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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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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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5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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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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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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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글자
9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DUMMY

순식간에 두 도시가 함락되었지만 단지 도시의 주인을 죽이고 단순히 점거한 수준 밖에는 되지 않는다. 도시 안팎으로 오랜 시간 현재 질서에 순응해 살고 있던 귀족과 성주의 친인척, 충성을 맹세해 복수를 하고자 하는 귀족들이 남아 있었다.

도시를 완전히 손에 넣고 부속한 토지까지 복속시키려면 각각 도시에 최소한 전투병 2, 3천은 필요했다. 에드워드는 급히 추가 병력과 물자를 지원 보내고 싶었지만 나눠 보낼 인력과 물자가 턱없이 부족했다.

그렇기는 해도 두 도시가 한꺼번에 함락되면서 에드문드 왕의 전략에 차질을 빚은 것은 분명했다. 에드문드 왕은 어떻게든 그 도시를 먼저 되찾으려 할 것이니 에드워드는 약간이나마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했다.

다만 헌터와 네이든에게는 일단 도시를 지킬 수 있으면 지키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버리고 도망칠 것을 바라는 전령새를 날렸다. 이것으로 자신이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도리는 한 것이다.

다시 들어온 소식에는 로버트 윅이 샤티즈웰 쯤에 와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 지금 이렇게 급박한 상황에서 느긋하게 돌아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나마 지금 기쁜 소식 중 하나는 캘빈 보킹이 식량과 함께 병사 3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상황으로 볼 때 케이터햄은 쉽게 지켜낼 수 없으며 에드문드 왕의 군대를 내륙 깊숙이 끌어들여 결전을 벌여야 한다. 병력과 물자를 내륙에 묶어 두는 것이 옳지만 캘빈은 에드워드를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다.

에드워드는 전령새를 날려 캘빈에게 감사를 표한 후 지원군과 물자를 보다 신속하게 보내 줄 것을 재촉했다. 이때 강 건너편에 가 있던 첩자들이 급히 돌아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소식을 전했다. 소식을 들은 에드워드는 경악했다.

“에드문드 왕의 군대가 지금 한꺼번에 강을 건널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지금 전군이 부산하게 움직이며 한꺼번에 배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금이 오후인데 제가 보았을 때는 새벽입니다.”

“그렇다고 어디로 상륙할지 알아봐야겠군. 고생했다. 여기 받아라.”

“감사합니다.”

고생한 첩자에게 수고비로 약간의 은화를 내준 에드워드는 리암을 불러 상황을 전하고 전투 준비에 들어갔다. 각 지역에 전령을 날려 대규모 상륙에 대비할 것을 지시하며 아울러 백성들에게 내륙으로 도주할 것을 명했다.

도시 주민들에게도 전쟁이 벌어질 수 있음을 알리며 외부 사람들에게도 성벽 안으로 들어오면 보호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오늘 새벽에 선발대가 출발했어도 대군이 한꺼번에 강을 건너려면 하루 반 이상은 필요했다.

에드워드는 저들이 너무나도 빨리 움직이는 것에 당황했지만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잊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정찰병의 소식을 기다리며 에드워드는 직접 평상복 위에 군용검만 휴대한 상태로 도시 안으로 들어온 사람들을 돌아보고 숙소와 머무는 곳을 살펴보았다.

몹시 위험한 일이지만 자신감을 보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기는 해야 할 일이었다. 호위병 셋을 거느리고 다니며 사람들을 살펴보았다. 모두들 두려움과 절망의 늪에 빠져 있었지만 당장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주저앉아 있었다.

그나마 날이 무더운 시기라서 사람들이 길거리에 누워 있어도 그럭저럭 버틸 수는 있었다. 이 사이 행정관들은 하루에 한 번 식량 배급이 실시될 것임을 알리고 있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여 배급되는 식량이 너무 적음을 원망했다.

사실 굶주림은 갑작스럽게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니 배급량도 줄어 어쩔 수 없이 생겨난 것이다. 이때 덱스터의 노예가 다급하게 달려와 식량 창고 앞에서 문제가 발생했음을 알렸다. 사람들이 몰려와 창고를 열라고 소리치고 있다는 것이다.

“다들 식량을 달라고 합니다. 소리를 지르며 당장 창고를 부수고 들어올 것 같습니다. 폭동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덱스터 나리께서 어서 도와 달라고 전하셨습니다.”

“······알겠다. 어서 가자!!”

