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이 더 강한 먼치킨을 낳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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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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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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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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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DUMMY

18화.


시안의 루틴은 동일했다. 일주일 내내 레이첼과 수련을 한다. 체조로 몸을 풀고, 정심검법으로 검술의 기초를 다진다.


시안은 레이첼 마저 혀를 내두를 정도의 습득력을 자랑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레이첼은 기본을 강조했다. 지금, 이 시간이 기본 토양을 가꿀 수 있는 중요한 시기였으니까.


새벽부터 시작된 수련은 정오가 되기 한 시간 전쯤에 끝났다.


땀투성이가 된 시안에게 물을 건넨 미샤-. 총기로 반짝이는 시안의 눈을 보자 절로 예전의 레이첼이 떠오른다.


단순한 반복 숙달 작업이었는데도, 시안은 매 순간 진지했다. 진지함을 넘어 즐기고 있는 것처럼도 보인다. 보통은 지루해하기 마련인데, 그 사실이 신기하면서도 기특했다.


조금 이른 점심 식사는 평소와는 달리 화려하기보단 단순하고 소화가 빠르며, 열량이 높은 것들 위주였다. 본격적인 수련은 오후에 시작됐으니까.


“대지의 열기가 가장 충만해졌을 때 이그니션 로드를 활성화하기 가장 쉬워. 이그니션 로드는 열기와 관련된 심법이니까.”


이그니션 로드의 가장 기본적인 기재인 ‘점화’에 들이는 수고를 줄일 수 있었다.


“그럼, 추워지면 힘들어요?”


시안의 똘똘한 질문에, 레이첼은 만면에 미소를 머금었다.


“그래, 코어가 많아질수록 제약은 완화되지만, 초반엔 그렇단다. 아마, 지금 시안이 수준이라면, 저기 북쪽의 마경으로 가면 점화를 쓰지 못할 가능성이 커.”


점화


시안은 사실, 그 벽에 막혀있었다. 코어의 개수와는 무관하게, 이그니션 로드가 자체적으로 지니고 있는 기능. 하지만, 그 덕분에 오러를 자유롭게 이용하기 힘들어졌다.


점화가 된 오러는 통제하기가 너무 어렵다. 점화의 스위치는 시안의 마음대로 켜고 끌 수 없었다. 태어날 때부터 숨쉬듯 사용해온 오러를 자유롭게 이용하기 힘들어진 것이다.


그런 시안의 불만을 읽은 것일까? 레이첼은 빙긋 웃으며, 설명을 이어 나갔다.


“보통의 오러는 코어에서 바로 전신의 맥으로 보내지. 하지만 이그니션 로드의 점화는 조금 달라.”


정상적으로 순환시키는 게 아니다. 화룡이 불을 통해 추진력을 얻는 것에 착안한 방식. 점화된 오러는 통상적인 오러보다 훨씬 더 고속으로, 그리고 강력한 힘을 얻어 폭발하듯 뻗어나간다.


“그게 지금의 시안이 오러를 제대로 쓰기 힘든 이유야.”

“조절할 순 없어요?”

“방법은 있지.”


시안의 눈이 번뜩였고, 레이첼은 목검을 고쳐 잡았다.


“화령검을 익히는 것.”


결국 원론적인 이야기다. 수련이 답이라는 이야기다.


화령검의 첫 번째 초식. 멸염아.


단순한 찌르기처럼 보이는 기술이지만, 사실 멸염아야 말로 점화된 오러를 사용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원리를 내포한 초식이었다. 그러나 기초란 말이 무색하게도, 멸염아는 시안이 익혀온 어떤 기술보다도 어려웠다.


점화로 내지른 오러를 검으로 전달하는 것. 이론은 단순했지만, 문제는 ‘점화’된 오러는 폭주하는 화살이나 다를 바가 없다는 점이었다.


초식에 스며든 정해진 길을 따르지 않는 한, 멸염아는 완성되지 않는다.


“큭!”


