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씩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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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주안작가
작품등록일 :
2020.11.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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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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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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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검권천하] 제33화 -당골고지(8)

DUMMY

한 번씩 다녀왔습니다.

[1부 검권천하] 제33화


인간의 신체는 한계가 있다. 배고프고, 피로하며, 감기 같은 질병에 걸리는 이유도 이러한 한계 때문이다.


반면, 실제 인간이 아닌 캐릭터는 졸리지도, 배고프지도, 감기에 걸릴 수 없다.


검권천하에서는 인간의 신체적 한계를 '피로도'라는 시스템으로 구현하였다. 피로도 시스템을 넣어둠으로써 무리한 움직임에 어느 정도의 제한을 설정해둔 셈이다.


당갈호랑이 두 마리 잡았을 뿐이지만, 파열을 여러 차례 사용한 탓에 피로도가 상당량 누적되어 있었다. 한영은 가부좌를 틀어 운기조식을 운용했다.


어느덧 운기조식 4단계! 1단계에 비해서 피로도 회복 속도가 약 1.7배가량 빨라졌다지만, 이는 회복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피로도 누적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운기조식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선 한영은 주먹을 쥐었다가 펴기를 반복하며 중얼거렸다.


"지금쯤이면 될 때가 됐는데, 설마 아직까지도 백 번을 못 채운 건가?"


불안한 마음도 들었다. 만약 자신보다 먼저 달성한 사람이 있다면 기대했던 그 이득을 얻지 못할 테니까!


당골지기 나무꾼의 서브 퀘스트, 현재까지 입수한 퀘스트 아이템은 하나였다.


당갈 호랑이의 발톱 ( 1/ 5)


두 마리를 잡아서 하나가 나왔다면 그렇게까지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었다.


자신과 금시조의 능력을 고려했을 때, 몰이사냥은 현실에서 호랑이굴에 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위험하다고 판단됐다.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건 살짝 무리하면 최대 3마리!


안전하게 2마리씩만 10번을 넘게 사냥하고서야 퀘스트 아이템을 모두 획득할 수 있었다.


당갈호랑이의 발톱 ( 5/ 5)


"자, 이걸로 서브 퀘스트는 해결했고, 지금부터 히든 퀘스트를 시작해볼까!"

"꺄?(그게 무슨 말이냐?") 꺄꺗?(아직도 볼일이 남았다는 것이냐?)"

"금시조! 하늘로 올라가서 거대 당갈호랑이가 어디에 있는지 좀 찾아줘."

"꺄갸꺗?(큰 하룻강아지는 무엇 하러 찾는 것이더냐?)"

"다 이유가 있으니까 얼른 다녀와. 부탁!"


당근과 채찍임을 알면서도 금시조는 한영의 부탁하는 태도가 마음에 안 들지는 않았다.


잠시 공중을 배회하며 목표물을 찾은 금시조는 한영에게 돌아갔다.


*


한영은 최대한으로 인기척을 죽인 채 금시조를 따라 숲 안쪽으로 들어갔다.


약 10여 마리의 당갈호랑이가 모여있었다.


"열 마리는 되는 것 같네. 그렇다면 우두머리 녀석도 여기 있어야 할 텐데?"


일반적으로 몬스터들은 무리를 지어 거주한다. 그러나 당갈호랑이처럼 친위급 몬스터는 여러 마리가 몰려다니지 않게 설정해 놓는다.


한꺼번에 여러 마리의 강력한 몬스터를 상대해야 한다면 이는 플레이어의 사냥 의욕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MMORPG는 강력한 몬스터는 분산해서 배치해 놓는다. 검권천하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현재 한영이 잡으려고 하는 거대 당갈호랑이는 몬스터 배치가 살짝 달랐다.


같은 당갈호랑이라 하더라도 리더급에 해당하는 거대 당갈호랑이는 썩 괜찮은 아이템을 떨구기도 하기에 당연히 사냥 난이도가 높아야했다.


한영은 자신의 손가락에 끼워져 있는 구리반지를 쳐다봤다. 파천문 튜토리얼 지역인 천구마을에서 리더급인 난폭한 불량배를 잡고 얻은 아이템이었다.


무려 민첩 스탯을 두 개나 올려주는 희귀 아이템!


"이번에도 좋은 아이템이 나와야 할 텐데, 아냐! 아무 아이템이라도 나오기만 해라!"


현재 한영은 마을을 갈 수도 없었고, 그랬기에 당연히 상점을 이용할 수도 없었다.


레벨로만 본다면 지금 착용하고 있는 숙련자용 권갑과 숙련자용 보호의보다 더 좋은 장비를 착용하고 있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기에 사냥이 느렸고, 레벨업도 빠르지 못했다. 한영이 잔뜩 기대하는 이유도 그래서였다.


10여 마리의 당갈호랑이를 한꺼번에 상대하기는 상당한 무리였다. 한영은 한 마리씩 갉아먹는 전략을 세웠다.


주먹만 한 돌 하나를 집어든 한영은 무리와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당갈호랑이를 향해 던졌다. 어그로(이목 끌기)가 끌리지 않기 위해.


