할 능력은 없었다.


하지만 귀가 뚫린 이상, 저 노래에서 뭔가를 느끼지 못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이 바닥에 권순명이라는 이름 석 자를 알려지게 만든 그의 타고난 ‘감’이 속삭이고 있었다. 이 녀석은 진짜다. 라고.


권순명이 아까부터 말이 없는 로이안을 바라보았다.


“......”


아직 노래의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는지, 아니면.


‘저렇게 부르고 싶어서 만든 곡이었어요. 그걸 이제 알았어요. 제가 만든 곡이었는데요.’


자신을 뛰어넘는 곡 해석에 충격을 받은 탓인지 로이는 멍한 시선으로 땅만 쳐다보고 있었다.


권순명 대표가 원장에게 말했다.


“아무튼 이 친구는 꼭 데려갈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립니다.”

“아, 그건 걱정 마세요. 처음부터 빨리 아이돌 되고 싶다고 눈에 불을 켰던 아이라. 당연히 연습생 계약하겠다고 할 거예요.”


그때였다.


똑. 똑. 똑.


노크 소리가 들리더니.


원장실 문이 빼꼼히 열리며 태훈이 고개를 내밀었다.


“저, 부르셨다고 해서...”


모두의 시선이 태훈을 향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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