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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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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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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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52,915

작성
20.01.20 22:31
조회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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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7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X

DUMMY

에드워드는 함께 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다들 몸을 회복하기 위해서 샤티즈웰로 향했다. 샤티즈웰 총독의 환대를 받았지만 에드워드는 하루 정도를 지낸 후 지난날 조이와 지냈던 옛 저택으로 향했다.

저택에 도착한 에드워드는 깨끗이 관리한 사람들에게 약간의 보상을 했다. 침대에 누웠고 직접 맷돌로 껍질을 벗진 보리를 물에 불린 후 천으로 감쌌다. 그런 뒤 작은 방망이로 두들기고 문질렀다.

잘게 부서진 보리는 죽을 먹으면서도 무엇인가 씹히는 느낌이 나게 한다. 불을 피운 화덕에 여러 가지를 넣고 오랜 시간 끓였다. 소금으로 간을 하고 먹는데 완전히 도정되지 않아 잔뜩 남은 껍질이 자꾸 목에 걸렸다.

곱게 빻은 밀이나 보리 가루를 넣은 스프를 먹고 부드러운 빵을 먹던 에드워드는 자꾸 혀에서 거부하는 음식이 우습게 느껴졌다. 억지로 자신이 만든 죽을 모두 먹으니 마치 입안과 목구멍이 모두 갈가리 찢어진 것 같았다.

‘······.’

입술을 굳게 다물고 있던 에드워드는 간절히 생각난 조이 때문에 마음이 좋지 못했다. 이제 웬디가 자신과 함께 있고 후계자인 찰스가 태어났다. 저택 뒤에서 이제 그 흔적도 사라진 매튜의 무덤이나 다시 돌아오지 않은 조이는 이제 슬며시 내려놓아야 한다.

‘새로운 것을 손에 쥐기 위해서 오래된 것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구나.’

에드워드는 이제 북쪽으로 올라가 옥스티드의 왕좌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누군가를 몰아낼 것이다.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중앙과 서부에 각각 하나씩 있는 매우 위험한 인물이지만 마땅히 손에 든 칼을 사용해야 한다.

‘싸워야 할 때 싸우고 방어해야 할 때 방어하며 후퇴해야 할 때 후퇴해야 한다. 항복해야 할 때 항복해야 한다. 나는 지금 싸워야 한다. 지금은 싸워야 할 때다.’

자신의 결의를 다진 에드워드는 문득 가까운 곳에 벗어 놓은 자신의 갑옷을 바라보았다. 수일 동안 비를 맞아 끈적한 녹이 잔뜩 올라와 있었다. 이제 곧 사람이 찾아와 갑옷을 가져갈 것이고 수리해 올 것이다.

에드워드는 직접 그릇을 물로 씻어낸 후 잘 내려놓았고 남아 있는 치약이 없어서 소금으로 치아를 닦았다. 배도 든든하고 이제 좀 휴식을 취하면 될 것이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 방안을 분주히 움직였다.



에드워드가 돌아오는 길은 어느덧 다시 찾아온 빗방울에 대지위에 피어난 꽃들은 바람에 흔들리며 춤추는 무희들처럼 여행자를 반기고 있었다. 온통 푸른 실로 짠 양탄자를 덮은 대지는 모두의 마음을 푸르고 기쁘게 해주고 있었다.

샤티즈웰에서 수리한 갑옷과 그곳에서 새로 얻은 승용마에 오른 에드워드는 기분 좋게 킹스힐에 도착했다. 킹스힐 주변도 계속해서 내린 비 때문에 목마름에 갈라진 혓바닥이 사라지고 온통 촉촉이 젖어 있었다.

도시에 도착하기 전 수로 끝 저수지를 확인해 본 에드워드는 풍족하게 물이 가득차 있는 것을 보고 기분 좋게 도시로 돌아왔다. 함께 한 사람들에게 특별 수당과 함께 새로운 말을 지급한 에드워드는 공관으로 돌아와 모두의 인사를 받고 밀린 일을 처리했다.

일 처리를 끝낸 후 저택으로 돌아가 웬디와 함께 찰스와 만났다. 아이를 안기 전에 손발을 씻은 에드워드는 한참이나 찰스를 들어 보았다. 찰스는 유모에게 맡긴 에드워드는 웬디와 함께 욕조에 들어가 목욕을 했다.

여름이지만 미지근하게 데운 물로 목욕을 했는데 너무나도 편하고 좋았다. 서로 비누로 깨끗이 몸을 닦은 후 웬디는 면도칼을 갈고 비누거품을 만들었다. 웬디는 능숙한 면도사처럼 에드워드의 그것과 겨드랑이 턱까지 말끔히 했다.

머리카락은 이발사에게 맡기기로 한 에드워드는 다시금 물로 몸을 씻었다. 웬디도 같이 물로 한 번 씻은 후 함께 수건으로 몸을 닦았다. 서로 안에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상태로 가운만 하나 걸치고 침실로 들어와 앉았다.

