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에 핵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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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생각.
작품등록일 :
2020.05.16 10:33
최근연재일 :
2022.03.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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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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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마나(3)

DUMMY

눈을 떴을 때, 세상은 어둠에 잡아먹혀 있었다.


시드는 이런 광경을 전에도 본 적 있었다.

과거의 기억인지, 환상인지, 꿈인지 모를 흑색 평원에서의 전투 당시 상황이 딱 이랬었다.


다만 조금 달랐다.

아니, 실은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었다.


그때 하늘에서 검은 천둥과 눈물의 중수가 내려 세상이 잠겼다면, 그리하여 늪과 강과 호수와 바다가 허락받지 않은 모든 이들을 휩쓸고 지나쳤다면, 그에 비해 지금의 검은 세상은 너무나도 고요했다.


멸망 이후의 세계를 보는 듯 아무것도 없었다. 나태한 어둠, 오로지 어둠만이 천지만물을 먹어치운 뒤 노곤히 잠들어 있을 뿐.


주위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그저 새카만 대지와 흑색 하늘, 그리고 검은 저편뿐이었다.

겉모습만 비슷할 뿐, 속은 그때 흑색의 마법사가 벌였던 마법과는 천지차이인 것이다.


그렇지만 과거의 흑색 평원과 똑같은 점도 한 가지 있었다.

허락받지 않고 이 공간에 침입한 외부인은 그에 마땅한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는 것.


“흐어어업···.”


시드는 마실 공기마저 새카맣게 무거워져, 숨을 쉴 때마다 몸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호흡의 순간이 두려움으로 되돌아온다. 입과 코를 통해 공기가 아닌 어둠이 들어오고 있었다.


그렇다. 어둠이었다.

어둠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거뭇한 무언가가 호흡기관을 통해 폐와 위, 간과 장···모든 장기로 스며든다.

전신이 천근만근 무거워지는, 심호흡을 하려 해도 들이마실 공기가 없는 그 처음 느껴보는 감각에 시야가 핑핑 돌아가며 몸이 균형을 잃는다.


시드는 다리에 힘이 빠져 엎어진 채로 숨을 헐떡였다. 문제는 그런다고 해도 없는 공기가 뿅 하고 생겨나 들어올 리 없고, 어둠만 계속해서 몸 안에 들어찬다는 것.

흑색 평원에서 수없이 익사해 죽어갔던 제국의 병사들이 이런 심정이었을까.


그렇게 시드의 몸이 점차 어둠 속으로 가라앉아, 뇌까지 어둠으로 잠식된 채 질식의 늪으로 빠져들던 차였다.


시드는 삶의 고통과 안락의 쾌락의 경계선 어딘가의 금을 밟고 서 있었다. 몽롱한 의식 속 저 너머로 넘어가고 싶다는 충동과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절제가 서로 충돌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아직도 살아있지?’


한참도 더 전에 죽었어야 마땅했다.

전신 모든 장기들이 어둠에 침식당했고, 들이마실 공기도, 물도, 음식도 없었다. 그녀는 한때 인간이었던 과거를 잊고 한 줄기 어둠으로 변해야만 할 터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러지 않았다.


이유는 하나뿐이었다.


‘···내 심장.’


그녀의 심장이, 정확히는 그 속의 콩알만 한 무언가가 환한 빛을 내며 주위의 어둠을 몰아내고 있었다. 그 덕분에 아직 죽지 않은 것이다.

자세히 보니 이전보다 더 커졌다.

이제는 콩알보다는 구슬이라고 불러야 할 법한 크기의 그것이 불쾌하다는 듯 웅웅대며 황금빛을 뿜고 있었다.

그 황금빛 속에 느릿하게 움직이는 기운은 그녀가 익히 아는 것이었다.


‘시간마력···!’


시드는 저도 모르게 홀린 것처럼 무거운 손가락을 움직여 원을 그렸다.


서클 원(一).


황금빛 완전한 서클이 태양처럼 떠오름과 동시에 주위의 어둠이 조금이나마 가시는 듯했다.

그러나 아직은 부족했다.


그 뒤로도 여러 차례 다시금 원을 그려, 다섯 개의 금색 마력원을 연달아 띄우고 나서야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하아아악···.”


이렇게 간단한 해결책을 모르고 고생했다니.

서클 파이브의 황금 태양들이 주위를 날아다니며 어둠을 몰아내는 것을 보니 속이 다 시원하면서도 뭔가 억울했다.


시드는 헐떡헐떡 숨을 몰아쉬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전에는 그저 새카맣기만 했던 공허한 세상에 황금 서클이라는 광원이 생겨났기 때문일까.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그제야 보이기 시작했다.