'툭!'


평화롭게 있다가 갑자기 돌멩이에 머리를 얻어맞은 당갈호랑이, 극도의 짜증을 몰려왔다. 어떤 새끼야!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것!


당갈호랑이는 돌이 날아온 곳으로 어슬렁어슬렁 걸어왔다. 나무 위에서 지켜보던 한영은 당갈호랑이가 자신의 발아래로 오자 폴짝 뛰어내렸다.


공력개방과 질주까지 써서 당갈호랑이의 머리를 짓눌렀다. 그리고는 파열을 써서 당갈호랑이의 머리를 완전히 땅속에 박아버렸다.


이로써 소리를 지르지도, 동료를 부를 수도 없는 생태!


같은 전략으로 한영과 금시조는 거대 당갈호랑이만을 홀로 상대할 수 있도록 무대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그러나 한영은 곧바로 거대 당갈호랑이에게 달려들지 않았다. 잠시 생각에 잠겼다.


히든 퀘스트 때문에 여기까지 오긴 했는데 그걸 어떻게 획득하지? 거대 당갈호랑이의 그것을 어떻게 뽑느냐가 문제였다.


컴퓨터로 검권천하를 즐긴다면, 거대 당갈호랑이와 닿을 정도로 근접하면 'F' 키를 연타해서 거대 당갈호랑이의 코털을 뽑을 수 있었다.


친밀도가 최고조에 달할 시 당골지기 나무꾼이 부여하는 히든 퀘스트는 거대 당갈호랑이의 코털을 뽑아오는 것!


현재 한영은 컴퓨터가 아닌, 자신이 직접 캐릭터가 되어 있었다. 당연히 키보드의 'F'키를 누를 수 없는 상황!


무려 보너스 스탯을 5개나 주는 히든 퀘스트였다. 더군다나 거대 당갈호랑이는 개채 수도 많지 않아 자칫 잘못하면 히든 퀘스트를 날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더 이상 고민할 수 없었다. 거대 당갈호랑이와 눈이 마주친 것!


거대 당갈호랑이는 성인 남성의 팔 길이만한 어금니가 부르르 떨리도록 으르렁 거리며 한영을 향해 달려들었다.


*


거대 당갈호랑이는 일반 당갈호랑이 다섯 마리보다 강했다. 즉, 한영과 금시조가 최대한 몰이사냥 할 수 있는 세 마리보다 어려운 전투였다.


“쿠르르!”


한영은 몸을 뒤로 빼며 거대 당갈호랑이의 앞발 공격을 피했다. 거대 당갈호랑이는 예상만큼이나 빨랐다.


‘쉬익-’


속도는 얼추 따라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힘의 차이였다. 지금까지 몇 번이나 주먹을 맞댔지만, 거대 당갈호랑이는 피하기는커녕 오히려 한영의 주먹을 맞받아쳤다.


또다시 공격이 막혀버린 한영, 거대 당갈호랑이가 한영에게 뛰어들며 연속 공격을 퍼부었다.


거대 당갈호랑이의 몸집은 SUV차량만큼이나 거대했다. 공격을 피했다지만 앞발이 빠르게 움직이며 강한 바람을 일으키자 한영은 자신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고 말았다. 아뿔싸!


감았던 눈을 곧바로 떴지만, 거대 당갈호랑이의 발톱이 코앞까지 온 뒤였다.


‘찌직-’


빠르게 뒷걸음질 친 한영은 거대 당갈호랑이의 앞발에 뜯겨져나간 자신의 숙련자용 보호의를 쳐다봤다.


[숙련자용 보호의]

내구도 ( 1/ 10)


“젠장! 상점 이용할 수도 없는데!”


그때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생각!


“잠깐, 설마!”


상점에서 아이템을 살 수 없다는 생각은 역설적이게도 한영의 뇌를 번쩍이게 만들었다.


리얼리티를 중시하는 검권천하는 새로운 문파나 무공을 창시하는 기능이 제공되었고, 아이템 역시 다르지 않았다.


검권천하의 시스템은 플레이어가 사용할 아이템의 능력치를 측정하는 기능이 있었다. 일전에 한영이 튜토리얼 지역에서 물에 젖은 나뭇가지를 집어들 때도 마찬가지였다.


방법이 있다! 한영은 넝마가 된 숙련자용 보호의를 뜯어냈다. 어차피 내구도 1, 곧 부서져서 사라질 아이템이라면 활용해보는 게 여러모로 나았다.


"금시조! 시간 좀 끌어줘!"

"꺅!(알았다!)"


금시조가 거대 당갈호랑이의 앞을 가로막는 사이, 한영은 멀찍이 물러서서 자신이 보유한 아이템을 살폈다.


"소지품!"


조금 전 입수했던 서브 퀘스트 아이템인 '당갈호랑이의 발톱' 4개를 꺼냈다. 그리고는 권갑의 오른쪽과 왼쪽 각각에 당갈호랑이의 발톱 2개씩을 덴 다음, 잘려진 '숙련자용 보호의'을 기다랗게 찢어서 권갑에 묶었다.


그러자 곧바로 울리는 시스템 메시지!


