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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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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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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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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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는 이유 (15)

DUMMY

* * *



[당신이 공격받고 있습니다.]

[이대로 있어선 안 됩니다!]

[‘새하얀’을 죽여야만 하는 걸 잊지 마세요!]


자꾸만 뜨는 알림에 눈이 붉어지다 못해 핏줄이 튀어나오기 직전이다.


새하얀은 이런 걸 대체 어떻게 버틴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없애세요!]

[없애야만 합니다!]

[이번 회차에 막아야만 합니다!]


알림이 새벽이고 밤이고 위험하다고 날뛰고 소속사에서 막겠다고 나선 지도 3시간째였다.


“제발, 닥쳐! 내가 공격받는 거 안다고!”


이가 갈린다.


저 시끄러운 시스템만 아니면 좀 더 편안하게 생각할 수가 있을 것 같기도 한데, 기다려주지 않는다.


지금도 기사가 이렇게나 많이 뜨고 있는데.



[마약 사건의 주도자? 배우 이가람이라는 말이 나왔다!]

[이가람의 선한 이미지, 전부 다 거짓이었다. 전 매니저의 고백, ‘나는 죽고 싶지 않았어요.’]


[이가람과 같은 그룹의 멤버였던 김 씨의 과거 발언 조명, ‘가람 형은 너무 앞뒤가 다르다. 나쁘단 건 아니지만, 가끔은 무서울 때가 있어.’ 다 알고 있었던 사실이었다?]

[이가람이 주최한 모임에서 버려지면 마약 건으로 보내라고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꽉 쥔 스마트폰이 날아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닿자마자 깨지는 액정에 옆에 있던 매니저가 움찔거리며 발을 들었다.


맞을까 무서워서 한 행동이었지만, 가람 눈에는 그것마저도 짜증 나는 행동이었다.


“너 하는 게 뭐야!!!”

“하는 게 뭐냐니··· 그냥 너 매니저 하려고.”

“매니저가 뭐 이것도 몰라!!! 대체 하는 게 뭐냐고 새X야!”

“내가 정보원도 아니고 어떻게 알아···.”


몸까지 벌벌 떠는 매니저의 모습이 보였다.


분명 무능하고 돈 욕심만 많아서 뽑은 거였는데, 그게 패착이었던 거였다.


유능한 놈들은 죄다 설교질에 바꾸려고 하길래, 멍청한 놈을 뽑은 내 잘못이었다.


“X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방법이 뭘까 고민을 했다.


이럴 때일수록 유연하게 넘겨야 한다.


무식한 인간들과 다른 내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스마트폰을 들어 전화를 처음 거는 곳은 뻔했다.


“저, 형사님. 제가 다른 게 아니고 이게 모함인 것 같아서요.”

-기사 봤습니다. 제가 아는데, 그런 분 아니라는 거 잘 알지 않습니까.

“제가 얼마나 실적 올려드리고 윤택한 삶에 도움 드렸잖아요.”

-제가 미뤄는 볼 텐데, 이게 김 검사님이 맡으신다고 난리 치시는 걸 보면 어지간히도 잡고 싶은 것 같거든요?


이를 꽉 깨무는 가람을 아는지 모르는지 웃는 형사의 목소리가 들린다.


하필이면 정의라고 외치고 다니는 두더지 김 검사가 붙으려고 하는 건지.


같은 검사도 참지 않는 미친개였다.


잘리지 않고 버티는 이유는 아버지가 검찰 총장이라는 거고.


“제가 더 열심히 할 테니까, 조금만 도와주세요. 저 아시잖아요. 이번엔 여배우는 어떠세요?”

-크흠, 그 제가 사실 요즘 신인 중에 ‘별처럼 빛났다’에 나온 신지연 씨가 마음에 드는데.

“제가 주선해볼 테니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서장님께 연락드릴 테니까···.”

-어이쿠, 제가 더 감사하죠. 안 그래도 우리 부서였는데, 해보겠습니다.


끊긴 전화를 보며 입술이 삐죽 솟았다.