그녀가 어둠이라 인지했던 새카만 암흑의 물질은 실은 어둠이 아니었다.

자세히 보면 그것들은 검고 동그란, 몽실몽실한 까망이들이었다.


유논의 주위에 찰싹 붙어 다니던 그 녀석들. 이전에는 느릿느릿 조금씩 움직이던 녀석들이, 말도 안 되게 많이, 그것도 엄청난 속도로 몰려다녀서 알아차리는 데 시간이 걸렸던 것이다.


시드는 수억, 수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까망이들이 은하수 흘러가듯 하늘의 바다가 되어 흘러가는 모습을 보며 탄성을 내뱉었다.


‘여긴 까망이들이 사는 세상이기라도 한 건가···?’


여기는 어떤 곳인지, 난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원래 있던 독기의 골짜기에서의 싸움은 어떻게 되었는지, 도플갱어 사냥은 무사히 끝났을지···.

너무나도 궁금한 것들이 많았지만 일단은 살아남는 것이 급선무였다.


아직 이곳에서의 위기는 끝난 게 아니었다.


시드에게는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다.


‘마력이 얼마 남지 않았어···.’


다섯 서클을 동시에 운용하는 것은 지나치게 많은 마력이 드는 일이었다. 게다가 이리저리 파고드는 까망이들을 떨쳐내기까지 하려면···지금 그녀가 지닌 마력의 양으로는 겨우 십 분을 버틸 수 있을까 말까 했다.

평소였다면 마력이 부족하면 주변에서 불러와 흡수하면 되었겠지만, 여기서는 그럴 수도 없었다. 이 새카만 세상에 있는 것이라고는 오직 까망이들과 까망이들이 만드는 검은 마력뿐이었다.

시드는 다루는 방법을 모르는 그것들.


‘이런 일이 생길 줄 알았다면 아저씨한테 어떻게 해서든 까망이들에 대해 물어보는 건데.’


이렇게 까망이들로 가득 찬 세상에 난데없이 떨어지게 될 줄 알았다면, 반드시 그리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지나간 일이었고, 이제 시드에게 남은 것은 단 십 분의 시간뿐이었다.


그 이상 시간이 지나면 마력이 부족해 서클들이 힘을 잃고, 또다시 까망이들에게 휩쓸려 질식사할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물론 최후의 순간에나 사용할 법한 수단이 하나 있기는 했다.


시드는 제 가슴 어림을 힐끗 쳐다보았다.


그 안쪽에 심장이 있고, 또 그 속에 구슬만한 크기의 힘의 근원이 있다.


시체 군단을 막아낼 [되감기] 마법을 사용했을 때처럼, 다시 그 본원을 건드린다면 어쩌면 마력과 마나를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을지도 몰랐다.


그러나 문제는, 그러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힘의 근원을 건드렸다가 마력과 마나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넘쳐나는 마력의 홍수를 감당하지 못하고 몸이 터져버릴 수도 있다.

어설픈 추측만을 가지고 함부로 손대기에는 그 속에 잠재된 힘이 지나치게 위험했다.


시드는 심장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던 시간마력에 온몸이 들끓고 터져나갈 것만 같았던 그때의 고통을 기억했다.

조금이라도 실수했다면 정말 마력이 폭주해 그대로 죽어버렸을지도 몰랐을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그 경험은 그녀에게 있어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았기에, 심장 속 황금빛 구슬과 접촉한다는 선택지는 최후의 순간까지 미뤄두고 싶었다.


‘그건 진짜, 정말 죽기 직전의 상황에 처할 때나 다시 생각해보자. 일단 지금은 그것 말고도 내가 할 수 있는 다른 게 있을 거야···.’


시드는 남은 시간동안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유논이 말했었다.


‘불모지나 황야에 홀로 떨어졌다면, 막무가내로 움직이지 마라. 항상 목적지를 두고 움직여라. 네가 어디로 향해야 할지는 주위를 둘러보면 알 수 있다. 별자리와 해의 위치, 그리고 달의 위치를 보며 네 위치와 네가 향해야 할 곳의 방향을 파악해라.’


이곳 시커먼 까망이들의 세상은 황야는 아니었다. 그러나 불모지임은 분명했다.

이곳에는 별자리도 없고, 해도 없고, 달도 없다. 오직 어둠뿐이다.


그러나 그 어둠이라도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무언가를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시드는 검은 세상 속 까망이들의 물결을 눈에 힘주어 바라보았다. 하나하나에 집중하기보다는 조금 늦어지더라도 모든 흐름을 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었다.


‘까망이들이···전부 한 곳으로 움직이고 있어.’


침착하게 멈춰 서 넓은 시야로 세상을 둘러보지 않았다면 알아차리지 못했을 터였다.

