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씩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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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주안작가
작품등록일 :
2020.11.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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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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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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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검권천하] 제44화 -천생삼교(1)

DUMMY

한 번씩 다녀왔습니다.

[1부 검권천하] 제44화


자연이 만든 세 개의 다리라 일컬어지는 천생삼교(天生三橋)!


카르스트 지형이(화학적으로 용해·침식되어 나타나는 지형) 붕괴되면서 자연적으로 생긴 천생삼교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으뜸 명소로 꼽힌다.


검권천하는 과거 천생삼교의 모습을 그대로 게임에 구현해 놓았다.


천생삼교의 첫 번째 다리인 ‘천룡교’! 세 개의 다리 중에서 최고의 경치를 자랑한다.


두 번째 다리인 ‘청룡교’는 천생삼교 중 가장 큰 다리로 ‘날아가는 청룡’을 닮았다는 데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다리인 ‘흑룡교’는 세 개의 다리 중에서 가장 크기가 작지만, ‘검은 용이 사는 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질 정도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브 퀘스트인 ‘사랑의 증인’의 남녀 NPC는 첫 번째 다리인 천룡교 앞에 서 있었다.


남자 NPC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붕은 한영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정말 닮았구나! 가히 똑같다고 말하여도 부족함이 없겠구나!”

“맞아, 똑같아.”


한영이 뚜벅뚜벅 걸어오며 대답했다.


남녀 NPC의 얼굴은 한영과 수영을 본떠서 만들어졌다. 직원들의 부축임에 어쩔 수 없이 승인했던 한영. 자신과 얼굴이 똑같은 NPC를 실제로 마주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다.


여자 NPC의 얼굴을 보자 한영의 표정이 복잡미묘하게 변했다.


“그때 수영이랑 똑같네.”

“이 여인이 수영이라는 여인이란 말이더냐?”

“그건 아닌데, 아무튼 모습은 똑같아.”

“가히 천계의 선녀라 일컬어도 손색이 없겠구나.”

“붕! 우리는 우리 할 일이나 하자.”


한영은 남녀 NPC에게 말을 걸었다.


“두 분 모습이 너무 보기 좋네요. 혹시 제가 도와드릴 일이 있을까요?”


지역 파수꾼인 ‘역참 관리인’과의 친밀도는 적대치보다 높았고, 해당 지역에 있는 모든 NPC들과의 친밀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손을 맞잡고 있던 남녀 NPC는 동시에 한영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한영의 얼굴을 본 여자 NPC는 깜짝 놀랐는지 “어머!”라는 말과 동시에 손으로 입을 가렸다.


남자 NPC 역시 마찬가지였다.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한영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미소를 보이며 다시 말했다.


“그저 닮았을 뿐입니다. 두 분이 오늘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들었습니다. 축하하는 의미에서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잃어버린 형제라도 만난 기분입니다. 도움을 주신다니 감사합니다. 실은 백년가약의 징표를 찾고 있었습니다. 어떠한 것이 좋으련지······."


[서브 퀘스트 '사랑의 증인'의 연계 퀘스트 '백년가약의 징표'가 형성되었습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

[확인(F), 취소(ESC)]


"확인!"


연계 퀘스트는 하나의 퀘스트 내에서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퀘스트를 의미한다. '사랑의 증인'은 여러 개의 연계 퀘스트를 모두 해결해야 최종적으로 완료가 가능한 서브 퀘스트였다.


-만족도 ( 0/ 100)


만족도 창이 활성화되었다.

'사랑의 증인'은 만족도에 따라서 보상이 달라지는 서브 퀘스트였다. 당연히 난이도는 최상급!


바꿔 말하자면, 만족도가 100에 다다르면 진귀한 보상을, 그 반대라면 볼품없는 보상을 받게 된다.


이러한 만족도 시스템 역시 한영의 머리에서 나온 것!


과거에도, 21세기 현재에도 결혼을 기념하는 혼례품은 존재했다. 한영은 어떠한 물건을 남녀 NPC에게 줘야하는지 당연히 알고 있었다.


“혼례품하면 반지지. 당연히 결혼 반지!”

“네 손가락에 있는 가락지를 주면 되지 않느냐?”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꽃 한 송이를 가져다줘도, 하다못해 땅바닥에 떨어진 돌멩이를 주워서 주더라도 연계 퀘스트인 '백년가약의 징표'는 완료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완료일 뿐, 남녀 NPC의 만족도를 높일 수는 없다!


수영을 닮은 여자 NPC가 환하게 웃게 할 반지의 행방, 한영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다. 문제라면 구하기가 제법 어렵다는 것일 뿐!