시안은 비틀대며 균형을 잃었다. 오러에서 발생한 외력이, 추진력을 만들지 못하고 검면을 통해 분출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시안은 이를 악물며 검을 놓치지 않았다. 레이첼의 교육 때문만은 아니다. 19호에 주입된 본능 같은 것도 아니었다.


그저, 시안이 검을 대하는 자세일 뿐.


시안은 팔이 아려오는 걸 느꼈다. 자신의 힘을 자신의 뜻대로 다룰 수 없다는 건 굴욕이나 마찬가지. 벌써 그 상태가 꽤 지속되고 있었으니, 분한 마음이 치밀어 올랐다.


무리하지 말라는 말 따윈 시안의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레이첼이 허락한 수련 시간 동안 오로지 멸염아의 한 초식에만 몰두한다.


레이첼은 시안의 몸에 직접 멸염아의 경로를 새겨주었다. 희미하게 남은 잔상 같은 레이첼의 오러가 그 궤적을 선보인다. 그것은 시안의 코어를 만든 게 레이첼이기에 가능한 고도의 수였다. 그러나 초식의 설계도가 보인가도 해도 시안이 따를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분.


지금은 그 시작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근본을 알 수 없는 조급함이 초조하게 가슴을 조여온다.


하지만 그 감각이 싫지 않았다. 전생에선 느껴보지 못한 감각이었으니까. 무언가를 정복하고 싶은 마음, 이 벽 앞에 무너지고 싶지 않은 자존심, 레이첼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 그 복잡한 마음들이 하나가 되어 시안을 불태웠다.


그리고 한 달 뒤,


**


그것은 시안이 처음으로 겪어본 감각이었다. 사실, 무인이 아니라면 평생 경험하기 힘든 일이기도 했다.


‘깨달음’이라고도 부르는 한 걸음.


넘어간 이의 입장에서 보면 문지방을 넘는 작은 한걸음에 불과하지만, 그것을 넘으려는 자에게 있어선 태산과도 같이 높이였다.


머리 위에 태양이 떠오른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 점화 반응은 레이첼의 말마따나 날씨가 추워질수록 둔하게 일어났다. 덕분에 초식 한 번을 내지를 때마다 더욱 신경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내지를 수 있는 횟수가 절반 정도로 줄어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점화로 폭주하는 오러 역시 다소 둔해졌기에, 그것을 통제하기도 조금 쉬워졌기 때문이다.


코어에서 발생한 오러가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시안이 떠올리는 이미지는 불타는 바퀴. 그 바퀴가 기맥을 따라 회전한다. 단전에서 어깨로 어깨에서 팔로 그리고 팔에서 손끝으로 이어지는 불의 길.


이정표가 되어주는 건 레이첼이 남긴 길이지만, 이젠 그 길이 없어도 너무나 익숙하게 오러가 움직인다. 오러의 움직임과 동시에 시안의 팔이 뒤로 당겨졌고, 찌르기의 자세를 취했다.


이 일격은 성공할 수 있을까?


모른다. 아마 실패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 그걸 알고 있음에도, 시안은 꺾이지 않았다. 다만 궁금할 뿐이다.


현재 시안의 코어는 1성, 그것으로 가능한 것이라고는 손끝에서 발생한 외력을 검 끝에 싣는 게 전부였다.


레이첼처럼 검을 불태우는 것도, 그것을 넘어 공간 자체를 불길로 장악하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같은 초식임에도, 마치 전혀 다른 초식 같다. 그 점에 흥미가 생긴다. 아직 나아가지 못한 길. 그 길에는 어떤 풍경이 펼쳐져 있을까?


단지, 그게 궁금해졌을 뿐이다.


외력이 칼끝으로 전달된다. 아마, 이게 올바르게 펼쳐진다면 강력한 찌르기가 될 것이다. 일반적인 오러보다 강력할 수밖에 없다. 오러를 가속, 폭주시켜 만든 외력이니까.


3성이 된다면 오러로 이뤄진 검기가 검을 휘감는다. 불로 이뤄진 검기. 그게 어떻게 가능한 걸까? 외력은 오러로 만든 힘, 추진력에 대한 결과물에 가깝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어떻게 검을 뒤엎을 수 있을까?


