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배우가 작곡 능력을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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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송
작품등록일 :
2024.08.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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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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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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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특종이다!

DUMMY

송연수가 물에 빠진 류승애를 보았던 그 순간.

다른 생각은 아무것도 들지 않았다.


류승애 선생님을 구해야 한다.

그 생각뿐이었다.


수영도 제법 할 줄 알았다. 연기를 위해 필요한 건 뭐든지 다 배웠으니까.


하지만 수영장에서의 수영과 계곡의 물살 속에서 하는 수영은 달랐다. 들어가자마자 쓸려버리는 가녀린 몸.


그녀의 발버둥은 금세 극심한 다리 통증으로 돌아왔다.

갑작스럽게 근육에 힘이 들어가면서 쥐가 난 다리. 움직일 수가 없었다.


물살을 따라 금세 깊어진 물에 속절없이 몸이 가라앉았다.

그런데 이상하지.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그래. 이대로 가라앉아 버리면 이제 편해질 수 있을까.’


엄마, 아빠, 그리고 오빠까지. 다 떠나버린 삶.

지금까지 산 게 욕심이었어.


송연수의 몸과 함께 그녀의 마음도 어두움 속에 가라앉고 있었다.


지쳤어.

살아도 되는 이유를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는 삶 따위.


- 그래. 우리 연수. 옳지. 이모 말 들어야지? 그래야 예쁘지.

- 쓸모없는 년! 제 가족들 다 잡아먹은 재수 없는 년!

- 연기 똑바로 해! 정신 차리고! 이것도 똑바로 못하면 네가 제대로 하는 게 뭐야!

- 이번 앨범 성공해야 해! 너 이거 말아 먹으면 끝이야, 끝!


엄마, 아빠, 그리고 오빠가 사라진 세상에서, 사랑은 그녀에게 더 이상 당연하게 주어지지 않았다.


- 송연수 스타병 제대로 걸렸네. 이제 17살인데. 그러다 묻힌 애들 한둘이 아니죠~

- 맨날 예쁜 척만 하는 거 지겹지도 않나.

- 연기나 하지, 가수는 뭔. 개나 소나 다 앨범 내네.


그래, 세상에서 버려지기 전에.

이렇게 끝나는 게 어쩌면 덜 비참할지도.


하지만.

왜였을까. 편해지고 싶었던 그 순간.


너무 살고 싶어서 눈물이 났던 것은.


기억 저 밑바닥.

그런 것들 있었는지조차 가물해진 기억의 편린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 오구. 우리 연수. 예쁘다. 엄마 아빠는 연수만 보면 행복해.

- 연수야! 괜찮아? 울지 마. 오빠가 지켜줄게.


살고 싶다.

살고 싶다.


나 살고 싶어. 엄마. 아빠. 오빠.

그래도 나 한 번쯤은 행복하게 살아보고 싶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눈물이 흐르던 그 순간.

연수는 그 또한 알 수 없었다. 왜 그 아이의 얼굴이 떠올랐는지.


- 자신을 아껴주세요... 내가 나를 포기하면 안 되잖아요... 끝까지 연수 님 편일 거예요... 진짜 팬이니까 저는.


아니었나. 오빠의 얼굴인가.


- 연수야! 괜찮아? 울지 마. 오빠가 지켜줄게.


흐릿해서 알 수가 없었다.

꿈인지 생시인지조차.


하지만 모든 것이 희미해지던 그때. 송연수는 분명히 보았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을.


와락-


그 빛이 자신을 꼭 감싸 안았다. 아... 연수는 그제야 그 빛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성태훈. 그 아이였다.


분명 현실이었다.

그리고.

구원이었다.


.

.

.



“연수야! 연수야!”


송연수가 희미하게 돌아오는 의식 속에 눈을 떴다. 사람들의 얼굴이 뿌옇게 시야에 들어왔다.


“연수야! 괜찮아?”


머리가 흠뻑 젖은 성태훈의 얼굴이 가장 가까이에 있었다.


“......”


아직은 정신이 없는 듯, 눈동자만 이리저리 움직이는 송연수.


하지만 곧 밝아오는 시야에 성태훈이, 그리고 주변에 서 있는 어른들의 얼굴이 차례로 선명해졌다.

연수의 입이 천천히 열렸다.


“... 괜찮은 것 같아요”

“어휴...”


송연수의 말에 일제히 터져 나오는 안도의 한숨. 파랗게 질려 있던 류승애는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버렸다.


“다행이다. 이만하길 천만다행이야.”

