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배우가 작곡 능력을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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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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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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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등장

DUMMY

“우리 ‘비상(飛上)’의 오디션에 지원해 주신 여러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날카로운 인상의 동아리 회장, 박도훈이 오디션을 위해 모인 학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기존의 연극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신입생.


“아시다시피 이번 오디션은 연극제 오디션을 겸해 신입 부원을 뽑는 오디션입니다.”


박도훈이 오디션에 참가한 학생들을 쓱 훑어보았다. 두 주 전에 다녀간 발칙한 녀석들이 눈에 들어왔다. 태훈과 윤아였다.


“오늘 오디션을 통해서 배역이 확정되면 자연스럽게 신입 부원이 되는 거고요. 배역을 받지 못했더라도 가능성이 있는 분들은 부원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어느 순간 박도훈의 눈이 태훈과 윤아에게 고정되었다.


“연기력이 조금 떨어져도, 열정과 겸손, 배우려는 자세가 있다면 말이죠. 다만, 가끔 그런 분들도 있더군요. 실력에 비해 너무 자신감이 넘치는 분들이요.”


박도훈이 어깨를 으쓱했다.


“그런 분들은 좀 곤란합니다. 배울 생각이 없는 분들을 가르치려 애쓸 만큼 한가하진 않거든요. 그런 분들은 팀워크에도 악영향을 주죠.”


박도훈의 말에 태훈의 옆자리 여학생이 피식 웃음을 터트리며 혼잣말을 내뱉었다.


“알아서 기라는 말을 길게도 하네. 쳇.”


태훈이 여학생을 슬쩍 곁눈질했다.

세련된 단발머리에 귀여운 이목구비를 가진 소녀. 하지만 앳되어 보이는 얼굴과는 달리 노란색 3학년 명찰을 달고 있었다.


이름은, 사실 볼 필요가 없었다. 태훈이 너무 잘 알고 있는 인물이었으니까.


노서현.

실용음악과 댄스 전공의 여자 에이스.


귀여운 인상과는 다르게 완벽한 비율의 신체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동작을 주 무기로 하는 댄서였다.


실용음악과로 전과하고 싶어 했던 이 시절 태훈에겐 나름 우상 같은 존재였다고나 할까.


나중엔 스테파니J라는 예명으로 업계 톱을 다투는 댄스 크루를 이끌었는데.


‘근데 이 선배가 왜 연극 오디션에 와 있는 거야?’


그게 의아했다. 태훈은.


“아. 신경 쓰지 마. 혼잣말이야.”


노서현이 태훈의 시선을 의식했는지, 태훈에게 말을 걸었다.


“연기과 신입이야?”

“아뇨.”

“그럼?”

“문창과에요.”

“오. 문창과인데 연기 오디션 보는 거야? 왜? 대본 쪽으로 가면 엄청 환영받을 텐데? 하긴, 여긴 연기과 애들 입김이 너무 세어서 문창과 애들이 좀 꺼리긴 하지만. 그래도 ‘창공’으로 가면 좀 나을 텐데.”


노서현은 태훈에게 호기심이 동했는지 친근하게 말을 쏟아냈다. 태훈은 그게 왠지 싫지는 않았다.


“그러는 선배도 연기과는 아니지 않나요?”

“응? 너 나 알아?”

“아뇨. 처음 보는데요.”

“우와. 근데 나 연기과 아닌 건 어떻게 알았어?”

“그냥 찍었어요. 혹시 댄스 하세요?”


노서현이 눈이 휘둥그레져서 태훈을 바라보았다.


“와. 뭐야. 너 진짜 나 모르고 하는 얘기야?”

“처음 본다니까요.”


지난 생은 안 치는 게 맞으니까.


“그럼, 이건 뭐... 감이 미친 건가? 아니면 내가 워낙에 딱 봐도 댄서 같은 그런 천부적 기운을 가진 건가. 누가 봐도 알 정도로?”

“댄스 계속하시면 성공하실 것 같아요.”

“풉!”


노서현이 웃음을 터트렸다.


“야, 너 재밌는 애구나. 나 노서현. 3학년. 댄스 전공이야. 뭐 신입이라 잘 몰랐겠지만, 나 학교에선 좀 유명하다? 나름 우리 과 에이스라고나 할까. 아, 뭐 내 생각이 아니라, 남들이 그러더라고.”