시안에게 1성의 코어 그 이상의 지식은 없었다. 필요가 없었으니, 레이첼도 알려주지 않았다.


그러니 상상할 뿐,


검을 불로 감싸는 방법.


외력이 어떻게 검기로 변해가는지를 상상한다.


무아지경에 가까운 상태-


멸염아의 초식을 펼치는 중간에 그대로 얼어붙은 시안, 그 눈은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고, 초점은 어긋나 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누구보다 레이첼이 잘 알고 있었다. 레이첼은 침묵을 선택했다. 누구도 수련장에 다가오지 못하도록 기감을 펼쳐 시안을 보호한다.


시안이 그 상태에 빠졌던 것은 고작해야 10분 남짓,


마치 동력을 잃었던 골렘의 코어를 교체한 것처럼 시안은 너무도 자연스럽게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발을 내뻗고, 그 힘을 전신에 전달하며 허리를 뒤튼다. 손에 쥐고 있던 검은 폭발하듯 정면으로 튀어 나간다.


시안의 목검이 완벽한 직선을 그렸다.


공기를 가르며 쏘아지는 목검, 시안의 근력을 아득히 초월한 힘이, 오직 목검의 뭉툭한 끝으로 집중된다.


그것이야말로 멸염아.


아직 코어가 완성되어 있지 않았기에 그 이상을 볼 수 없었을 뿐,


그 한 번의 찌르기는 염제의 가슴을 울릴 만큼,


‘완벽했다.’


**


정신이 든 것은 검을 내지르고 나서 한참이나 흐른 후였다. 시안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부릅떴다. 자신의 몸에서 일어난 작용을 모를 리가 없다.


성공


처음으로 해낸 일격. 그것을 상기한 순간 등줄기를 타고 짜릿한 쾌감이 솟아올랐다. 처음으로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이 전신에 스며든다.


이 몸의 재능이 대단한 건 알고 있다.


레이첼도, 미샤도 칭찬을 반복했지만, 사실 그건 전부 재능의 덕분이라고만 생각했을 뿐이다. 하지만 이번 초식은 달랐다. 시안을 가로막은 벽은 쉬이 무너지지 않았고, 해결책은 떠오르지 않았다.


그저, 두드렸을 뿐이다. 두드리고 반복하고, 돌아서서 또 다른 길을 찾아 두드렸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자신의 손에 쥐어졌다.


시안은 호흡을 머금었다. 따뜻하게 달아오르는 단전, 코어가 시안의 의지에 반응했다. 불타는 바퀴가 시안의 인도에 따라 정해진 길을 움직인다. 그 흐름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시안의 의지. 그것은 바퀴를 이끄는 방향키. 그리고 방향키의 물리적 실체는 바로-


시안의 작은 손에 쥐어진 한 자루의 목검.


다시 한번 허공을 가르는 찌르기. 그 기세에,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해냈다.


우연한 성공이 아니다. 확실하게 초식의 기초를 손에 넣었다. 그 사실에, 시안의 얼굴에 선명한 미소가 그려진다. 그것은 희미하게 표현해 왔던 감정들과는 달랐다.


인형 같은 뺨에 화색이 돌고, 보랏빛 눈동자는 기쁨에 젖었으며 붉은 입술은 한껏 벌어져 하얀 이를 드러냈다.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레이첼은 할 말을 잃었고- 그것은 미샤조차 마찬가지였다.


재밌는 것은, 스스로가 웃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 시안이 황급히 얼굴을 무표정으로 뒤바꿨다는 점이다.


마치 한 여름 밤의 꿈처럼 사라진 미소에 두 여성은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고, 미샤는 미심쩍다는 듯 레이첼을 바라보았다.


“생긴 건 분명 판박인데....”

“판박인데?”

“왜, 이렇게 느낌이 다를까요? 묘하네.”

“와, 그거 무슨 의미야?”


레이첼은 짐짓 불쾌하다는 듯 볼을 부풀렸다. 물론, 그녀의 얼굴엔 숨길 수 없는 웃음기가 한가득이다.