“어이구야. 이게 뭔 일이냐.”


모두가 가슴을 쓸어내렸고. 이제야 한숨 돌린 배우들의 손길이 태훈의 등을 두드렸다.


“태훈아! 장하다! 장해!”

“정말, 태훈이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십년감수한 김규용 피디가 태훈의 옆에 털썩 주저앉으며 태훈의 손을 꼭 쥐었다.


“허. 이걸 뭐라고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 태훈아.”

“연수가 괜찮아서 다행이에요.”


김규용 피디를 향해 미소를 보낸 태훈이 송연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연수가 겨우 떼어낸 입술로 말했다.


“고마워... 나...”


하지만 미처 말을 다 마치지도 못한 채, 다시 흐려지는 눈. 극심한 피로감이 몰려왔다.

그녀의 눈이 스르륵 감겼다.



**



번쩍.


연수의 눈이 뜨였다. 하늘이 아니라, 천장이 보였다. ...어디?


“좀 괜찮아?”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연수. 옆 침대에 태훈이 걸터앉아 있었다.


“여긴...”

“병원이야.”


태훈이 안심하라는 듯 말했다.


“걱정 마. 아무 문제 없대. 정신을 잃은 게 아니라, 긴장이 풀려서 잠든 것 같다고. 너.”

“아...”

“많이 피곤하기도 했던 것 같고.”


송연수가 몸을 일으켜 세우려고 했다. 태훈이 말했다.


“어, 누워있어. 피곤하면 좀 더 쉬어도 돼.”

“아니... 이젠 괜찮아.”


억지로 몸을 일으켜 세운 송연수가 침대 뒤쪽에 몸을 막 기댈 때였다.


“태훈아. 여기 물 좀 마셔. 어?”


물병을 들고 오던 정진우 변호사가 깨어난 송연수를 보고 조금 놀라는가 싶더니, 따뜻하게 말을 건넸다.


“이제 좀 정신이 들어요? 여기 물 좀 줄까요?”

“아... 감사합니다.”


목이 말랐다. 연수는 정진우 변호사가 건네준 물병을 받자마자, 깊이 한 모금 들이켰다.


좀 정신이 맑아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말을 기억해냈다.


“태훈아. 고마워... 나 구해줘서.”


차마 그다음 말은 하지 못하고 꿀꺽 삼켰다.


나 살고 싶었어, 정말. 고마워.


“고맙긴 뭘. 그냥 내가 가까이 있었을 뿐이야.”

“내가 평생 은혜 갚을게...”

“윽. 평생 은혜? 아휴, 그런 건 부담 된다고.”


연수의 말에 태훈이 손사래를 치고는 이내 손을 내밀었다.


“그냥, 앞으로 우리 좋은 친구 하는 거로 하자.”

“......”


연수가 천천히 손을 들어 태훈의 손을 맞잡았다.


어쩐지 따뜻했다.

손도. 마음도.


그때였다.


“송연수.”


차가운 목소리가 병실에 낮게 울렸다. 두 사람의 시선이 목소리가 들린 곳으로 향했다.


“......”


어느새 병실로 들어온 송연수의 이모가 손을 잡고 있는 두 사람을 못마땅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연수가 움찔하며 태훈의 손을 놓았다.


송연수의 이모가 태훈과 정진우를 번갈아 보고는 굳은 목소리로 말했다.


“두 분 좀 나가주시죠.”

“......”

“연수가 안정을 취해야 하니까. 나가주세요.”


실장의 불쾌한 태도에 정진우 변호사가 나섰다.


“죄송하지만, 여긴 2인실에요. 태훈이도 엄연히 환자고요.”

“하... 네, 네. 알겠어요. 곧 병실 옮길 거예요. 연수하고 잠깐 할 얘기가 있으니까. 잠깐만 부탁드릴게요.”


화를 꾹꾹 눌러 참고 있는 실장의 표정. 태훈이 정진우에게 말했다.


“형, 우리 잠시 나가 있어요.”


일단은 실장이 연수의 보호자. 여기서 실랑이해봐야 좋을 게 없었다.


태훈이 송연수에게 편히 있으라는 눈짓을 보내고, 정진우와 함께 병실을 나섰다.


두 사람이 나가는 걸 확인한 실장의 시선이 다시 차갑게 송연수를 향했다.


“송연수. 너 정신 어디 두고 다녀.”

“이모...”

“이모 아니고. 실장님.”

“네. 실장님...”


