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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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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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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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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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V

DUMMY

포로들을 포함해 약 4천 군대를 이끌고 오르포드로 진군한 에드워드는 중간에 헤롤드 빙턴과 제레미 티노 남작의 연합군과 맞부딪쳤다. 둘은 2천을 이끌고 결전을 시도했는데 기세는 좋았지만 에드워드는 정면 승부 한 번으로 적을 격파했다.

두 남작의 머리를 깃발에 매달고 오르포드 도시에 도착했는데 뜻밖에도 도시의 포위는 풀려 있었다. 네이든은 아놀드 사제의 머리를 받고 크게 사기가 떨어진 도널드 애봇의 군대를 기습했다.

도널드 또한 군사적인 재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아니었다. 하지만 네이든의 집중 공격을 받아 난전 중에 도널드 애봇이 전사하니 포위하던 군대는 완전히 무너졌다. 에드워드는 네이든의 용맹함을 크게 기뻐하며 사람들 앞에서 어깨를 두드리며 자랑스러워했다.

“네이든 벤틀리의 용맹은 실로 칭송받아 마땅하다. 그래서 앞으로 블랙 벤틀리(Black Bentley)라고 불러도 마땅하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어떻겠나?”

“블랙 벤틀리? 아주 좋습니다.”

“동의합니다. 블랙 벤틀리 그 이름만 하더라도 두려움에 사로잡힐 정도네요.”

“블랙 벤틀리! 멋집니다.”

에드워드는 기쁘게 네이든의 안내를 받아 도시 안으로 들어섰다. 도널드 애봇 남작의 머리를 성문에 내건 에드워드는 도시 주민들의 환대를 받았다. 꽃을 뿌리며 반가워하는데 마음으로 환호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군주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도 있었다.

에드워드는 도시의 공관 앞에서 멈춰 서서 그곳까지 따라온 사람들에게 모두에게 공정하게 대해 줄 것을 약속했다. 그런 뒤 천천히 말에서 내려 공관으로 들어서니 도시의 유력자들이 나와 인사를 올렸다.

모두와 인사를 나눈 에드워드는 사람들로부터 몇 가지 청원을 받았다. 대체적으로 나온 청원은 무역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곧 무역을 재개할 수 있음을 알린 에드워드는 상인들이 부탁한 전임 성주가 진 빚을 승계해 달라는 요구는 애써 외면했다.




오르포드 도시까지 휘몰아쳐 온 폭풍을 걷어낸 에드워드는 전체적인 영지 접수와 장악에 들어갔다. 마틴 몰링톤으로부터 올핼로우즈와 오르포드 도시와 그 부속 토지를 영지로 하사 받았으니 이제 그 책임을 다해야 했다.

곧 더글러스 행정관이 보내온 사람들이 도착하니 즉시 오르포드는 아놀드 사제의 영지를 비롯해서 자신에게 대항한 귀족들의 토지를 몰수했다. 오르포드는 전체 토지의 40%, 올핼로우즈는 에드워드의 사유지가 전체 영지의 60%가 넘었다.

에드워드가 저항 세력을 무너뜨리는데 집중해 남은 귀족들 모두 재물을 싸들고 멀리 달아난 상태라 토지를 빼앗는데 큰 저항은 없었다. 모두 남의 것을 빼앗아 갖는 것이지만 전비를 뽑고 영지를 운영할 자금을 구할 필요가 있으니 어쩔 수 없었다.

남은 귀족, 유력자들에게 충성 맹세를 요구한 에드워드는 전체적으로 토지 조사 사업을 실시했다. 이곳 또한 토지 하나에 여러 주인들이 묶여 있어 소작농들은 아무리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길러도 여러 가지로 뜯겨 나가는 것들이 많았다.

장부상의 주인만 주인으로 인정하는 제도 즉 1개의 경작지에 기록된 장부상 1명의 소유주만 인정하는 제도를 시행했다. 이익 관계가 얽혀 있는 사람들의 반발이 클 것을 예상했고 여러 소송이 이어질 것이지만 에드워드는 기어이 그 제도를 시행했다.

