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erior Stru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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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개
작품등록일 :
2013.01.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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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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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3.04.0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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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 한계 (6)

DUMMY

나는 내가 천재가 아니라는 걸 잘 안다. 그래서 나는 한시도 게으름피우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더욱이 내게 주어진 요행을 배제하고 지금껏 검을 갈고 닦았다. 그렇게 나는 수위에 드는 실력을 갖게 되었다.

그 덕분에 잠시 A반이란 사실 천재들의 집단이라는 사실 잊고 있었다. 다시 말해서 A반의 학생들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간과하고 있던 것이다. 내가 십 수번을 궁리해야 알 수 있는 것은 천재들에겐 한두 번 만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불과할 것이다. 아니, 문일지십이라는 말처럼 작은 사건 하나만으로도 천재들은 내가 상상할 수 없는 영역에까지 손을 뻗을 수 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바로 이것이다. A반 전부와 대결한 건 아니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내가 저들보다 느리게 성장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본래는 한껏 여유를 가지고 상대했던 이들을, 이제는 지금은 최선을 다해야 겨우 한 수를 앞선다.

“빌어먹을.....”

나는 맹렬히 휘두르던 검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숨을 몰아쉬었다. 너무 나 자신을 몰아붙인 탓인지 물 먹은 솜처럼 무거운 몸은 바닥에 붙어버린 듯 움직일 엄두도 나지 않는다. 호흡을 진정하기 위해 내공을 운용했지만 불편한 진실에 시달려 도무지 무념무상에 잠길 수가 없다.

일신 일일신 우일신이라 했다. 이대로라면 천재들은 언젠간 나를 추월해서 쉴 새 없이 앞서나갈 것이다. 그건 이제 확신할 수 있다. 하지만 아는 것과 느끼는 것은 다른 것인지 막상 그런 일이 닥치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그저 우직하게 검을 휘두르는 것 밖에는. 둔재였던 때와 하등 다를 바 없이.

설마 이대로 다시 박탈감을 느끼고 전생에서처럼 자포자기하는 건 아니겠지? 그저께만 해도 자신만만하게 소렌과의 승부를 운운했던 나였지만 단 하루 사이에 나는 다시 겁쟁이 둔재가 되어 있었다.

A반의 다른 이들이 이럴 지언데 소렌은 어떨까? 감히 상상하기도 싫다. 내 상태가 얼마나 이상했는지 비룡검객이 먼저 내 안부를 물어와서 나는 나도 모르게 A반의 성장에 대해 주절주절 늘어놓고야 말았다.

“그런 문제라면 간단한 해결책이 있습니다.”

믿을 수 없는 소리다. 설령 신이라 해도 어쩔 수 없을 것만 같은 문제에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고? 비룡검객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내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계속 노력하는 겁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뛰어난 결과를 보여 오지 않았습니까? 아마 끝없이 노력한다면 당신은 저들을 뛰어넘는 검객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사실 내 성취는 오롯이 내 스스로의 힘으로 성취한 게 아니다. 비유하자면 내 실력은 전생이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쌓아 온 사상누각이었다. 모래로 쌓았기에 일정수준 이상 쌓아 올릴 수 없는 그런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룡검객 역시 무림에서 이름을 날리던, 소위 기재의 반열에 있는 고수다. 그런 이에게 내 사정을 백날 늘어놓아봐야 제대로 된 이야기가 나올 리 없지. 그는 평범한 이들이 얼마나 뒤떨어진 재능을 가진지 모른다. 그 중에서도 천재와의 차이를 극복하고 싶어 하는 범재가 얼마나 고뇌하고 발악하는지는 조금도 모를 것이다.

그런 반명 비룡검객이 나를 얼마나 생각해주는지는 알 것 같아서 나는 더욱 기분이 가라앉았다. 전생의 아버지가 그랬듯 아무런 수확도 거둘 수 없는 밭에 공을 들이는 게 아닐까 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내가 아니라 다른 이에게 정성을 기울였다면 좀 더 좋을 결과를 보았을 테니까.


뒤쳐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고 나는 비룡검객의 말을 떠올리며, 그리고 전생보다는 훨씬 나은 상태라는 사실로 자위하며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검을 연마했다. 여태까지 그래왔듯 진전은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 나는 성장하고 있었다. 그 사실만이 내 수련을 지탱하는 유일한 버팀목이었다.

그렇게 처절한 수련을 거듭한 끝에 마침내 두 번째 매칭이 시작되었다. 다시 방문한 성산은 여전히 휑한 느낌이 가득했다. 저 멀리 보이는 대막의 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번잡한 마음을 다잡았다.

