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소 탈출 천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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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민
작품등록일 :
2024.09.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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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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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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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03화_이거 본의 아니게 실례를 저질렀네?

DUMMY

**


평일 오전 09시.

여느 회사가 그렇듯 매니지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웹소설 매니지 회사는 여러 업무를 맡지만, 그래도 주요 업무는 1차 플랫폼인 눈피아와 다른 플랫폼에서 될 성싶은 작가를 찾는 것이었다.


“이야, 이거 뭐냐.”

“뭐가?”

“지금 눈피아 투베 1위 말이야.”

“어.”

“회차가 3화뿐인데, 이게 말이 되는 성적인가?”

“아, 나도 이거 봤어.”

“괜찮은 거 맞아?”

“뭐가 괜찮냐는 건데?”

“전체적으로 글, 조회수, 매크로 유무.”

“일단 글은 괜찮아. 술술 읽히고 요즘 트렌드에 맞춰서 쓴 거라서 조회수는 당연히 따라오는 부분이고.”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3화에 1위가 말이 되는 거냐?”

“안 된다고 할 수도 없지. 여기 시장이 이성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잖아.”

“이성이고 감성이고 다 떠나서 3화밖에 안 쌓였는데, 말이 되는 성적인가?”


질문을 받은 직원이 잠깐 생각했다.


“아, 기억났다. 그거 알지? 하집숨.”

“하집숨?”

“하렘에서 집을 숨김.”

“아아. 어.”

“그거 5화 만에 1위 찍었었잖아.”

“그래?”

“그때 진상 작가 관리한다고 정신없을 때였나?”


질문한 직원이 인상을 찌푸렸다.


“아무튼, 불가능은 아닌데.”

“그래도.”


질문한 직원이 화면 상단을 가리켰다.

손끝에는 ‘자유 연재’ 네 글자가 적혀 있었다.


“자유 연재로 지금 투베 1위를 뚫었다고.”

“어? 그러네? 전혀 위화감이 안 느껴져서 몰랐네.”

“그렇게 잘 썼다고?”

“내공이 있어. 내 생각에는 기성 작가가 필명 갈이 하고 쓰는 거 같은 느낌이었어.”

“음···.”


질문한 직원이 생각을 더듬었다.


“최근에 이슈 터진 작가는 없는 거로 아는데.”

“이슈가 터져야 필명 갈이 하나. 그 있잖아. 장로 작가님도 젊은 소재 쓰고 싶다고 필명 갈이 하고 한 질 치셨잖아.”

“그렇긴 하지.”

“근데 아는 문체는 아니었어.”

“그럼 이거 탕 쓴 거 아냐?”

“탕?”


탕.

경상도 지역에서 쓰는 은어로 도박판에서 기술을 쓰는 행위를 뜻한다.


“응. 매크로 아닌가? 지금 추천 비율도 그렇고. 댓글도 적어. 투베 1위라는 명성에 비해서는.”

“이제 연령대 비율이 로그인 조회수만 측정해서 그것도 아닐 거 같은데?”

“50대가 압도적이네.”


눈피아에서 50대가 압도적인 작품은 세 가지 특징을 가졌다.

하나는 적은 추천수.

추천은 너튜브에서 좋아요와 같은 개념.

다른 하나는 적은 선호작 수.

이것도 너튜브로 치환하자면 구독과 같은 개념.

보기 숭한 제목이 많은 웹소설에서 체면치레해야 하는 나잇대는 알림이 꺼놓거나 구독하지 않고 제목을 외워서 다시 찾아서 봤다.

그래야 야시꾸리한 제목이 스마트폰 알림으로 안 뜨기 때문.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댓글이 너무 적어.”

“50대 아재들이 댓글 안 적는 거 김 피디도 잘 알잖아. 그, 전에 담당하던 작가가 댓글 적다고 접었는데, 알고 보니 50대 비율이 놓아서 그랬던 거 알았을 때 엄청 후회했었잖아.”

“그러고 보니, 그러네.”

“정 찜찜하면 다른 글 보던가. 지금 공모전 전이라서 네임드 작가들 많이 복귀했잖아.”

“음. 그래야겠다. 불량 식품 잘못 먹고 탈 나면 속만 쓰리니까.”

“그래. 그렇게 해.”


질문을 받은 직원이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그의 손이 빠르게 움직였다.

몇 번의 딸깍과 키보드 타이핑.


[번민님께 100원을 후원하셨습니다.]


그랬다.

질문을 받은 직원은 동료에게 다른 사람 찾아보라고 하고 자신이 침을 발랐다.

이런 반응은 비단 이곳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었다.

