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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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9.2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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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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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쪽

제 683화 타락을 위해 지켜라!

DUMMY

[모두 미쳤군. 모든 것들의 어머니가 내리는 명령을 무시하다니, 그렇다면 좋다. 어디 부질없는 발버둥을 쳐보거라.]


‘30%’. 점차 숫자가 올라간다. 하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 빛의 주신 켈렌트의 지원으로 유지력은 보강되었으나 생명의 주신 조디악은 아무리 상처를 입어도 쓰러지긴커녕 아무렇지도 않게 회복했기 때문이었다. 조화 속성도 먹히지 않는 생명 속성 상대이기에 네메시스는 인상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창조주의 권능인가? 이 공간 안에선 놈은 절대 패배가 불가능할지도...’


“이대로라면 시간만 끌리다가 패배할 거야. 조디악을 향한 세계의 지원을 끊어야 해! 주신들 각자 자신의 세계에 간섭할 수 있다고 했지?”


“간섭하면 되찾아올 수는 있을 것 같긴 한데....”


“아무리 불멸자라도 연산을 해당 세계의 주신을 모두 투입해야 할 거야. 그동안에는 우리가 너희를 지원하지 못해.”


“쯧.”


빛과 어둠은 회복이나 방어 등의 유지력을 보조. 공간과 시간은 적과 투사체를 늦추고 없애며 람히르를 지원 중이며, 혼돈과 파괴는 생명의 주신 조디악의 수족들인 별자리들이 전투에 간섭하는 것을 막고 마나는 네메시스와 월검향을 향해 속성과 버프를 퍼주고 있었다. 그렇기에 겨우 균형을 유지하는 상황인데. 여기서 두 명의 주신이 빠져야 하는 소리이니, 꽤 성가신 상황이었다. 아무리 간접적인 지원만 가능해도. 속성의 주인인 불멸자들의 축복 하나하나가 강력하기 짝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필멸자인 람히르와 월검향이 3개의 세계의 지원을 업은 조디악을 상대로 버텨낼 수 있었다. 만약에 속성 중 포기해야 하는 속성이 있다면....


“그럼 순차 적으로 지원을 끊는 수밖에!!! 1세계의 주신들부터 부탁해도 되겠어!?”


“마음에 안 들지만 돕기로 마음먹었으니...”

“오빠. 그럼 저와 함께 저희의 세계를 되찾아요.”


빛의 주신 켈렌트와 어둠의 주신 벨라작스가 관 안에서 1세계를 향해 손을 뻗는다. 그것으로 주변에 넘치는 빛과 어둠이 사그라들었다.


‘변수가 끼어드는 것을 최대한 줄이려면 이것이 상책. 파괴 속성과 혼돈 속성이 있는 2세계와 3세계는 빼기 힘들어. 그럼 제일 먼저 1세계일 뿐.’


[어머니의 명을 거역하는 어리석은 형제자매들 같으니... 어째서 필멸의 존재들에게 그토록 희망을 거는가. 정말로 이들이 나를 쓰러뜨리고, 모든 것들의 어머니가 만든 시스템을 정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좋다. 그 희망을 지워주지. 이곳에 모든 것의 시작이 된 태초의 폭발이 강림하는 것을 보아라!!!]


조디악의 외침에 주변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우주 공간에 있던 별들의 빛이 하나둘 그의 주변으로 몰려들었고 그를 중심으로 고리 형태로 응축되어 가기 시작했다.


[뇨롱! 조심해! 생명의 주신이 우주의 탄생을 이곳에 재현하려고 하고 있어! 이것은 육체로 버티고 말고 할 에너지양이 아니야! 마법이긴 해도 이곳에 펼쳐질 에너지양은 진짜라고!]


우우우웅!!!!


[내가 임시 차원을 생성했어! 저곳으로 대피하면 이곳에서 일어날 폭발에서 대피할 수 있을 거야! 서둘러! 태초의 불꽃으로부터 몸을 숨겨야 해!!!]


말리고스는 자신의 권능으로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차원을 만들어주었고 그것은 임시로 만들었기에 붉은색으로 일그러진 형태였다. 이에 월검향과 람히르는 즉각 그곳으로 향했지만. 네메시스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네메시스?”, “네메시스님!?”


