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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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Niark
작품등록일 :
2020.10.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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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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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성물 - 제20장 망자들

DUMMY

미리 스크림저 장관에게 들어둔 마법부가 있는 건물 근처의 집으로 벽난로를 타고 이동했다. 집은 이미 비워져 있었고, 해리가 나오고 거실에 잠시 앉아서 기다리니 곧 에키르가 펑 소리와 함께 나타났다.


“제길, 호그와트는 순간이동을 막아놔서 돌아와야 된단 말이야.”

“전에는 호그와트에서도 이동 했잖아요.”

“그건 마법사들의 마법이 아니라서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거든. 지금 쓰기엔 아깝지.”

“그렇군요.”


해리가 고개를 끄덕이며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아, 이거 에키르도 마셔둬요.”

“침식하는 죽음을 막는 약이군.”

“지속시간을 늘리기 위해서 다른 걸 조금 넣었지만요.”

“뭘 넣었지?”

“전부는 몰라요. 오소리의 가죽과 민들레 잎 가루, 용의 피 조금, 독시의 날개 까지만 봤거든요.”

“음- 그렇군.”


에키르가 약병을 받아들었다.


“확실히 앞일은 모르니까 마셔두는 게 좋겠어.”


약병을 받아 든 에키르가 그것을 자신의 팔에 가져다 대었다. 그러자 마치 잉크를 물에 떨어뜨리는 것처럼 에키르의 반투명한 몸에 연보라색의 약이 퍼지기 시작했다. 약은 희석되며 몸 전체에 연보라색으로 물든 뒤 서서히 사라졌다.


“슬슬 올 때가 된 것 같은데...”


해리가 손목시계를 보며 말했다. 몇 분 뒤,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넘어오는 사람들이 열 명을 넘어서 스무 명 가까이 되기 시작하자, 방 안이 북적북적해 졌으므로 해리는 처음 들어온 몇 명과 함께 먼저 밖으로 나갔다.


“몇 명이나 오죠?”

“서른 둘 입니다. 전원 자원자로만 구성 했구요.”

“전부 오러겠죠?”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실력이 확실한 사람들로 구성했습니다. 물론 학생들은 자원이 있어도 거절했구요.”

“고맙습니다.”


해리가 짧게 대답했다.


“이제 어디로 이동하죠?”

“우선 마법부가 있는 부지에 있는 머글들의 건물 1층을 모두 매입해 뒀습니다.”


함께 따라 나온 마법사가 상황을 설명했다.


“건물의 크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면적을 고려해서 분배해서 배치했습니다. 총 12개의 건물에 오러들을 배치할 예정이며 이상이 있을 시 주변 오러들이 연계하여 이상상황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좋아요. 저도 가능하면 아무것도 튀어나가지 않게 하겠지만-”


해리가 말했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거니까요.”

“아, 그러면 어디로 들어가지?”

“이쪽입니다.”


에키르의 질문에 그 마법사가 길을 안내했다. 마법사는 해리와 에키르를 데리고 한 블럭을 지나 세워져 있는 커다란 빌딩 안으로 해리를 안내했다. 커다란 회전문을 돌며 해리는 오랜만에 머글들의 세계에 들어온 것을 체감하고 약간의 그리움을 느꼈다.


“일단 이 건물 중앙에 문을 만들었습니다.”


그의 말 그대로 건물 중앙에 원형으로 된 다락문 같은 것이 만들어져 있었다. 목재로 단단하게 짜인 것으로 보이는 문 위에는 철제로 만든 철물로 문이 열리지 않도록 다닥다닥 붙여 놓아서 들어갈 수 없는 상태였다.


“별 쓸모는 없지만.”


에키르가 툴툴대며 말했다.


“오히려 들어가는데 방해가 되겠어.”

“그럼 어떻게 해야...”

“정 아무것도 못나오게 하려면 틈새를 완전히 막았어야 해. 뭐 그래도 뚫고 나오는 놈들도 많겠지만 그래도 틈새로 나오는 놈들은 없을 테니.”

“알겠습니다. 조치하지요.”


그 말에 안내를 해준 마법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리고 혹시나 저희가 도울 수 있는 건 없을까요?”

“음... 누군가가 따라 온다고 해서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해리가 잠시 고민하다 다시 입을 열었다.


