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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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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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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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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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는 이유 (18)

DUMMY

* * *



억울한 감옥살이에 잠을 설치기도 이젠 지겨웠다.


딱딱한 바닥에서 잠을 자본 적이 없다고 악착같이 소리쳤지만, 더는 날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빨리 안 닦아? 막내가 또 맞고 싶나 봐?”


맞기 싫어서라도 움직여야 하는 갇힌 삶은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그러던 도중에 내게 다가온 남자가 있었다.


“견승주 씨 면회 요청입니다.”


드라마, 영화에서 본 수감번호로 부르는 것이 아니었던가.


날 부른 이가 누구일까 상상을 하며 면회실에 도착하자 투명한 곳 너머에 날 보며 웃는 남자가 보였다.


“넌 또 뭐야···?”


보자마자 내 몸에 뱀이 지나가는 느낌이 드는 느낌이 들었다.


보기만 해도 오물을 잔뜩 뒤집어쓴 뱀 한 마리가 코끝까지 악취를 풍겼다.


그제야 알았다.


아, 날 부른 사람이 당신이구나.


그리고 당신이라는 사람은.


“네가 그렇게 새하얀을 싫어한다며?”


나보다 더한 새X라는 걸.


그리고 새하얀에게 나보다 더한 살인 욕구를 가진 존재라는 걸 알 수가 있었다.


입가에 가득히 미소를 지었다.


“조만간 나올 수 있을 텐데, 그동안 최대한 당신은 조용히 있으면 되는 거야.”


교도관이 다 들었을 텐데도 다른 제지를 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다 짜고 치는 판이라는 사실이.


내가 나갈 수 있다는 것이라는 게.


“나한테 뭘 원해?”

“새하얀을 죽여. 그럼 널 외국으로 보내줄게.”

“콜.”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건지 모르겠다.


“나도 그 새X 죽이는 걸 원했으니까.”

“면회 끝났습니다.”


면회가 끝났어도 이제는 난동을 피우지 않는다.


그저 이렇게 며칠을 조용히 기다리고 기다리다 보면 교도관이 걸어올 것이다.


“뭐야? 왜 이래?”


먹은 밥에 뭔가 있었던 걸까, 구토 증상과 함께 몸이 미친 듯이 떨려온다.


조금 전까지 멀쩡했던 견승주의 몸이 이렇게까지 된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어떤 조치에도 숨을 못 쉬는 상황에 이르자 안 될 것 같으면 인근 병원에서 입원하는 순간이었다.


“아무도 없습니다. 일어나세요.”


모르는 남자의 말에 눈을 뜨고 조용히 탈출할 수가 있었다.


그들이 안내해준 숙소에서, 다음은 새하얀이 올 재판장에서.


“새하얀···.”


오직 새하얀을 언제 찌를지 기대하며 보고 있는 순간에 첸시가 그를 보고 있다는 걸.


그리고 몸으로 막아설 거라는 걸 몰랐다.


한때는 손을 잡았으나 이제는 적이 된 그들이었다.


“도망갈 수 있을 거라고 했잖아!”


끌려가는 도망자 신세의 견승주와 쓰러진 이가람을 보며 소리치는 모습은 가관이었다.


그 자리에 남은 유현과 진은 막지 못했다는 사실에 몸을 떨며 하얀을 안았다.


솔찬은 덜덜 떨면서 첸시의 얼굴과 하얀의 얼굴을 보며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이, 이가람··· 저 미, 미친놈.”


첸시의 피가 자꾸만 과거에 칼에 찔려서 죽어가는 그때를 떠올리게 했다.


피가 흐르는 걸 막아야만 했다.


안 움직이는 몸을 이끌고 급하게 첸시에게서 솟구치는 피를 막으며 소리친다.


“구급차 아직 멀었어요?! 이러다 사람 죽는다고!!!”


실시간으로 차가워지는 몸을 보며 죽지 말라고 간절히 바라며 피가 새어 나오는 곳을 막았다.


