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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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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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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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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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는 이유 (12)

DUMMY

“일어나, 새X야. 네가 했어? 안 했어?”

“안 했다고요··· 다리가 골절되어서 사람을 쫓을 수도 없는데, 어떻게 저보다 큰 사람을 때려요!! 체격으로만 봐도!”

“네가 앉은 사이에 때렸겠지. 깁스한 다리로 다리 쳐서 때리면 다 되는 거잖아!!”


조작된 증거를 받아드리지 않는 유현을 잠을 못 자게 했다.


원하는 대답을 할 때까지 고문도 일삼자 다리는 나을 상황을 안 보였다.


오히려 악화됐을 때서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제가··· 제가 했어요.”


눈물을 흘리며 인정한 나를 자랑스럽게 끌고 나가며 기자들 앞에 세운다.


“이번 배달원을 살해한 살인범입니다. 더 나아가기 전에 잡을 수가 있어서 다행이며···.”


재판까지도 순식간이었다.


나는 그냥 살인범이 되는 것이었다.


무언가 이상하다고 할 만큼 검사들까지도 너무 순식간에 날 범인으로 만들었다.


“난 아니야, 아니라고!!”


그들이 날 죽였다.


내 영혼을 갉아먹었고 재판이 종료되는 날, 지켜보던 남학생이 웃었다.


이송되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나자마자 남학생이 서서 지켜본다.


“너, 너!!!”

“죽으면 끝나는데, 안 죽길래. 저승길 같이 보내주기로 약속해서.”

“죽기 싫어, 죽기 싫다고···!”

“어차피 사형이잖아. 스스로 죽는 게 낫지 않아?”


그런 게 아니었다, 난 살고 싶었다.


살고 싶은데, 살 수가 없을 뿐이었다.


그가 쥐여주는 차 열쇠를 받고 그 차를 타면서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살고 싶다고 수없이 말한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겠지만, 내게 말해주고 싶었다.


넌 살고 싶었던 사람이라고.


“헉, 저 사람 그 사형수 아니에요?”

“설마 오늘 감옥 이송 중이라던데.”

“그치? 어우, 놀랐잖아!”


괜히 차 안에 있던 검은 옷을 여미고 검은 모자를 눌러쓴다.


도망간 걸 이미 들켰을 거고 날 찾는 경찰이 몰려들겠지.


멈췄던 눈물이 절로 흘렀다.


방에 들어왔지만, 바로 경찰들이 여길 먼저 찾아올 텐데 도망칠 자신이 없었다.


“죽어야 하나? 죽기 싫은데, 죽어야만··· 하는 건가?”


잘해주지 못했던 동생이 떠올랐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그 애에게 말했어야 했다.


다리 다친 날 괜찮냐며 걱정해주던 친한 동생, 그 동생이 보고 싶었다.


“죽기 싫어, 죽기 싫다고···.”


퉁퉁퉁 두들겨지는 현관문의 소리가 들린다.


나도 아는 목소리였다.


그렇게 보고 싶었던 동생의 목소리가.


“형!! 문 열어요! 저랑 대화 좀 해요!!! 경찰도 왔어요, 안에 있잖아요!!”

“문 여세요!! 은유현 씨!! 안 여시면 문 따고 들어갑니다!”


경찰의 목소리가 강압적으로 들렸다.


걸리면 죽는다.


그럴 바엔 내가 목숨을 끊는 것이 좋지 않을까?


유서를 쓰는 종이는 짧았다.


-난 사람을 죽이지 않았고, 살고 싶었다.


급하게 쓴 탓에 잉크가 묻은 손으로 취업하라고 선물 받은 정장을 보며 넥타이를 든다.


운동하려고 샀었던 턱걸이 기구에 넥타이를 매고 목에 건다.


정말 발이 닿을 만큼의 공간이지만, 의도적으로 몸에 힘을 풀자 눈이 터질 것 같다.


“으윽···.”


눈을 질끈 감고 반쯤 누워서 켁켁 거리다 노랗게 변하는 세상과 함께 흐려진다.


아프다고 고통스러워서 눈물이 흐를 때쯤 문이 열린다.


“형!!”


들어오자마자 내 목에 있는 넥타이를 치우지만, 이미 숨을 쉬지 않았다.


울고 있는 아는 동생이 고개를 든다.