노서현이 악수를 청하듯 손을 내밀었고, 맞잡은 태훈의 손을 그녀가 세차게 흔들었다. 태훈이 신나 있는 서현에게 궁금한 걸 물었다.


“근데 댄스 전공하는 분이 왜 연극 오디션엔 오셨어요?”

“아. 그거?”


서현이 씨익 하고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쟤네 하는 꼴이 영 마음에 안 들어서. 떨어지러 왔으니까. 니 경쟁자는 아닐 거야.”

“마음에 안 들어서 떨어져요?”

“그런 게 있어. 너도 보면 알 거야. 킥.”


서현이 재밌다는 듯 웃음을 터트리고는, 태훈 옆에 앉은 윤아를 흘깃 보며 말했다.


“옆에는 친구야?”

“아, 네. 같은 과에요.”

“오올~ 쟤야말로 문창과 하고는 뭔가 안 맞는 비주얼이네.”

“문창과 비하하십니까?”

“에이, 뭘 비하씩이나.”


태훈과의 대화가 재밌었던지 노서현의 목소리 톤이 조금 올라갔다. 무대 쪽에서 박도훈이 인상을 찡그리며 말했다.


“거기, 좀 조용히 해 주시겠습니까? 이제 오디션 시작입니다.”


두 사람이 대화하는 동안 심사를 맡은 동아리 임원들 소개가 끝나고 이미 앞 테이블에 착석한 상황.


“아예~.”


노서현이 능글맞게 씩 웃으며 손을 들어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보냈다. 하지만 대화를 멈출 생각은 없었던지 태훈에게 작게 속삭였다.


“큰 기대는 하지 마. 이미 다 짜고 치는 판이니까. 아, 뭐 그저 부원이 되겠다는 정도의 기대라면 괜찮겠지만. 넌 그건 아니잖아.”

“어떻게 알았습니까?”

“척하면 척이지, 네 눈빛, 기세 뭐 그런 거. 너는 뭐, 좀 나하고 비슷한 과인 것 같달까. 암튼 응원할게.”


노서현이 싱글벙글한 얼굴로 의자에 푹하고 등을 기댔다.


‘생각보다 재밌는 선배였네.’


태훈이 새삼스러운 시선으로 노서현을 바라보았다.



**



“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은 1학년 김윤아.”


자신을 호명하는 소리에 윤아가 입술에 꾹 하고 힘을 주고는 심사위원들 앞으로 나갔다.


“안녕하십니까. 문창과 1학년 김윤아입니다.”


윤아의 등장에 장내가 술렁였다.


“문창과였어? 대박.”

“저 정도면 외모로 연기과 애들 다 바르는 거 아니냐?”

“야, 연기가 좋아야지. 외모만 된다고 되냐?”

“응. 저 정도면 뭐든 다 돼.”


놀람과 호의, 그리고 연기과 학생들의 긴장과 약간의 경계. 등등이 교차하는 가운데.


“주세라 역 지원하셨네요?”

“네.”


심사위원들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특히 심사위원으로 앉아 있는 연극과 임원 중 주세라 역에 내정되어있던 여학생은 대 놓고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1학년 문창과가 왜...”


이미 사전 정보를 들었음에도 절로 혼잣말이 튀어나왔다. 물론 진짜 하고 싶은 말은 겨우 꿀꺽 삼켰다.


‘이렇게 예쁘다는 말은 안 했잖아.’


주세라는 극 중에서 화려한 외모를 가진 공주병 일진이라는 설정의 인물. 배우의 비주얼이 중요한 캐릭터였다.


서늘해진 심사위원석의 표정과는 달리, 태훈의 옆에 앉아 있는 노서현은 아주 입이 찢어질 지경이었다.


“으히히. 니네들 진짜 마음에 든다. 주세라면 완전 핵심 배역이잖아. 고거 아마 조기 앉아 있는 명수진이로 내정했을 것 같은데. 걔가 뭐 비주얼로는 연기과 고3 중에서도 손에 꼽히긴 하니까. 주세라 캐릭터에 대충 맞지.