정말 난장판의 현장이 아닐 수가 없었다.


“눈 좀 떠봐···.”


유현의 품에 있는 하얀은 죽은 사람처럼 몸을 흐느적거린다.


갑자기 왜 이가람이 쓰러지더니 같이 새하얀이 쓰러지는 건지 자기를 이해시켜줄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다.



* * *



새하얀이 어둠 속에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어둠에 삼켜진 남자가 보였다.


실시간으로 사라지고 있는 이가람의 머리에서 보이는 까만 연기가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대신에 그 까만 걸 먹고 있는 것 같은 짙은 어둠이었다.


[관리자의 존재를 제거하는 중입니다.]

[특수 업적 달성! ‘전생의 악연’]


눈을 찌푸리며 시스템 알림창을 올려다본다.


전생의 악연이라는 업적은 뭐고 이번엔 관리자가 완전히 제거되는 지가 의문이었다.


이제 더는 시스템으로 스트레스받고 싶지 않았다.


[당신을 지독하게 괴롭힌 전생의 악연입니다. 관리자는 자신을 지워버릴 새하얀 대신 자신의 입맛대로 움직일 자인 ‘이가람’을 선택했습니다.]

[흐릿한 과거의 기억을 열람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관리자가 찢겨나갈 때 저 정도면 죽었을 거라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내 잘못이었다.


관리자가 그렇게 쉽게 죽을 거였다면, 나는 이때까지 왜 못 죽였겠냐는 걸 잊었다.


“그 과거를 기억하면 관리자도 시스템도 없어질까?”


[새로운 시스템 관리자 ‘선현재’가 당신에게 말합니다.]


진동이 느껴지고 내 앞에 선명하게 보이는 알림창이 있었다.


그리고 그 뒤로 천천히 글자를 찍어내듯이 내게 목소리로 말하는 것처럼 전한다.


[보류된 이유도 같습니다.]

[시스템은 오직 ‘새하얀’을 위해서 움직이니까요.]


나는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흐릿한 과거를 보고서 결정하세요.]

[회귀도, 지금의 삶에 만족하는 것도, 모두 당신에게 맡기겠습니다.]


평온한 시스템을 보며 나 역시 눈을 감고 생각했다.


더 하는 것도 그들에게 악몽 같은 일만 더 줄 거라는 걸, 나도, 그들도 인간으로서 살기 위해선 이번엔 끝내는 것이 맞다고.


“과거를 볼게.”


이 과거를 보고 나는 회귀 종료를 외치고, 시스템 관리자가 된 너는 날 떠나야 한다.


[과거를 열람합니다.]

[부디 당신의 선택에 후회 없는 열람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시스템이 미세하게 떨려오고 있었다.


선현재였던 나는 그 미세한 떨림이 뭘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다.


모든 걸 끝내는 것이 그렇게 슬픈 일도 아닌데, 울기는 왜 울어.


“울지 마, 우린 이제야 나아가는 거고, 원래 끝났어야 하는 삶이었던 거니까.”


몸이 흩어지고 상태창이 내게 대답이라도 하는 것처럼 떨림을 멈췄다.


“그러니까 울지 마, 이제 우리에게 우는 일은 익숙하잖아.”


가루처럼 사라진 새하얀 앞에 서 있는 현재가 모습을 드러낸다.


쓰러진 이가람의 몸에서 빠져나온 어둠을 보며 손끝으로 이가람을 어둠에 눌러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원래 살았어야 하는 삶으로 돌아가.”


이가람도 없어진 공간에 홀로 남은 현재가 고개를 돌리자 많은 얼굴이 겹쳐 보였다.


권강오였다가 한나비가 된다.


그렇게 무수히 많은 얼굴을 거쳐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


“새하얀···.”


현재는 눈을 감는다.


그리고 녹아드는 검은 어둠에 하나가 되어 새하얀을 기다리기로 했다.


