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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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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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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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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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V

DUMMY

“언제나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내와 내 아들을 아직 이곳에 두고 있습니다. 번거롭더라도 자주 오가면서 함께 지내고 있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처자식의 안전이지. 앞으로도 상황이 안정된 때 까지 이곳에 가족들을 머물게 하는 것이 좋겠소. 여기 캘빈 경도 에드 경의 아내와 아들을 매우 신경 써서 돌봐줄 것이오.”

“······네. 감사합니다.”

이내 마틴은 이스트 위크의 영주 토마스 고트의 심복인 헨리 프리스터와 칼과 칼을 들고 화합할 수 있음을 알렸다. 곧 직접적이며 확실하게 자신이 헨리를 죽거나 상하게 하더라도 에드워드가 다른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인지 알고 싶어 했다.

“제 군주는 마틴 경입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은 마틴 경께서 주셨기 때문에 제가 잠시 맡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저 또한 군주님의 신하입니다. 어떤 결정을 하시고 어떤 일을 벌이시더라도 마땅히 지지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에드 경의 말씀을 듣고 보니 참으로 마음이 기쁘고 좋소.”

“그나저나 언제 출전하시려는지요?”

“이번 여름이 끝나면 곧 시작할 것이네. 일단 솔트 게이트와 이스트 위크를 동시에 손에 넣고 이후의 행동을 결정할 예정이네.”

명분은 리버 던 산맥으로 통하는 길목을 확실하게 지켜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사막에서 생산되는 소금 무역을 장악하고 현재의 재정난을 단숨에 타파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컸다.

다만 솔트 게이트와 이스트 위크 모두 오랜 기반을 갖추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마틴이 쉽게 손에 넣을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마틴은 실패라는 것은 조금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아 보였다. 에드워드는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조언과 다짐을 하기로 결심했다.

“다만 지금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전쟁을 최대한 신속하게 끝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혹여 헨리 프리스터에게 다른 세상으로 떠나도록 명을 내리셔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최대한 신속하고 고통이 없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단지 그것입니다.”

“알겠소. 나도 명심하겠소.”

“아참! 다른 것이 아니라 캘빈 경은 함께 출전하시는지요? 아니면 지금처럼 저의 뒤를 지켜 주시는지 궁금합니다.”

“캘빈 경은 병력 일부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이곳에 남아 에드 경이 자신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네. 아울러 에드 경의 아내와 자식도 잘 보호해 줄 것이고 말이네.”

마틴이 조이와 매튜를 인질로 잡으려 하고 있지만 에드워드는 다소 과장되게 안심이라면서 가슴을 쓸어 내렸다. 공식적으로 에드워드의 가족들을 인질로 잡은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의 감시 아래에 두려는 것이다.

서로 할 일이 끝나자 조이가 하녀와 함께 들어와 목욕 준비가 끝났고 아울러 저녁 준비가 거의 되었음을 알렸다. 마틴도 몸을 씻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에드워드는 목욕장소를 양보하고 자신은 그냥 밖에서 말을 매어두는 기둥 옆에서 몸을 씻었다.

하인들이 길어 놓은 물통을 옆에 두고 노예나 하층민들처럼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몸을 씻었다. 일부러 이렇게 하기는 했지만 에드워드에게 감히 무엇이라고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서둘러 몸에 비누칠을 하고 닦아내는데 마틴의 호위병 중 한 사람이 가까이에 놓아둔 종 모양의 쇠공을 들어 올렸다. 그러다가 그 무게를 들지 못하고 다시 내려놓았다. 가까이에 있던 브라이스가 뭐라고 말을 하니 다들 머쓱해져서 제 자리에 놓았다.

몇 몇이 에드워드의 몸 곳곳에 멍이 들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란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에드워드는 곧 수건으로 몸을 닦고 조이가 가져온 의복으로 갈아입었다. 한참 뒤에 마틴도 밖으로 나왔는데 향수 냄새가 제법 강했다.

요리사들이 차려 놓은 저녁식탁에 앉은 에드워드는 마틴, 캘빈과 와인을 마시면서 함께 식사를 했다. 조이도 에드워드의 옆에 앉아서 함께 식사를 했는데 대부분이 자기 자랑과 누군가의 험담이 뒤를 이었다. 그러다 마틴의 결혼 문제가 나왔다.

“이제 백작님께서도 아내를 맞이해 후계자를 가지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제 16번째 여름을 지나고 있군. 하지만 일이 너무 바쁘게 움직이니 아내가 가당키나 하겠나?”

“보통 사람들이라면 그렇지만 백작님은 다릅니다. 보통 사람들과 같은 생각을 하셔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아내와 아이가 있는 에드 경을 보니 나도 후계자를 가질 필요는 있다고 보네. 이번 전쟁이 끝난 후 아내를 맞이하는 문제를 고려해 보도록 하겠네.”

