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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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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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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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V

DUMMY

“많이 사용되지는 못했지만 실제로 금속 토기가 폭발하면서 많은 파편들이 갈라져 사상자가 엄청났습니다.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소리도 몹시 컸습니다.”

“드래곤 브레스를 실제로 마주했는데도 도시를 지켜낸 것이 에드가 정말로 큰일을 한 것이다.”

다만 에녹은 드래곤 브레스를 어떻게 제조하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여러 가지 특이한 것들을 섞어 만드는데 옥스티드 전투에 토마스 롱포드 왕의 군대와 맞서기 위해 대거 세상에 나왔었다.

“그때 이후에 킹스힐 전투에서도 소수 사용되었지. 하지만 이후에 나온 것은 케이터햄 전투가 처음이다. 하지만 나 같으면 드레곤 브레스를 저렇게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다른 생각이 있으신지요?”

“이렇게 작지만 단단한 쇠파이프를 만들어 한쪽 끝은 단단히 막아 놓고 다른 쪽은 열어 놓지. 막아 놓은 쪽에 작게 불을 붙일 구멍을 뚫어 놓는 것이다. 그런 뒤 드레곤 브레스를 적당량을 넣고 납 구슬을 끼워 놓고 불을 붙이면 아마 엄청난 위력을 가진 무기가 될 것인데 이렇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많이 안타깝더군.”

“나중에 혹여 드래곤 브레스를 얻게 된다면 한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에드워드도 케이터햄 전투에서 직접 보았던 그 드래곤 브레스에 대한 인상이 너무 깊었다. 손에 쥘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애석하게도 그 제조법 한조각 조차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아직 가을이 저 멀리 서 있는 지금 마틴 몰링톤은 기습적으로 솔트 게이트 도시를 공격해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브로디에서 출발한 기병대는 솔트 게이트 도시의 군대가 미처 몰링톤 가문의 군대가 출발했다는 소식을 듣기 전 도시로 들이닥쳤다.

뜻밖에도 솔트 게이트를 단숨에 손에 넣은 기병대를 레드힐을 지키고 있을 벤자민 쿠퍼가 지휘했다고 한다. 에드워드는 몹시 놀랐지만 일단 마틴이 철저한 준비를 통해 한가지 목적을 이룬 것에 안도했다.

이스트 위크를 향한 군대도 출병했는데 샤티즈웰과 킹스힐에서 동시에 기병대가 출병했다고 한다. 현재 이스트 위크의 토마스 코트 백작이 보병과 기병을 모아 맞서는데 헨리 프리스터가 마틴을 상대로 크게 용맹을 떨치고 있다고 한다.

에드워드는 당장 자신의 영지를 떠날 수 없으니 계속해서 마틴의 소식을 전해 듣는 한편 덱스터의 노력으로 준비된 무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에는 영지 규모가 커진 이상 참가자들도 매우 많았다.

특히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 올핼로우즈와 오르포드 도시의 행정관이 참가자들을 위한 롱쉽을 마련해 줬다. 각지에서 예선전이 벌어졌고 결승은 케이터햄에서 진행되었는데 10일 동안 대회가 이어졌다.

여러 사람들이 강 건너편에 있는 에드문드 왕이 노리고 있는데 무술 대회를 여는 것을 반대했다. 아직 안정되지 않은 곳의 백성들이 몰려들어 내부에서 폭동을 일으키거나 에드워드를 암살하려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술 대회를 개최하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훨씬 컸다. 모두해서 네 가지 에드워드에게 반드시 해야 할 이유가 있었다. 우선 첫 번째로 영지 전체에 지금 자신들을 통치하는 군주가 누구인지 확실히 인지시킬 수 있다.

두 번째로 영지 전체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사람이 움직이고 모이면 돈이 모이는 법이다. 숙박업소는 빈 방을 찾을 수 없고 술집은 맥주가 모자라며 매춘부들은 가랑이가 찢어질 정도로 은화를 채워 넣을 수 있다.

결국 누군가는 돈을 벌게 되고 이것이 바로 영지의 활력이 된다. 세 번째로 영지의 숨은 인재를 발굴할 수 있다. 참가 자격에 제한이 없으니 에드워드는 누구라도 응시할 수 있게 했으며 우승자에게는 많은 상금과 함께 자신의 측근으로 채용될 수 있다.