시안이 벽을 넘었다.


그 사실이 기뻤지만, 그것보다 더욱 기쁜 건, 시안의 활짝 웃는 얼굴을 보았다는 점이다.


“그나저나 첫 초식부터 깨달음이 필요한 무공이라니 그건 너무한 거 아니에요?”


미샤의 말에 레이첼은 입을 다물고 만다. 정론이었으니까. 레이첼 자신이 만든 것이지만, 솔직히 과했다. 초심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무공이다. 우회할 방법은 없나 고심하던 요즘이었는데, 시안은 기어코 벽을 뛰어넘어 버렸다.


“우리 아들 멋있네.”

“어휴, 팔불출.”

“뭐, 불만 있어?”

“없어요.”


미샤도 흐뭇하게 웃긴 마찬가지. 유진의 저 찌르기 만큼은, 저 나이대의 아이는커녕, 어지간한 무인도 쉽게 따라하지 못할 한 수였으니까.


“시안!”

“나, 한 거 맞아요?”

“그래.”


확답을 받듯 물어본 시안. 그 얼굴에 다시 희미한 미소가 어린다. 레이첼은 그런 시안을 품에 안아 엉덩이를 두르렸고, 그 손길이 부끄럽다는 듯 시안은 몸을 베베 꼬았다.


이럴 때면, 확실히 아이 같긴 하다.


레이첼은 흐뭇한 미소를 머금었다.


**


날씨는 점점 더 쌀쌀해져 갔다.


검림은 대나무숲 한 가운데에 자리한 마을. 대나무가 많이 자란다는 특성상, 혹한의 겨울이 찾아올 정도는 아니었으나,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다.


겨울이 찾아오니, 자연스럽게 수련은 한 템포 쉬어가게 되었다. 가장 큰 이유는, 이그니션 로드를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시안은 어린아이. 아직 한계를 넘어서면서까지 몸을 다그칠 이유는 없다.


기초적인 수련은 꾸준히 진행했지만, 레이첼은 그 이상으로 시안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눈 덮인 산에서 시안을 끌어안고 썰매를 타기도 했고(무려 얼음덩어리를 작열의 오어로 녹인 호사스러운 썰매였다!), 얼어붙은 연못에서 낚시를 하기도 했다.


그동안은 막연하게 생각했던 일들이지만, 오러에 대해 깊이 배우고 나니, 저 일들이 얼마나 무지막지한 일인지 새삼스럽게 깨달을 수 있었다. 한 마디로 레이첼은 점화된 오러를 아무렇지도 않게 통제 하며 일상에서 쓰고 있었으니까.


그런 놀람과는 별개로 재밌는 점이 하나 있었다. 낚시에 있어서는 레이첼이 시안의 발끝조차 따라오지 못했다는 점이다. 애한테 승부욕을 느끼냐며 핀잔을 들어가면서도 노력했지만, 시안의 실력은 압도적이었다. 시안이 세 살 때부터 시작된 승부였지만, 레이첼은 단 한번도 시안을 이기지 못했다.


물론, 그건 충만한 경험에서 비롯된 실력이다. 자체적인 식량 확보 역시 생체골렘의 덕목(?) 중 하나였으니까.


썰매, 낚시, 눈싸움, 눈사람 만들기....


수련과는 무관한 놀이들. 처음엔 뚱한 반응이었던 시안은 어느새 레이첼과 노는 것에 빠져들었다. 매년 겨울은 이렇게 보내왔으니, 어쩌면 몸에 익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레이첼에게서 배운 것들을 검림의 아이들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정작 그 애들과 놀때엔 논다기보단 보호자가 되는 것 같았지만, 즐거운 시간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이 없어졌기 때문인지 피엘의 표정은 한껏 밝아져 있었다.


더욱 깊어지는 겨울과 함께 찾아온 한 해의 끝.


눈이 너무 많이 내려, 마을로 내려가기도 힘들었던 한 달이 지나고 나자, 비로소 눈이 조금씩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시안은 여섯 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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