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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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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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581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5.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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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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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글자
7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V

DUMMY

험프리는 항구까지 나와 자신을 마중 나온 에드워드를 보자 먼저 오른쪽 무릎을 바닥에 닿게 허리를 숙였다. 에드워드는 급히 달려가 일으켜 세웠다. 보통 키에 머리가 온통 하얗게 센 사람으로 나이보다 2, 30년은 더 들어 완전한 노인 같았다.

서로 처음 보는 인사를 끝내고 도시로 들어오면서 함께 오르포드 도시의 내부를 살폈다. 전쟁으로 한참 무역이 중단되어 아직 실업자가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그럭저럭 다시 활기가 돌 기색이 보이고 있는 중이다.

“오르포드 도시는 매우 중요한 곳이니 잘 다스려 주시오.”

“매우 큰 책임을 지게 되니 여러 가지로 복잡합니다. 하지만 잘 해보겠습니다.”

“핫핫핫! 그 의기가 몹시 마음에 드오. 군사들을 지휘하는 일을 위해 네이든 즉 블랙 벤틀리를 남겨 놓도록 하겠소.”

“감사합니다. 남작님. 그 뜻에 따르겠습니다.”

험프리 맥킨리가 문관이기 때문에 군사적인 실력이 있는 사람이 함께 주둔하고 있는 것이 반드시 필요했다. 공관에 도착해 네이든 벤틀리를 부른 에드워드는 두 사람이 함께 협력해 도시를 통치하고 군대를 이끌 것을 당부했다. 네이든은 잠시 주저하다 입을 열었다.

“명이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곳에 남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말인가?”

“다른 것이 아니라 지금 오르포드는 행정관이 군사적인 문제까지 함께 관리 감독해야 빠르게 안정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제가 남게 되어 군대를 지휘하게 되면 제 성격으로 볼 때 맥킨리 행정관과 사사건건 부딪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렇게 되면 괜히 문제만 더 커질 것 같습니다.”

“······네이든 그대가 남게 되면 맥킨리 행정관이 자신의 뜻대로 일을 하지 못할 것 같단 일이야?”

에드워드의 물음에 네이든은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샤티즈웰 출신 민병들과 함께 가고 싶어 했다. 사실 험프리 맥킨리가 이곳에 온 이유가 마틴이 에드워드의 영지에 영향력과 통치력을 행사하고 싶은 이유라는 것은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다면 어찌 할 수 없지. 하지만 당장 네이든 그대가 철수할 수는 없다. 지금은 맥킨리 행정관이 군대를 재건하는 일을 돕도록 하게. 그리고 첫눈이 내리면 케이터햄으로 돌아오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남작님.”

“감사합니다. 남작님.”

험프리 맥킨리도 에드워드의 배려에 깊이 감사했고 아울러 네이든의 큰 배포에도 깊이 고마움을 표했다.



오르포드 도시는 무역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에 에드워드는 반드시 네이든을 남겨 놓고 싶었다. 그렇지만 마틴이 먼 곳까지 자신의 사람을 보내온 이유를 알고 있으니 지금은 눈을 감고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샤티즈웰 출신 병사들 대부분 귀향하고 싶어 했기 때문에 돌아갈 때 함께 가기로 결정했다. 에드워드는 용병 2백을 네이든에게 맡겨 남겨 두고 로버트 윅이 보낸 롱쉽을 이용해 귀로에 올랐다.

곧 바로 케이터햄으로 갈 수 있지만 올핼로우즈를 방문해 부임한 유진 콜비와 만나고 헌터 잭스와도 협의할 것이 있었다. 어렵지 않게 올핼로우즈에 도착한 에드워드는 마중나온 유진 콜비와 만났다.

올핼로우즈는 오르포드보다 새로운 행정관이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좋았다. 지난 번 일곱 남작 전투에서 승리한 이후 올핼로우즈에서 에드워드에게 대항할 세력은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일곱 남작의 영지가 에드워드에게 몰수되어 에드워드의 소유지가 엄청나니 새로운 제도를 정착시키기에 너무 편했다. 이곳에서도 헌터 잭스가 겨울까지 남아서 군대 재건을 돕기로 했으니 에드워드는 이제 케이터햄으로 돌아갈 일만 남아 있었다.

헌터를 따라 이곳으로 온 샤티즈웰 출신 민병들도 가을이 되기 전에 돌아가고 싶어했다. 먼 곳까지 왔으니 전리품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다음해 봄까지 함께 있고 싶어 했다.

에드워드도 민병들의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즉시 귀향을 허락했다. 어차피 도시에 남아 있는 투항병과 헌터가 데리고 있는 용병들로 충분히 가을까지 이곳의 군대를 재건할 수 있었다.



공식적인 행정관 임명식을 겸한 연회가 끝나고 에드워드는 이번에도 상당부분 수리가 된 공관 대신에 그 옆에 있는 작은 저택으로 들어갔다. 날이 뜨겁지만 따뜻한 물로 몸을 씻고 자리에 누웠다.

피로함과 술을 몇 잔 마신 것 때문에 금방 죽음의 모조품에 사로잡혀 내일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뒤척이는 것만 많아지며 쉽게 잠이 오지 않았다. 잠시 뒤에 밖이 좀 소란스러웠다.

노크 소리가 들리고 에드워드가 소리를 내니 잠시 뒤 문이 열리고 호위병이 상체를 들이밀었다. 호위병은 에드워드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으니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그런 뒤 도시의 유력자들이 선물을 보내왔음을 알렸다.

“선물??”

“매춘부들입니다. 나리.”

“몸을 좀 푸시겠습니까?”

“여자는 무슨······. 지금 그놈이 반응도 안할 정도로 피곤하다. 로건에게 말해서 돈을 줘서 돌려보내라고 해.”

누가 보냈을지는 몰라도 에드워드는 그냥 돌려보낼 것을 재촉했다. 조이와의 의리도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술을 마시고 자리에 누우니 피곤함이 앞섰다. 밤새도록 조이의 따뜻함에 빠지는 것이 잦았지만 지금은 생각나지도 않았다.

“알겠습니다. 나리.”

호위병이 고개를 끄덕인 후 물러나고 에드워드는 다시 자리에 바로 누웠다. 혹시 몰라 베개 아래에 놓은 단검을 만지작거리다 문득 지난번에 보았던 웬디 오터가 생각났다. 다시 찾아오지 않으니 이상하게 아쉽기도 했다.

‘괜히 생각하지 말자. 조이와 의리도 있지. 그리고 너무 피곤하다. 보내려면 좀 피곤함이 가신 뒤에 보내기라도 하지. 왜 저렇게 성급한거야?’

너무나도 잠의 요정이 내려주는 축복이 간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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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직 근무라 사무실에서 종일 뒹굴 거리니 좋네요...^^


Next-63


●‘사도치’님...오늘은 주말 당직 근무라서 사무실을 나와 있습니다. 햇살도 좋기는 한데 일찍 나왔더니 종일 뒹굴거리다가 조금 전에 오후 4시에 잠에서 깨어났네요...ㅎ.ㅎ;; 다행히 중간에 전화 온 것도 없지만...

그래도 편하게 누워 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네요...^__^; 잠깐 밖을 보니 햇살이 몹시 좋으니 곧 머그잔에 커피 한잔 타서 나가 마시며 오늘을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사도치님도 오늘 좋은 일과 함께 하셨기를 바랍니다...행복과 함께 하세요...^^





모든 독자분들 주말 마무리 잘 하시구요.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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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2 19.04.25 957 3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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