로건이 가장 대표적인 예로 본래 늑대 사냥꾼으로 무술 대회가 아니었다면 그냥 훌륭한 궁수나 병사로 끝났을 사람이다. 네 번째로 에드워드에게 가장 중요한 것으로 영지의 결속력을 다질 수 있다.

케이터햄, 올핼로우즈, 오르포드 모두 에드워드의 무력에 의해 복속된 곳으로 서로 믿고 친함이 없다. 한가지 목적과 재미를 위해 이렇게 한 자리에 사람들을 모아 놓는 것은 에드워드에게 큰 기회가 된다.

자신을 찾아오는 유력자들과 만나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고 그들에게 에드워드 자신의 힘을 보여 줄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에드워드는 영지의 결속을 다져 지금 가진 세 도시의 군주로서 더욱 확고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었다.

많은 비용이 들고 위험함이 에드워드를 향해 달려와 매달렸어도 무술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종목은 마상 창시합, 난투전, 석궁과 보통 활로 나뉜 활쏘기 그리고 돌팔매 시합이었다. 각 종목마다 상금이 걸려 있으며 최종 우승자는 원하면 에드워드의 측근이 될 수 있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시합이 개최되었고 떠들썩하게 일이 진행되었다. 도박사들은 각 시합의 승자를 두고 많은 내기를 걸었는데 언제나 그렇듯 마상 창시합에 가장 많은 돈과 관심이 쏠렸다.

전에 로건이 참가한 무술 대회에서처럼 상금을 노리는 떠돌이 창시합꾼들도 대거 참여했다. 그 덕분에 마상 창시합의 열기가 더욱 크게 올랐고 걸린 판돈도 매우 크게 올라갔다. 에드워드는 돈을 걸지 않았지만 마상 창시합 대회장에 직접 참석해 관전을 했다.

대회를 주최한 덱스터를 포함해 이제 영지의 상업을 관장하게 된 앨릭 오터도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그 자리에 참가했다. 그런데 대회의 열기가 매우 거세진 탓에 전장의 한복판에서 싸우는 것처럼 상대의 말을 노리는 일이 많았다. 이날 무려 11마리나 시합용 말이 죽었다.

“무술 시합인데 상대의 팔을 잡아 꺾고 목이나 어깨를 잡아 비틀고 칼로 찌르고 말 재갈을 잡아 비틀어 버리는 군요. 저런 것들 모두 전쟁에서 사용되는 것인데 지금은 친구들 사이에서 즐거움을 위한 일이오. 시합이니 전쟁에서 사용되는 적절치 않은 기술은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서둘러 말을 3번 이상 노리면 탈락시키겠다고 규칙을 변경하겠습니다.”

에드워드가 은근히 화를 내가 덱스터는 급히 하인을 보내 더 이상 상대의 말을 노리지 말라는 규칙을 발표했다. 전쟁터에서야 상대방의 말을 노리든 어떤 부정직한 방법을 사용하든 적을 죽이고 내가 살아남으면 그만이다.

“전쟁터는 수많은 사람들이 들판에 누워 죽어 있고 살아 있는 이들은 고통에 소리를 질러대며 자신이 흘린 피웅덩이에서 뒹굴며 익사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살아남았지만 포로가 되고 또 어떤 자들은 겨우 붙은 목숨이 떨어져 나갑니다. 일부는 끌려가고 죽은 시신들은 겹겹이 쌓여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넓게 흩어져 있기도 하고요. 이런 식으로 도망치거나 맞서 싸우던 사람들은 모두 그들의 운명을 맞이하는 것이 전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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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거운 햇살만큼 행복한 하루되세요...^^


Next-72


●‘사도치’님...어제는 좀 시끄럽더니...오늘은 정말로 날씨도 굿이고 사무실도 조용하네요. 옆 자리에 앉으신 조울증 걸리신 분도 오늘 따라 얌전하시고 조용하시구요. ㅎ.ㅎ; 어쨌든 간에 오늘 커피 한잔 마시면서 기분 좋게 시작하는 하루 만큼 사도치님도 오늘도 행복과 함께 하세요...^^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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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1 19.04.28 877 28 9쪽
147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4.27 940 30 9쪽
146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1 19.04.26 968 27 8쪽
145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4.25 957 3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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