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게임

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연재수 :
462 회
조회수 :
755,460
추천수 :
14,294
글자수 :
2,597,240

작성
16.08.25 00:59
조회
1,875
추천
34
글자
13쪽

America (2)

DUMMY

화면에는 승아가 이제껏 했던 경기들 중 몇몇의 하이라이트가 화면에 나왔다.

화면에 나온 것은 주로 방금 나왔던 선수들인 지성철, 서원재 등과 그리고 정창환 등을 상대로 한 경기들이었다. 승아는 거기서 그들이 보여준 빠른 컨트롤, 정확한 판단력, 정교한 운영능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7분 남짓한 영상이었지만, 처음 승아의 외모에 대한 소란과 달리 경기를 보면서 점점 집중하게 만드는 게임 진행의 매력이 승아에게는 있었다.


모두의 시선을 처음에 사로잡은 것은 승아의 인형같은 외모였지만, 그 뒤로는 시선이 승아의 외모가 아닌 플레이에 고정되어 있었다. 물론 경기 편집 하이라이트라서 어쩔 수 없이 외모보다는 경기를 보게 되기도 했지만 말이다.


[믿을 수가 없군! 방금 그 선수들 같은 플레이를 하는데?]

[내가 보기엔 더 나은 것 같은데?]

[지금 이 소녀가 플레이를 한 것이 맞나?]

[뭔가 상대가 페널티를 안고 경기 하는 것 같군. 분명히 같은 병력이 싸웠는데 어떻게 저렇게 일방적으로 이길 수 있지?]


게임을 만든 사람은 게임 내적인 측면에서 승아가 같은 수의 유닛 싸움에서 이기는 것을 눈여겨 보았고, 회사를 홍보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승아가 플레이하는 뒤로 방금 전 서원재보다 많이 보이는 팬들에 주목했다. 그리고 귀여운 외모에도.


제임스는 영상이 다 재생 된 뒤에 빔 프로젝터를 끄고 회의실의 불을 좀더 밝게 밝히면서 말했다.


[이 소녀는 한국의 통신기업인 XK 소속의 선수로, 올해 15살, 우리 나이로 13살이 되는 소녀입니다.]

[13살? 완전 꼬맹이잖아!]

[그 나이에 일한다는 것은 아동학대가 아닌가?]

[한국의 나이로는 15살이라잖나. 그러면 자신이 원한다면 아르바이트 등의 일을 할 수도 있지. 우리가 한국의 법을 다 아는 것은 아니잖나.]

[방금 블랙 매지션? 엠페러? 그 친구보다 더 스타성이 있어 보이는데? 더 많은 수의 뒤쪽의 팬들이 저 수나? 저 소녀를 외치고 있었어.]

[나중에 한국과 연계하는 일이 있다면 저 소녀와 연락을 해 보아야겠는데? 스타성이 있어.]

[하긴, 잭슨도 컬킨도 전부 어린 시절에 두각을 드러냈으니까요.]

[저 소녀가 그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한국의 우주전쟁 리그에서 화제성이 있는 것은 충분히 알겠군.]


회의실에서 승아의 영상까지 본 사람들은 한국에서의 우주전쟁의 영향력에 대해 확실히 실감했다. 하지만 찰리는 제임스가 보여준 이 영상에 대해 제임스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궁금해했다.


[제임스, 그런데 우리에게 이 영상을 편집해서 보여준 이유가 뭐죠?]

[오~ 좋은 질문입니다. 저도 이 영상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어요. 우리가 만든 게임이 이렇게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이런 스타 플레이어들도 나오게 되구요. 그래서 말인데..]


제임스는 잠시 숨을 멈추고 시선들을 끌어모은 다음에 다시 말을 꺼냈다.

[우리 미국에도 이런 선수를 뽑는 대회를 열면 어떻습니까?]

[뭐라고?]

[오.. 괜찮은데요. 한국에만 저런 선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어차피 우리 게임인데 이렇게 해서 홍보하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해 봅시다!]

[그럼 기업과의 연계도 필요할 텐데..]

[그건 르브론이 알아보면 되겠네요. 일단 미국에서 우리가 주도해서 한번 만들어 봅시다!]


이들의 결정이 미국에서도 우주전쟁 리그가 열리게 하는 시발점이 되었다. 나중의 일이지만, 이들의 한국 프로리그 따라하기는 절반의 성공만을 거뒀다. 한국에서의 사례가 있기에 흥행성, 즉 광고 효과를 노리고 일부 기업을 유치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대형 기업이 없는 것은 둘째치고 한국에서와 같이 방송을 하려는 전국적인 방송사가 없었다.