다른 매니지도 사정은 마찬가지.


**


판교의 등대가 있는 곳.

거기에 작은 사무실에서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모니터 불빛만이 켜진 사무실.

긴 흑발과 또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여성이 머리를 뒤로 쓸어넘겼다.

놀라움을 넘어선 당황스러운 감정.


“와···. 이게 지금 자연에서 올라온 작품이란 거지?”


작은 책상 3개와 대표 책상이 있는 구조.

대표 자리에는 아크릴로 된 명패가 있었는데, 석장미라고 새겨져 있었다.


“작가 연재가 아니고 자유 연재 맞지?”


두 번이나 확인한 석장미가 후원 버튼을 클릭했다.

아직 10화가 넘지 않은 작품에 접근하기는 댓글 이외에 후원이 전부.

댓글로 먼저 접근한다면 다른 매니지가 볼 테고 무슨 뒷얘기가 나올지 몰랐기에, 후원을 고려한 것.

그러다 잠시 생각에 잠겼다.


지금 재고 따질 때가 아니잖아.

내가 아니라도 이런 성적이면 다른 매니지에서 후원으로 눈도장은 찍었을 테고.


입술을 작게 깨문 그녀가 키보드를 두드렸다.

후원에 들어갈 내용을 적은 것.


────────

안녕하세요. 작가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나중에 제대로 인사드릴게요.

────────


간단한 문장을 10분이나 고민하다가 적었다.


-딸깍!


[번민님께 100,000원을 후원하셨습니다.]


“십만 원이면 눈에 띄겠지? 어차피 남는 건 돈이니까.”


석장미에게 부족한 건 돈이 아니라 시간이었다.

점점 다가오는 혼기에 압박이 여간 심한 일이 아니었다.

결혼을 물리기 위해서라면 자신이 차린 매니지에서 소기의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


“이거는 진짜 웹툰으로 각색해도 좋고 애니고 육수 우리기도 좋아.”


의자에 등을 붙이면서 기지개를 켜는 석장미.


“진짜 이번에는 작가 이슈로 작품 접는 상황은 안 생겼으면 좋겠는데···.”


웹소설 매니지먼트, 검은 장미.

BR의 대표 석장미는 승찬, 아니 번민 작가에게 작은 희망을 품었다.


“제발 나의 파랑새가 돼주세요. 진짜···.”


고개를 떨군 석장미는 씁쓸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


“어. 밥은?”

-아직.

“점심 지났는데?”

-저녁에 친구가 사주는 소고기 먹을 수 있을 거 같아가.


살짝 거들먹거리는 목소리.

일이 깔끔하게 마무리됐나 본데?


내가 퇴사하고 태범이에게 민사를 맡긴 지 2주가 지났다.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서 바깥일 신경 안 쓰고 글만 쓰다 보니까.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났었다.


“소고기? 일이 잘 마무리된 모양이네.”

-크크. 글치. 거서 꼬리 싹 말고 법정 이자랑 싹 정리해서 보냈더라고.

“그럼 소고기 먹어야지.”

-찬아.

“응?”

-정신적 배상은 아직 안 받았는데, 그것도 함 들갈래?


정신적 손해배상.

승소할 가능성이 그리 커 보이지 않았지만, 태범이가 한 말을 이해해보자면 그동안 그 사람 말 때문에 내가 글을 안 쓰고 살았다는 것에 대한 보상을 받아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닌가 싶었다.


-니가 진작 글을 썼으면 저기 안성88 형님처럼 TV에 나왔을지 누가 아노.

“그런가.”

-이럴 때는 확 밀어붙여서 더 뜯어내는 게 맞다고 본다.


누군가를 궁지로 몬다.

내가 인생을 살면서 딱 한 번 해본 일이었다.

다른 때는 아니고 군대에서.

두 달은 맞선임과 분대장에게 따귀를 맞으면서 맞후임을 커버쳤다가 나도 녀석을 때렸는데.

그때 이후로는 달리 누군가를 궁지로 몰았던 적은 없었다.

이렇게 밑밥을 까는 이유는.


“그래도 궁지에 몰리면 물지 않겠냐. 어떤 방법을 써서든.”

-흠.


태범이가 생각하는 동안.

내가 말을 이었다.


“돈도 네가 생각한 대로 받았으면 나는 그걸로 만족한다. 보통은 이렇게 돈 못 받을 거 아냐. 재판 들어가기 전에.”

-그거야 그런데. 조금 아쉽긴 하네. 그런 인간은 이럴 때 단도리를 치야 하는 긴데.

“그것도 그렇긴 하지만···. 아니다. 그만 생각하고 돈이나 보네. 성공 보수 떼고.”

