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의 대가 - 문명을 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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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칫
작품등록일 :
2016.06.22 07:24
최근연재일 :
2016.08.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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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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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통감 - 1

입원 후에 열흘 정도 연재 못했더니 일일 조회수가 반토막 났습니다.

일일 조회수가 줄어든 대신 이전 화들의 조회수는 꾸준히 늘고 있네요.

무료 공지 후에 몰아서 보는 분이 많아져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일일 조회수가 최소한 선작수 만큼은 되더라구요. XD

제 스트레스 해소용인 새 소설을 동시 연재 중입니다!




DUMMY

흔적을 따라서 추적하면서 추가로 뼈무더기나 비박의 흔적을 찾았다.

다른 무리들이 머물렀던 흔적인지 추적스킬에 감지되지 않은 흔적들이었다.

사라지거나 희미한 흔적이 많아서 스킬이 가르키는 이동경로를 그대로 따라갔다. 한번 지나쳤던 흔적을 되돌아가거나 빙돌아 이동하기도 해서 경로가 길어져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오전 내내 흔적을 쫓다가 휴식을 취하고 미리 준비해온 보존 식량을 먹었다.

일행이 식사를 하면서 정착지에 남겨둔 말들을 걱정하자 라일라가 걱정하지 말라며 말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표현했다.


훈련을 시키면서 라일라도 연대감이 생긴 것 같았다.

그동안 라일라는 훈련의 난이도를 높여 점프대에서 뛰거나 넓은 구덩이를 건너뛰게 하는 등 군대의 유격훈련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시켰다.

목표를 극복하도록 격려해주고 이뤄낸 성과에 따라서 보상해주는 세심함을 보였다.

훈련 후에는 심부름꾼들을 부려서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도 보였다.

좋아하는 식재료를 챙겨주고 마사지까지 해주는 등 고생은 드미트리와 희망이가 다 했지만, 고마워 하는 마음은 두 명을 하인 부리듯 하는 라일라를 향했다.


요 며칠간은 말들 나름대로 일행의 서열을 매긴 것 같았다.

라일라의 서열을 두 번째로 판단하고 라일라가 따르는 나를 첫째 서열로 여기고 있는 듯했다.

라일라를 믿고 배짱을 부리는지 라일라보다 서열이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지시를 따를 때는 내키지 않아하는 기색을 내비쳤다.

특히 희망이와 드미트리가 지시하는 일을 할 때는 가끔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말들을 도맡아 돌봐주는 두 사람도 그 사실을 눈치채고 라일라에게 빼앗긴 관심을 되찾아 오겠다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었다. 때문에 흔적을 따라가는 와중에도 배낭에 말들이 좋아하는 채집물을 부지런히 챙겨 넣고 있었다.


꾸준히 흔적을 따라 걷다가 멀리서 목표물로 생각되는 실루엣들이 전방의 협곡 틈새로 진입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신호를 보내고 협곡 위로 올라가서 그들이 지나갔던 경로를 추적했다.

협곡 아래의 길로 걷다가 고립되거나 들킬 위험이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섣부르게 행동하지 않고 협곡의 위쪽으로 이동해 안전부터 확보했다.


빠른 걸음으로 뒤쫓아가다가 추적 대상을 따라잡아 외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들 다섯 개체는 키가 삼미터를 가뿐히 넘기고 어깨가 떡벌어져 있었다.

팽팽하게 부푼 근육이 전체적으로 발달해 있어서 강인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연녹색의 피부를 가지고 있어 숲 속에서 보호색 역할이 가능할 듯 보였고, 머리카락 대신 이마부터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거친 질감의 갈기가 보였다. 짙은 갈색의 20센티미터 정도 길이의 갈기가 헤비메탈 가수처럼 사방으로 뻗쳐있었다.


또한 퇴화했는지 원래부터 없었는지 꼬리는 보이지 않았다.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지 각자 한 손에 무기를 들고 있었고 반대쪽 어깨에 사냥감을 둘러 매고 있었다.

놈들이 들고 있는 무기는 여러 형태로 만들어져 각각 다른 외형을 가지고 있었다.