붕과 한영은 천생삼교의 마지막 다리인 흑룡교로 향했다.


*


타오르는 불로 이루어진 도너츠 형상!

불의 하급 정령인 화하신(火下神).

흑룡교로 향하는 길을 가로 막고 있는 몬스터였다.


불덩어리들을 주먹과 발차기로 상대해야하니 당연하다고 해야 할까, 화하신은 권갑을 사용하는 한영에게는 그다지 좋은 몬스터들은 아니었다.


“붕! 어떻게 하지? 흑룡교에 가려면 화하신들을 처치해야 하는데.”

“방법은 이미 정해져있다. 너는 그 방법을 알고 있지 않느냐?”

“강가는 저 멀리에 있는데 또 거기까지 끌고 가라고?”

“쯧쯧, 너의 지능이 안타깝구나. 어찌 하나밖에 생각하지 못 할고.”


뭐, 뭐라고? 지능이 뭐?

순간적인 격한 빡침에 황소처럼 숨을 내쉬는 한영, 보다 못한 붕은 작은 단서를 보여줬다.


주먹을 꽉 쥐는 붕,

그리고는 다섯 손가락을 동시에 펼쳤다.


“이리도 알려주었건만, 모르겠다는 말로 나를 실망시키지는 말지어다!”


붕의 우려와는 달리, 무언가를 알아차린 한영은 화하신들을 향해 달려 나갔다.


같은 불 속성인 붕은 화하신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다. 불의 정령들이 숭배하는 존재가 최상급 불의 화신인 대붕금시조였기에!


결국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말인데······, 하지만 붕이 충분히 해결하고도 남을 힌트를 주지 않았던가!


단적비연수의 두건을 둘러쓴 한영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화하신 한 마리를 향해 파열권을 내질렀다. 데미지 5배!


하급 정령들의 특징 또는 약점!

한 가지 능력만 출중하다!


하급 흙의 정령인 토하신은 체력이 높은 대신, 전혀 민첩하지 못했다.

반면, 화하신은 재빠르지만 체력이 아주 낮았다. 거기에 하나가 더 있었고, 한영은 이를 노렸다.


-PLAYER38769155 ( 592/ 595)


-PLAYER38769155 ( 589/ 595)


근처에 있기만 해도 화염 데미지를 입혔다.

피해량은 3, 이 정도는 참아야지 어쩌겠어!


파열권의 충격으로 뒤로 쭉 밀려나간 화하신, 질주로 거리를 좁힌 한영은 곧바로 화하신에게 이단옆차기를 먹였다.


더 뒤로 쭈욱 밀쳐진 화하신, 그리고!


‘퍼엉!’


조언을 제대로 이해한 것! 하늘에 둥둥 떠 있는 붕은 팔짱을 낀 채 만족스럽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한영을 바라봤다.


불로 이루어진 화하신은 소멸할 때 폭발한다. 한영이 터뜨린 화하신 역시 마찬가지로 폭발하며 주변에 있던 다른 화하신들에게 데미지를 입혔다.


개채 수가 적지 않았기에 흑룡교로 가는 길가를 정리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받는다는 말을 여실히 실감했다고 해야 할까.


-붕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


“자, 더 가볼까!”

“그리하지.”


자연이 만들어낸 다리 모양의 지형, 천생삼교의 마지막 다리인 흑룡교의 아치처럼 뚫린 곳에 다다르자 두 무리의 몬스터들이 보였다.


어둠의 하급 정령인 ‘월하신(月下神)’과 빛의 하급 정령인 ‘일하신(日下神)’


둥그런 구체, 그러나 발산하는 색은 확연히 달랐다.

월하신은 어두운 검은 색을, 일하신은 밝은 빛을 띠고 있었다.


한영과 붕은 각각 한 무리씩을 처리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자 더 많은 월화신과 일하신 무리들이 보였다.


“저깄다!”


한영이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는 월하신보다 덩치가 세배 가량 큰 검은 색의 구체가 떠 있었다. 바로, 리더 등급!


우두머리 월하신을 처치하자 하얀 빛을 발하는 물체가 떨어졌다.


[일반] 달빛조각

-평범한 장식품


“이쪽도 정리하였느니라.”


붕의 발아래에도 하얀 빛을 물체가 떨어져있었다.


[일반] 햇빛조각

-평범한 장식품


햇빛조각과 달빛조각 하나씩을 더 구한 한영은 토하신들을 상대했던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정확히 말하자면 ‘버려진 마차’였다.


마차에는 잡동사니들이 한가득 쌓여있었다. 이 짐, 저 짐을 한참이나 뒤적거린 한영은 마침내 아무런 장식이 없는 반지 두 개를 발견했다.