에드워드는 웬디의 가운을 직접 벗겨냈고 자신도 아무 것도 걸치지 않았다. 옆에 앉은 웬디를 바짝 끌어 당겼는데 그 따뜻함이 너무 좋았다.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고 있는 그것은 한창 고개를 들어 올렸다.

웬디의 따뜻한 입술과 혀로 감싼다면 더욱 그 힘이 잔뜩 들어가 단련된 근육처럼 단단해 질 것이다. 그런데 지금 에드워드는 자신에게 기대 있는 웬디의 따뜻함이 너무 좋았다. 여자의 몸만큼 편안하고 따뜻한 것도 없다.

“이리저리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웬디와 함께 피로를 풀고 싶어.”

“그렇게 하세요. 에드.”

“비에 젖어 굶주리고 말 피를 마실 때 간절하게 웬디 생각만 나더라. 웬디의 따뜻함을 생각하며 버텼어.”

“저도 에드가 너무 걱정되어 제대로 잠도 자지 못했어요.”

키스를 하며 가슴을 만졌는데 그 부드러운 느낌이 너무나도 좋았다. 웬디는 곧 상체를 숙여 에드워드의 그것을 혀와 입술로 감쌌다. 곧 따뜻함과 나른함이 에드워드의 모든 것을 부드럽게 녹여 내렸다.

처음에는 부드럽게 따뜻하게 적시던 웬디는 일부러 소리를 내면서 조금 강하게 움직였다. 그 움직임에 맞춰 웬디의 등을 부드럽게 만지며 상체를 기울여 엉덩이를 만지고 있던 에드워드는 계속해서 짧은 신음소리를 냈다.

웬디가 움직임을 멈추지 않으니 갑자기 그것이 견디지 못하고 힘차게 뜨거움을 터트렸다. 그것에서부터 전신을 타고 짜릿한 느낌이 온 몸을 타고 흘렀다. 기분 좋은 즐거움도 잠시 에드워드는 잠시 멈췄다가 뜨거움을 삼킨 웬디에게 키스를 했다.

“삼킨 거야?”

“에드 것인데 뭐가 문제에요?”

“핫핫~ 조금 쉬었다가 몇 번 더 하자. 조절을 잘 못했네.”

“괜찮아요. 오히려 더 좋은데요. 에드가 저만 생각한 것이 좋아요.”

입맛을 다시는 웬디에게 다시 키스한 에드워드는 기분 좋게 웃으면서 잠깐 술을 한잔 마실 것을 바랬다. 웬디가 일어나려 하자 직접 자리에서 일어선 에드워드는 탁자에 놓은 와인병을 열어 두 잔을 만들었다.

절반 정도 채운 은잔을 건넨 에드워드는 몇 모금 술을 마시면서 웬디 옆에 앉았다. 잔을 들어 두어 모든 마신 웬디에게 찰스가 보채거나 하지 않는지 물었다. 웬디는 멋쩍게 웃으면서 조용히 대답했다.

“제가 애 낳고 키우는 것은 처음이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아! 그렇지. 그나저나 3일 뒤에 기동 훈련을 참관할 꺼야. 그것을 끝난 후에 함께 들판으로 나가서 점심을 먹었으면 하는데 말이야. 함께 해 주겠어?”

“저야 감사할 뿐입니다.”

“나도 웬디와 함께 어디 밖을 나가본 적이 별로 없네. 자주 이런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좋겠군.”

자신의 옆에 앉은 에드워드에게 웬디는 와인을 한 모금 마신 후 그대로 바짝 다가와 키스를 했다. 따뜻한 와인이 혀를 타고 넘어오는데 기분이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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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참...;;


Next-02


모든 독자분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99 뒤까발리오
    작성일
    20.01.21 12:50
    No. 1

    갑자기 문득 생각이.
    해가 많이 길어졌네요.
    겨울날이 쨍하고 하늘이 갈라지는 추위가 올해는 없는것같아요.
    지금 차창문을 열어 놓고 시원한 겨울 바람을 즐기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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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1.25 240 9 8쪽
404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1.23 250 13 7쪽
403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1.22 261 10 7쪽
402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1.21 238 11 7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1.20 260 11 7쪽
40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19 249 11 7쪽
39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20.01.17 257 15 6쪽
39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16 261 13 7쪽
39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14 261 15 8쪽
39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20.01.13 253 11 7쪽
39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20.01.11 265 13 8쪽
39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10 261 13 7쪽
39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09 249 13 8쪽
39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20.01.08 272 15 10쪽
39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20.01.07 258 11 8쪽
39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20.01.06 247 10 8쪽
38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05 242 11 7쪽
38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0.01.04 245 12 9쪽
38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 20.01.02 254 10 7쪽
38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20.01.01 267 12 8쪽
38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19.12.31 270 13 7쪽
38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9.12.29 263 11 9쪽
38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2 19.12.28 256 1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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