커다란 사냥감에서 추출한 허벅다리 뼈로 보이는 둔기부터 날카롭게 벼려낸 뼈촉을 매단 나무창까지 다양한 종류의 근접무기를 들고 있었다.


다섯 개체 중에 가슴이 발달해 돌출되어 있는 여성형으로 판단되는 개체도 한 개체 섞여있었다.

여성 개체를 차별하지 않고 사냥에 포함 시키는 것으로 미루어 여성형 개체도 신체 능력이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문신을 했는지 그림을 그렸는지 피부에 각자 모양이 다른 화려한 느낌의 문양을 가지고 있었다.

남녀 가리지 않고 전부 상체를 전부 드러내고 아랫도리에 어설프게 무두질한 화려한 무늬의 가죽을 치마처럼 두르고 있었다.

가슴은 사람처럼 두 개가 달려있었고 손발이 거대해 보일 정도로 컸다.


놈들이 서로 손발짓을 포함한 음성으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구불구불한 협곡을 걸었다.

청각에 집중해서 대화를 엿들어보려 했지만 계속 우가프 또는 드가프라는 화난 것 같은 억양의 알 수 없는 단어만 들려왔다.

언어의 어드밴티지가 토착생물들까지 포함되지 않거나 그들의 의사소통 수준이 낮아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그대로 긴 협곡이 끝나는 지점을 통과할 때까지 조용히 따라가다가 일행의 의견을 종합했다.


"아무래도 협곡을 내려가서 추적을 계속하는 건 위험할 것 같은데 다들 어떻게 생각해?"


"내 생각엔 멀리서 쫓아 마을이나 정착지 위치만 확인하는 건 그다지 위험하지 않을 것 같아."


"나는 협곡 위에서 저들 무리를 좀 더 살펴야 한다고 생각한다. 놈들의 목적지부터 외형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들까지 표본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군."


"저도 무턱대고 추적하는 것은 반대에요. 개체수도 예상할 수 없고 저들이 어떤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 아무런 정보도 없잖아요. 더군다나 협곡 아래가 저들의 영역이라면 발각 될 위험이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대체 매번 내 생각은 왜 묻는 거야? 나만 다른 의견을 내고 다수결로 밀릴 때가 대부분이잖아."


"인원도 부족한데 다양한 의견을 들어야지. 희망이 네가 기똥찬 의견을 낼 때도 있으니 일단 들어봐야 하지 않겠니?"


"잠깐만" "저기" "저기"


내가 매번 제일 먼저 의견을 내도록 시키는 희망이가 불평을 했다.

희망이는 먼저 의견을 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설득 되거나 대세에 따르는 경향이 있었다.

가뭄에 콩 나듯이 나오는 기발한 의견을 듣기 위해 제일 먼저 생각을 답하도록 시키고 있었다.


희망이의 불평을 잠재우고 있는 중에 라일라가 일행의 주의를 끌면서 앞발로 한쪽을 가르켰다.

라일라는 우리가 의견을 나누는 중에도 꾸준히 멀어지는 놈들을 주시하다가 놈들이 걸어가는 방향쪽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을을 발견하고 우리에게 알렸다.


현재 위치에서 워낙 멀리 떨어져 있었고, 철저히 위장되어 있어서 마을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중앙에 보통집의 서너배 정도 크기의 집이 지어져 있었고 주변에 삼십여 채의 집이 분산 배치되어 있었다.

큰 덩치 때문인지 집들의 크기가 대체적으로 커서 마을의 규모가 제법 크게 느껴졌다.

몇몇 개체들이 집 밖을 돌아다니는 것도 보였는데 피부가 녹색이라서 멀리서는 의식하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웠다.


일행에게 시력을 강화시켜 확인한 마을의 외형을 설명해 주면서 이후의 계획을 논의했다.

.

.

.

어제부터 계속 그들을 감시하며 사냥을 나서는 놈들을 기다렸다.

조용히 추적해서 정보를 모아 수준을 가늠해 기습을 하거나 그대로 물러설 계획이었다.


언제쯤 움직이려나 생각하는데 마을이 북적이더니 입구에 백여 개체가 모였다.