아, 그 얘기 안 했나? 저기 심사위원들도 자기들끼리 자기 배역 정한다? 웃기지?”


주르륵 쏟아지는 노서현의 수다에 태훈이 피식 웃음을 흘렸다.


댄서가 아니라. 래퍼였나.


태훈도 알고 있었다. 연극제 오디션 관행 정도는.


“근데 명수진 보다는 쟤가 훨씬 더 예쁜데. 어쩌려나. 으히히.”


노서현의 눈이 반짝이고, 모두가 숨죽이며 주목하는 가운데 윤아의 연기가 시작되었다.


“어머? 얘.”


윤아의 첫 대사. 공주병에 걸린 일진이라기엔 너무 청초해 보이는 윤아의 인상과 대사 톤.


하지만 윤아의 청초함은 그 눈빛에 담긴 냉혹함과 잔인함에 뒤섞여 뭔가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위험하다. 저 아이.


왜 그런지 설명할 수 없었지만. 모두는 눈앞의 저 청순한 여학생이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아휴. 아프겠다. 일어날 수 있겠어?”


한없이 부드러운 목소리가 윤아의 따뜻한 발성을 타고 무대를 울리고.


“자, 잡아.‘


윤아의 여리고 하얀 손이 눈앞에 있는 가상의 상대를 향했다.


“어? 얘... 손을 잡으랬지, 누가 내 옷에 피를 묻히라고 했어? 응?”


윤아의 눈가가 파르르 떨렸다. 주세라란 캐릭터 속에 내재 된 잔인함이, 꾹꾹 눌린 윤아의 대사를 통해 모두의 심장을 옥죄었다.


태훈의 옆에 있던 노서현이 입을 떡 벌렸다.


“와... 쟤 뭐야. 무서워-.”


이런 반응은 비단 서현만이 아니었다. 침 넘어가는 소리가 들릴 만큼 경직된 관객석의 분위기가 태훈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캐릭터의 재해석.


보통의 경우라면, 훨씬 더 불량하고, 거칠게, 빈정대듯 튀어나왔을 법한 대사들이 그 기대와는 반대로 얼어붙을 듯 차갑게 뱉어진다.


화려하면서도 따뜻한 윤아의 외모, 그러나 그래서 더욱 극렬하게 대비되는 내면의 차가움.

그렇게 모두의 생각과는 조금 다른 윤아만의 캐릭터가 탄생했다.


“......”


객석에 흐르는 정적.

그걸 따라 흐르는 윤아의 연기.


윤아의 연기가 이어져 갈수록 모두의 입이 다물어질 줄 몰랐고. 심사위원들의 표정은 더욱 굳어져 갔다.


“앗.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윤아가 순식간에 착하디착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인사를 하고 나서야, 관객석의 편안한 숨소리가 돌아왔다.


모두가 그렇게 막혔던 숨을 내쉬는 가운데, 노서현만은 뭐가 그렇게 유쾌한지 연신 싱글벙글하였다.


“와, 장난 없네. 저렇게 예쁜 애가 저런 연기를 해 버리면 뒷사람은 어쩌라는 거야. 이거 뭐. 쫄려서 오디션 보겠냐. 흐흐”


서현이 너스레를 떨며, 앞으로 나갔다. 본인 차례가 다가온 까닭이었다.



**



“잘했어.”


태훈이 윤아에게 인사를 건넸다. 윤아가 아직도 연기의 긴장이 가시지 않았는지 발그스레한 얼굴로 짧게 한숨을 쉬었다.


“으. 너무 떨렸어.”

“무대 할 때는 떠는 거 하나도 모르겠던데.”

“어, 무대는...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나.”


완벽한 무대 체질이었다. 윤아는 원래부터. 무대 아래서는 그렇게 떨다가 막상 무대에 올라가면 100% 그 이상을 해내는 체질.


“후아.”


뜨거워진 얼굴을 식히려는 듯, 손으로 부채질하던 윤아의 시선이 무대로 향하는 순간. 시작된 서현의 연기에 윤아가 짧은 감탄을 쏟아냈다.


“와, 선배 너무 잘해.”