에드워드가 급히 식량 창고 앞으로 달려가니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릇을 두드리거나 아니면 몽둥이를 집어 들고 배고프다고 소리치고 있었다. 창고를 지키는 덱스터와 용병들이 겨우 막고 있지만 당장이라도 일이 터질 것 같았다. 에드워드가 높은 곳으로 올라 소리쳤다.

“조용!!!!!!!”

“······.”

“······.”

그 엄청난 외침에 사람들 모두 일순간 목소리를 잃은 듯 조용해졌다. 그 지독한 침묵이 너무나도 두려울 정도였지만 에드워드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잊지 않았다. 헛기침을 두 번 한 후 모두에게 소리쳤다.

“지금 창고를 열면 모두 하루 이틀은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굶주리게 될 것이고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게 된다. 그렇게 하고 싶은 건가??”

“······.”

“······.”

“어서 돌아가라! 그리고 내일 다시 와라.”

에드워드의 외침에 다들 어깨를 늘어뜨리고 돌아섰다. 몇 몇은 무엇인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같지만 멈추고 그냥 돌아섰다. 에드워드는 감사를 표하는 덱스터에게 식량 창고를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하고 중앙 요새로 돌아갔다.

바로 이때 강물 위로 나간 정찰병이 돌아와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수많은 배와 뗏목이 케이터햄을 향해 곧장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곧이어 5백 정도의 병력이 도시 북쪽 강변에 상륙했음이 보고되었다.

육지로 상륙한 병력은 전열을 갖춰 곧 바로 케이터햄으로 남하하고 있으며 그 속도를 따져보면 강에서 접근하는 함대가 도착할 때와 비슷해 보였다. 에드워드는 금방 저들이 어떤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지 이해했다.

“강과 육지에서 동시에 들이치려는 것이구나.”

“거리가 있지만 확실히 월터 크랜돈이 그곳에 있습니다 제가 그 얼굴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월터 크랜돈······.”

“그렇습니다. 성주님.”

에드워드는 보고를 끝낸 정찰병에게 수고했다며 은화 몇 개를 수고비로 내준 후 물러나게 했다. 에드문드 왕의 전략은 앞뒤로 들이쳐 도시 수비대의 방어력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이쪽도 상대에 맞춰 대응해야 하니 월터 크랜돈은 로건에게 1백 명을 내줘 상대하게 했다.

나머지는 강으로 쳐들어오는 적의 주력 부대를 맞는데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예비대로 중앙 요새에 기병이 포함된 1백 명이 남게 했다. 전체적으로 병력이 부족해 어느 한쪽이 무너지면 그대로 끝장날 것이지만 싸움을 피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지 모르지만 이 로타르 왕국이라는 이름 아래 수많은 왕가들이 존재했다. 여기 그 로타르 왕국의 이름을 계승하고 있지만 이제는 롱포드 왕가라고 스스로를 드러낸 왕이 한 사람이 있다.

오직 유일한 왕이 아니고 지금 이 시간,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시간은 한 명의 대왕과 두 명의 왕이 있음을 알고 있다. 그리고 지금 한 명의 왕은 화려하게 장식된 보통 배의 2배는 되는 크기의 롱쉽에 올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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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벤져스 4를 보았습니다...^^


Next-49


●‘사도치’님...오늘 어벤져스4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저 작가넘은 생각외로 재미있지는 않더군요...웅...ㅠ.ㅠ;; 어쨌든 어벤져스가 엔드게임이 된다는 것이 참...; 어쨌든 그래도 재미있기는 했으니...좋았네요...으흐흐흐...그나저나 이제 4월도 마지막이네요...^__^ 힘차게 화팅하며 5월도 힘내야겠습니다...^^

●‘z010000’님...에구...저 작가넘의 부족한 글을 참...정말로 감사합니다. 저 작가넘...더 열심히 힘내겠습니다...그나저나 이제 5월이 곧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올해도 이렇게 금방 절반 가까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저 작가넘 용맹의 바퀴를 연재하고 있으니 헛되이 보내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__^; z010000님의 말씀을 듣고 힘내네요. 더 열심히 힘차게 화팅하겠습니다. 글쿠 5월은 4월 보다 더 행복한 일과 함께 하세요...^^



모든 독자분들 4월 마무리 잘 하시구요.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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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05 866 2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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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03 845 27 9쪽
15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02 816 29 10쪽
15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01 858 2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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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1 19.04.29 844 29 8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1 19.04.28 879 28 9쪽
147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4.27 942 30 9쪽
146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1 19.04.26 970 27 8쪽
145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4.25 959 30 9쪽
144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1 19.04.24 927 2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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