-그래.

“금액 보고 오늘 얼마나 달릴지 생각해 볼라니까.”

-크크. 좋네.


전화를 끊고 입금되기를 기다렸다.

모니터 화면에서 커서가 다음 얘기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지금은 잠시 쉬어갈 때.

돈이 얼마나 들어올까. 잠시 상상했다.


2천 언더면 학자금 정리하고 맛있는 거나 사 먹고 2천 오바면 오랜만에 어머니, 아버지 선물 사드려야겠다.


-콩!


“오.”


파블로프의 개처럼 입금 소리에 반응했다.

돈 들어오는 메시지는 테니스공 치는 소리로 바꿔서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아니.”


문자를 보는데, 말문이 막혔었다.


“시발 새끼였네?”


입금된 금액은 3억.

그동안 그 출판사 사장이 떼먹은 돈으로 웃었을 상황이 상상되자 화가 치밀었다.


“이 돈만 있었어도 우리 집 그렇게 걱정 안 했을 텐데.”


30줄.

내 또래나 그 윗세대가 그렇듯.

IMF 시절 10대를 보낸 나는 돈과 보증의 무서움을 너무나 뼈저리게 알고 있었다.


“어, 태범아.”


태범이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지금 보낸 돈 이거 맞는 거지?”

-어. 나는 니 법률대리인이니까. 네고는 절대 안 했지. 네고하려면 니랑 통화하라고 했는데, 번호도 받기 싫다대?

“이거 이자 빼면 원래 얼마냐?”

-내 수수료로 2천 빼고 이자 이래저래 빼면 2억5천 정도 안 되겠나.

“하.”

-와. 수수료가 비싼가? 전에 니한테 말해서 아는 줄 알았는데.

“아니, 재판 안 가고 돈 받아내면 당연히 가져갈 돈이고. 그건. 수수료 말고 출판사 사장 새끼를 어떻게 하면 엿 먹일까 싶어서. 내가 2천 정도면 그러려니 넘어가겠는데, 10배나 넘는 돈을 삥땅 쳤다고? 그때 내가 돈이 얼마나 필요했는데, 시발 새끼가 설설 기어가면서 사장님 했더니. 후···.”

-진정해라. 이제 쭉 치고 나갈 일만 남은 놈이 손에 키보드 말고 다른 거 쥐면 클 난다.

“정신적 배상 갈 수 있냐.”

-가도 되긴 한데, 아까 네가 안 한다고 그러고 나서 그 사람 재무 상태를 확인했거든.

“어.”

-딱히 더는 못 뜯어낼 뜻.

“그래?”

-응. 아쉽지만 그렇다. 뭐 차명으로 돌린 거 찾으면 된다지만, 그건 오래 걸리고 우리가 수사기관이 아닌데, 언제 움직일지 볼 수도 없는 거라서.

“쯧.”

-나중에 한 번 시원하게 복수하는 날이 오지 않겠나? 지금처럼.

“흠.”

-말마따나 나중에 유명해져서 니 인터뷰하러 온 사람한테, 그 인간 야지 주면 되는 기고.

“쯧. 그게 낫겠다. 사회적으로 매장하는 게 지금으로선 최선이겠네.”

-그래. 그 아저씨 아들도 비슷하드만 몇 살 어리긴 한데, 인터뷰 졸라 하면서 꼽 개 그치 줘서 지 아들도 애비 실체 알라고 하지 뭐.

“음. 그럼 명손하려나?”

-명예훼손은 시바. 크크크. 야야, 파리 무섭다고 장 못 담구나. 그때는 내가 단도리 쳐줄게. 대신 수수료는 쪼끔 비쌉니다. 고갱님.

“호갱님이 아니라서 다행이네.”

-일단 정리하고 있을 테니까. 넘어오면 연락 주고.

“그래.”

-이따 보입시더~


전화를 끊고 나니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

출판사 사장에 대한 분노와 그동안 나를 힘들게 했던 앓던 이가 빠진 홀가분함.


“일단 씻고 생각하자.”


방구석에서 작업한다고 이틀을 안 씻었더니, 얼굴에 기름이 잔뜩 꼈다.

다행히도 어머니께서 도자기 피부를 물려주신 덕분에 게을러도 피부가 매끈했다.


그렇게 샤워를 마치고 나갈 준비를 끝냈다.

몸에서 은은하게 오이향이 올라왔다.


간만에 고급 식당 가니까. 깔롱 좀 부려봐?


옷에 페브리즈를 뿌리고 마를 때까지 잠시 기다렸다.