“너희는 저 안으로 대피해. 난 이곳에 남아 조디악을 견제하겠어.”


“네메시스님! 하지만....!”


“폭발이 끝난 후. 말리고스가 임시 차원을 빨리 해제한다고 해도. 그 전에 넘어올 문을 무너뜨리면 건너간 이들은 이곳에 오지 못해. 그럼 조디악의 승리로 끝나겠지. 누군가는 이곳에 남아야 해.”


“.....믿을게요.”


“안심하고 다녀와. 나는 괴물. 절대 쓰러지지 않으니까.”


람히르는 애써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떼어 차원 문으로 들어갔고 월검향도 걱정된 듯이 힐끔! 네메시스를 본 후 그곳으로 대피했다.


“이세리아! 나에게 모든 마나를 집중해줘. 네가 나를 위한 마나의 날개가 되어줘!”


“오! 프로포즈야? 물론이지! 하지만 네메시스. 날 믿을 수 있어? 내가 딴마음을 품기라도 하면 여기서 모두 끝날 거야.”


조금이라도 조절이 실패하면 네메시스 스스로가 자해하는 꼴이 되겠지. 하지만 네메시스는 방긋 웃었다.


“물론이지. 난 널 믿어. 우린 친구잖아.”


“좋아. 네메시스. 기꺼이 내가 너의 마나의 날개가 되어줄게! 생명의 주신에게 네가 누구인지 똑똑히 보여줘!”


이세리아의 모든 마나가 네메시스에게 흘러 들어가고 마나의 날개가 있던 자리로 이세리아의 것이 펼쳐졌다. 그것의 드래곤의 형태로였으나 그곳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이세리아의 기척에 네메시스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어느 정도 속성의 균형이 맞춰졌어. 이제 힘을 제대로 쓸 수 있겠어.”


“네메시스. 하지만 저 충격량은 버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전성기의 너라면 몰라도 666의 괴물이라도 즉사할 거다.”


크로노스의 걱정에 네메시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말이 맞아. 전성기의 나라면 몰라도. 지금의 나로는 무리지. 하지만.... 앙그라 마이뉴!”


[왜 나를 지금 불러?!]


“내 몸에서 최대한 너의 기척을 줄여. 그럼 내가 최대한 전성기 몸으로 돌려 저 폭발을 버텨보겠어.”


[잠깐! 미친놈아! 저거 우주의 탄생인 빅뱅이라며! 그걸 어떻게 맨몸으로 버텨! 미친 놈아!!!!]


“몸이 튼튼한 것으로 따지자면. 나보다 강한 존재는 내가 아는 한 없어. 그러니 안 되든. 되든. 해보는 수밖에 없지 않겠어? 아니면....”


마침내 별들이 모두 사라지고 한점에 수렴한다. 생명의 주신 조디악은 우주 속에서 유일하게 빛나는 빛이 되어 폭발하기 직전이 되었다.


“저것에 휘말려 나랑 같이 죽든가!”


[자아! 필멸자들이여! 모두 사라져라!!!! 우주의 생명 앞에 너희는 무력할 것이니!!! <빅뱅>!!!!!!]


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퍼져나가는 태초의 빛. 이세리아를 제외한 모든 주신은 자신의 힘을 폭발력을 줄이는 데에 사용하였고 질주하는 빛에 네메시스의 몸이 삼켜진다!!


[네메시스! sheep새끼야! 못 버티고 죽기만 해봐라!!!!!!!!!]


□□□□□□□□□□□□□□□□□□□□□□□□□□□□□□□□□□□□□□!!!!!!!!!!!!!!!!!!!!!!!!!!!!!!!!!!!


모든 것이 삼켜진다. 그리고 한순간에 열기와 빛이 사라져간다. 이 특수한 공간은 불멸자에 대한 간섭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항상성을 위해 열기와 빛을 모두 몰아내 원상태로 복구하였다. 그러자 하늘의 별들이 다시 떠오른다. 잦아 들어가는 빛 속. 생명의 주신 조디악은 검을 내리마 중얼거렸다.


