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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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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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660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5.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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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추천
29
글자
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V

DUMMY

에드워드 일행은 다음 비가 내려 강이 크게 고함을 지르기 전에 서둘러 케이터햄에 도착했다. 도시를 지키던 더글러스 행정관을 비롯한 모두가 나와서 맞이했고 로건과 브라이스는 배에서 내리자 엎드려 신께 감사하며 땅에 입을 맞췄다.

“평생을 초원에서 살던 사람이 저렇게 흔들리는 배 위에서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니 참으로 지옥을 다녀온 것 같습니다.”

“어떤 놈이든 나리께서 명을 내리면 단숨에 찍어 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를 이렇게 타는 것은 정말로 못할 짓입니다.”

둘은 입을 모아 배를 타고 오며 몹시 흔들리며 불안에 떨던 일을 끔찍하게 여겼다. 에드워드는 리암에게 돌아온 민병들을 귀향시킬 것을 지시했다. 덱스터를 불러 돌아가는 사람들에게 특별 수당을 챙겨 줄 것을 부탁했다.

해야 할 일이 끝나자 미리 전령새를 날려 준비해 놓은 앨릭 오터가 머물 저택을 직접 안내했다. 공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제법 넓고 살기 좋아 보였다. 앨릭 오터는 에드워드의 배려에 깊이 감사하며 짐을 풀고 찾아가 인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케이터햄으로 돌아왔지만 에드워드가 해야 할 일은 너무 많았다. 더글러스 행정관의 노력으로 많은 도시 주민들이 돌아왔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무역 활동이 중단되거나 크게 위축되었다.

아직 길거리에는 실업자들이 늘어서 있고 비쩍 마른 개들과 고양이들은 곧 쓰러져 죽을 것처럼 보였다. 누군가 돌보지 않는 아이들은 넝마를 걸치고 길거리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이와 벼룩이 가득한 머리를 열심히 긁적이고 있었다.

에드워드는 이제 전쟁에서 돌아왔으니 자신의 저택으로 가서 조이와 매튜를 마날 생각밖에 없었다.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한 에드워드는 곧 바로 빠른 말을 타고 호위 기병 다섯과 함께 저택으로 달렸다.

미리 전령새를 날려 알린 덕분에 도착하니 조이가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에드워드는 간만에 만난 조이를 끌어안고 키스를 했다. 무더위에 땀과 먼지에 잔뜩 젖어 있고 말똥 냄새가 지독했지만 반가움에 너무나도 기뻤다.

곧 바로 조이를 안고 자신을 기다리는 침실로 들어가고 싶었다. 그 전에 어느새 부쩍 자라 있는 매튜를 보면서 기뻐하니 너무 땀과 냄새가 젖어 있으니 하인들이 목욕을 준비했다며 너무 오래 안고 있는 것을 만류했다. 바로 이때 에녹이 찾아왔다.

“가족들을 잘 돌봐줘서 정말 감사해요. 스승님.”

“너도 큰일을 하고 와서 기쁘구나. 지금 조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것이니 함께 저녁을 먹을 수 있겠니?”

“네. 에녹 스승님. 같이 저녁을 먹어요.”

“그래. 그때 오도록 하겠다.”

에녹은 밖으로 나갔고 에드워드는 날이 몹시 뜨거웠지만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고 온 몸을 씻고 닦았다. 매튜를 다시 안아 본 에드워드는 유모들에게 맡기고 조이와 함께 침실로 들어왔다.



에녹이 도착하기 전까지 흘린 땀으로 축축하게 젖은 시트를 다섯 번이나 갈을 때까지 조이와 함께 있었다. 간만에 갖게 된 즐거운 일은 도저히 중간에 멈춰지지 않았다. 간신히 에녹이 찾아온 다음에야 일을 끝낸 에드워드는 같이 저녁 식탁에 앉았다.

에드워드는 수건으로 몸을 씻었지만 조이는 간단하게라도 목욕을 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 요리사가 차려낸 식탁에 앉은 세 사람은 음식을 마주 놓고 앉아서 와인과 함께 먹고 마셨다. 소소한 대화가 이어지다가 조이가 잠시 매튜 때문에 자리를 비웠다.