팬티에도 뿌릴까 생각했는데, 여자 친구가 생기면 그때 뿌리기로 하고.


“너무 많이 뿌렸나?”


셔츠와 바지를 만져보니 촉촉했다.

기다리는 겸 컴퓨터를 켜서 예약 연재 글을 다시 확인했다.


“흠···.”


홈페이지 우측에 알림이 신경질적으로 깜빡였다.


연재를 시작한 이후로 댓글도 많이 달렸던데, 벌써 백 개가 넘었나?

악플이 있다면 무서운데···.


웹 시장에서 연재는 처음이라 이런 반응은 익숙하지 않았다.

너튜브 볼 때도 악플이 있으면 나를 향한 손가락질이 아니어도 신경이 쓰였는데, 지금은 저 백여 개의 알림이 나를 향한 손가락질이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덜컥 겁이 났다.


“태범이한테 봐달라고 해야겠다.”


고민이 길었을까.

어느새 옷이 말랐었다.

기분 좋은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오늘은 돈 쓰는 날이니까.

큰마음 먹고 택시를 탔다.

서초동에 도착해서 태범이한테 연락했다.


“어디냐.”

-내, 먼저 왔다. 전에 거 알제? 오마카세.

“오마카세? 소고기가 아니고?”

-어어, 오늘 갑자기 해산물이 쫙 땅기네.

“오, 새끼 배려는.”

-여도 비싸다. 소고기만큼은 아니겠지만.

“금방 갈게.”


일전에 태범이 개업할 때 한 번 왔었던 오마카세에 도착했다.

고급 식당을 정말 특별할 때 아니면 아예 가지 않으니까가 아니고 못 가니까.

길을 헤매지 않고 찾았다.


“왔나.”

“그래.”


태범이 옆으로 가서 앉았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장님. 이제 준비해주시면 될 거 같아요.”


민머리 사장님이 은은하게 웃으시면서 칼을 놀리기 시작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태범이에게 부탁했다.


“범아.”

“응?”

“내 알림 좀 봐 주라.”

“뭔 알림?”

“눈피아 알림. 댓글이 백여 개 있는 거 같은데, 못 보겠다.”

“아, 맞나? 도 봐라.”


태범이한테 눈피아 계정을 접속한 폰을 건넸다.

모바일 웹브라우저로 들어가면 PC로 접속한 것처럼 볼 수 있었다.


“음.”


한참이나 보던 태범이가 미간을 찌푸렸다.

녀석의 표정을 보고 있자니 괜히 심장이 두근거렸다.


“찬아.”

“응?”

“지금 비틱질이가?”

“뭘? 댓글로 무슨 자랑을 한다고.”

“참나. 그기 아니고.”

“악플 아니고 선플이라도 있나? 너무 빨아주셔서 그러냐?”

“아니, 그기 아니고. 이거 알림 절반이 후원 알림인데?”

“어?”


태범이가 보라면서 폰을 건넸다.


“이게 뭐야?”


[번민님께 100,000원을 후원하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작가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나중에 제대로 인사드릴게요.

────────


[번민님께 100,000원을 후원하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작가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계약 제안을 드렸는데, 혹시 다른 곳과 계약하셨나요?

────────


[번민님께 100,000원을 후원하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작가님. 아직 계약 완료가 안 떠서 그러는데, 실례가 안 된다면 계약 제안을 좀 봐주실 수 있으실까요?

────────


[번민님께 100,000원을 후원하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작가님. 혹시 부담이었을까요?

────────


[번민님께 100,000원을 후원하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작가님. 절대 이상한 매니지가 아니고 작가님의 글을 처음부터 너무 감명 깊게 읽어서 그러는데, 계약 제안 좀 봐주세요!

────────


.

.

.


[번민님께 100,000원을 후원하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작가님. BR 매니지먼트 대표 석장미입니다. 제발 계약 제안 좀 읽어주세요!!!!!!!!!

────────


10만 원짜리 후원 메시지가 50개였다.

인방 볼 때 저런 사람은 뭐 하는 사람인가 싶었는데, 와···.

웹소설로도 이렇게 후원을 박네.

BR 매니지 대표라···.


아직 매니지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찾아봐야 하겠지만, 석장미 대표님의 정성만큼은 내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500만 원이라니.

하···.


“와, 이게 뭐냐?”


고개를 들어서 태범이를 봤다.

뭐가 좋은지 히죽거리고 있었다.


“뭐긴 뭐야. 네가 오늘 3차까지 풀코스로 쏴야 한다는 소리지.”

“하하.”


쏘는 거야 쏘는 건데.

이거 본의 아니게 실례를 저질렀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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