[우주의 태동에 모든 것이 사라질 것이다. 그 무엇도 이곳에 살아남을 수가 없지. 내 형제자매들도 이곳에선 소멸할 것이니....]


“오. 그러셔? 아쉽게 됐는걸?”


[?!!!!!!!!!!!!!!!!!!!!!!!!!!]


하지만 잦아 들어가는 빛 속에서 점프해 조디악을 향해 루나를 내려찍고 있었다.


[어...어떻게!? 어떻게 태초의 불꽃을 육체로 버텨냈느냐!!!!]


“미안하지만 지금의 나는 전성기와 가장 가까운 상태라고? 피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야누스에 비하면야!!!”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잠시긴 해도 이곳에 우주가 탄생하는 충격량 그 자체를 이곳에 재현했다. 그런데도 멀쩡하게 살아남는다? 그것은 불가능이었다. 그가 관장하는 속성이 생명이기에 조디악만 무사할 수 있는 기술이었다. 그런데... 네메시스는 비교적 멀쩡한 모습이었다.


콰콰카카카카카카카카콱!!!


검과 검이 부딪히는 순간. 조디악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네메시스를 보았다.


“아까와 달리 묵직하지?”


끼기기기기기기기기기기긱!!!


3개의 세계의 지원을 받는 조디악의 검이 네메시스에게 밀린다. 새파란 루나는 마침내 별자리 형태의 검을 토막 내며 조디악의 가슴을 베었다. 뿜어지는 생명 속성 속. 네메시스의 눈동자가 서늘하게 조디악을 보았다.


[!!!. 대체.... 이건 무슨 힘이냐!!!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난 3개의 세계의 지원을 받고 있단 말이다!!!!! 별로 만든 검을 베어버리다니!?]


“안 될 것 있나. 지금 눈으로 보고 있는데.”


조디악이 급히 반대 팔로 검을 내려찍어 네메시스의 머리를 노리지만. 그는 태연하게 맞아줄 뿐이었다.


[!!!!!!]


상처 하나 생기지 않는다. 네메시스는 그대로 나아가 조디악의 머리를 잡고 지면에 내려찍었고 루나로 머리를 꿰뚫어 박은 후. 양손으로 조디악의 몸 내부에 박아넣었다.


“<찢어발기기>!”


이곳에서 와 처음 보는 종족이기에 약점은 모른다. 하지만 내부를 모두 헤집어 보면 되겠지. 갈기갈기 내부에서 찢어버렸고 조디악은 괴로워하며 네메시스를 걷어차 그를 떼어냈다.


“큭!”


이번엔 제대로 충격이 왔다. 네메시스는 그 사실에 인상을 찌푸렸다. 다시 앙그라 마이뉴의 기척이 자신을 방해하기 시작했다.


“빌어먹을 놈. 일 끝날 때까지 기척을 줄이지.”


[엿 먹어 네메시스! 내가 기척을 줄이는 동안 네가 나를 잡아 먹어가는 데에! 내가 미쳤어!?]


네메시스의 몸에 있는 앙그라 마이뉴도 살고 싶기에 더는 기척을 줄이지 못했다. 실제로 네메시스가 전성기를 구가하는 짧은 순간. 앙그라 마이뉴는 급격히 약화했고 까딱 잘못하면 네메시스에게 소화될 판이었기에 이건 물러설 수 없는 선이었다.


“저희가 돌아왔어요!”


말리고스의 차원 문을 통해 월검향과 람히르가 돌아오자. 네메시스의 마나의 날개 부분이 다시 수축한다. 월검향이랑 나누다 보니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었다.


‘나에게 마나를 모두 집중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나와 이세리아는 다르니, 자멸할 가능성도 있으니 자제해야겠지.’


네메시스는 대안을 세우고 거기에 따른 단점을 생각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직 속성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이기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포기해! 포기해! 포기하란 말이다! 이건 모든 것들의 어머니의 뜻이다.]


별자리가 내려와 만들어진 검을 다시 손에 쥔 조디악이 마구잡이로 검을 휘둘려 생명의 검강을 사방에 날린다.


“큭!”