놈들이 한 장소에 모이더니 머리 하나는 더 큰 덩치가 돋보이는 놈이 앞으로 나섰다.

대규모의 출정을 하려는 듯 우르르 몰려 나와서 우리가 잠복하고 있는 협곡 방향으로 다가왔다.


전부 바닥에 배를 붙이고 엎드려서 접근하는 그들을 주시했다.

대표로 앞에 나선 놈은 머리 뼈로 만들어진 투구와 조잡하게 만든 방어구를 걸치고 있었고, 그 놈보다 조금 작은 십여개체도 투구를 제외한 조잡한 방어구를 걸치고 있었다.


그들은 무척 호전적인듯 걸으면서 어깨로 밀치거나 주먹으로 후려치는 행동을 했다.

흉기와 다름없는 커다란 주먹으로 강하게 후려쳤는데도 당한 놈은 아무렇지 않은 듯이 껄껄 웃으면서 비슷하게 주먹을 휘둘러 화답했다.

마치 시비를 거는 것처럼 어깨로 강하게 태클을 하는 놈들에게 그대로 밀쳐져 나뒹굴거나 태글하는 어깨를 잡아채 바닥에 매다 꽂았다.

싸우자고 덤비는 것 같은 행동이 저들 나름의 친밀감을 표시하고 전의를 고양시키는 방법 같았다.


원시적으로 만들었지만 흉흉한 무기를 들고 살벌한 장난을 치는 모습에 박력이 넘쳐흘렀다.

커다란 덩치의 백여개체가 무질서하게 무리를 이뤄서 우리쪽으로 전진하자 위압감이 느껴졌다.


놈들이 협곡을 통과하고 나서 드미트리가 은신을 해 따라붙어 정보를 얻어 오겠다는 것을 말렸다.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 없이 놈들이 복귀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같이 놈들의 흔적을 살피자는 생각을 말했다.

워낙 많은 개체가 단체로 몰려갔으니 흔적만 살펴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침나절 길을 나섰던 놈들이 늦은 오후가 되어서 복귀했다.

커다란 사냥감을 둘러 매고 복귀하는 놈들 중에 십여개체가 상처를 입고 피범범이 되어 있었다.

상처가 쩍 벌어지는 상처를 입고 피범벅이 되어 있었지만 회복력이 뛰어난지 지혈이 되어 있었다.

상처에 별도로 치료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데도 벌어진 살점이 붙어있었고 그 위에 딱지가 생길 기미가 보였다.

놈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전신에 상처가 있었던 희미한 흔적이 가득했다.

삼십센치가 넘는 자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정도의 회복력을 가지고 있음을 유념하면서 흉터들을 자세히 살펴봤다.


놈들이 마을로 복귀하는 것을 확인하고 탐색을 서둘렀다. 이동경로를 그대로 따라 움직이며 모든 흔적을 꼼꼼하게 살폈다.

무리를 지어 이동하다가 대여섯씩 나뉘어 흩어진 흔적을 발견하고 범위가 광범위 해질까봐 당황 했었다.

흝어져 주변을 살피다가 그들이 멀리 떨어져 이동한 것이 아니라서 범위가 그다지 넓어지지 않은 것을 알아차렸다.


나뉘어진 흔적을 하나 하나 짚어가며 바닥에 그림을 그려가며 상황을 유추했다.

전체적으로 일자 진형을 짜서 범위를 넓혀 훑어가며 수색을 하다가 사냥감을 발견하면 그물망을 조이는 방식으로 몰이를 사냥을 했다고 예상했다.

일정한 방향으로 비슷한 방식을 사용한 사냥의 흔적을 계속 나타났다.


그들의 이동경로에는 치열한 전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두꺼운 나무가 무기에 맞았는지 중간이 툭 부러져 있었고 커다란 바위가 산산조각이 난 흔적 위에 진득한 피웅덩이가 고여있었다.

단체로 공중으로 도약한 흔적인듯 발가락 부위가 흙이 깊숙히 패이도록 찍힌 흔적이 몰려 있는 것도 발견했다.

사냥감을 해체해서 나눠 먹은 흔적과 일정한 구역에 배설을 했던 흔적도 있었다.