“문제는 아무리 저라고 해도 안에서 죽을 수도 있거든요. 가능하면 그렇게 되지 않고 싶지만. 그리고 제 의사와 별개로 이런 바닥정도는 날려버리고 나올 수 있는 놈들도 있구요.”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안에 있는 생물들에 대해서 알려주도록 하지.”


에키르가 말했다.


“네. 그게 좋겠네요. 우선 사람들을 모두 이곳으로 모아주세요.”

“그러지요.”


마법사가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한 뒤 건물을 달음질치듯 나가버렸다. 해리가 어차피 몇 분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의자를 불러내 앉아서 잠시 쉬는 사이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다. 서른 두 명의 마법사들이 모두 모이고 나자 에키르가 생물들을 설명했다.


열세 가지의 생물들의 종류와 특성, 그리고 약점이 될 만한 것들에 대해 설명해 주고 그 외에 몇 가지 주의할 점과 디멘터들도 별개로 포함되어 있을 거라는 점을 알려주었다.


“인간처럼 생긴 것들은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거야. 다만 두 가지는 주의해야 해.”

“드래곤과 메시폴드겟군요.”

“그래 그것들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올라올 테니까. 이 친구가 나랑 다 정리하길 기도라도 하고 있도록.”


에키르가 퉁명스러운 말투로 설명을 끝냈다.


“그러면 저랑 에키르가 들어가면 문을 완전히 봉인 해 주세요. 안에서 순간이동이 되니까 처리가 되면 알아서 빠져 나올게요.”

“알겠습니다.”

“그럼-”


해리가 사람들을 한번 둘러보며 말했다. 킹슬리, 무디, 헤스티아, 플리트윅 교수처럼 해리가 알고 있는 사람들부터 생소한 얼굴의 사람들을 하나하나 바라본 뒤 다시 입을 열었다.


“서로 죽지 않도록 해봅시다.”


희미하게 웃으며 말을 마친 해리가 지팡이로 다락문을 톡톡 두들겨 열고는 그 안으로 뛰어 내렸다. 두꺼운 건물 기초가 순식간에 지나가고 그 아래 묻힌 콘크리트 덩어리가 계속해서 나타났다. 체감 상 30미터정도를 내려가고 나자 아래에서 작은 우표크기의 네모난 불빛이 보였다.


해리가 지팡이를 휘둘러 공기층을 만들어 속도를 줄였다. 천천히 바닥으로 내려온 해리는 도착한 곳이 마법부 장관실 앞의 비서실인 것을 확인했다.


“아직 이곳 까지는 안 온 거 같은데요?”

“글쎄, 여기가 보호마법이 몇 겹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해리가 동의한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우선은 마법부 장관실을 먼저 살펴보기 위해 문을 조용히 열었으나, 다행이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았다.


“이쪽은 아직 없고... 그러면...”


해리는 즉시 반대로 걸어 나와 바깥쪽으로 열리는 문을 조심히 열었다. 애석하게도 바깥쪽은 이미 죽은 자들이 물결치듯이 복도를 천천히 메우고 있었다. 해리는 다시 문을 조심히 닫은 뒤 에키르를 쳐다보았다.


“침식하는 죽음에서 벗어나는 약을 먹었으니 저것들이 피해를 끼치지 못하겠죠?”

“아마 그럴 거야. 확실한건 아니지만...”


에키르가 대답해 주었다.


“전설로만 내려오는 약인데다가 실제로 죽음에서 벗어난다는 게 뭔지 어떻게 알겠어.”

“그렇기는 하죠.”


해리가 한번 심호흡을 한 뒤 지팡이를 들고 문을 열었다. 해리가 문을 열고 나타나자 근처의 모든 망자들의 시선이 해리에게로 쏠렸다. 해리는 죽은 사람들이 마치 액체처럼 흐물흐물해져서 서로서로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하나의 커다란 슬라임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치켜들고 있는 머리들이 슬라임 같이 연결된 몸통을 이끌며 복도를 미끄러져 다가오는 모습은 흡사 공포영화를 보는 것 같았지만, 3미터 정도 거리까지 다가온 그것들은 그 이상 해리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마치 커다란 원형의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 것처럼 완전한 원을 그리며 해리에게 다가오지 못한 채로 그 주위로 퍼지기 시작했다.


“아하, 이게 약의 효과로군.”