실장으로 호칭을 고쳐잡은 이모가 송연수가 뭔가 말을 하기도 전에 다그쳤다.


“너 이 뒤로 밀려있는 스케줄이 몇 갠 줄 알아?”

“네...”

“근데. 빨리 촬영 끝내고 갈 생각 안 하고, 거기서 정신머리 없이 물에 뛰어들어서 이 사단을 만들어?”


실장의 신경질적인 목소리의 톤이 더 올라갈 때였다. 송연수가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 류승애 선생님이 물에 빠지셔서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짜악-!


뺨을 올려붙이는 소리가 병실에 울렸다. 실장이 가까스로 고함을 억누르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송연수. 내가 지적할 때는 ‘죄송합니다.’ 알아, 몰라? 얻다 대고 변명을 해?”

“......”

“변명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알아들어?”


송연수의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소외와 학대를 기억하는 몸이 반사적으로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목구멍까지 밀어 올렸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겨우 떠올랐다.


너무도 간절히 살고 싶었던 자신의 마음이.

그리고 그 순간 내려왔던 구원의 빛이.


- 그래도 소중한 사람이에요. 연수 님은... 자신을 아껴주세요.


바로 조금 전, 병실에서 자기 손을 잡아주었던 그 따뜻함이.


송연수가 입술을 꽉 깨물었다.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하지만 분명하게 그녀는 말했다.


“잘못하지... 않았어요.”

“뭐?”


처음이었다. 끝까지 이모의 말에 반대한 것은.


“저, 잘못하지 않았어요. 그냥 승애 선생님을 구하려고 했을 뿐이에요.”

“아니, 근데. 이게 뭘 잘했다고 눈을 똑바로 떠! 이 건방진!”


실장의 손이 다시 한번 올라갔을 때였다.


드르륵!


세찬 소리를 내며 병실 문이 열렸다.

내려가던 손을 그대로 멈춘 실장이 신경질적으로 고개를 휙 하고 돌렸다.


실장을 노려보고 있는 태훈. 실장이 고함을 질렀다.


“뭐 하는 짓이야?!”

“그러는 아줌마는 뭐 하는 짓이에요?”

“아줌... 마?”


태훈의 말에 실장의 얼굴이 확 일그러졌다. 성큼성큼 다가온 태훈이 송연수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붉게 물들어 있는 한쪽 뺨. 그가 밖에서 들었던 소리가 잘못들은 게 아니라는 증거였다.


“아줌마. 미쳤어? 연수 지금 죽었다가 살아난 애예요. 근데 그런 애를 때려요?”

“이게 근데. 말끝마다. 아줌마. 야이, 꼬맹아. 내가 내 새끼를 때리든 말든 네가 무슨 상관이야!”


실장이 목소리를 높일 때였다. 대꾸하려는 태훈의 어깨를 정진우 변호사가 잡았다. 그가 실장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자자, 실장님. 진정하세요. 근데 그게 상관은 있을 것 같아요. 어휴, 요즈음은 내 새끼도 함부로 때리고 그러면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 근데 엄마도 아니신 거 같고. 그쵸?”


어딘가 능청스러운 정진우의 말에 실장이 어이가 없다는 듯 쏘아붙였다.


“뭐예요. 당신은. 얘 보호자예요? 당신도 얘 아빠는 아닌 것 같은데?”

“아,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여기 성태훈 의뢰인 분의 법률대리인입니다.”


정진우가 재빨리 명함을 실장에게 들이밀었다. 실장이 얼결에 명함을 받아들었다.


“정진우 변호삽니다.”

“... 변호사?”

“송연수 양도 송연수 양이지만, 우리 의뢰인 성태훈 군은 엄연히 이 병실 ‘환자’고요. 지금 우리 실장님의 행위로 인해, ‘환자’인 우리 성태훈 의뢰인이 정신적으로 굉장히 충격을 받은 것 같거든요.”


정진우가 성태훈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말했다.


“긴급 구조 행위로 인한 탈진. 그에 따라 심신에 안정을 취해야 하는 제 의뢰인 앞에서 이런 극도의 불안과 긴장을 조장하신 거. 이거는 당연히 문제가 될 수 있고요. 의뢰인의 피해 정도에 따라 고발이나,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이 청구될...”


고발이라는 말에 화들짝 놀란 실장이 소리쳤다.


“무, 무슨 고발이요! 내가 얘한테 뭘 했다고. 나는 그저 내 새끼한테...”

“그러니까 뭘 했는지는 법정에서 가려 봐야죠?”