이제는 결과가 나올 차례다. 내 옆에서 재잘재잘 이야기를 나누는 이들을 바라보며 생각해 본다. 저들이 천재라면 나는 두 번째 삶을 사는 둔재다. 조건은 공평하니 남은 건 누가 더 열심히 노력했느냐의 문제일 터다.

어쩌면 천재라는 위치와 두 번째 삶이라는 기연이 같은 수준의 조건이 아닐지도 모른다. 둔재가 두 번 무공을 배운다고 해서 천재가 되던가? 하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더 이상 생각하지 말자. 이런 착각이라도 품지 않으면 나는 그만 자포자기해버릴 것만 같았으니까.

“도군.”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나는 흠칫 놀라며 몸을 돌렸다. 그 자리에는 에럴드와 르네가 있었다. 르네가 주위를 살피면서 조심스레 말을 걸어온다.

“폰테일 양은 안 온 모양이네.”

“응. 소렌은 하이스쿨을 그만뒀으니까.”

“아, 맞다. 그런데 내 부탁은 어떻게 됐어? 그건 오신대?”

그리고 보니 수련만 하는 통에 아예 잊고 있었군. 늦게나마 소렌의 거절을 전하니 르네는 발을 동동 구르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히잉, 정말로 뵙고 싶었는데.”

하지만 르네는 이상할 정도로 금방 실망을 감추고는 에럴드에게 성산에 대해 이것저것들을 묻기 시작했다. 에럴드도 내게 볼일이 있었는지 르네의 물음에 대답해주면서도 줄곧 내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다 시간이 되어 에럴드는 우리를 보호해 주는 그 반지를 받으러 가버렸다.

그 이후에도 에럴드는 이리저리 불려 다니면서 A반을 통솔하는 통에, 나와 따로 대화를 나눌 시간이 없었다. 과연 무슨 말을 하려고 했을지 궁금하긴 했지만 앞으로 괴물 같은 녀석들과 자웅을 겨뤄야 할 때이니 지금은 쓸데없는 일에 마음이 풀어져서는 안 된다.

숙소로 이동하는 도중에도 나는 속으로 검식의 구결을 외면서 머릿속으로는 계속해서 검식을 연습하는 자신을 상상했다. 잠깐의 틈이라도 수련 비슷한걸 하지 않으면 저들을 넘어설 수 없다.

“여어, 에럴드 아냐?”

붉은 장발을 뒤로 넘긴 라크가 반쪽짜리 웃음을 지으면서 아는 체를 한다. 옆구리에 낀 창으로 땅을 짚고 있던 그를 본 에럴드가 작은 한숨을 내쉬면서 A반의 걸음을 잠시 멈춘다. 그리고는 일견 친절해 보이는 미소를 지으면서 악수를 청한다.

“오랜만이네. 그런데 무슨 일이지?”

“흥, 냉담하기는. 이번에는 서로 싸울 일도 없을 텐데 싹싹하게 굴라고.”

라크는 에럴드 뒤편에 서 있는 A반의 구성원을 샅샅이 훑어보다가 내게서 시선을 고정하고는 대뜸 내게 다가온다. 내게 볼일이 있는 모양이군. 나는 은연중에 온몸의 근육에 힘을 주어 긴장을 갖추고는 그를 마주보았다.

“이봐, 평민.”

“왜.”

“날 이기고서 기고만장했을 텐데, 운이 좋은 줄 알아. 엠펠로니아의 떨거지들만 아니었어도 넌 이번 매칭에서 얼굴도 못 들 정도로 패버렸을 테니까.”

기고만장? 라크를 이긴 것 때문은 아니지만 자만했던 건 사실이다. 천재와 둔재의 간극을 까맣게 잊어버려서 말이지. 심지어 나를 잔챙이 취급하는 라크도 내 속사정은 짐작도 하지 못할 것이다. 내가 우연히 실력을 뽐내서가 아니라 단지 평민이기에 날 우습게 여기는 것일 테니.


라크는 에럴드와 몇 마디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금방 자리를 떠나버렸다. 무념무상을 위해 주위에 신경을 끈 탓에 내용은 전혀 들리지 않았지만 겉으로 보인 모습은 일단 라크가 한방 먹은 것 같았다. 에럴드는 숙소 앞에서 다시 걸음을 멈추고는 A반을 향해 말했다.

“저번과 같은 숙소야. 오늘 저녁에 사절단을 맞이하는 행사가 있어서 점심을 먹은 다음에는 모두 모여서 행사연습을 해야 돼.”

“에이, 그냥 쉬고 싶은데.”

