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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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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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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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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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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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부-31장. 산타에서 대마신으로(4)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31장. 산타에서 대마신으로(4)




1912년 5월 11일, 11시 30분. 레이크 웨스트.

목적지에 인접한 곳에서 매우 급한 무전음이 차내에 울렸다.


-레이크 이스트! 이스트에서 매복작전에 걸렸다. 적은 전차포와 특수한 소총으로 전차를 공격 중이다.


“갈매기2호! 자세한 정보를 요청한다.”


-멕시코군은 사전에 미군의 진입로와 작전을 꿰뚫고 있는 것 같다. 현재 33기갑연대가 궤멸 직전이고 혼성 33보병사단의 기병 척후가 투입되었다.


통신병이 주고받는 음성에는 다급함이 스며 있었다.

차내에 있는 모두가 한승범을 향해서, 또는 포탑에서 듣고 있는 그를 떠올렸다.

과연 어떤 명령을 내릴까.

이대로 내버려 두면 뒤따르는 서부 혼성사단들이 전멸하거나 치명타를 입을 확률이 높았다.

한승범의 마이크를 들었다.


“웨스트와 노스쪽의 미군 후속부대에 전진을 멈추고 포병연대를 주축으로 방어진 형성! 보병사단은 말뚝 대전차포를 엄폐시키는 등의 조처하고 적을 막는다.”


통신병이 복명했다.


“명령을 전달하겠습니다.”


원정 1군은 서부 혼성군에 있는 사단급에 통신용 경전차를 파견했고, 그들로부터 신속한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체제를 만들었다.

하지만.

미군은 생각 외로 낙후된 전투 체계와 통신망을 가졌고, 고위 장교일수록 과거의 전투방식을 고집했다.

그래서 통신용 경전차가 미군의 기밀을 탐지하는 수단으로 우려한 나머지 32기갑연대에 배치하지 못하게 했고, 떨어진 거리에서 관찰 임무를 전담했다.


“33기갑연대가 당할 정도면 32기갑연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미군의 후속부대가 멋모르고 진입을 하다가는 병력 전체가 붕괴할 수 있다.”

“사령관님, 명령을 전달했습니다.”

“본부의 이역 준장을 호출해라.”

“예!”


원정 1군에는 2기갑사 외에도 기병사단이 포함되었고, 박기범 준장이 사단장이었는데, 모두 이역의 지휘를 받았다.

잠시 후.

한승범은 마이크를 받아들고는 말했다.


“이역 준장, 현재 상황은 보고 받았을 것이다. 적이 매복했다는 말은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다는 뜻이다. 어쩌면 우리 앞에도······.”


작전 개시 전에 있었던 이역의 조언.

레이크 전투가 한미연합군의 의도와 달리 진흙탕이 될 확률에 대해서 토의했다.


-캘리포니아 일대는 본래 멕시코 땅이었습니다. 미국이 서쪽으로 진출하면서 강제로 뺏고, 토착 원주민인 인디언을 학살했습니다.


제국주의에 버금가는 미국의 잔인한 행위.

이로 말미암아 무수한 적이 양산되었고, 곳곳에 멕시코군에 호응하는 자들이 있다는 말을 했다.


-서부에는 kkk단이라는 불법조직이 유색인종에 대한 테러를 일삼고 있습니다. 어쩌면 레이크 전역(戰域)으로 향하는 아군이 매복에 빠질 확률이 높습니다.


이역의 말이 맞았다.

출발 전에 반신반신한 나머지, 애당초 작전 개시보다 1시간 늦게 도착하도록 우회하면서 끌었다.

한승범은 예측과 본능이 맞아떨어진 현실에 대책을 요구했다.


“이대로 웨스트에 돌입하면 적의 매복이 이어질 게 뻔하다. 아울러 우리 군대뿐만이 아니라······.”


미군에게 하얀머리 클레베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프랑스 의용 3사단장. 그의 휘하에 있는 기갑부대 등이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후방에 있는 이역의 음성도 같은 고민의 흔적이 역력했다.


-클레베르 소장은 여우라고 불릴 정도 흉계가 뛰어난 작자입니다.

“프랑스 의용대의 주력전차와 병종에 대해서 정보를 부탁한다.”