[당갈호랑이의 발톱을 부착한 숙련자용 권갑]

공력 보조 +29


마치 울버린(영화 X맨의 주인공)의 칼날처럼 보이기도 했다. 일단, 테스트부터!


‘쉭, 쉭-’


한영은 허공을 향해 주먹을 빠르게 내뻗었다. 그저 숙련자용 권갑인 상태보다 주먹이 빠르게 움직이는 기분이 들었고, 바람을 가르는 소리도 달랐다.


단단하기로는 범줄 게 없는 당갈호랑이의 발톱을 부착한 효과는 실로 대단했다. 시스템적으로 인정받은 수치도 ‘공력 +29’. 숙련자용 권갑이 +15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거의 두 배의 성능 향상이었다.


지금부터 본게임 시작이다! 한영이 외쳤다.


“금시조! 비켜!”


한영의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거대 당갈호랑이를 홀로 상대하던 금시조는 하늘로 치솟았다. 그저 솟구침이 아니었다. 자신의 소환자를 믿었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못 믿을 인간이지만, 그의 선택은 언제나 틀리지 않았다. 마치 이 세계를 전부 이해하고 있다는 것처럼!

이런 판단이 최고의 소환수이자 반신의 경지에 다다른 금시조의 평가였다.


금시조가 자리를 비켜주자 한영은 본격적으로 거대 당갈호랑이와의 일대일 승부를 시작했다.


능력으로만 봤을 때는 비적단의 우두머리인 단적비연수와 비슷했다. 그러나 초 인공지능이 활성화된 단적비연수보다는 못했다. 즉, 한영의 머릿속에는 이미 승자는 자신이라는 것!


정면으로 달려오는 한영을 향해 거대 당갈호랑이가 앞발을 빠르게 움직였다.

기다렸던 공격이었다.

한영은 가볍게 몸을 숙여 공격을 피한 다음, 어퍼컷으로 거대 당갈호랑이의 턱을 올려쳤다.


“쿠르르!”


쇠도 씹어 먹을 정도로 단단한 턱이었지만, 쇠도 부러뜨릴 정도로 튼튼한 당갈호랑이의 발톱이 부착된 권갑은 더 강했다.


주먹을 회수한 한영, 얼마나 깊숙하게 박혔던지 부착했던 당갈호랑이의 발톱 하나는 여전히 거대 당갈호랑이의 턱에 꽂혀 있었다.

부착물 하나를 잃자 곧바로 시스템 메시지가 울렸다.


[당갈호랑이의 발톱을 부착한 숙련자용 권갑]

공력 보조 +22


당갈호랑이의 발톱 하나에 공력 보조 +7! 그러나 아쉽지 않았다. 어차피 다음 공격을 예상해서 단단히 조이지도 않았다.


한영은 360도 돌려차기로 거대 당갈호랑이의 턱에 박힌 발톱을 더욱 깊숙이 밀었다. 턱에 박혔던 발톱이 거대 당갈호랑이의 정수리를 뚫고 하늘로 솟구쳤다.


-일격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대상이 정신이상에 빠져듭니다.


강력한 공격! 스턴(정신 이상) 효과였다. 거대 당갈호랑이는 정신을 잃은 것처럼 몸을 비틀거렸다. 움직임이 봉쇄된 시간은 단 5초!


당갈호랑이의 발톱 2개가 여전히 장착된 왼손 권갑으로 거대 당갈호랑이의 가슴팍을 쳤다. 이번에는 발톱 2개가 거대 당갈호랑이의 가슴에 꽂혔다.


"이걸 노렸다고!"


한영은 거대 당갈호랑이의 가슴 쪽으로 거리를 좁히며 활짝 핀 오른손을 당갈호랑이의 가슴에 뎄다. 그리고는 곧바로 주먹으로 바꾸며 있는 힘을 다해서 밀쳐냈다. 파열!


가슴에 꽂혀있던 발톱이 거대 당갈호랑이의 몸을 뚫고 밖으로 튀어나갔다.


그 순간, 울리는 시스템 메시지!


[독창적인 행동을 100회 반복하였습니다.]

[독보적인 무공으로 인정됩니다.]

[무공의 이름을 정할 수 있습니다.]


--------


이름: PLAYER38769155

레벨: 16

생명: 440/440

공력: 110(+15)

소속: 없음

칭호: 의로운 섬의 지배자

--------

근력 34 (+5) 체력 27 (+5)

민첩 35 (+5) 재능 33 (+7)

운 41 (+5)

분배 가능한 능력치 - 0

--------

금시조 레벨 16

활성화 능력:

운기조식 숙련치 보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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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1부 검권천하] 제52화 -천구마을(2) +2 21.01.01 676 16 12쪽
51 [1부 검권천하] 제51화 -천구마을(1) +2 20.12.31 664 15 13쪽
50 [1부 검권천하] 제50화 -천생삼교(5) +2 20.12.30 687 1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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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1부 검권천하] 제48화 -허상(1) +1 20.12.28 680 15 12쪽
47 [1부 검권천하] 제47화 -천생삼교(4) +2 20.12.27 678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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