이 모든 걸 끝낼 사람은 너뿐이라서.



* * *



너무 어두운 하늘이었다.


골목길에 불빛이 반짝이고 한 남자가 밤길에 발을 거니며 돌아다닌다.


기사고 TV에서는 살인범을 잡았다며 인터뷰하는 경찰이 보였다.


사람들은 이제 안심이라며 돌아다니지만, 여전히 새벽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도 돌아다니는 이유는 단순했다.


유현의 할머니가 아픈데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니까 신문 배달이라도 하려고.


“어이구, 성실한 건 알겠다만··· 네 가족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있어?”

“그러게나 말이야, 부모가 있었으면 효자가 됐겠어. 없어서 그렇지···.”

“못 하는 소리가 없어!!”

“크흠! 흠, 뭐 내가 없는 말했나?”


신문 배달을 하다 보면 다들 친해지지만, 아직도 사장님 부부는 날 향해 반응이 한결같았다.


고아에 학력도 고졸도 못 한 사람을 누가 쓰고 싶어 하겠나.


인심 좋고 성실한 것만 보고 뽑는 부부라서 가능한 일이지.


“아직까지 남아있는 사람이 어디 흔해? 다들 먹고 살기 힘들다고는 하지만, 죄다 일하기 싫다는 죽상하고 가잖아.”

“뭐··· 죽상은 아니고 졸려서 눈을 못 뜨는 얼굴이긴 하지.”


입을 비죽 내미는 남편의 모습에 조금 전보다 더욱더 열을 올리며 말하는 여사장이었다.


“또, 얼마나 성실해! 여자들이 나 잡아가소! 하지, 나도 저런 얼굴의 남편 하나 얻고 싶네!”

“얼씨구, 그런 남자가 네 남편은 해준대? 그때도 당신 딱 그 소리 했어. 잘생긴 남편 갖고 싶다면서 졸졸 따라다닐 땐 언제···!”

“내, 내가 언제! 이런 얼굴로 어딜 비교야! 비교를!”

“허? 이거 이십 년 좀 넘었다고 모르는 척이야?!”


새벽부터 싸우는 부부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저렇게 금실이 좋아서 동네 사람들이 전부 볼 때마다 깨가 쏟아진다고 하나 보다.


보급소에서 챙긴 신문을 자전거에 싣고 향하는 발이 재빨랐다.


“재하 그놈은 벌써 갔어?”


슬금슬금 걸어 들어오는 중년의 남자가 입을 쩌억 벌리면서 서서 하늘을 보는 사장에게 묻는다.


돌아보는 남자 사장이 머리를 긁적이며 담배 하나를 입에 문다.


“벌써 갔어, 안 그래도 이번에 알던 형이 목매고 죽어서 책임감에 시달리던데···.”


안쓰러운 놈이라며 담배에 불을 붙인다.


피어오르는 연기에 잡념을 그래도 날려주길 바라지만, 찝찝하게 한바탕 쏟아질 날씨라 그것마저도 실패한 것 같았다.


“그놈 인생도 참 지독하다, 신이 있다면 진짜 나쁜 새X라니까? 내가 무교인 이유가 다···.”

“헛소리 그만하고 배달이나 가지 그래? 어디 독실한 신자 앞에서 헛소리야. 헛소리를!”

“예에, 갑니다. 근데 틀린 말은 아니잖수? 내가 보기엔 신은 없어, 그렇지 않고서야 사람을 저 모양으로 살게 하는 건 대체 뭔 심보래?”


빨리 나가라며 킥을 날릴 자세를 하고 나서야 어기적이며 신문을 올리고 자전거에 올라탄다.


“거 담배는 빨리 끊으소. 딸이 싫어하는데, 왜 자꾸 피고 그래?”


다른 말이 들릴까 빠르게 발을 굴리면서 멀어지는 모습에 물고 있던 담배를 바닥에 던진다.