-정보사에서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소뮤아 s-35를 주축으로 120량의 전차와 포병연대 1개, 중포병······.

“잠시만! 중포병대라고?”

-슈나이더 220mm 8문을 운용하는데, 프랑스 내전에서 공화파의 지장(智將)으로 활약했더군요.

“이역 준장! 당장 5기병사단에 일러서 2기갑사와 거리를 두라고 하시오.”

-예?

“클레베르가 중포를 가졌다면 시야 거리 밖에서 2기갑사와 5기병사를 노릴 소지가 크다.”


한승범은 창백하게 변했다.

예상치 못한 적의 대응책. 그것은 아군의 진격로를 노리고 매복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었다.


“통신병, 허일도 대령에게, 당장 무리에서 이탈해서 남쪽으로 우회하라고 전달해라.”

“예?”

“두 번 말을 시키지 마라. 시간이 촉박하니, 허일도 대령에게 연대를 이끌고 우회해서 레이크 사우스로 가라고 전해라.”

“알겠습니다.”

“반드시 그곳에 프랑스 의용사의 기갑부대가 있을 것이다. 강습 기갑연대가 미끼가 될 테니 기갑연대를 이끌고 그곳을 치라고 전달해.”


연달아 명령을 내린 한승범. 그는 본능적으로 전율이 등골을 타고 뒷골까지 치솟는 느낌에 부대의 진격로와 배치를 바꾸었다.


-이역입니다. 작전계획의 변경은 서부군 사령부의 항의를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머저리 같은 놈들이 작전계획을 누설했다. 거지 같은 명분에 얽매이면 내 부하들이 모두 죽는다. 두 번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


경진철도 전투의 아픔.

한승범의 뇌리에 박힌 아픔은 십 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가슴에 남아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의화단의 난으로 일본과 독일의 외교관이 죽자, 독일을 주축으로 8개국 연합군이 결성되었다.

이 무렵의 조선제국은 섭정공 이하응과 공친왕 혁흔이 비밀리에 <조청조약>을 맺고 상호군사협력을 하기로 조인을 한 상태였다.

조선으로서는 조약문을 지켜야 했고, 자칫 잘못하면 유럽 열강을 적으로 돌리게 되는 백척간두의 위기였는데, 이를 타개할 계책을 낸 자가 박수신 소장이었다.


-혁전의 군대에서 포로가 된 만몽팔기 수천과 아군의 전차 중대를 합쳐서 <조선의용대>로 명명해서 보내는 편이 유럽 열강에게 변명거리가 될 것입니다.


이 말로 인해서 <유령의 학살자>라는 명성을 얻게 된 한승범은 경진철도에서 연합군을 상대로 분전(奮戰) 했으나 끝까지 구원병은 오지 않았다.

최후의 결전을 남겨두고 수천 명의 조선의용대 생존자는 불과 17명만 남았고, 모닥불 가에서 마지막 만찬으로 남은 술병을 나누어 마신 기억이 새록새록 한승범의 뇌리에 떠올랐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1901년 청국 경내에 있는 경진철도 전선.

진지에는 아무도 보초나 경계를 서지 않았다.

이미 단 한발의 총알도, 단 한발의 포탄도, 단 한 개의 폭탄도, 단 한 개의 모르핀, 진통제조차 동이 나거나 떨어졌다.

모두 모닥불을 둘러싸고 모였다.

머리를 붕대로 칭칭 동여맨 이반 특무상사.

최일국 중사와 함께 어디서 구해왔는지 수통에 담긴 술을 주고받는 미하일 중사.

한쪽 눈을 잃고 아담한 표정을 짓는 이일 중위.

이 와중에도 자신의 무용담을 늘어놓는 허풍선 허일도 중위.

둥근 고리가 달린 대도(大刀)를 끼고 험악한 인상을 팍팍 풍기는 청국병사 해종신.

그의 옆에는 겁에 질린 청국 병사 미소년 홍해.

양이(서양인)들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을 불태우며, 총알이 떨어진 빈총에 결합한 총검을 만지작거리는 청국병사 광택보.

의료용 에틸알코올에 물을 부어 마시며 울부짖는 의무관 노구찌 하사.