원래의 스토리상으로는 인근 마을 상점에서 반지 두 개를 산 다음, 대장장이에게 햇빛조각과 달빛조각을 붙여달라고 하면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한영은 현재 마을에 들어가면 경비병들의 공격을 받는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법! 원래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씹어야 한다!


“소환수 공력 개방!”

“무슨 연유로?”

“붕! 불 좀 피워봐.”

“불은 또 무슨 연유로?”

“반지에 햇빛조각이랑 달빛조각을 좀 붙여줘. 불로 달군 다음에 붙이면 잘 붙을 거야.”


순식간에 용접공으로 변한 붕은 의아해하긴 했지만, 한영의 부탁을 들어줬다.

잠시 후, 붕은 태양()과 달()모양이 부착된 반지를 건넸다.


5년 전, 한영은 이곳에서 수영의 손가락에 달이 수놓인 반지를 끼우며 청혼했다. 언제나 하늘에 떠있는 해와 달처럼 영원히 서로를 사랑하자는 의미에서······.


이로써 백년가약의 징표를 얻은 한영은 남녀 NPC에게로 돌아갔다.


*****


‘똑똑!’


“마성진 씨! 일어났어요?”

“응! 왜?”

“저 지금 출근해요. 새벽에 장 좀 봐왔으니까 밥 거르지 말아요. 알았죠?”

“응! 고마워!”


‘띠리릭-’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땀에 흠뻑 젖은 성진은 거실로 나갔다. 벌써 두 시간 전에 일어나서 팔굽혀펴기를 1000개나 했던 것!


식탁에는 여러 식재료가 널브러져 있었다. 양파, 파, 마늘, 고추, 두부, 된장, 고기 등등.


‘꼬르르르-’


배에서 빨리 밥을 달라는 신호음이 끊임없이 울려 퍼졌지만, 성진의 선택은 500㎖ 생수 한 병이었다.


‘꿀꺽, 꿀꺽, 꿀꺽.’


물은 아무리 마셔도 죄책감이 들지 않았다!

급한 허기를 달랜 성진은 간단히 샤워를 마친 후, 컴퓨터에 앉았다.


어느덧 2단계 방화벽을 허물고 3단계 방화벽을 뚫고 있는 상황!


세계 최초로 중국대륙을 그대로 옮겨 놓은 MMORPG 검권천하!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만큼, 보안도 그만큼 신경을 썼다.


성진이 생각하는 최상의 보안은 성진 자신도 뚫지 못할 방화벽이었다. 그리고 성진은 자신이 만든 벽을 허물고 있었다.


“다음번에는 방화벽을 좀 더 두텁게 만들어야겠네.”


이상한 기분이었다.

자신도 뚫지 못하게 만든 것을 뚫어서 기쁜 건지, 설계 의도와는 다르게 자신이 뚫어버려서 슬픈 건지 헷갈리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 3단계 방화벽까지 허물어져 있었다.


CODE NO.2인 ‘GM옥황상제’를 되찾기 위해서는 5단계의 방화벽까지 허물어야 했다. 검권천하를 빼앗길 때 아무도 GM옥황상제를 손 델 수 없도록 성진 스스로가 가둬버린 것.


한편, 3단계 방화벽을 뚫은 지금부터는 어느 정도 검권천하에 접근이 가능했다.


성진은 모니터링 화면을 작동시켜 전소됐다는 의로운 섬을 비췄다.


“이, 이럴 수가······.”


말 그대로 섬 전체가 잿더미였다. 마치 누군가가 일부러 산불을 낸 것처럼!


섬 하나의 그래픽을 전부 바꿔버린 다는 것은 하루 이틀 사이에 가능한 게 아니었다. 검권천하 개발팀 전부가 붙는다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의 전제는 개발팀에 마성진이 포함되었을 경우뿐이었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프로그램으로 바꿨다는 말인가······.”


이것 역시 불가능에 가까웠다. 성진이었으니 가능했지, 그 누가 유엔더블유 서버실을 해킹할 수 있겠는가! 설령 해킹을 했다하더라도 뭐하려고 의로운 섬을 폐허로 바꿔버리겠는가!


성진의 머리에 떠오르는 방법은 오직 하나였다.

바로, CODE NO.1 류한영!

그러나 한영이 어떤 방식을 썼는지는 성진도 알 수 없었다.


모니터링 화면을 조작해서 시간을 뒤로 돌려봤다. 대체 여기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했다.


“이, 이런······.”


없었다. 모든 것을 기록했어야 할 모니터링 화면에는 특정 시간대의 기록이 존재하지 않았다.