르네가 철없는 소리를 하면서 투덜댄다. 에럴드는 고개를 저으면서 부드럽게 그녀를 설득했다. 마치 연인을 대하는 태도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던 나도 잠깐 신경을 기울이고야 말았다. 잠시 후 A반이 숙소로 들어가 여정을 풀었고 나는 가장 마지막으로 숙소에 들어갔다. 그런데 갑자기 에럴드가 내 앞을 가로막으면서 조용히 입을 열었다.

“괜찮다면 조언을 듣고 싶은데 시간 좀 내주겠어?”

무슨 조언을? 에럴드는 나를 숙소에서 최대한 멀리까지 끌고 가서는 이내 신전 지하에 위치한 관전석 하나를 차지하고 앉는다. 나는 떨떠름한 심정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자리에 앉았다. 지하였지만 마법등이 빛나고 있어서 충분히 밝았고 덕분에 저 멀리서 매칭을 준비하는 신관들이 보일 정도였다. 즉, 우리도 저들에게 보일 수 있다는 거지.

“하아, 있잖아.”

자리에 앉기기 무섭게 에럴드가 한숨을 내쉬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부디 검술과 관련된 질문이 아니기를 빈다. 분명 에럴드는 엄청나게 성장해 있을 것이다. 과거에도 군계일학이었던 그였으니 어쩌면 지금 그는 나를 뛰어넘었을지도 모른다.

“이런 질문을 하면 조금 곤란하겠지만 대답해줬으면 해. 넌 폰테일 양하고 무슨 관계야?”

“무슨 관계냐고?”

질문을 파악하는 데는 꽤 긴 시간이 필요했다. 신관들의 목소리가 멀리서부터 들려와 흐릿하게 내 귀를 간지럽힌다. 에럴드가 무엇을 궁금해 하는지 눈치 챌 때쯤에는 에럴드가 먼저 얼굴을 붉히며 손을 내저었다.

“아, 아냐! 역시 그렇구나. 나는 혹시 두 사람이 호감을 갖고 교제하는 게 아닐까 싶었거든. 폰테일 양이 유일하게 마음을 연 건 너 하나 뿐이니까.”

그 말에 나는 속으로 쓴웃음을 지었다. 그녀가 마음을 열었다는 건 나 역시 알고 있다. 하지만 그 계기가 바로 내 실력이라는 게 더 우습다. 이렇게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는 헛된 실력이라는 게 더욱 우습지.

“사실 만약 네가 여성과 교제하는 중이라면 내 고민을 듣고 해법을 찾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 음.... 일단 들어볼래?”

천재들도 나름대로 고민이 많군. 소렌도 이상한 오해로 괴로워했었고 에럴드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그 순간 소렌의 오해를 풀 때 들었던 추잡한 생각이 마음 속을 새까맣게 물들였다. 혼돈이 다시 나타난 것이다.

-에럴드의 고민을 방치하면 그는 수련을 등한시할지도 모른다.

빌어먹을. 되도 않는 헛짓거리다. 혼돈의 말을 무시하고 나는 에럴드의 말을 듣기로 했다. 에럴드는 그답지 않게 머뭇거리며 입을 열었다.

“자랑하려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 우리 가문은 대단한 가문이야. 검사와 마법사들 가신으로 거느리고 그를 바탕으로 막대한 부를 움직이는 명문가지. 대륙에서 렌서스 후작가만한 세력을 가진 가문은 몇 없다고 볼 수 있지. 그래서 라스탄트의 볼마르그 가문에서도 날 사위로 맞이하려고 난리였고.”

“사위?”

“응. 양녀가 하나 있었거든. 하지만 난 아직 그런 것에 얽매이기 싫어서 다 거절했어. 볼마르그는 물론이고 대륙 유수의 가문에서 제안한 혼담을 모두 거절했고. 아직은 결혼보다는 로베른 하이스쿨의 명성을 드높이는 게 중요하다는 핑계를 댔지. 그런데......”

에럴드는 의자에 깊숙이 기대어 고개를 위로 젖혀 기하학적 문양이 새겨진 천장을 바라보며 힘없이 말했다.

“완전히 빠져버린거야. 우리 가문하고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작은 가문에서 온 활발한 아가씨한테. 르네 겔리든한테 말야.”

검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라 다행이지만 어떻게 보면 이런 고민도 내가 몇 마디 해주지 못할 문제다. 나 역시 여자와의 관계는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지극정성인 정혼자를 떨쳐낼 수 있는지 정도는 가르쳐 줄 수 있다만.

에럴드는 고개를 똑바로 하고는 나를 바라본다. 의문이 가득한 와중에도 그의 눈은 신념으로 가득 차서 빛나고 있었다.