그 술을 달라고 강짜를 부리는 척탄소대의 박하 병장, 그는 몽골 유민으로 성과 이름을 조선식으로 개명했다.

미하일과 최일국의 옆으로 다가가 다음 차례의 술 한잔을 기다리는 척탄소대의 술꾼 유시형 상병.

활활 타는 모닥불가에 쪼구려 꾸벅꾸벅 잠든 척탄소대의 막내 막심이병.

······

그리고 해맑게 웃는 이동국 병장.

한승범과 17명의 생존자가 한곳에 모여 이 밤을 기렸다.

내일 아침이 밝아오면 한승범은 운명에 순응할지 거센 폭풍우를 온몸에 맞아야 할지 결정해야 했다. 항복하던지, 결사 항전을 하던지 말이다.

어찌 보면 오늘 전투도 한승범의 아집(我執)이나 다름없었다. 전선이 붕괴하고 포위되었을 때 항복을 해야 했다. 그랬다면 이들 중 태반은 살릴 수가 있었지 않았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중대장님, 내일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성격이 급한 이반이 툭! 내뱉었다.


“어떻게 할까요?”


한승범은 역으로 물었다.

그 말을 허일도가 받았다.


“사나이 가는 길이 별개 있습니까. 화려하게 꽃 피우다가 가야죠.”

“기생오라비도 아니고 꽃이 뭐에요.”


미하일이 술 취한 얼굴로 비꼬았다.


“맞아! 중위님의 그 꼬부라진 문자에 진절머리가 납니다. 그냥 적당히 좀 쓰세요. 이일 중위님 보세요.”


최일국이 맞장구쳤다.


“흠······.”


이일은 난감해하며 헛기침했다.

그는 부대에서 가장 학식 있는 선비이자 유학자의 표상으로 불렸다.


쿵!


칼을 들고 바닥을 내리찍으며 뭐라 떠드는 청국병사 해종신.


“에이! 나 중국말 몰라! 알았어! 알았다고! 너도 내일 싸우자는 거지.”


최일국은 지레짐작으로 말했다.


“술 한잔에 취하고, 다들 처먹고 잡시다!”


끔찍한 일을 많이 겪었는지, 술에 취했는지 노구찌의 혀가 꼬부라졌다.


“하하하하하하하!”


모두 한바탕 웃었다.

조선말을 알지 못하는 청국병사들 조차도 이 분위기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았다. 감정과 감정이 맞닿아서 남자들의 우정을 느낀 것인지 몰랐다.

한승범은 이 분위기를 오래 끌고 싶지 않았다.

더 부하들의 죽음을 원하지 않았다.


“나는 내일······.”』


그때의 추억이 쓰라린 상처가 되어서 현실로 돌아온 한승범. 이내 이빨을 으드득, 갈면서 원흉을 떠올렸다.


‘빌어먹을 박수신 소장이 약속을 어겼지. 내 눈앞에서 죽어간 대원, 고통을 몸부림치면서 죽여달라는 부하를 직접 죽였다.’


과거의 기억을 떠올린 한승범. 이내 화난 음성으로 마이크를 들고 외쳤다.


“서부군 사령부에서 항의하면 저번 일까지 몰아서 머리통에 총알을 박아넣겠다고 하게. 나, 한승범이 모든 일을 책임질 테니······. 당장 내부를 청소하지 않으면 전투가 끝난 뒤에 전차를 끌고 가겠다고 통보해.”

-알, 알겠습니다.


전차 안의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사령관의 분노에 전차병들은 침을 삼키면서 눈치를 살폈다.

지옥의 대마신으로 불리는 한승범의 몸에서 피어오르는 공포의 아우라는 본의 아니게 모두의 살갗에 닭살을 돋게 했다.


“사, 사령관님! 지시를······.”

“허일도 대령에게 명령을 전했으면, 강습연대는 전속력으로 목표지점을 향해서 질주한다. 선두는 내가 맡겠다.”

“예!”


무전망을 통해서 강습연대 전 차량이 내달렸다.


덜컹!


한승범은 해치를 열고 맞바람을 맞았다.


“정확한 지휘를 하려면 목숨을 내걸고 해야 한다. 그러고 보니 봉천과 만주에서 바람을 맞으면서 달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과거.