검은 천구天球를 둘러싼 무량대수의 까망이들은 전부 제각기 다른 곳을 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은 다들 한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모든 까망이들이 한 일점으로 뭉치려고 움직이고 있는데, 워낙 곳곳에서 몰려들다 보니 한 발자국 물러서서 전체를 보지 않으면 헷갈릴 수밖에 없었던 것.


시드는 자신을 그토록 괴롭혔던 까망이들의 물살이 실은 자기네들 갈 길을 급하게 가던 것뿐이었음을, 그리고 그녀가 죽을 뻔했던 것은 그저 거기에 운 없이 휘말렸기 때문이었음을 깨달았다.

까망이들은 그녀에게 악의도 호의도, 아무런 관심도 없었다.

시드가 다친 건 중간에 끼어들어서 그들의 움직임을 가로막는 바람에 우연히 고래들 움직임에 새우 등 터지듯 당한 것에 불과했다.


어딘가 허탈했지만, 저런 까망이들의 일방향성 움직임이 이곳을 탈출하는 데 힌트가 되어줄지도 몰랐다.


‘까망이들이 나를 출구로 안내해주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지금으로서는 단서가 저것밖에 없어. 일단은 따라가 보자.’


시드는 까망이들을 따라가 보기로 결심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어둠을 걷는다는 것은 오묘한 느낌이었다. 땅을 걷기보다는 얼음이나 안개, 물 위를 나아가는 질감이었지만 어쨌거나 앞으로 나아간다는 감각은 있었다.


시드는 그렇게 끝이 보이지 않는 검은 세상 속 유일한 빛줄기가 되어 천천히 움직였다.

5분인가 걸었을까.


그때부터 무언가 달라졌다.

암흑으로 가득한 주변 대기의 질감에서부터 차이가 느껴졌다. 어둠에도 밀도가 있다면, 이건 분명 이전보다 더 밀도가 짙어진 어둠이었다.


좋은 징조라고 보아야 할지, 나쁜 징조라고 보아야 할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이전보다 목적지에 가까워지긴 한 것 같다는 점이었다.


까망이들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꽉꽉 밀집된 채 마구 몰려들고 있었다. 녀석들도 목적지가 가까워지니 잔뜩 신이 난 모양이었다.


시드로서는 죽을 맛이었다. 서클들로 까망이들이 뭉쳐 만들어진 어둠격류를 막아내는 것도 이전보다 훨씬 벅찬 일이 되었다.

마력원들이 벌써 조금씩 빛을 잃고 희미해지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1분도 채 버티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시드는 물러서지 않았다.

거의 다 온 것 같다는 직감이 선명했다.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다가가면 될 것 같았다.


그렇게 힘겹게 어둠이 몰려 있는 먹구름을 뚫고 나아갔다. 뻑뻑하고 끈적했다. 무거워 절로 진이 빠졌다. 그러나 간신히, 아주 간신히 그 끝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신기하게도 그곳에서는 어둠이 빛나고 있었다. 말이 안 되는 표현이나, 그것 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시드는 실제로 흑색의 공간이 은은한 검은빛을 발하는 광경을 보았다.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어둠이 그 자리에 있었다.


이전까지의 만물에 마냥 무관심했던 검은 세상과는 다르게, 어둠이 따스하게 주변을 감싸 안는다.

포근하고 안락한 고향의 요람을 보듯, 어떠한 압력과 위험도 없이.

이 세상 오직 단 한 사람만을 위해, 한 사람을 보호하고 또 배려하기 위해 모든 어둠이 휘어져 굽이친다.


그 어둠의 둥지 속, 한 사내가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주저앉아 있었다.


시드가 너무나도 보고 싶었던 그 사람이었다.

힘들고 지칠 때면, 슬프고 외로울 때면 언제나 생각나는 그녀의 스승.


“아저씨···!”


시드는 유논을 부르며 달려갔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났을지 모를 만큼 빠른 속도였다.

그러나 얼마 가지 못하고 막히고 말았다.


“···어?”


이전까지는 더없이 친절한 듯 보였던 어둠이 그녀의 진로를 가로막았다. 이 이상 다가갈 수 없다는 듯 다리를 붙잡고 거칠게 끌어당긴다.


다급히 서클들을 통해 시간마력의 빛을 비추어도 꼼짝도 하지 않는다. 도리어 불쾌해하기라도 하듯 이전보다 더 난폭하게 시드를 잡아채 밀도 높은 암흑 속으로 내던질 뿐이었다.


시드는 이전과는 달리 명확히 적의를 갖고 움직이는 어둠에 다시금 숨이 막혀오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다섯 개 서클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했다.

까망이들이 그녀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을 때에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어둠을 막아낼 수 있었지만, 지금처럼 적으로 인식되어 공격을 해온다면 결코 막아낼 수 없었다.