하나하나 받아치기 힘들 정도이나, 모두가 쳐낼 기력은 있었다. 그러한 모습에 조디악은 더더욱 이해할 수가 없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이 받은 정보로는 필멸자들이 이렇게 강하지 않기에... 아무리 그의 형제자매들이 지원한다지만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별들이여! 이곳에 추락해라! 이 불결한 것들을 성스러운 창조의 영역에서 지워라.]


“설마?!”


[노룡. 이곳으로 향하는 다수의 소행성 확인. 한두 개가 아니야....]


“이곳은 좁은 공간. 현실화될 수 있는 것은 몇 개 안 돼! 형제자매들이여! 구현되려는 것들을 방해해라!”


“구현되는 것은 잠시뿐. 다시 속성으로 돌아가겠지. 하지만 그 충격량만은 진짜. 제대로 구현이 된다면 이곳 안이 초토화가 될 거야. 필멸자들은 버텨낼 수가 없어!”


켈렌트와 벨라작스는 1세계의 지원을 끊기 위해 힘을 계속 집중하고, 가장 위력이 높은 제우스와 시온. 그리고 말리고스가 하늘의 별들을 요격해갔다.


“조금만 버텨줘! 조금만 있으면! 나와 벨라작스가 1세계를 되찾을 수가 있어! 그러니 제발!!!!”


고지식한 켈렌트답지 않는 애처로운 외침. 그 외침에 네메시스는 눈을 좁혔다.


“나도 네 장단 맞춰주기 싫다만. 우리를 얕보지 마! 이런 것으로 무릎 꿇을 괴물도, 필멸자도 아니니까!”


다가오는 대로 생명의 최상위 종족인 별자리들을 도축하는 네메시스지만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가는 것을 그도 부정할 수가 없었다.


‘.....망할.’


35%. 벌써 3분의 1을 넘어섰다. 이 전투는 생명의 주신을 쓰러뜨리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초기화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


‘방법이.... 방법이 없나....? 정말 희망이 없나...?’


“조심해라! 네메시스! 하나를 놓쳤다!”


“썩을! 지금 위에 집중할 겨를이 없는데!”


사방에서 포위당해서 공격당하는 것은 물론 조디악의 공격에 방어해내는 중이었다. 거기서 하늘에서 내려올 별을 격추할 겨를이 없었기에 네메시스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람히르! 월검향! 나를 지켜줘! 내가 저것을 격추하겠다!”


“시간이여! 별을 멈추어라!”


크로노스가 애써 별이 내려오는 것을 억제했지만 이미 반쯤 구현화된 상태. 저 상태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그렇기에... 네메시스가 어떻게든 힘을 모아 소멸시켜야만 했다.


“제발! 제발! 제발! 시간아 맞아라!!!!!!!”


피이이이이이이이잇!!!!!!“이건.....!!!!!!”


익숙한 녹색의 빛. 그것은 하늘을 향해 치솟았고...


“왜 별이 이곳에 떨어지는지 모르겠지만.... 그럴 수는 없지.”


파아아아앗!!!


녹색의 점이 한순간에 퍼져 내려오는 그대로 지워나갔다. 이것을 할 수 있는 이는 오직 하나 뿐이기에 모두의 시선이 그녀를 향했다.


“세레나!!!!”


“갑자기 눈앞에서 말리고스가 사라져서 불길함이 느껴져서 왔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이곳은 창조주가 만든 공간이야! 시간이 없어! 우리를 도와줘!”


“뭔지 모르겠지만. 알겠어. 네메시스. 그런데 생명 속성이라...”


“상성이 나쁘지?”


“지즈처럼 말이지. 하지만 난 지지 않아.”


세레나는 가슴 펴며 조디악을 향해 걸어갔고 그를 올려다보며 떳떳하게 눈을 마주했다.


[넌 어떻게 이곳으로 들어왔지? 필멸자여. 이곳은 닫힌 영역이다. 창조주의 이름으로 그 무엇도 들어올 수가 없었을 텐데?]


“확실히 들어오는 것은 힘들긴 한데... 어찌어찌 난 되던데?”


[흥! 그럼 죽어라!!!!]


세레나가 설명해줄 생각이 없자. 조디악은 바로 검을 휘둘렸고 세레나는 그 사이를 미끄러진 듯이 들어가 발차기로 턱을 걷어찼다!