에키르가 웃으며 말했다. 해리가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자, 마치 검은 물결이 갈라지는 것처럼 해리 주변에 2미터짜리 원을 만들며 복도를 가득 메운 상태가 된 망자들이 해리를 쫓기 시작했다.


“이대로 내려가면 되겠는데요?”

“그래. 어쨌든 결국 죽음만 해결하면 되니까.”


해리도 고개를 끄덕이고 그대로 마법부의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온통 망자들로 뒤덮인 복도를 지나 계단을 타고 2층으로 내려간 해리는 근처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뒤 다시 아래로 내려갔다. 3층을 지나 4층의 신비한 마법 생물 단속부에 도착하자 망자들 사이에 이상한 것이 섞여 있는 것이 보였다.


“저건-”

“리즐러다.”


에키르가 이름을 말하자 해리도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확실하게 떠올랐다. 리즐러는 토끼를 닮은 생명체였는데 토끼와 비슷한 귀와 몸통을 가지고 있었지만, 머리는 오리너구리처럼 말랑말랑하고 강력한 독을 가진 부리가 달려 있었다. 그리고 엉덩이에는 기다란 털 뭉치 같은 꼬리가 세 개나 달려있고, 몹시 짧은 뒷다리와 길쭉한 앞다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괜찮아, 어차피 널 피해갈 테니-”


에키르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리즐러가 날아올라 해리에게 달려들었다. 리즐러는 3미터 기준선을 가볍게 넘어서 해리의 코앞까지 날아왔다.


“이런!”


해리가 곧바로 지팡이를 휘둘러 리즐러를 날려버렸다. 리즐러는 그대로 복도 끝으로 날아가 기묘한 비명소리를 내며 복도에 부딪쳐서 연기처럼 흩어져 버렸다. 순간적으로 해리는 리즐러가 사라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벽에 부딪쳐서 흩어진 검은 연기들은 어느 정도 이상은 흩어지지 않고 다시 모여들어서 다시 리즐러로 돌아왔다.


“죽을 수 없으니까 죽지를 않는군.”

“이상한 말이지만 어쨌든 그렇네요.”


해리가 다시 달려드는 리즐러를 이번엔 압축해서 작은 구슬처럼 만든 뒤 던져버렸다. 주먹정도 크기의 구슬이 되어 버린 리즐러는 흔들거리며 원래의 모습을 되찾으려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쉬운데?”

“아뇨, 금방 풀려날 거예요. 지금도 조금씩 커지고 있거든요.”


해리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역시 예전처럼 모두 다 봉인해야 맞겠지만...”

“시간이 없지. 그러고 있다가 몇 마리가 밖으로 나가버리면 큰일이니까.”

“맞아요.”


해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완전한 조치는 하지 못하고 구슬이 된 리즐러에게 몇 가지 마법을 건 해리는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리즐러가 해리에게 덤벼들었던 것처럼, 침식하는 죽음에서 벗어나는 약을 먹었어도 아즈카반의 괴물들과 디멘터들은 자아를 잃지 않고 해리에게 덤벼들어왔다. 해리는 모든 개체를 찾아낼 시간은 없었지만, 그래도 마주치는 괴물들과 디멘터들은 주먹만 한 구슬로 만들어서 마법적인 처리를 하며 한 층 한 층 아래로 내려갔다.


지하 6층 즈음부터는 복도와 계단의 바닥은 물론이고 천장까지 망자들이 가득 차 버려서 해리가 지나가는 곳에만 커다란 구멍이 뚫리는 것처럼 기묘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었다. 게다가 생전의 색깔이 모두 빠져서 어두운 회색으로 변해버린 망자들이 겹겹이 쌓인 마법부는 이제 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칠흑 같았기 때문에 해리는 주변에 루모스 마법을 몇 개 띄워서 내려가야만 했다.


“근데 왜 이것들만 덤비죠? 사람들은 모두 자아가 없어 보이는데요.”

“글쎄, 이것들은 복합적으로 합쳐진 생물이라서 그런 거 아닐까? 자아가 사라지기에는 너무 자아가 지독한 놈들이니까.”

“그 얘기는 사람도 지독하면 남아있을 거라는 것처럼 들리는데요.”


해리가 툴툴거리며 말했다.