마음에 안 드는 새X였지만, 돈으로 해결되고 실적 좋은 놈을 고르기엔 딱 맞았을 뿐.


이번 사건이 끝나고 나면 어떻게든 연을 잘라버리겠다고 생각하며, 또 다른 사람의 연락처를 눌러 전화를 걸었다.


“예, 접니다. 이 검사님, 제가 이번에 아무래도 좀 크게 불려 나갈 것 같은데···.”

-어허, 나 그런 사람 아니에요, 안 그래도 김 검사가 맡겠다고 싸우는 거 봐서 이젠 좀 곤란한데···.

“잘만 도와주시면 따님이 배우가 되고 싶다던데, 제가 작품 바로 따게 해드릴게요. 소속사도 필요하지 않으세요?”

-우리 딸이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긴 한데, 아··· 이거 좀 곤란한데. 일단 해볼 테니까 기다려 봐요.


끊긴 전화에 눈을 꾹꾹 누르며 다른 번호를 찾아 나섰다.


이러려고 모았던 인맥이니까 이럴 때 써야 한다.


물론 끝나고 나면 더 많은 걸 뱉어내야 할 거다.


하지만 지금이 최고 위기 상황이니 할 수밖에.


“새하얀··· 새하얀 짓이겠지. 그래, 너무 약하다 했어. 그렇게 변해왔는데!!”


350번만 죽으면 되는데, 뭐가 그렇게 삶에 미련이 있다고 자꾸 그러는 것인지 몸이 다 떨렸다.


난 이렇게 안 죽는다.


어떻게 버틴 내 자리인데.


“왜, 나만 잘되는 게 안 되는데! 사람 죽이는 것이 뭐가 잘못됐다고!”


난 억울했다, 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선량하고 무고한 시민일 뿐이었다.


새하얀이 다 가져놓고 아무것도 내려놓지 않는 악역일 뿐이다.


[이곳은 ‘새하얀’의 세상입니다.]


여전히 날 약 올리면서 떠 있는 것이 보기가 싫었다.


내 삶인데,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주인공이 정해져 있다는 사실이 말이 안 되는 것이었다.


“내 세상이야, 내 세상이라고!”


주인공이 되기 위한 시련은 너무 높고도 험난했다.


그래도 이겨내면 될 거라고, 나는 한낱 악역이 아니라고 이를 꽉 깨문다.



* * *



당연히 소송이 걸리고 마약을 주동한 사람으로 몰리자 많은 배우와 가수 이름이 나온다.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이게 무슨 난장판이냐고 할 만큼 기사는 빠르게 바뀌어 올라간다.



[충격! 아역스타로 커온 빈수진의 마약 하는 모임에 갔던 것이 밝혀져.]

[여배우, 걸그룹 다수의 스폰서를 주선한 사람이 바로 이가람이었다?]

[학폭 피해자가 나타나 한 진실한 말, ‘내 동생을 죽인 범인이었고, 난 네가 한 짓을 알고 있다. 성폭력도 했던 걸 난 기억한다.’]


[이가람 소속사의 입장문 ‘절대 그런 적이 없어. 우리는 이가람 배우님을 믿는다.’ 보는 사람들의 혈압만 상승하는 상황!]

[빈수진의 눈물의 고백, 이가람이 데려갔던 모임에서 강제로 먹었다. 성폭행을 당한 뒤로 작품 활동을 못 하는 지경이 이르러···.]



여유롭게 앉아서 느긋한 여유를 즐기는 하얀과 달리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유현과 진이었다.


인과응보라는 것이 이런 거다.


당할 놈은 당했어야 했다고.


“결국 벌 받는구나.”

“그렇네, 내가 용서를 하고 안 하고 상관없이···.”


기사를 확인한 진은 편안한 얼굴로 금세 표정을 바꿨지만, 유현의 표정이 굳는다.


오히려 알 수 없는 미묘한 표정을 하던 유현이 한숨을 푹 내쉰다.


“사람이 바뀌진 않는구나.”