[?!]


조디악의 턱을 두 손으로 잡고 다리만을 돌려차 오른쪽 어깨를 함몰시킨다. 그리고 바로 뛰어내리며 5개의 화살을 조디악의 머리에 맞추었다. 그것이 워낙 유연하고도 신속해서 조디악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였다. 조디악이 머리에 박힌 화살을 빼내자 그녀는 야수화된 팔로 조디악의 두 다리를 베고 그 아래를 지나가 그의 등 뒤에 손톱을 박고 올라가고 있었다.


“세계의 지원도 받고 꽤 힘에는 자신 있나 본데. 미안하지만... 난 한 놈 쥐어패는 것은 괴물 중 제일 잘해!”


“좋아! 1세계의 권한을 되찾았어! 이제 1세계는 더는 조디악을 돕지 못해!”


마침 1세계의 주신들도 권한을 되찾아 조디악을 향해 지원 하나를 끊었고 그것으로 조디악의 힘이 크게 약화하는 것이 느껴진다.


“좋았어! 이 정도로 약해졌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어! 계속 몰아붙여! 필멸자들! 괴물들!”


“아니. 그럴 순 없어.”


네메시스의 말에 모두의 시선이 그를 향했고 네메시스는 쓴웃음을 지었다.


“이대로 4명이 협력하면 놈을 제압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우리의 승리 조건은 저거야.”


38%. 점차 차오르는 수치에 모두의 시선에 어두움이 담기자. 세레나도 즉각 저것이 100에 다다르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을 깨달았다.


“저것을 막아야 해. 그리고 그걸 할 수 있는 것은... 나밖에 없지. 그러니 부탁하겠어.”


네메시스는 숫자가 표시된 곳 아래에 가더니 다른 이들을 보았다.


“나를 지켜줘. 내가 창조주의 시스템을 타락시키겠어. 내가 시스템 자체를 망가트리면 초기화는 일어나지 않겠지.”


“가능은 해?”


“불가능해도 해봐야지. 아니면 이길 수 없어.”


“그럼 알겠어! 형제자매들이여! 다들 네메시스를 지켜라! 네메시스가 창조주의 시스템을 타락시키도록 도와야만 한다!!!!..... 음? 이건 불멸자인 우리가 해도 되는 대사가 맞나? 아무리 봐도 악당 대사인데....”


“제우스!!! 쫌!!!!!”


“확실히 어감이 이상하긴 한데. 필요한 일이니. 어쩔 수 있나.”


“다들 잡담할 시간이야? 입을 놀릴 시간에 집중해!”


불멸자들이 잡담하면서 지원을 재개하고 그 모습에 조디악의 몸이 붉게 물들었다.


[감히! 창조주의 시스템을 타락시키겠다고? 반역이다! 오염이다! 베타 프로토콜 발동! 세계의 권한을 가져간 대가를 받겠다!]


“윽!? 다들 조심해요! 조디악이 저의 힘을 끌어다 쓰기 시작했어요!!!”


벨라작스의 외침이었다. 그녀의 외침대로 지면이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였고 그 모습에 켈렌트가 손을 저었다.


“벨라작스의 어둠이 침범하지 못하는 빛의 길을 만들었어. 웬만하면 그 주변으로 이동해. 조디악은 창조주의 권능으로 세계의 권한을 되찾으면 그 세계의 주신 중 한 명의 힘을 빼앗아 쓸 수 있는 것 같아. 아마 우리가 지금처럼 저항하는 사태를 대비한 보험이겠지.”


“잠깐! 그럼 모든 세계의 권한을 되찾으며 2세계와 3세계의 주신 중 하나의 힘도 쓰기 시작하겠네?”


“그렇겠지. 하지만 가만히 두면 초기화 속도는 빨라질 거야. 나의 예지에 보여.”


가만히 두면 초기화 속도가 가속화한다라. 그럼 별수 없이 하나둘 되찾긴 해야만 한다. 겨우 힘의 총량을 줄였더니 한 명의 주신이 더해져 별 차이가 없는 상황에 모두가 한숨을 내쉬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그럼 부탁하겠어!”