“재하 씨는 우선 죽은 걸 목격하셨고 범인은 죄책감에 죽은 겁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세요!!”


눈물을 후드득 흘리는 재하의 얼굴은 새하얀의 얼굴과 닮아있었다.


범인이 죽은 것으로 사건 종결이라니 그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사람이 억울하다고 죽었잖아요!!”

“하지만 모든 증거가 은유현 씨에게 향해있습니다.”

“그러니까 찾아야죠!”

“이미 범인이 죽은 사건을 왜 찾습니까? 저희도 일이 많아요.”


범인을 내려놓고 나가라며 명령하는 경찰에 의해 끌려나갔다.


저렇게 보낼 수 없는데, 그래선 안 되는데.

“아···.”

내 눈앞에 붉게 충혈된 눈으로 날 보는 유현이 보인다.


정확히는 어둠이 사라진 원래의 유현이 날 보며 웃었다.


“··· 난 선택에 억울함을 풀고자 했던 것도 있었어.”


목을 매만지는 유현은 입을 다물었다.


더는 말할 것이 없는 사람처럼 조용히 있다.


“유현은 혼자 집으로 가고 나머지는 스케줄 가자.”

“··· 다들 촬영 잘해.”


차에 타는 순간부터 유현이 입을 다물고 눈을 감는다.


진은 그런 유현을 눈치를 보며 이동하고 서로의 스케줄로 향하는 동안에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스케줄 끝나고 만나서 대화 좀 해요.”


유현은 답이 없었다.


그저 웃으며 다녀오란 이야기만 했을 뿐이었다.



* * *



저녁부터 스케줄도 비운 멀끔한 가람이 룸에 앉아 눈을 느리게 뜬다.


룸에 가득한 사람들의 눈은 동공이 풀려있거나 웃음이 자꾸 새어 나오는 얼굴로 몸을 흐느적거린다.


그중에서도 익숙한 어리바리한 신인 아이돌 멤버는 테이블에 머리를 박고 쓰러져 있다.


“야야, 쟤가 신입이지?”


그나마 멀쩡하게 입가에 연기를 뿜어내며 테이블에 슬쩍 앉는다.


친한 척을 하는 남자의 몸에서 나는 특유의 쑥 향이 올라온다.


“그렇지.”


여전한 약쟁이라며 피식 웃는 가람이었다.


저렇게 한 명씩 보낼 생각에 담배를 입에 문다.


“전엔 여자더니 이번엔 웬일로 남자야?”

“그냥··· 누가 생각이 나길래.”


피식 웃는 입꼬리가 밀려 올라간다.


어떤 배우는 몸을 긁적이는 모습을 척 봐도 피부가 엉망이었다.


새하얀도 일찍 데뷔했다면 저 남자처럼 되어있을지도 모른다.


“아쉽네···.”


계속 순진한 놈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내 손을 떠나더니 너무 애늙은이가 되었다.


손쉬운 장난감이 꽤 어려운 장난감으로.


“흐, 야!! 내가! 누군지 알아?! 흐!”


약에 취해 휘청거리는 남자를 보며 가람은 보낼 사람 하나를 정했다.


기자에게 넘겨주면 여기에 있는 몇 명이 떨어져 나가겠지.


“아, 이래서 재밌다니까.”


사람 가지고 노는 것만큼 즐거운 것이 없었다.


신인 아이돌 멤버 쟤는 좀 더 오래 두고 놀면서 새하얀을 대신하는 것처럼 굴리기로 했다.


이왕이면 희망 고문이 가장 즐거운 법이니.


“야, 저 새X 치우자.”

“누구? 아, 전창영?”

“너무 가진 것도 없으면서 오래 있었잖아. 슬슬 기자들도 기사 떨어질 때 같은데.”


피라냐들이 먹이를 안 주면 어떻게 나갈지 어떻게 알겠나.


이왕이면 빨리빨리 입에 넣어줘야 닦달을 안 한다.


“오케이, 좋지. 아, 이번에 신상 나왔는데 이번에도 거절?”

“너랑 나랑 같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했잖아. 이 새X야.”


살벌한 눈으로 남자의 명치를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면서 말한다.


그런 살벌한 말에 조용히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가장 무서운 놈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았다.


제일 먼저 내가 잘려 나가기 싫다면 조용히 그의 말을 듣는 편이 좋다는 걸.