그들이 복귀를 결정하고 경로를 급격하게 틀기 전까지의 모든 흔적을 조사하고 나서 모였다.


"협동이 아주 능숙해 보여. 단체 생활의 흔적도 많이 보이고 멀리 떨어져서도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몰이 사냥을 했어. 다들 생각을 말해봐"


"나도 동감이야 사냥감을 공격할 때도 단체로 공격했더라고 역할을 나눠서 진형을 짜고 공격한 것처럼 보였어."


희망이가 내 의견에 동조하고 놈들의 전투흔적을 조목조목 짚어가면서 자신이 유추한 내용을 설명했다.

희망이는 사냥감을 발견한 소규모 무리가 시선을 끌고 특정 신호를 보내면 합류하는 순서대로 전투에 도움을 줬다고 예측했다. 만약 사냥감이 전투 대신 도주를 선택하면 다른 신호를 보내서 바깥쪽에서 포위망을 좁혀 몰이를 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리고 여러 전투 흔적을 살펴 예측한 놈들의 진형을 그림을 그려 보충해 설명했다.

마지막 사냥에서는 십여개체가 단체로 점프를 한 뒤 공격해 마무리를 했다는 것으로 설명이 끝났다.

전체적인 정황을 유추하면서 옆에서 지켜 본 것처럼 세세하게 설명해서 다들 기겁하면서 놀랐다.


"뭐야 너 누구야? 내가 아는 희망이는 이런 설명을 할 수가 없어. 정체를 밝혀라."


"잠깐. 뭘 잘못 먹었을 수도 있으니 섣불리 공격하지 말고 제압부터 하자."


"뭘 먹으면 사람이 저렇게 변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 희망이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긴 것 같아요. 희망이를 되찾아야 하니 도망치지 못하도록 다들 포위 하세요."


우리가 아는 희망이는 절대 이런 설명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포위망을 형성하고 좁혀갔다.


"훗. 다들 내 천재성에 놀라버렸구만? 그렇게 찬양하지 않아도 내가 천재라는 건 잘 알고 있다고. 음화화"


"뭐지? 저 모습은 희망이가 맞는 것 같은데? 긴가민가 하네."


"힘찬 미리 정보를 얻었을 수 있으니 속지마. 지금이라도 정체를 이실직고 해라. 우리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라면 각오하는 것이 좋을 거다."


"저한테는 겉모습에 현혹 당하지 말라면서요? 아까 말을 들었을 때를 생각해 보세요.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지만 희망이가 아닌 다른 존재가 확실해요."


일단 제압을 하기로 하고 덮칠 준비를 끝내자 희망이로 위장하고 있는 존재가 다급하게 외쳤다.


"잠깐만 잠깐만. 이러지들 말어 나 희망이 맞다고. 나 같은 사람이 우주에 둘이나 존재하면 그건 그것대로 재앙이잖아. 이 세상의 모든 여자들이 둘 중에 누굴 선택해야 할지 얼마나 고민이겠어?"


"저런 헛소리를 하는 걸 보면 희망이가 맞는 것 같기는 한데 계속 긴가민가하네. 일단 제압하고 보자고."


"에잇 젠장할. 꼬리가 길면 밟힌다더니. 사실은 도와주는 영혼들이 설명해 줬어. 친밀 스킬을 익히고 난 다음에는 묻지 않아도 여러가지를 알려주더라."


"어쩐지 가끔 희망의 의견이 의표를 찔러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요새는 빈도수가 늘더군."


"아 부럽다. 말을 하는 곰도 있고 새도 있다고 했지? 나랑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지 물어봐 줄래?"


"누나 왜 이렇게 질척거려? 연상녀는 질색이라고 했잖아. 내 눈에만 보이는 친구들에게 관심을 끌어서 어쩌려고 그래?"


일단 희망이의 핵꿀밤을 때려서 헛소리를 못하게 막았다.

미리 헛소리를 차단하지 않으면 또 애니에게 복날에 개맞듯이 맞는 장면이 나올 수 있었다.

그동안 틈만 나면 헛소리를 해서 애니에게 맞은 적이 있었다.