그렇다고 인터넷으로 스트리밍해서 방송하기에는 2002년은 아직 인터넷의 속도가 회선이나 컴퓨터 모두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었다. 아이튜브라는 유명한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가 나온 것도 2006년 경.


그런 이유도 있고 하여 경기를 직접 보는 사람들 이외에는 경기 동영상 CD를 사야 경기를 볼 수 있었는데, 이것은 1주동안 열린 경기가 다 담겨있기는 했지만 30달러라는 가격에 팔리고 있어 그다지 팔리지는 않았다. 거기에다가 입장료로 5달러를 받는 등 유료 입장으로 후원 기업의 이득을 취하면서 한국식이 아닌 일본식 아이돌 공연 문화식의 문화가 미국의 우주전쟁 리그에서는 시작되게 되었다.


하지만 이 더블 스톰사의 결정으로 우주전쟁이 미국 등지에도 승아가 회귀하기 전보다 널리 퍼지게 되었다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었다.


***


한편 한국에서는 우주전쟁 리그가 연속해서 열리고 있었다. 팀이 두팀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10개 팀들이 리그를 펼치면서 월~금 요일 중에 팀마다 거의 4일은 게임이 잡혀있는 살인적인 일정이었다.


축구는 한번 경기를 하면 며칠씩 쉬거나 하고, 야구는 선발투수를 하게 되면 4일은 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그렇게 휴식을 보장받지 못하는 선수들이 몇몇 있었다. X-게임넷의 지성철이 그랬고, 한국항공의 정호진이 그랬으며, 그리고.. 여기 팀의 노예처럼 엔트리에 끊임없이 오르는 사람이 또 하나 있었다.


“으어어... 원재오빠. 나 좀 살려줘요.”

“응? 내가 마치 널 죽이기라도 한 것처럼 이야기한다?”

“오빠가 엔트리 짜잖아요! 감독 언니는 솔직히 뭐 하는거 있나. 오빠가 다 하잖아요.”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위와 가교 역할을 하는게 쉬운 줄 알어? 알잖아? 감독님은 그런 힘든 일을 하고 계시는거야. 그리고 이제 리그 시작한지 겨우 2주다. 조금만 더 힘내. 이겨서 더 위로 올라가자.”

“아니.. 올라가는 것도 올라가는 거지만... 좀 그렇잖아요. 오빠. 이번 주에는 우리 팀 쉬는 날이 하나도 없이 5일간 풀로 일정이 짜여져 있는데, 난 왜 엔트리에 계속 들어있어요? 나도 좀 쉬고 싶어요.. 흐엥~”


승아가 짐짓 얼굴을 우는 척 하며 이야기 해 보았지만, 승아의 튼튼한 멘탈을 아는 원재는 승아의 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대답했다.


“알잖니. 너 아니면 누구한테 승리를 바라겠니.”

“아니, 저 나간다고 해도 지금 팀이 계속 지고 있잖아요. 우리팀이 지금 꼴찌라구요. 1승 7패.”

“정확히는 꼴찌는 아니다? 8패한 라니지 키나즈가 있잖니?”

“으어.. 그 팀은 빼구요! 못하는 팀이랑 비교하면 위로 못올라 간다구요. 아..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지..”


승아가 원재에게 이야기하면서 몸으로는 책상에 엎드려서 상체와 고개를 반씩 좌우로 데굴데굴 굴리며 힘든 것을 몸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으어어... 오빠. 살려줘요.”

“조금만 더 도와줘라. 승아야. 그렇다고 지금 널 엔트리에서 뺄 수는 없어. 아직 동운이랑 학도가 나아지는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멀었잖니.”

“..우웅...”


원재의 말대로였다. 학도와 동운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경기에서는 여전히 패하는 일이 많았다. 정확히는 거의 다 패했다. 경기 내적으로는 나아지는 모습이 보였지만, 우주전쟁은 1:1로 대전하는 게임. 결과적으로 패배한다면 내용이 아무리 좋더라도 의미가 없었다. 지더라도 어시스트가 기록되는 축구나 경기를 지더라도 홈런을 날린 것이 기록되는 야구와 같은 경기와는 다른 게임인 탓이었다.