“네가 기자한테 연락해. 네가 잘하는 거 있잖아.”

“그, 그래! 그런 건 내가 또 잘하잖아.”

“그럼 난 간다. 적당히들 하고.”

“어, 어! 그래, 잘 가라!”


나가는 순간, 바로 자리에 앉아서 한숨을 내쉰다.


엉망이 된 놈들 사이에서 머리를 긁적이는 남자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면서 입에 담배를 문다.


“어, 난데. 정기자. 요즘 기사 조회수 안 나온다며? 그거 내가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번엔 좀 2명 이상이었으면 하는데, 가능할까요?

“몇 명 보낼게. 기사만 잘 써줘, 알잖아. 우리 이번에 영화 들어가는 거.”

-기사 잘 뽑아줄게요, 언제나 괜찮은 거 있으면 던져주세요. 저 김 배우 좋아하잖아요.

“알지, 아니까 연락한 거잖아. 그럼 끊고 나중에 줄 거 있을 때 연락할게.”


끊긴 전화를 보며 웃고 있던 입꼬리가 하강한다.


비즈니스로 웃던 입꼬리가 경직된 느낌이었다.


“가식적인 새X들 뿐이네. 진짜.”


어딜 가도 전부 가식적인 사람뿐이다.


연예계에서 순수한 사람을 찾으려면 신인과 친해져야겠지만, 걔네도 언제 더럽혀질지 모르는 사람이다.


“아, 몸이 쑤시네.”


몸에서 쑥 향이 너무 많이 나는 걸 본인 자신도 맡으며 허탈하게 웃는다.



* * *



박지남은 조용한 사무실에 앉아서 입에 치킨을 물어뜯는다.


평소에 뜯는 걸 좋아하는 터라 뼈가 있는 치킨이라 먹는 속도가 빨랐다.


“뭐야, 왜 혼자 일하면서 치킨 뜯어요?”

“한 실장님?”

“아니, 뭐 저도 야근해야 해서 오긴 했는데. 할 일이 많아요?”

“아, 제가 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거의 제가 새하얀 씨의 전담 비서 같은 개념이라.”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눈을 찌푸렸지만, 이 회사에 제정신인 사람이 없단 걸 생각해냈다.


“어차피 일 다 끝나가요. 치킨만 먹고 말려고요.”

“이렇게 야근할 때, 야식 드실 거면 제 술장고 열어서 술 꺼내 드세요.”

“술장고요?”


당황한 박지남의 표정이 굳었다.


누가 회사에서 술장고를 두고 술을 먹을 수가 있나.


농담이라는 말을 기다렸지만, 애석하게도 나온 말은 진담이라며 웃는 한 실장이었다.


“무슨 술이 있는데요?”

“맥주, 소주 종류별로 구비해두죠. 전 다양한 술을 먹어서.”


와인은 참고로 집에 있다며 웃는 한 실장의 표정이 장난스러웠다.


술고래가 따로 없는 사람이었다.


무슨 술을 분산해놓고 사는 건지.


“그거 아무 때나 꺼내먹어도 되는 겁니까?”

“일 잘하는 직원은 먹어도 됩니다. 물론 야근에 화나 죽을 것 같을 때요.”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주먹을 꽉 쥐는 한수영 실장이었다.


이력서에 보면 가족 관계도 아무도 없었으니 더욱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거란 생각이 들자 한숨이 절로 나온다.


“··· 스트레스가 꽤 많으셨나 보네요.”

“뭐··· 그렇네요. 세상은 혼자는 힘들어서.”


가방에 있던 병 주스를 꺼내 마신다.


술처럼 마시는 모습에 마치 술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라 이질감이 느껴진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당 충전했다며 웃는다.


“하여간에 사는 게 가장 어렵다니까···.”


손에 쥐고 있던 스마트폰에서 울리는 벨 소리에 병뚜껑을 급히 닫고 전화를 받는다.


활짝 웃는 걸 보아 매니저 한수란 생각에 마저 손가락을 움직였다.


치킨도 다 먹어 가는데, 빨리 집에 가서 쉬던가 해야겠다.


커플은 별로라.


“저 남자친구가 와서 먼저 퇴근할게요, 수고하세요!”

“네, 가세요.”


황급하게 뛰어가는 한수영 실장의 얼굴이 너무 밝아서 저렇게 좋을까 생각하며 고개를 저었다.