“잠깐 사이에 큰일을 했다. 에드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나도 전쟁터로 달려가 누구보다 도널드 티버톤과 승부를 내고 싶었다.”

“용케도 한 번 겨뤄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뒤에서 병사 하나가 돕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나는 패배 당하지 않았지만 우리 젊은이들이 서로 죽이는데 점점 지쳐갔다. 그러다가 에드 너를 보게 되니 내가 무엇 때문에 세상을 떠돌아다니게 되었는지 알게 된 것 같다.”

“에녹 스승님이 이곳에 계셔서 제가 마음 놓고 싸울 수 있었습니다.”

의례적인 인사이기는 하지만 에녹은 자신이 할 일을 했다고 대답했다. 에드워드는 자신이 많은 토지를 손에 쥔 영주가 되었다며 보상을 해주고 싶어 했다. 그렇지만 에드워드가 자신에게 맡긴 농장과 그 주변 부속 토지에서 나오는 돈으로 충분히 먹고 산다며 사양했다.

“그나저나 몰링톤 백작은 지금 또 다른 전쟁을 준비하고 있어.”

“전쟁요?”

“남쪽 솔트 게이트 도시와 이스트 위크, 웨스트 위크 쪽을 장악하기 위한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리버 던 산맥 남부 전체를 손에 넣고자 하는 것일까요?”

에드워드의 물음에 에녹은 자신이 판단하기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케이터햄, 레드힐, 올핼로우즈가 모두 몰링톤 가문의 발아래 복속되었다. 이렇게 되면 외부 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독립된 도시들을 장악할 때 큰 방해를 받지 않게 된다.

“언제 공격이 시작될까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에 번개같이 몰아치겠지.”

“······만약에 리버턴 산맥에 있는 도시들과 솔트 그레이 내해가 몰링톤 가문의 손에 들어온다면 세상 어디도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겠지. 그만큼 너도 든든한 뒷배를 안게 되겠지.”

쉽지 않은 일이 되겠지만 마틴이 성공한다면 에드워드도 큰 배경을 갖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케이터햄, 올핼로우즈, 오르포드 도시를 통치하게 되면서 엄청난 부를 손에 쥘 수 있다. 세 도시는 몰링톤 가문의 영지에 부족한 자원이 수입되는 곳이다.

“아울러 저들에게 부족한 것을 팔수 있는 통로를 장악하게 되는 것이지. 그렇지만 마틴이 너에게 그 만큼의 권력을 줄 것 같지 않구나.”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했습니다. 남쪽에 자신이 붙인 불이 온전히 타들어 갈 때 까지 북쪽을 지켜낼 자가 필요한 것이죠.”

“이미 너의 권세는 분에 넘칠 정도가 되었다. 물론 지금은 너를 어찌하지 못하겠지.”

“하지만 이미 두 도시의 행정관을 비롯해서 내 옆에 바로 자신의 눈과 귀가 되는 자들을 붙여 놓았습니다.”

에드워드는 더글러스 행정관을 비롯해서 중요한 의사 결정 권한이 있는 사람들 모두 마틴과 줄이 닿아 있음을 모르지 않았다. 에녹은 에드워드를 경계하고 의심하고 있는 마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 둘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에드워드는 나직이 탄식했다.

“마틴 백작에게 나는 지극히 충성을 다했습니다. 물론 그 만큼 보답을 받기도 했죠. 하지만 어째서 나와 함께 할 수 있음에도 함께 하지 못하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너에게 예비된 운명일지 모르지. 예전에 황야 수도원에서 헨리 몰링톤과 함께 갔을 때 다니엘 사제가 한 말을 아직 기억하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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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씨가 꽤나 무덥네요...웅...벌써 여름인지 참...;;


Next-67


●‘사도치’님...오늘 출근을 하는데 날씨가 꽤나 무덥네요. 오늘 아침부터 이리저리 시끄러운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다 넘겨야죠. 으으...특히 옆 자리 계신 조울증 걸리신 분이 참...웅...

어쨌든 간에 오늘도 힘내게 화팅해야죠. 사도치님도 오늘 행복과 함께 하는 하루 되세요...힘찬 하루 되세요^^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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