네메시스가 지면에 손을 박아넣자. 그곳에서 잭과 콩나무의 콩나무처럼 검은 피가 탑처럼 치솟아 표기된 숫자를 감아간다. 이것을 통해 창조주의 시스템에 접속해 읽어 들일 생각이었다. 거기서 느껴지는 악성에 조디악은 격노했다.


[네 이놈!!! 감히 창조주의 것을!!!! 감히 악성으로!!! 가라!!! 어둠이여!!! 놈을 죽여라!]


사방에서 어둠이 뭉쳐져 접속 중인 네메시스를 공격했으나 세레나는 손에 조화를 담아 그것을 모두 쳐내었다.


“소용없어! 어둠 속성에 강한 것은 빛 속성만이 아니야! 내 남편은 내가 지킨다!”


“그 대사를 들으니 힘이 나는걸? 그럼 부탁할게. 세레나.”


“세계가 사라질지 말지 급한 상황에서 염장질해야 하겠어? 괴물들?”


“제우스. 그 생각에는 동감이지만. 네가 할 대사는 아니야. 인마.”


작가의말

다행히 세레나가 합류해왔습니다!

그렇기에 네메시스가 해킹을 위해 전투에 빠질 수가 있었네요!

하지만 시간은 흘러갑니다.

어둠의 주신인 벨라작스의 힘도 조디악이 끌어다 쓰기 시작했고,

세계의 권한을 되찾을수록 다른 주신들의 힘도 끌어다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네메시스를 지켜 무사히 타락시킬 수 있을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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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00 제 699화 만나는 괴물마다 적. NEW +1 6시간 전 6 1 16쪽
699 제 698화 야누스의 초대. +2 24.09.18 12 2 14쪽
698 제 697화 절망 +1 24.09.02 18 2 23쪽
697 제 696화 삼파전. +1 24.08.26 15 2 18쪽
696 제 695화 플뤼겔 알자스. +1 24.08.19 16 2 16쪽
695 제 694화 종말을 증오하는 괴물 +1 24.08.13 20 2 17쪽
694 제 693화 개판이 일어나는 4세계. +1 24.08.05 19 2 17쪽
693 제 692화 마리는 보석을 좋아해! +1 24.07.30 23 2 25쪽
692 제 691화 움직이는 체스판. +2 24.07.22 22 2 20쪽
691 제 690화 예상치 못한 만남. +1 24.07.15 27 2 39쪽
690 제 689화 월검향은 오늘도 구른다. +1 24.07.08 45 2 26쪽
689 제 688화 가족 사진. +1 24.07.01 54 2 22쪽
688 제 687화 짧은 휴식. +1 24.06.24 18 2 13쪽
687 제 686화 모두의 힘을 하나로! +1 24.06.18 20 2 23쪽
686 제 685화 달이 떨어지는 밤하늘. +2 24.06.12 27 2 20쪽
685 제 684화 일곱 주신의 축복. +1 24.06.12 18 2 21쪽
» 제 683화 타락을 위해 지켜라! +1 24.06.11 19 2 19쪽
683 제 682화 신들의 황혼. +1 24.06.11 17 2 27쪽
682 제 681화 5세계의 문을 연 결과. +1 24.06.11 16 2 28쪽
681 제 680화 악의 어린 함정. +1 24.06.11 16 2 15쪽
680 제 679화 용의 여왕. 목숨을 걸다. +1 24.06.11 19 2 20쪽
679 제 678화 7개의 희망. +1 24.06.11 17 2 15쪽
678 제 677화 친구로서의 결단. +1 24.05.21 27 2 17쪽
677 제 676화 네메시스를 막아라. +1 24.05.21 20 2 15쪽
676 제 675화 탐식의 괴물. +1 24.05.21 22 2 21쪽
675 제 674화 월검향의 심상. +1 24.05.21 18 2 25쪽
674 제 673화 드워프를 구하라. +1 24.05.20 19 2 17쪽
673 제 672화 시간 싸움. +2 24.05.20 22 2 17쪽
672 제 671화 인질. +1 24.05.20 17 2 22쪽
671 제 670화 사라의 함정. +1 24.05.20 18 2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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