서로 웃으면서 다시 잔을 들었고 제법 거하게 술을 마셨다. 이렇게 마시다 보니 이미 해가 저물고 술에 취해 마틴도 캘빈과 함께 에드워드의 저택에서 잠자리에 들었다. 두 사람이 손님 방으로 옮겨가고 에드워드는 하인들이 식탁을 치우고 조이와 침실로 들었다.

침대에 눕기 전 치아를 깨끗이 닦았는데 조이와 나란히 서서 칫솔질을 하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 다만 조이는 매튜를 보기 위해서 잠시 밖으로 나왔고 에드워드는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자리에 누웠다.

수많은 시체들이 비명을 질러대는 곳에 자신을 내던지고 있다가 이렇게 오직 자신을 위한 공간에 있으니 기분이 이상했다. 그런데 지금 에드워드를 채우고 있는 것은 조이가 아닌 웬이 오터였다. 웬디는 앨릭과 함께 케이터햄으로 와서 함께 지내고 있다.

도착했을 때 배에서 내린 것을 본 이후 다시 볼 일은 없었다. 하지만 이상하게 지금 웬디의 모습을 쉽게 떨쳐 버릴 수 없었다. 한참 뒤에 안으로 들어온 조이는 갑자기 키득거리며 웃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조이가 에드워드의 다리 아래에 몸을 숙이며 물었다.

“에디 벌써부터 이렇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어? 아!!”

“조금만 기다려요.”

“핫핫! 이놈은 맨날 성급하다니까 말이야.”

에드워드는 이미 자신의 그것이 힘껏 고개를 들고 있음을 깨달았다. 조이는 잠시 그것을 내려 보다가 그 끝에다가 키스를 했다. 그런 뒤 천천히 입술과 혀의 따뜻함과 축축한 부드러움으로 감싸기 시작했다.



다음날 오전 늦게 마틴 몰링톤과 캘빈 보킹이 돌아갔고 에드워드는 조금 멀리까지 배웅했다. 저택으로 돌아온 에드워드는 잠깐 자신의 승용마를 돌보면서 다시 케이터햄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브라이스도 자신의 말을 돌보면서 걱정했다.

“그나저나 이번 여름은 비가 적게 내리는군요. 가뭄이 심하지 않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내가 할 수 있다면 케이터햄에서부터 킹스힐까지 버크워스 강의 강물을 끌어 들이는 수로를 팠으면 싶어. 그 물을 이용하면 농사나 목축에 곤란을 겪을 일은 없을 것인데 말이지.”

“음······. 노인들이 앞선 노인들 그 앞선 노인들에게 듣기로 해리퍼드 왕가 전에 있던 마법 왕국에서는 운하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킹스 우드 내해에서부터 킹스힐에 이른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 흔적도 찾아볼 수 없죠. 솔직히 그만큼의 거리를 수로를 파서 강물을 끌어들였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마법 왕국이 무너지고 킹스 우드 내해가 생기고 그곳에서 물이 쏟아져 버크워스 강이 생겨났다고 하는 것도 말이죠.”

“옛 일을 모두 어떻게 알겠나?”

에드워드의 대답에 브라이스는 지금 현실을 살고 있는 자신에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대답했다. 말의 갈기를 다듬어 벼룩과 진드기 같은 것들이 달라붙지 않도록 다듬어 주면서 조용히 물었다.

“그나저나 어제 마틴 백작님께서는 쉽게 잠이 오지 않으셨는지 일찍 일어나 계시더군요. 보킹 성주는 곯아 떨어졌지만 말이죠.”

“그런가? 술을 제법 마셨는데 일찍 일어나셨나 보군. 여자를 구해 줬어야 하는 거였는지 모르겠군.”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남작님과 마님의 침실 근처를 어슬렁거리는 것 같더군요. 딱히 다른 것을 하지는 않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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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다시 좀 선선해 졌네요...^__^


Next-71



●‘z010000’님...에구...오늘도 힘차게 화팅해야 하지만...비가 온 후라서 그런지 날이 좀 차가워졌네요. 오늘은 아침부터 이리저리 일이 좀 많기는 하지만...그래도 새롭게 시작하는 월요일 만큼 힘차게 화팅해 봐야죠. 기운찬 일과 행복과 함께 하는 하루되세요...:)

●‘사도치’님...날씨가 완전히 선선한 것이 정말 좋더군요. 며칠 동안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에 몸과 마음이 다 주저 앉을 것 같더니 말입니다. 어쨌든 간에 새롭게 한주 시작하니 기분 좋네요. 행복한 일과 함께 하는 하루되시구요. 오늘도 화팅입니다...^__^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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