“도군. 너는 어떻게 생각해? 나는 르네를 좋아해도 되는 걸까? 나는 렌서스의 후작이 되어야 할 사람이야. 당연히 결혼도 좋은 가문의 아가씨와 하는 게 좋겠지. 하지만 이 감정을 거스르고 싶지 않아. 어쩌면 이 기회를 놓치면 평생을 후회할 것만 같아. 난 어쩌면 좋은 걸까?”

왜 내게 물었는지 알 것 같기도 하군. 유력한 귀족가의 장남과 그저 그런 귀족가의 여식이 사랑에 빠지는 것보다는 공작가의 무남독녀와 한낱 평민에다가 고아인 소년이 사랑에 빠졌다게 더 극적이다. 사실이었다면 그건 정말로 책에나 나올법한 이야기지. 내가 정말로 소렌과 교제를 하는 사이라면 어느정도 해법을 제시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렌과 나는 그런 관계가 아니다. 오히려 조만간 치고받기로 약속한 사이다. 그런 주제에 무슨 할 말이 있겠냐만은, 나는 더 이상 그가 이 일로 괴로워하지 않았으면 했다. 그건 단지 인간적인 감정에서 비롯된 건 아니다. 절반 정도는 혼돈의 유혹과 정반대되는 짓을 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을 것이다.

“그럼 르네는 어쩌겠대? 물어보기는 했어?”

“그게....... 이것저것 바쁘다보니 못 물어봤어.”

“내 생각에는 먼저 르네의 의향을 묻는 게 좋을 것 같아. 고민은 그 다음에 해도 되잖아.”

“만약에... 만약에 르네가 좋다고 하면 어쩌지?”

에럴드는 마치 사춘기 소년처럼. 아니, 아직 사춘기 소년이니 그의 나이에 걸맞게 안절부절 못하며 물었다. 그동안 A반의 자칭 반장다운 모습을 보여줘서 잊고 있었지만 사실 에럴드는 이런 고민을 품을 나이이기는 하다. 두 번의 삶을 산 나와는 다르지.

“나는 평민이라 귀족들의 세상을 잘 몰라. 그래서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 르네랑 잘 먹고 잘 살아. 음, 결혼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후회할 짓을 하지 않아야겠지.”

“그런가?”

에럴드는 다시 힘없이 머리를 의자에 기대로 천장을 바라본다. 문득 나는 우리가 끼니를 거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실없는 소리를 내뱉고야 말았다.

“됐고, 밥이나 먹으러 갈까? 이번에도 식당에 돈 좀 썼길 바랄게.”




감상이나 비평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작가의말
일반연재만 제목을 바꿔준다니 빨리 이번 챕터를 마무리하고 일반연재로 넘어갈 생각입니다. 성실연재는 자신 없지만요. 그래서 전개를 빠르게 하고 있는데 적당한 전개속도인지 의문입니다.

ps. 만우절이라 페이크 편을 올릴까도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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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9

  • 작성자
    Lv.6 온화한인상
    작성일
    13.04.01 01:35
    No. 1

    에럴드...귀여운 사춘기 소년 ㅋㅋㅋㅋ
    잘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백곰이형
    작성일
    13.04.01 11:27
    No. 2

    감사히 잘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페퍼맛콜라
    작성일
    13.04.01 21:28
    No. 3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park77
    작성일
    13.10.01 13:26
    No. 4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바보소문주
    작성일
    13.10.12 00:32
    No. 5

    좋아!좋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7 나님만세
    작성일
    14.08.16 21:32
    No. 6

    깝깝해 죽겠네요 .요행을 배제한다고 생각하는게
    자기가 평범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우월한 자들과 똑같은 위치에서 열심히 해서 이기자는 건 실제는 자신이 평범하다는걸 인정못하는 것이죠. 병신이죠. 할 수 있는 걸 다해봐야하는건데, 이 뭐 ...
    전쟁에서 돌에 걸려 엎어진 적을 손잡고 일으켜주다가 뒤통수 맞을 사람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요개
    작성일
    14.08.19 16:08
    No. 7

    다른 답변에서도 말한 거지만... 주인공 너무 고지식합니다. 멍청할 정도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Kaibutsu
    작성일
    14.12.08 04:47
    No. 8

    진지하게 답해주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요개
    작성일
    14.12.10 15:00
    No. 9

    도군은 모순된 존재입니다. 사람은 때때로 아무런 실익이 없다는 걸 알아도 그 일을 놓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명문가의 자제로 자란 주인공은 고지식하게 이상적인 방법론을 택할 뿐, 과감하게 그 틀을 탈피할 자신조차 없는 둔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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