승아는 8전 1승 7패를 기록한 팀 경기에서 모두 출전해 9전 9승을 거뒀다. 1승이 더 많은 것은 팀이 1승을 기록할 때에 에이스 결정전에 출격하여 또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이었다. 원래 원재와 서연의 계획대로라면, 승아와 상욱이 전부 승리를 거두고, 동운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이 1승만 거둬주면 에결에 승아나 상욱이 나가서 8전 8승 처럼 전승을 거두는 것이었는데, 상욱이 생각보다 부진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다른 팀원들에 비교해서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학도와 동운이 어쩌다가 이겨주는 날에는 상욱이 질 뿐. 아마도 팀에서의 적응의 문제 같았다. 상욱은 팀에서 원재와 승아 이외에는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다고 팀원들이나 상욱이 사이가 안 좋거나 따돌림을 하거나 당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상욱의 온몸을 휘감는 용문신과 일부 상처를 목욕탕에서 본 팀원들이 조금씩 거리감을 두다보니 자연스레 거리감이 생긴 것이었다. 그런 때문인지는 몰라도 상욱은 지금 진이슬에서의 성적만큼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문제는 그런 상욱이 승아 다음의 팀 내 실력자이고, 지금 연습을 할 때도 그렇다는 것.


다른 선수들이 실력이 올라오지 않아 매번 2:4 정도로 지니 원재도 답답했다. 규정상 당장 2군을 데려와 엔트리에 넣을 수는 없으니 일단은 있는 선수들이 강해져야 하는데, 잘 풀리지 않고 있었다.


승아가 코칭해준 학도와 동운 중 그나마 기대를 거는 것은 학도였다. 젤 타입 마우스 패드를 당당히 들고 갈 정도로 며칠만에 우주전쟁계의 공인 오타쿠가 된 학도지만, 그런 뻔뻔한 마인드가 오히려 멘탈에는 도움이 되었다.


문제는 동운이 승아가 권한 마우스패드, 바로 그 패드를 쓰지 않으면서 여전히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었다. 승아는 결국 그 패드 없이 연습하는 것으로 동운의 연습 과정을 다시 돌렸지만, 그렇게 연습 장비가 달라진 덕분에 동운은 오히려 컨디션이 들쭉날쭉하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식사를 제때 챙겨먹게 되어 장기적으로 볼 때 컨디션이 좋아질 것이라는 점이었다.


“오빠. 그래서 내일 금요일 경기에도 제가 나가요?”

“음.. 뭐.. 두말하면 입아프지.”

“내일 아이템카이 전이죠?”

“그래. 아이템카이도 2승 6패지. 좋지 않아. 거기도 무슨 일이 있나? 이정민이가 예전같지 않으니.. 일단 우리가 여기서 이겨야 돼.”


원재는 일단은 길게 보고 있었다. 어차피 10팀중 상위 4팀 안에만 들면 포스트 시즌을 돌릴 수 있다. 그리고 거기는 현재 승자연전 방식. 승아가 있는 한 XK 마르스는 우승 할 수 있었다. 문제는 지금 팀이 이대로면 몇 위를 할 지 모른다는 것이지만 말이다.


원재는 한숨을 쉬며 내일 경기의 엔트리를 점검하며 팀원들의 숙소로 가서 멘탈을 잡아주는 코치로서의 관리를 시작하기 위해 승아가 연습하고 있던 컴퓨터의 옆에서 일어났다.

막 연습실을 나가려던 원재는 생각난 것을 승아에게 물었다.


“아! 그런데, 승아야. 너 요즘 오전에도 연습하러 자주 오던데.. 학교는?”

“아 학교요? 그거야 뭐.... 어쩔수 없지 않겠어요? 지금은 결석해도 적당히 조퇴로 샘이 쳐 주시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이대로면 대안학교 쪽으로 옮겨봐야 할 것 같아요.”

“음..”


승아는 최근 우주전쟁에 올인을 하면서, 중2에 올라간 3월인 지금 학교를 거의 나가지 않고 있었다. 아역배우 등의 연예인들이 학교에 거의 빠지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승아의 부모님들은 처음에 승아의 이러한 결석이나 조퇴를 탐탁치 않아 했지만, 승아의 통장에 돈이 꽂히자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아역배우와 같이 어린 나이에 학교를 다니지 않고 성공한 경우가 있다는 것도 있었지만, 얼마전 승아를 학교에 데리러 왔던 엄마가 학교에서 남학생들에 둘러싸여서 얼마 걷지 못하는 장면을 본 뒤로 승아의 위치와 그에따른 안전에 대해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승아의 학업에 대해서도. 그래서 현재 승아는 거의 학교에 출석부에 이름만 걸어놓은 상태였다.