성진이 놀란 이유는 기록이 없었기 때문만이 아니었다.

검권천하를 총괄 개발한 성진은 희미한 흔적 하나를 발견했다. 오직 성진만이 발견한 흔적!


누군가가 여기서 NPC를 죽였다!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뱃사공 NPC. 그래서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지만, 검권천하를 만든 성진의 눈을 피할 수는 없었다.


성진은 마치 과학수사대라도 되는 것처럼 뱃사공 NPC의 시신을 꼼꼼하게 살폈다. 시신의 몸통을 꿰뚫은 관통상, 이건 플레이어가 낼 수 있는 상처가 아니었다.


“소환수다!”


의문은 더욱 커졌다.

NPC를 살해할 수 있는 존재는 오로지 캐릭터 뿐이었다.

소환수는 NPC를 죽일 수 없었다.


뱃사공 NPC는 죽었지만, 당연히 남아 있어야 할 나룻배가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추측할 수 있는 건 오직 하나!


스스로 배를 몰아서 육지로 향했다!

성진은 모니터링 화면을 유전마을로 바꿨다.


분명, 흔적을 남겼을 것이다.

그리고 머지않아 성진은 그 흔적을 찾아냈다.


“한영!”


--------


이름: PLAYER38769155

레벨: 21

생명: 595/595(+90)

공력: 122(+15)

소속: 없음

칭호: 의로운 섬의 지배자

--------

근력 39 (+5) 체력 32 (+5)

민첩 42 (+5) 재능 38 (+7)

운 46 (+5)

분배 가능한 능력치 - 3

--------

붕 레벨 21

활성화 능력:

운기조식 숙련치 보조 +10%

경험치 보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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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1부 검권천하] 제56화 -Diaspoon사유지(1) +4 21.01.07 633 14 12쪽
55 [1부 검권천하] 제55화 -야오족마을(3) +2 21.01.06 635 15 12쪽
54 [1부 검권천하] 제54화 -야오족마을(2) +2 21.01.03 676 15 13쪽
53 [1부 검권천하] 제53화 -야오족 마을(1) +2 21.01.02 672 16 12쪽
52 [1부 검권천하] 제52화 -천구마을(2) +2 21.01.01 676 16 12쪽
51 [1부 검권천하] 제51화 -천구마을(1) +2 20.12.31 664 15 13쪽
50 [1부 검권천하] 제50화 -천생삼교(5) +2 20.12.30 688 15 13쪽
49 [1부 검권천하] 제49화 -허상(2) +2 20.12.29 643 14 13쪽
48 [1부 검권천하] 제48화 -허상(1) +1 20.12.28 680 15 12쪽
47 [1부 검권천하] 제47화 -천생삼교(4) +2 20.12.27 678 16 12쪽
46 [1부 검권천하] 제46화 -천생삼교(3) +3 20.12.26 684 17 13쪽
45 [1부 검권천하] 제45화-천생삼교(2) 20.12.25 679 16 12쪽
» [1부 검권천하] 제44화 -천생삼교(1) +2 20.12.24 715 18 14쪽
43 [1부 검권천하] 제43화 -우롱(3) +2 20.12.23 713 18 12쪽
42 [1부 검권천하] 제42화 -우롱(2) +2 20.12.22 717 17 12쪽
41 [1부 검권천하] 제41화 -우롱(1) +2 20.12.21 737 19 12쪽
40 [1부 검권천하] 제40화 -오초사굴(5) +2 20.12.20 723 19 13쪽
39 [1부 검권천하] 제39화 -오초사굴(4) +5 20.12.19 722 20 12쪽
38 [1부 검권천하] 제38화 -오초사굴(3) +7 20.12.18 772 21 12쪽
37 [1부 검권천하] 제37화 -오초사굴(2) +2 20.12.17 736 21 13쪽
36 [1부 검권천하] 제36화 -오초사굴(1) +3 20.12.16 752 21 12쪽
35 [1부 검권천하] 제35화 -당골고지(10) +1 20.12.15 870 21 12쪽
34 [1부 검권천하] 제34화 -당골고지(9) +3 20.12.14 738 19 12쪽
33 [1부 검권천하] 제33화 -당골고지(8) +1 20.12.13 787 19 12쪽
32 [1부 검권천하] 제32화 -당골고지(7) +2 20.12.12 758 20 13쪽
31 [1부 검권천하] 제31화 -당골고지(6) +1 20.12.11 763 20 13쪽
30 [1부 검권천하] 제30화 -당골고지(5) +1 20.12.10 793 20 13쪽
29 [1부 검권천하] 제29화 -당골고지(4) +1 20.12.09 808 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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