본래 세금 징수의 편의와 백성을 동원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다. 하지만 확실하게 백성들의 부담이 줄어들게 되니 저들의 생활을 단숨에 안정시킬 수 있었다. 아무리 어떤 제도를 시행해도 결과적으로 백성들은 눈에 보이는 것이 있어야 인정하고 감사한다.

‘이번 가을이 되면 반드시 내가 온 것에 대해서 백성들이 즐거워하고 인정하겠군.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

어차피 최종적으로 에드워드가 거두는 세금은 같거나 더 많을 것이니 크게 상관은 없다고 여겼다.



네이든 벤틀리에게 오르포드 도시의 수비를 부탁했지만 스스로 감당할 수 없다고 여겼다. 귀족 출신이기는 해도 네이든은 올해 22세로 아직 자신은 누군가를 죽이는 것 이외에는 아직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대답했다.

어쩔 수 없이 에드워드는 더글러스 행정관에게 서신을 보내 올핼로우즈와 오르포드를 대신 통치할 행정관을 추천 받았다. 보통 이런 때 영지를 나눠 통치할 백작을 세우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에드워드는 두 가지 고려해야 할 것이 있었다.

우선 에드워드는 마틴 몰링톤 백작의 신하고 남작 작위를 갖고 있으니 휘하에 자신 보다 작위 순위가 높은 백작을 세울 수 없다. 스스로 백작 작위에 오를 수도 있고 백작 작위를 내려 달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몰링톤 백작 가문은 왕 위에 오르지 않았으니 군주 가문과 동격인 백작 작위를 유지할 수 없다. 물론 백작이 백작의 신하이기도 하고 백작이 남작에게 충성 의무를 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에드워드 지금 스스로 남작 작위 이상으로 올라설 생각도 없고 굳이 명목뿐인 명분상의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 또한 총독이라는 단어도 사용하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아래 행정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했다.

더글러스 행정관은 두 명의 행정관을 추천했는데 유진 콜비(Eugene Colby), 험프리 맥킨리(Humphrey McKinley)였다. 각각 46세와 49세로 두 사람 모두 공통적으로 행정관으로 오래 일을 한 경험이 있었다.

유진 콜비는 킹스힐 출신이며 험프리 맥킨리는 브로디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각자 능력이 있음을 인정받고 있었다. 훌륭한 인재이기는 한데 뒤에서 마틴 몰링톤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하고 있음을 모르지 않았다.

어쨌든 인재가 부족한 에드워드에게 유진 콜비, 험프리 맥킨리 같은 인재들이 있으면 새로 얻게 된 영지를 안정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두 행정관이 도착하는 즉시 자신은 일단 케이터햄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일단 모두 에드워드의 힘에 잔뜩 겸손함을 미덕으로 삼고 있지만 저들 모두 마음속으로 복종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드워드는 늘 긴장을 멈추지 않았다. 병사들 또한 전투에서 사로잡은 자들이라 언제 도망칠지 모르고 반란을 일으킬지 알 수 없었다.

이 덕분에 어디를 다녀도 늘 갑옷을 입고 호위병을 여럿 거느리고 돌아다녔다. 그 덕분에 무려 다섯 번의 암살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무사히 벗어났다. 처음 세 번은 거리를 두고 활과 석궁으로 저격한 것이지만 네 번째는 길거리에서 일어난 폭동에 휘말렸다.

호위병들이 급히 폭도들을 저지했지만 한 명이 달려왔고 용케도 에드워드의 복부를 단검으로 찔렀다. 불행하게도 상대는 싸움을 잘 모르는지 갑옷으로 잘 보호되는 쪽을 찔렀다. 만약에 에드워드였다면 다른 치명적인 곳을 노렸을 것이다.

에드워드는 상대가 다시 자신을 찌르려는 팔을 꺾어 칼을 손에 쥔 손으로 암살자의 목을 찔렀다. 길거리에서 벌어진 암살 이외에 도시의 유력자인 남작 에드가 어빙턴이 시도한 독살도 있었다.