난 오히려 혼자라서 더 행복했는데, 역시 다른 종류의 사람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어, 찾았다.”


마약을 한 배우가 두 명이나 발각이 되었다는 기사를 보며 스크랩한다.


이가람과 같은 영화를 찍어 알려진 이제 막 뜬 배우였다.


평소 같이 다녔던 사진도 종종 찍히고 본 사람도 많았으니, 해명은 필수일 거다.


예측이라도 한 건지 빠르게 올라오는 이가람의 소속사 기사였다.



[배우 이가람은 배우 류 씨와 친한 후배였지만, 이런 일이 일어나 유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잘나가던 배우들의 연이은 마약 사건, 유통한 사람은 없고 이용하는 사람만 있어···.]

[배우 이 씨의 밑으로 모인 배우들의 연이은 마약 사건? 주동자는 누구일까?]



맨 마지막 기사를 눌러 기자를 보자 익숙한 이름이 보였다.


박지남도 아는 이름.


“생생일보에 홍유정. 이 사람도 참 고생길로 돌아가네.”


다들 쓰는 배우의 기사를 쓰는 편이 조회수는 잘 뽑힐 것이었다.


주동자는 밝혀지지 않았으니 삽시간에 기사를 묻어버릴 것이었다.


화력으로만 따져도 다수는 이길 수 없다.


“역시 여러 곳에 한 번에 터트려야 하는데···.”


기사를 분산하여 터트릴 생각으로 자고 있을 리가 없는 하얀에게 전화를 건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받는 새하얀의 어두운 목소리가 들린다.


“기사 슬슬 터트리기 위해 밑밥은 까는 건 어떨까요?”

-좋은 기사만 터질 때 한 번에 보내버려야 하는 거 잊지 마세요.

“밑밥만 살살 뿌려 놓겠습니다.”


박지남이 일어나 먹은 치킨 흔적을 치우며 컴퓨터를 끈다.


회사에 미리 구비해둔 구형 핸드폰을 들어 익명으로 이메일을 보내고는 바깥에 보이는 하늘을 본다.


“하늘도 맑고 좋네.”



* * *



으슬으슬 떨리는 몸으로 향하는 에르피아는 대기실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가람의 대기실 문을 열자 옆으로 불안한 얼굴의 이가람의 매니저와 여유로운 이가람의 얼굴이 보인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둘 셋! As you want! 안녕하세요, 에르피아입니다.”

“그래, 오늘 너희 1위 후보라던데, 자신이 넘치네.”

“아뇨, 저희는 선배님이랑 같이 1위 후보에 오를 수 있어서 기쁩니다.”


기계적인 목소리와 동시에 만족스럽게 올라가는 가람의 입꼬리가 보인다.


그게 재수가 없다고 말하기엔 연차를 무시할 수가 없다.


그래서 더 기고만장해지고 돈까지 있으니까 감추지 않는 것 같다.


“그럼, 기뻐야지. 너네 같은 초짜도 1위 후보에 오르는데.”

“그··· 가람아.”


자신만만한 얼굴과 달리 옆에 있는 매니저의 표정은 발을 동동 굴렀다.


그게 귀찮아 보이는 얼굴로 돌아보며 말한다.


“야, 내가 지금 대화하잖아.”

“어, 미안···.”


입을 막아버린 이가람을 보며 처음으로 진심으로 웃었다.


기사가 막아도 계속 터지는 기사를 볼 날을 떠올리며 웃었다.


가람의 나가라며 손을 휘적임에 나가는 에르피아였다.


대기실 문을 열고 보이는 남자에게서 쑥 향이 나서 고개를 든다.


“혹시 그쪽이 새하얀?”

“네.”

“스케줄 끝나고 시간 되나?”

“되긴 하는데··· 왜 반말이실까요?”


바로 불편함을 티 냈지만, 그는 오히려 웃으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 이쪽은 선비 타입? 이러니까 쟤가 싫어할 것 같긴 하네.”

“이가람 선배님이랑 아시는 사이인가 봐요.”

“어, 내가 걔 따까리. 네가 준비하는 그거 나도 도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쑥 향이 나는 주머니 하나를 꺼내며 흔드는 모습이 보였다.


어쩐지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 싶었단 생각에 피식 입꼬리를 올린다.


약에 취한 사람치고 너무 혈색이 좋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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