평범했던 군 생활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던 그때처럼, 이제는 눈앞의 일만 생각해야 한다고 결심한 한승범의 눈이 번쩍였다.


“사령관님, 앞으로 5분 이내에 목표지점에 도달합니다.”

“전 차량에 연막탄 발사기를 점검하고, 명령이 떨어지면 일제 발사를 한다.”

“예!”


대한제국의 전차에는 다른 나라에 없는 연막탄 발사기가 장착되었고, 특별한 무기를 사출할 수 있었다.

한승범은 이를 활용하기로 작정하고는 명령했다.

잠시 후.

전방에 어설픈 막사와 참호 등이 있는 멕시코군 진지가 보였다.

쌍안경에 보인 멕시코군은 거리의 불한당과 같은 모습이었고, 일부 병사는 술까지 마신 채 갈지자로 걷는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저들은 속임수다!”

“멕시코군의 방어진지가 아닙니까?”

“통신병, 강습 1대대에 전속력으로 적의 진지를 통과하자마자 연막탄을 터뜨리고 구릉 지대를 공격하라고 전해라.”

“예!”

“각 단차의 전차장은 해치를 열고 빗자루 중기관총으로 지원사격을 해라.”

“전투 중에 해치를 여는 것은······.”

“제한된 시야에서 매복을 피하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전차장은 부하의 생명을 책임진 장(長)이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겁쟁이는 내 부대에 없다.”

“명심하겠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통신병은 강습연대에 있는 50여 량의 전차에 명령을 전달했다.



※※※※※



레이크 웨스트 멕시코군 진지.

죄수부대는 감시하는 헌병이 사라지자 망종이 따로 없을 정도로 엉망진창이 되었다. 농가에서 약탈한 위스키와 담배를 마시고 피면서 총기를 내팽개치고는 카드놀이에 열중했다.

몇몇 성실한 죄수도 있었으나, 본질 자체가 그런 도적패들이었기에 노는데 정신이 팔린 상태였다.


“어이! 위스키 남은 것 좀 가져와!”

“다음번 약탈까지 간당간당하니 적당히 마셔.”

“미국 서부는 우리 군대가 점령했는데, 두려워할 게 뭐야. 술이 떨어지면 보이는 마을에 가서 총 몇 번 쏘면 얻는다고.”

“젠장, 자네 말이 맞군.”

“호세 영감탱이는 우리가 발바닥에 불나게 가져온 물건을 푼돈 몇 푼에 날로 먹었다고. 멕시코시티의 암시장에서 비싼 값에 팔리겠지.”

“전쟁이 끝나기 전에 우리도 한몫 챙겨서 뜨자고. 바다 건너서 마신이라는 작자가 왔다는데 말이야.”

“탈영해서 멕시코로 돌아가면 너와 나는 잡혀서 교수형이야. 미국 땅에서도 눈을 불을 켜는 백인들이 우리를 내버려 둘까. 이대로 오리건주까지 진격하면······.”

“영국령 캐나다로 넘어갈 셈이야?”

“미국도, 멕시코도 아닌 곳에서 살면 좋잖아. 호세 영감탱이 몰래 빼돌린 금화와 달러로 땅과 집을 사서 호사롭게 살자고.”

“장교들이 눈치채면 어떻게 하려고?”

“그런다고 빼돌리지 않은 놈이 병신이지. 윗사람은 물론이고 하사관까지 한몫 챙기는 데 혈안이 되었어. 이번 전쟁에 필요한 재정 때문에 급여가 몇 년째 동결되었잖아.”

“아! 미구엘 중위가 혼자서 하는 말을 들었는데, 전쟁자금을 댄 영란은행의 이자율이 하도 높아서 재무부에서 약탈을 지시했다고 했구나.”


약탈부대의 본질.

멕시코군은 대미전쟁을 선포하면서 부족한 재정을 확보하고자 은행과 대부호, 농장, 도시의 점포를 마구잡이로 약탈했다.

술과 의류, 곡물과 가구를 비롯한 고가의 상품까지 기차편으로 멕시코시티에 보냈고, 그곳에서 남미 곳곳으로 팔려나갔다.


“잉? 이게 무슨 소리지?”