자신을 얼마나 좋아하면 관심을 끌려고 때리기까지 하냐는 헛소리를 해서 핵꿀밤으로 화근인 입을 다스리고 있었다.

그나마 내 말은 듣는 편이라 일단 핵꿀밤으로 조용히 시키고 귀를 보호하는 것이 상책이었다.


일관성 있는 헛소리를 듣고 희망이가 잘못된 게 아니라 생각하고 경계를 풀었다.

엉뚱한 행동을 자주 하고, 모자란 느낌이 드는 희망이를 여러모로 도와주는 존재들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크게 안심이 됐다.

근래에 희망이의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듣고 드디어 지능스텟을 올린 효과가 나오는가 싶었었다.

친구먹은 영혼들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을 듣고 나니 지능의 스펙과 성향이나 지식은 관계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었다.


다시 의견을 나누면서 그들의 수준을 추론하고 행동방침을 정하다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는 라일라의 말을 듣고 몹시 당황했다.


"방향" "우리집" "청춘이" "도도"


라일라는 정착지에 남겨진 말들이 나중에 습격을 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었다. 라일라의 말을 듣고 나서야 놈들이 흔적이 이어진 방향이 우리 정착지 방향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놈들은 이전에 발견했던 흔적보다 한참을 더 정착지 방향으로 이동했다. 원래는 개체수와 뛰어난 협동력이 부담스러워 도발하지 않고 물러서려 했었다.