기분이 영 찝찝한 것이 아무리 신자라고 해도 이건 좀 아닌 것 같긴 했다.


신이 내려준 사도 같은 거라고 해도 저건 너무 했다.


“주여··· 저놈이 더는 고생하지 않게 좀 보살펴주실 순 없으십니까?”


이럴 때일수록 기도밖에 할 건 없었다.


신이 조금만 그를 덜 아프게 해주길 바랄 뿐.


아무리 고아에 중졸인 놈을 싫어한다고 해도 저렇게까지 이타적인 놈을 싫어할 순 없었다.


쉬운 길이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었으니 말이다.


“어휴, 세상이 이리 모질어서야. 저래선 밥은 먹고 다니는 건지···.”


혀를 차면서도 아내가 있는 곳으로 가서 말한다.


“그 중졸 놈이 먹을 반찬 좀 내줘.”


TV를 보던 아내의 눈이 가늘게 떠지더니 이게 뭔 소리냐며 쳐다본다.


괜히 헛기침하면서 옆에 앉는 남편이었다.


“안 그래도 어제 한 보따리 줬어, 더 주면 우리 먹을 것도 없어.”

“더 줘. 그 이번에 모신다는 할머니랑 나눠 먹게 넉넉하게.”

“··· 오늘 해가 서쪽에서 뜨나. 뭔 바람이 불었대?”

“아, 베풀고 사는 거라며! 그래서 좀 베풀려고 그런다!”


알겠다며 피식 웃으면서 반찬 챙기러 나가는 아내를 보며 입술을 비죽인다.


안 그래도 올 사람은 많으니까 이런 찝찝한 기분은 금방 없어질 거라면서.


“어, 형씨!”

“오늘은 왜 혼자 있어? 부인 껌딱지가 뭔 바람이 불었대···.”

“누가 껌딱지래! 내 와이프가! 나 좋다고- 좋다고! 따라다녔다니까?”

“어디 가서 물어봐,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누가 있나.”


피식 웃는 상대방에 의해 얼굴이 붉다 못해 터질 것 같이 달아오르는 남자 사장이었다.


그 시각, 열심히 발을 구르며 배달하며 지나치는데, 누가 내 유현 형의 할머니 집 앞에서 서성이는 걸 본다.


“누구세요?”

“혹시 은유현 아세요?”


화려한 인상에 교복을 입고 있는 남학생이었다.


입꼬리를 올려 웃는 남학생이 다가와서 뒷짐을 지고 있는 것에 고개를 갸웃거리던 재하는 자전거에서 내린다.


“네, 아는데··· 학생은 누구.”

“와,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이가람이라고 하고요.”


명찰을 보여주는 남자를 보며 눈을 깜빡였다.


이가람이라고 정갈하게 적힌 걸 보며, 긴장을 푸는 순간에 머리로 날아드는 망치를 피하지 못하고 맞아서 쓰러지자.


“그 사람 살인자 만들고 죽게 만든 사람이라고 합니다.”


웃고 있는 가람이 쓰러져서 몸을 떠는 재하를 보며 웃는다.


“아, 유현 할머니 죽이고 나니까 들리더라, 소문에 네가 지극정성으로 보살핀다고.”

“어··· 윽.”

“그래서 우연히 범죄를 저지른 걸 본 내가 우연히 동성애자 범인에게 살기 위해서? 대가리 후려쳤다고 진술하려고.”


싱글벙글 웃는 게 소름이 끼쳤다.


저렇게 사람이 죽어 가는데, 어떻게 웃을 수가 있는지.


“내가 범죄자가 될 순 없잖아. 그러니까 아저씨가 대신 가는 걸로 하자?”


말도 안 된다고 말해야 하는데, 몸에 힘이 안 들어간다.


왜 지금에서야 내 눈에 희미하게 보이는 네모난 건 무엇이냐고 말하고 싶었다.