도시의 가축과 소금 상인인 어빙턴은 상거래 문제로 에드워드를 찾아왔다. 무역에서 우선권을 주기를 바라면서 선물로 떫은맛이 강한 와인을 선물로 바쳤다. 에드워드가 떫은맛의 와인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 선물한 것이다.

그 자리에서 한잔 마시고 싶어 마개를 열어 절반 정도를 비웠다. 이 순간 에드워드는 에드가 어빙턴의 두려움에 가득한 눈길에서 술에 독이 들었음을 깨달았다. 잔을 내던진 후 호위병에게 체포를 명했다.

스스로는 별 이상 없었지만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 여러 번 소금물을 먹어 위장을 비워낸 후 개에게 술에 적신 고기를 먹여 보았다. 개가 금방 온 몸을 떨다가 죽어 버리자 암살 시도니 즉시 고문을 가해 배후와 동조자를 알아내려 했다.

불행히도 어빙턴 남작은 암살 시도는 인정했지만 끝까지 배후가 누구며 동조자가 어떤 사람인지 털어 놓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에드가 어빙턴 남작은 귀족임에도 참수형이 아닌 말뚝형에 처했다.

그 일족을 모두 끌고와 그 모습을 끝까지 보게 하고 하나씩 말뚝에 박아 죽였으며 어린애들은 산채로 사냥개의 먹이로 던져줬다. 다행히 어빙턴 일족이 몰살되니 더 이상 암살 시도는 없었고 드디어 기다리던 행정관 험프리 맥킨리가 롱쉽을 타고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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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서산 간월도를 다녀왔죠...^^


Next-62



●‘사도치’님...아예 저놈들을 다 갈아 버리고 쓸어 버려야죠. 그리고 스토리 진행은 빠르게 말이죠...^__^; 글쿠 저 작가넘의 가호로 250명으로 1만을 갈아 버렸으니 그냥 정말로 기이할 정도의 대승입니다.

전투 자체를 이끈 에드워드는 지휘를 결정적인 무력은 브라이스에게 힘입은 바가 큽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다 저 작가넘의 가호에 의한 것이죠. 저 작가넘이 가호하면 250명으로 1만이든 10만이든 이기지 못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핫핫...그나저나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서산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밀물이 가득차 있어 간월도를 들어가지 못할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도착하니 썰물때도 길이 열려 있어 간월도를 가서 기도도 하고 왔죠. 중간에 드루와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고 가는데...웬 불륜들이 글케 많은지...

어찌 아냐면요...여행 자주 다니다 보면 커플들을 보면 연인, 가족인지 아니면 불륜인지 금방 깨닫게 되는 감이라는 것이 있습니다...ㅎ.ㅎ; 자기들은 티 안내려고 해도 그냥 다 티나더군요...ㅋㅋㅋㅋㅋ;; 어쨌든 커피 한잔 하면서 햇살 감상하고 돌아오는데 좋더군요.

●‘마왕야사비’님...에드워드는 저 작가넘의 버프는 잔뜩 받으니 이기지 못할 것도 없죠...ㅋㅋㅋㅋ... 그나저나 서산 간월도를 다녀오면서 사무실에서 선배 한 분이 형수님 좋아 한다고 파인애플 좀 사다 달라고 해서 유성 농수산 시장에 사러 갔는데요.

워낙 그 선배가 가부장적인지 몰라도 남자가 시장가서 뭐 사는 거 한 번도 안해봤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형수님 좋아 한다고 파인애플 좀 사다 달라고 하니 저 작가넘이 사다 드리기는 하는데...

부럽기도 하면서 웃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나름 좋은 일이니 저 작가넘도 어머니 과일 사다드리는 겸사해서 사다 드리기는 합니다...^__^ 그나저나 내일 저 작가넘은 또 주말 근무네요. 열심히 들어가서 또 비축분 쓰면서 근무해야죠...^^ 마왕야사비님도 남은 주말 행복과 함께 하세요...^^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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