“산체스 장군의 기갑부대가 왔나. 앗!”


사내는 팔을 뻗은 채로 굳어버렸다.

흙먼지를 휘날리면서 달려오는 물체는, 장교들이 누누이 주의하라고 명령하던 대한제국제 백범전차였기 때문이었다.


“맙, 맙소사!”

“모두 도망가! 미친 동양의 마신이 왔다.”


죄수 부대원은 깜짝 놀라서 전방을 보는 순간, 수십 대의 전차가 몰려오는 모습을 얼어붙었다.

몇몇 죄수 군인은 총을 들고 방아쇠를 당겼고, 대부분은 총을 집어 던지고 튀었다.


“깔려 죽기 싫으면 어서 도망가!”

“미구엘 중위가 후방이라면서 적의 공격은 없다고 했는데······.”


순식간에 그들 앞으로 전차의 모습이 드러났다.

두 사람은 눈을 찔끔 감았다.

이제 궤도에 깔려서 비참하게 죽어 나가는 모습만 연상했는데, 아무런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다.


“뭐······. 뭐야?”

“우리를 지나쳐서 저쪽으로 갔잖아.”


전차들이 가는 방향은 얼마 전에 도로 공사를 하던 곳이었는데, 죄수들은 일체 그쪽으로 갈 수가 없도록 설정된 구역이었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작가의말

과거의 아픔.....

경진철도에서 마지막까지 남은 조선의용대의 아픔을 한승범은 늘 가지고 있습니다. 그때 조연인 이동국은 기업가가 되었고, 외전에서 북경탈출기가 나옵니다. 포위된 진지에서 아무도 모르게 탈출한 한승범, 그의 연합8개국과 싸우는 비정과 아픔의 과거.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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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8부-13장. 승부를 거는 사람들 +8 21.01.13 5,669 120 11쪽
61 8부-12장. 반격의 여력 +6 21.01.12 5,685 124 10쪽
60 8부-11장. 결정의 순간 +9 21.01.11 5,753 123 11쪽
59 8부-10장.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텡 +5 21.01.07 5,934 118 10쪽
58 8부-09장. 뜻밖의 정보 +5 21.01.06 5,803 117 10쪽
57 8부-08장. 빨강 전쟁 계획 +5 21.01.05 5,871 116 10쪽
56 8부-07장. 전장터로 변한 뉴욕(3) +6 21.01.04 5,960 127 11쪽
55 8부-06장. 전장터로 변한 뉴욕(2) +8 21.01.01 6,288 122 11쪽
54 8부-05장. 전장터로 변한 뉴욕 +3 20.12.31 6,153 122 10쪽
53 8부-04장. 조우 +10 20.12.30 6,095 122 11쪽
52 8부-03장. 전쟁소식(3) +10 20.12.30 6,103 110 11쪽
51 8부-02장. 전쟁소식(2) +14 20.12.29 6,193 118 12쪽
50 8부-01장. 전쟁소식 +31 20.12.28 6,688 14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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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7부-47장. 뉴욕에 상륙한 깡패 한승범 +10 19.03.29 9,933 185 11쪽
47 7부-46장. 전쟁을 끝내려는 자와 시작하려는 자 +9 19.03.28 9,001 17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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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7부-39장. 대한제국의 결정(2) +8 19.03.19 9,945 186 12쪽
39 7부-38장. 대한제국의 결정(1) +21 19.03.18 10,121 19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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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7부-28장. 산타에서 대마신으로(1) +10 19.03.04 10,121 167 12쪽
28 7부-27장. 한승범의 전술을 배우리(2) +4 19.03.04 9,509 158 12쪽
27 7부-26장. 한승범의 전술을 배우리(1) +6 19.03.01 10,127 163 11쪽
26 7부-25장. 1912년 전쟁개시, 웰밍턴 +7 19.02.28 10,732 161 11쪽
25 7부-24장. 1912년, 대한제국의 개입(1권 완결) +13 19.02.27 10,737 205 12쪽
24 7부-23장. 드러난 전쟁의 배후(2) +20 19.02.26 10,548 191 11쪽
23 7부-22장. 드러난 전쟁의 배후(1) +12 19.02.25 10,717 19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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