유현의 눈이 슬퍼 보였다.


과거의 생각이 나는 것처럼 눈을 감는 유현은 한참을 그렇게 서 있었다.


진짜 떠나보내려는 것처럼 서서 액정이 꺼질 때까지 그렇게 보고만 있었다.


“됐다, 이제···.”

“그러지 말고, 보러 가요.”

“어디를?”

“실물 영접?”


입꼬리를 올려 웃는 하얀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건 다 이유가 있는 일이었다.



* * *



무심한 표정으로 서 있는 지남이 일을 하다가 말고 부르는 탓에 회사로 온 하얀이었다.


지남은 아무렇지 않게 장소가 적힌 쪽지를 내밀었고, 받자마자 지남이 말한다.


“그거 이현 씨가 전달해달라고 해서요.”

“그럼 형이 직접 주면 되는 것이 아니에요?”

“하, 그게···.”


입맛을 다시는 모습에 하얀이 고개가 돌아간다.


아까부터 지남의 뒤쪽에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뭔가 싶어서 발걸음을 옮기자 웅크려서 숨어있는 이현이 보였다.


“뭐해요?”

“하하, 그게··· 오랜만에 다 까고 말하니까 기분이 이상해서.”

“숨어 있는 게 더 이상해요···.”

“그, 그렇지! 아하하! 하하···.”


다시 눈치를 보는 이현의 모습에 눈을 질끈 감았다.


그래서 이 주소를 받아서 대체 뭘 하라는 건가 싶어서 본 곳엔 지남이 이현을 귀찮다는 듯이 보고 있는 시선이 보인다.


“이번에 맡는 검사가 이 사람일 거라고 전해달라네요. 말 못 하겠다고.”

“아··· 고마워. 형.”

“아냐, 그냥 이건 도와주고 싶어서 도와주는 거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눈치를 보는 이현의 반응에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하여간에 아직도 적응하지 못한 건지 이젠 저런 성격이 되어버린 건지 알 수가 없다.


“김 검사라고 그 사람 별명이 두더지거든. 정의로운 검사가 되겠다는 말을 실천도 하고··· 정도가 없는 사람이야.”

“그런 거면 진즉에 잘렸거나 지방으로 발령이 나야 하는 거 아닌가?”

“아버지가 검찰총장이라서 그건 안 됐나 봐.”


아버지가 검찰 총장이면 적어도 다른 검사들과 비슷하고 누군갈 누르지 않고서야 올라갈 수 없는 자리였다.


그런데 그 아들은 꼴통 검사 취급받으면서 정의로운 검사 일을 하고 있다.


“자기 아버지 일을 잘 모르나 보네.”


그게 아니라면 아들이 이렇게 활보하고 다닐 수가 없었다.


조용히 듣고 있던 지남이 팔짱을 끼면서 지나가는 사람을 구경하며 말했다.


“안 그래도 아버지가 롤모델이라고 하긴 하는 걸 보면 맞긴 하죠.”

“그걸 또 지남 씨가 어떻게 알아요?”


말할 준비를 하던 이현의 눈이 동그랗게 떠지고, 지남은 피식 웃었다.


정보력을 얕보는 거냐며 쳐다보는 눈빛에 이현의 고개가 저어진다.


아무래도 지남이 하는 일이 뭔지 모르는 이현이라면 그런 반응일 수도 있겠다.


“아주 유능한 인재죠.”

“나도 알지, 돈도 많이 주고 데려왔다고 하고 우리 12월 컴백 홍보해 주신다고 했으니까···.”


고개를 끄덕이는 지남과 여전히 이해를 못 한 이현이었다.


이렇게 소문이 안 퍼진 걸 보면 아직은 인재를 뺏기긴 조금은 먼 이야기인 것 같다.


“오늘 날짜네요?”

“어? 맞아, 오늘 시간 비신다고 하셔서 지금밖에 안 될 거야. 이번에 파시던 거 이겼다고 연락 왔었거든.”


그것도 몇 년이나 지난 걸 발견해서 찾아보겠다며 발로 뛰었다.