“근데 지금 대안 학교가 있나?”

“뭐.. 비인가 학교는 많긴한데.. 인가 학교가 지금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뭐.. 중학교 다시 다니려니 재미없기도 하구요. 에휴..”

“넌 그래도 나보단 나은거야. 승아야.”

“왜요? 오빤 고등학교까지 이미 졸업했잖아요?”

“몰라서 묻는거니?”

“네?”


승아의 반문에 원재는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난 군대 또 가야돼...”

“..........”

“............”


비록 공군 우주전쟁 팀을 만들어 간 원재지만, 두번 가는 것은 이야기가 틀렸다. 그리고 아무리 예전에 게임팀으로 군대를 갔었다고 해도 기본 훈련은 똑같고, 일부 게임시간 외에는 역시 군에 갇힌 생활을 원재는 해야 했다. 게다가 지금은 미리 은퇴해서 상황이 예전과 다르니 현역으로 갈 수도 있었다.


승아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간쪽으로 가서 불쌍한 원재를 살짝 안으며 토닥여 주었다.


“............오빠. 힘내요.”

“응.”


작가의말

오늘의 교훈. 소설처럼 회귀를 하게 된다면 꼭 군대 다녀온 뒤로 회귀합시다.



인터넷 등을 찾아보니 더위먹은 증상이 맞는 것 같더라구요. 포카리 PT에 물을 넣고 얼려서 수건으로 둘둘 말아 껴안고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시원합니다...


고3인문계님, 솔현님, 혼연무객님, 사람o님, Shuri님, 묻지마1님 추천 선작 관심 등등에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34 America (3) +8 16.08.26 1,992 37 11쪽
» America (2) +6 16.08.25 1,876 34 13쪽
132 America (1) +8 16.08.24 2,092 37 18쪽
131 특별한 취미 (5) +5 16.08.23 1,864 36 16쪽
130 특별한 취미 (4) +8 16.08.22 1,799 41 11쪽
129 특별한 취미 (3) +8 16.08.21 1,915 42 18쪽
128 특별한 취미 (2) +13 16.08.19 1,937 38 14쪽
127 특별한 취미 (1) +7 16.08.18 2,041 32 12쪽
126 부진(4) +6 16.08.17 1,952 39 11쪽
125 부진(3) +5 16.08.16 2,028 36 12쪽
124 부진(2) +6 16.08.15 2,049 39 13쪽
123 부진(1) +8 16.08.14 1,954 34 14쪽
122 CCC (4) +9 16.08.13 1,940 34 9쪽
121 공지 - 내일 쉴 것 오늘 쉽니다.(8/12일 0시이후 연재 대신 8/13일 0시 이후 연재) 16.08.11 1,878 11 1쪽
120 CCC (3) +6 16.08.11 1,939 41 14쪽
119 CCC (2) +5 16.08.10 1,855 34 11쪽
118 CCC (1) +8 16.08.09 1,972 36 11쪽
117 새 시즌, 새 여성 프로게이머 이은지 (5) +8 16.08.08 2,257 42 11쪽
116 새 시즌, 새 여성 프로게이머 이은지 (4) +7 16.08.07 2,201 41 11쪽
115 새 시즌, 새 여성 프로게이머 이은지 (3) +4 16.08.05 2,014 36 11쪽
114 새 시즌, 새 여성 프로게이머 이은지 (2) +7 16.08.04 2,087 41 11쪽
113 새 시즌, 새 여성 프로게이머 이은지 (1) +7 16.08.03 2,097 45 18쪽
112 시즌 준비(2) +6 16.08.02 2,107 38 8쪽
111 시즌 준비(1) +8 16.08.01 2,082 43 13쪽
110 고려콜라를 마시는 사람들 - 3.최상욱 +10 16.07.31 2,266 40 18쪽
109 고려콜라를 마시는 사람들 - 2.우주전쟁 해설진 +7 16.07.29 2,185 39 12쪽
108 고려콜라를 마시는 사람들 - 1.승태의 군생활 +5 16.07.28 2,261 38 12쪽
107 손목 +7 16.07.27 2,157 40 9쪽
106 Hot Issue(5) +7 16.07.26 2,051 38 11쪽
105 Hot Issue(4) +6 16.07.25 2,174 42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