시드는 격한 기침과 함께 숨을 꺽꺽 들이키며 손을 뻗었다.


“아저씨! 아저씨···! 나 여기있···.”


그러나 유논은 듣지 못한다. 그는 여전히 눈과 귀를 닫고 자기만의 세상에 갇혀 있었다.


아주 자그마한 반응조차 보이지 않는 유논의 모습에 시드는 낙담했으나,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마지막 남은 숨까지 토해내며 외쳤다.


“스승님────!”


꼬로록.


그 마지막 외침과 함께 공기방울이 어둠에 갇혀 사라졌다.


눈, 코, 입, 귀···가리지 않고 검은 물살이 들이친다.

시드는 흑색 대양 깊숙한 곳에 표류한 채 물거품과 함께 아래로, 아래로 끝없이 내려갔다.


그대로 심해에 갇힌다.


‘나쁜 아저씨···.’


끝까지 응답하지 않던 유논을 원망하며 위로 손을 뻗어보지만 어둠뿐이다.

혹시나 했던 마지막 희망조차 그녀를 외면했다.


의식이 흐릿하게 일렁였다. 세상이 빙빙 도는 것 같은 균형의 일탈 속에서 몸이 힘없이 떠오른다.

세상이 흰색으로 뒤덮였다. 몸의 오감이 사라진다.


영원과 같은 감각이 순간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꽉.



무언가가 시드의 손을 꽉 붙들었다.


그대로 끌어올려진다.


그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손은 마치 탯줄과 같아, 원인 모를 전류가 파박 튀기는 것처럼 몸의 생기가 돌아왔다.

어둠에 묻혀 있던 입과 코가 자유를 되찾고 공기를 탐한다.

세상이 다시금 검은색으로 변하며 시각이 돌아왔다. 이내 촉각도 되돌아온다.


시드는 어딘가 포근한 감촉을 느끼며 서서히 악몽에서 깨어났다.


“──────.”


유논이 그녀의 손을 잡은 채 품속에 안아들고 무어라 말하고 있었다.

아까 보았던, 그 어둠에 가라앉아 있던 초점 없는 눈이 아니었다. 저 암흑의 세계와 같이 끔찍하리만치 무서운 무관심함도 아니었다.


명백히 그녀의 안위를 신경 쓰는, 애정과 따스함으로 가득한 스승님의 눈빛이었다.

언제나 자신을 구해주었던 바로 그 사람의 얼굴이었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눈물이 핑 돌아서, 저릿한 팔을 움직여 눈가를 훔쳤다.


청각이 서서히 돌아오는 듯해, 시드는 아직 뻣뻣한 혀와 이를 어색하게 움직여 말했다.


“···아저씨, 안녕.”


유논이 답했다.


“스승님이라고 부르랬지.”


언제나와 같은 그 대답에 시드는 실없이 눈물콧물 다 흘리며 웃었다.


유논의 품은 그만큼이나 따뜻했다.


작가의말

이것이 ‘구원’의 감성...쓰는 맛이 있군요.

오늘 아침은 먹다 남은 푸라닭 치킨입니다. 먹을 만합디다.

+아, 그리고 이 글이 올라갈때쯤이면 100화겠군요? 참 감개가 무량합니다. 제 소설이 100화까지 연재되는 날이 올 줄이야. 상상은 했지만, 이렇게 또 현실이 되었군요. 

사실 연재를 5월에 시작했으니, 그간 쉬지 않고 일일연재만 했다 쳐도 지금의 두 배 분량은 연재할 수 있었을 테니 그러지 못해 여러분들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는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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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흑색마나(5) +5 20.12.23 841 46 14쪽
101 흑색마나(4) +17 20.12.22 847 52 18쪽
» 흑색마나(3) +23 20.12.21 835 52 15쪽
99 흑색마나(2) +21 20.12.20 869 4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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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불쾌한 골짜기(2) +5 20.12.18 807 37 16쪽
95 불쾌한 골짜기(1) +22 20.12.13 846 47 16쪽
94 톱니바퀴가 돌아갔기에(5) +28 20.12.12 802 39 15쪽
93 톱니바퀴가 돌아갔기에(4) +11 20.12.11 806 41 15쪽
92 톱니바퀴가 돌아갔기에(3) +11 20.12.10 828 39 14쪽
91 톱니바퀴가 돌아갔기에(2) +18 20.12.09 873 45 13쪽
90 톱니바퀴가 돌아갔기에(1) +26 20.12.08 898 52 13쪽
89 외전-제국의 적(3) +23 20.12.05 847 51 16쪽
88 외전-제국의 적(2) +16 20.12.04 847 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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