그리고 해리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미스터리 부서로 들어가기 위해 가장 아래층까지 내려온 해리는 물결치는 망자들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사람의 머리를 하나 발견했다. 해리는 잘못 본 것이거나, 특이한 경우가 아닐까 했지만 그 인영은 곧바로 머리를 돌리고 해리를 바라보았다.


“해리... 포터....”


입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징그러울 정도로 벌어지며 음산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인영은 얼굴이 너무 심하게 망가져 있어서 누구인지 알아보는 게 거의 불가능했다. 마치 누군가가 얼굴을 심하게 비틀어 찢어놓은 것처럼 생긴 모습에 그 사람이 생전에 누구였는지 떠올리려고 애를 써야 했지만, 곧 그 인영이 누군지 떠올린 해리가 곧바로 지팡이를 뽑아들었다.


“죽어서도... 너를 저주해왔다...”

“영혼이 완전히 조각났을 텐데 자아가 무너지지 않다니 진짜로 지독하긴 하군.”


해리가 혀를 내둘렀다.


“저게 누군데?”


고개를 젓는 해리에게 에키르가 물었다.


“구역질나게 생겼다는 것 말고는 구분이 힘든 얼굴인데.”

“당신의 본체인 에크리즈디드가 당대에 최고 사악한 마법사였다고 한다면 최근에는 저 사람이었거든요.”


해리가 설명했다.


“볼드모트. 영혼을 일곱 개로 쪼갠 멍청이가 저 친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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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에필로그2 – 12년 뒤 24.09.06 19 0 10쪽
190 에필로그1 – 6개월 뒤 24.09.05 26 0 10쪽
189 죽음의 성물 - 제35장 안녕, 위저딩 월드 24.09.04 26 0 13쪽
188 죽음의 성물 - 제34장 두 번의 결혼식 24.09.03 26 0 18쪽
187 죽음의 성물 - 제33장 끝에 선 자 24.09.02 18 0 13쪽
186 죽음의 성물 - 제32장 위대한 용과 꼬마 집요정 24.09.01 19 0 14쪽
185 죽음의 성물 - 제31장 마지막 조력자 24.08.31 18 0 15쪽
184 죽음의 성물 - 제30장 에키르의 정체 24.08.30 21 0 16쪽
183 죽음의 성물 - 제29장 뜻밖의 재회 24.08.29 20 0 20쪽
182 죽음의 성물 - 제28장 죽음과의 조우 24.08.28 23 0 13쪽
181 죽음의 성물 - 제27장 미자의 돌 24.08.27 21 0 16쪽
180 죽음의 성물 - 제26장 폭풍전야(3) 24.08.26 18 0 13쪽
179 죽음의 성물 - 제25장 폭풍전야(2) 24.08.25 22 0 12쪽
178 죽음의 성물 - 제24장 시리우스의 생각 +1 24.08.06 24 1 11쪽
177 죽음의 성물 - 제23장 폭풍전야(1) +1 24.07.23 28 1 21쪽
176 죽음의 성물 - 제22장 기댈 곳 +1 24.07.20 26 1 15쪽
175 죽음의 성물 - 제21장 용들의 융합체 +1 24.07.16 29 1 15쪽
» 죽음의 성물 - 제20장 망자들 +1 24.07.12 31 1 13쪽
173 죽음의 성물 - 제19장 황금 냄비와 황금 잔과 침식하는 죽음을 피하는 약 +1 24.07.06 32 1 20쪽
172 죽음의 성물 - 제18장 주머니의 해답 +1 24.07.04 29 1 12쪽
171 죽음의 성물 - 제17장 위대한 용 코벤티나 +1 24.07.02 45 2 22쪽
170 죽음의 성물 - 제16장 도둑질 +2 24.06.28 40 2 16쪽
169 죽음의 성물 - 제15장 글랜 다이어와 윙키 +1 24.06.22 38 1 15쪽
168 죽음의 성물 - 제14장 성탄절 파티 +1 24.06.17 39 2 16쪽
167 죽음의 성물 - 제13장 진짜 세 형제 이야기 +1 24.06.13 38 3 15쪽
166 죽음의 성물 - 제12장 시간제한 +1 24.06.09 42 2 13쪽
165 죽음의 성물 - 제11장 위대한 용 +1 24.06.06 43 2 12쪽
164 죽음의 성물 - 제10장 호그와트 도서관 금지구역 +1 24.06.04 40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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