살면서 처음 보는 이 네모난 게 나보고 회귀를 하라는 이 말도 안 되는 것은 뭐냐고.


“뭐야, 이 네모난 건?”


그리고 그게 이가람에게도 보인다는 걸 알 수가 있었다.


“윤재하를 죽인 당신에게 주어지는 기회라는 건 뭔데?”


그가 읽는 말이 귓가에 울린다.


“··· 조건? 다음 생? 허, 참나. 별 헛것이 다 보이네.”


짜증 난다는 듯이 자신의 옷을 난잡하게 늘리는 모습이 보였다.


회귀를 누르지 않은 나의 숨이 끊기고, 날 알던 사람들은 죽은 날 향해 손가락질했다.


아니, 단 한 사람만 빼고.


“걔는 그럴 애 아닙니다··· 내가 아는데, 걔는 그렇게 못 한다고.”

“이미 다 밝혀졌어, 그 학생만 불쌍하게 된 거지. 그놈 중졸에 음울한 거 다들 알았잖아.”

“누명이겠지, 할매 피가 굳어 있는 지도 오래됐다며? 근데 그때까지 서 있었다니. 말이 되는 소릴 해야지.”

“쯧, 노망이 났나. 말귀를 못 알아먹어?”

“안 나가?! 어디서 약을 팔아! 약을! 나가! 나가라고!”


오직 남자 사장님만 빼고 다들 입을 모아 혀를 찼다.


그럴 놈인 줄은 몰랐는데, 몹쓸 짓을 하는 놈이었다고.


사장님만 빼고 모두가. 열람이 끝난 새하얀은 그대로 눈을 감고 그 얼굴을 새겼다.


“대표님, 얼굴을 여기서 볼 줄은 몰랐는데···.”


정말 내 주변은 나와 관련된 사람들만 가득했다는 걸 자꾸 알게 만든다.


자꾸만 슬퍼지게.


작가의말

거의 다 써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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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외전 - 정선우(첸시)에게 주어진 기회 +2 21.10.31 119 5 14쪽
145 외전 - 은유현의 아이돌이 된 이유 +2 21.10.10 120 7 18쪽
144 외전 - 매정한의 아이돌이 된 이유 +2 21.10.04 124 7 15쪽
143 외전 - 김진의 아이돌이 된 이유 +3 21.09.27 135 9 21쪽
142 외전 - 온하나의 아이돌이 된 이유 +2 21.09.24 186 9 14쪽
141 True Ending +6 21.09.18 345 13 14쪽
140 작별 +(짧은 외전) +5 21.09.17 263 13 14쪽
139 시스템의 끝 (5) +7 21.09.16 233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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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시스템의 끝 (2) +2 21.09.13 176 13 13쪽
135 시스템의 끝 (1) +2 21.09.12 196 12 12쪽
134 꿈을 꾸는 이유 (19) +1 21.09.11 183 12 15쪽
» 꿈을 꾸는 이유 (18) +2 21.09.10 163 14 14쪽
132 꿈을 꾸는 이유 (17) +3 21.09.09 163 13 17쪽
131 꿈을 꾸는 이유 (16) +2 21.09.08 165 12 13쪽
130 꿈을 꾸는 이유 (15) +2 21.09.07 168 14 14쪽
129 꿈을 꾸는 이유 (14) +1 21.09.06 158 11 12쪽
128 꿈을 꾸는 이유 (13) +3 21.09.05 179 12 16쪽
127 꿈을 꾸는 이유 (12) +1 21.09.04 168 10 14쪽
126 꿈을 꾸는 이유 (11) +2 21.09.03 162 11 13쪽
125 꿈을 꾸는 이유 (10) +2 21.09.02 176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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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꿈을 꾸는 이유 (8) +3 21.08.31 206 13 14쪽
122 꿈을 꾸는 이유 (7) +2 21.08.30 187 14 16쪽
121 꿈을 꾸는 이유 (6) +2 21.08.29 197 1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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