이대로 방치해 뒀다가는 추후 정착지로 쳐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니 난감함을 느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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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17. 이간질 - 7 +20 16.08.08 2,063 50 14쪽
75 17. 이간질 - 6 +11 16.08.08 2,285 47 13쪽
74 17. 이간질 - 5 +15 16.08.07 2,376 51 15쪽
73 17. 이간질 - 4 +14 16.08.06 2,260 55 18쪽
72 17. 이간질 - 3 +14 16.08.06 2,282 56 18쪽
71 17. 이간질 - 2 +14 16.08.05 2,655 59 12쪽
70 17. 이간질 - 1 +20 16.08.04 2,811 62 15쪽
69 16. 거점 - 8 (完) +12 16.08.03 2,766 70 18쪽
68 16. 거점 - 7 +20 16.08.02 2,757 67 13쪽
67 16. 거점 - 6 +23 16.08.01 2,996 57 15쪽
66 16. 거점 - 5 +17 16.07.31 3,013 61 14쪽
65 16. 거점 - 4 +22 16.07.30 3,059 76 17쪽
64 16. 거점 - 3 +24 16.07.30 3,161 78 13쪽
63 16. 거점 - 2 +17 16.07.29 3,204 80 14쪽
62 16. 거점 - 1 +18 16.07.28 3,379 76 13쪽
61 15. 통감 - 8 (完) +26 16.07.27 3,304 79 14쪽
60 15. 통감 - 7 +29 16.07.27 3,312 70 13쪽
59 15. 통감 - 6 +26 16.07.26 3,433 93 13쪽
58 15. 통감 - 5 +22 16.07.25 3,523 75 15쪽
57 15. 통감 - 4 +20 16.07.24 3,908 87 15쪽
56 15. 통감 - 3 +18 16.07.23 3,873 97 12쪽
55 15. 통감 - 2 +14 16.07.23 4,270 85 13쪽
» 15. 통감 - 1 +12 16.07.22 4,733 102 15쪽
53 14. 원정대 - 5 (完) +22 16.07.21 4,802 113 13쪽
52 14. 원정대 - 4 +34 16.07.20 4,695 126 13쪽
51 14. 원정대 - 3 +28 16.07.19 4,714 121 11쪽
50 14. 원정대 - 2 +24 16.07.18 4,816 126 15쪽
49 14. 원정대 - 1 +33 16.07.17 5,530 135 13쪽
48 13. 보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 - 5 (完) +26 16.07.16 5,295 148 14쪽
47 13. 보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 - 4 +25 16.07.15 5,400 142 14쪽
46 13. 보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 - 3 +28 16.07.15 5,626 140 17쪽
45 13. 보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 - 2 +28 16.07.14 5,796 153 11쪽
44 13. 보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 - 1 +30 16.07.13 6,204 156 16쪽
43 12. 은밀하게 위대하게 - 5 (完) +28 16.07.12 6,110 153 14쪽
42 12. 은밀하게 위대하게 - 4 +26 16.07.12 6,509 177 17쪽
41 12. 은밀하게 위대하게 - 3 +30 16.07.11 6,733 174 15쪽
40 12. 은밀하게 위대하게 - 2 +46 16.07.08 7,433 181 16쪽
39 12. 은밀하게 위대하게 - 1 +25 16.07.07 7,430 184 15쪽
38 11. 큰 그림을 그리다. - 3 (完) +34 16.07.06 7,126 186 12쪽
37 11. 큰 그림을 그리다. - 2 +33 16.07.06 7,127 187 11쪽
36 11. 큰 그림을 그리다. - 1 +30 16.07.05 7,759 192 11쪽
35 10. 퓨처스 시티 - 7 (完) +31 16.07.04 7,416 188 13쪽
34 10. 퓨처스 시티 - 6 +26 16.07.04 7,121 196 10쪽
33 10. 퓨처스 시티 - 5 +22 16.07.04 7,385 181 14쪽
32 10. 퓨처스 시티 - 4 +27 16.07.04 7,413 190 13쪽
31 10. 퓨처스 시티 - 3 +32 16.07.03 7,399 202 11쪽
30 10. 퓨처스 시티 - 2 +24 16.07.03 7,671 192 15쪽
29 10. 퓨처스 시티 - 1 +23 16.07.03 7,624 200 11쪽
28 9. 쿤달리니 심법 - 4 (完) +24 16.07.03 7,845 207 10쪽
27 9. 쿤달리니 심법 - 3 +26 16.07.02 7,749 201 12쪽
26 9. 쿤달리니 심법 - 2 +24 16.07.02 7,918 199 13쪽
25 9. 쿤달리니 심법 - 1 +27 16.07.02 7,848 208 10쪽
24 8. 함께 더 멀리 - 4 (完) +26 16.07.01 7,766 197 18쪽
23 8. 함께 더 멀리 - 3 +38 16.06.30 7,655 222 14쪽
22 8. 함께 더 멀리 - 2 +34 16.06.28 8,105 239 13쪽
21 8. 함께 더 멀리 - 1 +29 16.06.28 7,954 204 15쪽
20 7. 정착지 - 4 (完) +16 16.06.27 8,066 198 18쪽
19 7. 정착지 - 3 +28 16.06.27 7,816 213 13쪽
18 7. 정착지 - 2 +25 16.06.26 8,043 216 17쪽
17 7. 정착지 - 1 +22 16.06.25 8,317 211 10쪽
16 6. 탐사를 떠나다. - 5 (完) +22 16.06.24 8,462 218 16쪽
15 6. 탐사를 떠나다. - 4 +32 16.06.24 8,152 193 14쪽
14 6. 탐사를 떠나다. - 3 +29 16.06.23 8,419 200 10쪽
13 6. 탐사를 떠나다. - 2 +24 16.06.23 8,141 197 8쪽
12 6. 탐사를 떠나다. - 1 +45 16.06.23 8,590 193 13쪽
11 5. 만반의 준비 - 3 (完) +24 16.06.23 8,413 203 12쪽
10 5. 만반의 준비 - 2 +28 16.06.23 8,592 214 13쪽
9 5. 만반의 준비 - 1 +22 16.06.23 8,768 211 13쪽
8 4. 생존의 시작 - 2 (完) +29 16.06.22 9,169 225 15쪽
7 4. 생존의 시작 - 1 +26 16.06.22 9,402 202 14쪽
6 3. 단련을 거듭하다 - 2 (完) +32 16.06.22 9,586 217 16쪽
5 3. 단련을 거듭하다 - 1 +34 16.06.22 10,415 214 15쪽
4 2. 못먹어도 고 +34 16.06.22 11,367 193 10쪽
3 1. 아닌 밤 중에 홍두께 +27 16.06.22 12,240 201 6쪽
2 프롤로그 - 2 +29 16.06.22 13,725 197 11쪽
1 프롤로그 - 1 +55 16.06.22 18,261 207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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