노서현이 대본의 캐릭터 그대로 호들갑을 떠는 연기를 능청스럽게 보여주고 있었다.


“정말, 정말? 우와, 나 진짜 기대돼!”


상당한 수준의 연기력. 언뜻 조연도 엿볼 수 있어 보이는 서현은 단역 지원자였다.


“3학년인데도 연기과가 아니면 조연은 어려운 건가.”


윤아의 말에 태훈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보통은 그렇긴 하다던데.”

“휴, 저렇게 연기를 잘하는 선배도 단역 지원인데, 우리는... 교장 선생님이 그냥 전과 안 시켜 주시려는 건가.”

“그건 아닐 거야.”

“그럼, 가능성이 있을까?”

“글쎄. 지켜보자.”


태훈이 말을 아꼈다. 오디션 결과가 나오고 난 뒤에 얘기해도 늦지 않을 얘기였다.


그렇게 노서현을 지나, 몇몇 지원자들이 연기를 하고 난 후, 드디어 태훈의 이름이 불렸다.


태훈이 여유롭게 앞으로 나가서, 심사위원들에게 인사 했다.


“안녕하세요. 문창과 1학년 성태훈입니다. 고동택 역 지원하려고 합니다.”


태훈의 말에 당혹감이 어린 수십 개의 눈동자가 태훈에게 몰려들었다. 동시에 어이없다는 탄식이 흘러나오는 심사위원석.


‘저건 뭐야.’


가장 어이없어하는 건 당연히 고동택 역으로 내정된 선배였다.


주세라 역에 도전했던 김윤아야 워낙 받쳐주는 미모가 있으니, 백번 양보해서 이유 있는 신입의 패기라고 봐줄 수 있다 치고.


이 녀석은 도대체.


‘하. 자의식 과잉도 정도가 있지.’


아직 초등학교 고학년이라고 해도 믿을 외모에 문창과 1학년. 그런데 주요 배역 중 하나의 오디션을 본다고?


이건 신입의 패기라고 봐 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하긴. 그래도 뭐 다행인 건가.’


아까부터 표정이 굳어 있는 주세라 역 내정자 명수진을 생각하면.


물론 아무리 예쁘고 실력이 있다고 한들, 오랜 관행을 뒤집고 신입에게 배역을 넘겨줄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신입의 외모와 실력에 꽤 충격을 받은 것 같아 보였다.


하지만 앞에 있는 이 녀석은.


‘신경 쓸 일이 없잖아?’


생각이 거기까지 이른 선배가 팔짱을 끼더니, 여유 있게 의자에 몸을 기댔다.


“그럼 연기 볼까요?”

“네. 시작하겠습니다.”


태훈이 선택한 고동택이라는 배역은, 처음 집에서 실험했던 김준호라는 인물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캐릭터였다.


가상의 공간인 수림고등학교.

그 정글 같은 학교에서, 홀로 독고다이 하는 밀림의 호랑이 같은 존재.


학교의 일진 패거리들이 눈엣가시 같이 여기지만, 쉽게 건드릴 수는 없는, 늘 위태위태한 충돌의 경계를 달리는 인물이었다.


크게는 두 집단으로 나뉘어 대치하고 있는 학생들 안에서 캐스팅 보트 같은 역할을 하는 조연.


이런 고동택이라는 인물에게 가장 중요한 건, 홀로 일진 그룹조차 압도할 수 있는 기세. 그리고 카리스마였다.


‘어째 골라도 제일 안 어울릴 것 같은 역을 골랐냐. 꼭 초딩 같이 생겨가지고. 쯧.’


고동택 역에 내정되어있던 선배가 다시 생각해도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혀를 찼다.


바로 그 순간이었다.


“내가!”


태훈의 폭풍 같은 포효가 오디션장에 쩌렁쩌렁 울렸다.


“바로 고동택이다!”


단 한마디 대사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내려꽂히는 전율을 느끼게 하는 기세.


“알았나? 이 문디섀끼들아.”


비딱하게 꺾이는 고개와.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차가운 눈빛.


조금 전까지 무대 위에 있던 어려 보이는 소년은 온데간데없었다. 다만 오직.


수림고의 독고다이 호랑이 고동택.

지금 그가 현현하여 무대 위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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