실장이 당황한 얼굴로 정진우와 성태훈을 번갈아 보았다.


‘뭐지? 이 꼬맹이한테 웬 변호사가. 아니, 변호사가 여기까지 쫓아올 정도면 얘는.’


혹시 보통 집안의 아이가 아닌 거야..?


순식간에 머리가 굴러간 실장이 재빨리 어색한 미소를 입에 걸었다.


“아니, 변호사님. 어휴, 왜 이러세요. 네, 인정할게요. 제가 조금 흥분했어요.”


실장이 태훈을 향해 재빨리 비즈니스 미소를 건 채로 말했다.


“얘 미안하다. 내가 사과할게. 내가 연수 때문에 하도 놀라고 경황이 없어서 제정신이 아니었어. 딸 같은 아이가 죽었다 살았다는 데 내가 정신이 있었겠니? 이해하렴.”


실장의 태세 전환에 태훈이 피식하고 웃음을 흘렸다.


“아, 그러셨어요. 경황이 없으셨군요. 그래서 죽었다 살아난 딸 같은 아이를 때리셨고요. 그 아이를 구해 준 사람에게는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으신 거군요?”

“응? 아! 맞다. 맞아. 내 정신 좀 봐. 얘기 들었어. 어휴, 이걸 고마워서 어째...”


진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느껴지지 않는 태도. 태훈이 어이가 없다는 듯 그녀를 빤히 바라보았다.


“맞다! 의사 선생님! 의사 선생님을 좀 만나야 해서. 실례할게요!”


실장이 허겁지겁 도망치듯 병실 밖으로 나갔다.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정진우가 태훈과 연수를 향해 말했다.


“나도 잠깐 수속 좀 밟고 와야 할 것 같아. 둘 다 좀 쉬고 있어.”


그렇게 정진우까지 병실에서 사라지고.

태훈과 연수만 남은 병실.


순간 눈이 마주친 송연수가 태훈의 눈길을 피해 재빨리 고개를 돌렸다.

조금 전 맞은 뺨이 아직도 발그스레했다.


“연수야.”

“......”


태훈의 부름에 연수가 조심스럽게 태훈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태훈이 연수를 향해 따뜻하게 웃었다.


“잘했어.”

“......”

“아주, 잘했어. 앞으로도 그렇게 해. 꼭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참지 말고.”


연수가 태훈을 물끄러미 바라보는가 싶더니, 이내 작은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 응.”


어느새 송연수의 다른 쪽 뺨도 발그스레해져 있었다.


“그리고 도움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고.”

“......”

“우리 믿음직한 변호사님 봤지? 저래 봬도 실력이 좋은 분이라고.”


태훈이 씩 하고 웃었다.

그 순간 연수의 머릿속에 태훈의 말이 떠올랐다.


- 일단 저는 끝까지 연수 님 편일 거예요. 그냥 하는 말 아니에요. 진짜 팬이니까 저는.


연수가 태훈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응. 나도. 그럴 거야. 끝까지.

고마워. 태훈아.



**



“어? 실장님!”


병원 로비를 서성이던 김성만 기자가 송연수의 실장을 발견하고는 손을 흔들었다.

재빨리 실장에게 다가가 그가 물었다.


“어떻대요? 연수 괜찮은 거죠?”

“그럼, 괜찮죠. 그깟 일로 뭐가 어떻게 됐겠어요?”

“어휴, 그깟 일이라뇨. 죽을 뻔했는데.”

“아니, 죽기는 누가 죽는다고 그래요!”


실장이 버럭 소리를 지르고는 신경질적인 걸음으로 병원 문을 향했다.


“저, 실장님!”


김성만 기자의 부름에도 문밖으로 사라져 버린 실장. 김성만이 혀를 찼다.


“쯧. 성질머리하고는.”


그래도 실장이 평소와 다름없는 걸 보면.


“아무튼 송연수는 괜찮다는 거지?”


김성만 기자 역시 참았던 한숨을 털어내었다.

그리고. 송연수의 안부를 확인하자마자, 겨우 눌러두었던 생각이 머릿속에서 마구 솟구쳐 올랐다.


정신을 잃고 있던 송연수.

그녀를 구한 성태훈이라는 소년.


‘젠장. 이놈의 직업병.’


남의 사고를 목격해도, 걱정이 되기 전에 가슴부터 뛰고 마는 지랄 같은 기자의 직업병.


그 지랄병이 아까 그 계곡에서부터 계속 김성만 기자에게 속삭이고 있었다.


이건 단독 특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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