오죽하면 사람들도 고개를 저으며 검찰 총장님만 아니었으면 보내자는 이야기가 돌았다.


정의롭지 않은 일은 그에게 있을 수가 없는 걸지도 모르겠다.


“음··· 자세한 건요?”

“정의롭지 않은 것은 극도로 싫어하고 피해자가 도와달라고 하면, 증거 있냐고 말하거든?”

“네.”

“그때 증거 하나만 던져줘, 그럼 바로 흥미 가지실 거야. 하나 꽂히면 끝이거든.”


지금도 내 손에 있는 증거물을 만지작거리며 웃었다.


그런 분일수록 잡기엔 제격이었다.


“진짜 고마워요, 형.”

“뭘··· 네 덕분에 작품 하나 오디션 붙었으니까 보답이라고 생각해.”


웃는 이현을 보며 장소가 적힌 쪽지를 주머니에 넣었다.


지남과 이현을 넘어서 발을 옮기는데, 누군가 서서 얼쩡거리고 있었다.


“나 안 데려가나?”

“··· 솔찬 씨?”

“아, 됐고 내가 지금 위험하거든? 그 새X가 내가 왜 너와 함께 있는 사진이 있는지 의심하기 시작해서.”


어깨를 연신 만지고 있는 솔찬의 얼굴이 창백했다.


공포를 애써 웃음으로 숨기고 있는 것이 보이는 바람에 하얀은 한숨을 내쉬었다.


“검사 만나러 가는데, 괜찮으면 같이 가요. 그··· 정 갈 곳이 없으면 소속사에 말해볼게요.”

“그래야지, 쓸모 있는 날 버리면 너 후회할 테니까.”


피식 웃는 하얀을 보며 숨을 고르는 솔찬이었다.


가자고 고개를 까딱이는 하얀을 따라 발걸음을 옮긴다.


주변을 살피면서 한수가 타고 있는 걸 아는 하얀이 차 창문을 두드린다.


“거기서 주무시고 있는 거 알아요. 형, 문 여세요.”

“왜 여기서 자겠어, 직원 숙직실에서 자는 거 아냐?”

“아뇨, 한수 형이 숙직실에서 코 고는 사람 때문에 못 잔다고 해서 기억해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는 솔찬에게 아주 자신감 넘치게 말하는 하얀이었다.


그리고 창문이 내려가고 자다 깬 얼굴의 한수의 부은 얼굴이 보인다.


“크흠···.”

“저 좀 데려다주세요. 택시를 탈 생각이었는데, 이게 더 안전한 것 같아서요.”

“어디 가려고···?”

“저 괴롭힌 사람이 빠져나갈 것 같아서 막을 방법을 찾으러 가요.”


고개를 갸웃거리는 한수와 웃는 하얀이 있었다.



* * *



사무실에서 표정을 와락 구기고 있는 김기백 검사가 있었다.


아무리 봐도 나쁜 놈인 것이 확실한데, 왜 내게 안 맡기려고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만 좀 파세요, 진짜 두더지라도 되실 생각이신 거예요?”

“아니, 아무리 봐도 이걸 이 검사한테 맡기면 분명 풀어줄 거라니까요?!”

“네네, 알죠. 근데 어쩌겠어요. 부장님이 하라잖아요. 저희 월급쟁이잖아요.”


대체 누구길래, 전부 하지 말라고 넌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화가 나는 상황이었다.


“증거를 찾아오면 주겠다는데, 수사권도 없는 내가 뭘 찾냐고요···.”


모두 한패였다.


이럴 때 보면 정의로운 검사도 못 해 먹을 지경이니.


“점심시간인데, 밥 안 드세요?”


화가 나 죽겠는데, 무슨 밥이냐고 말하려다가 약속 잡았던 것이 생각나 입을 벌렸다.


“전 점심 약속이 있어서요. 하, 점심 맛있게 드세요···.”


겉옷을 챙겨 나가는 기백 검사는 머리를 대충 정리하며 길을 나섰다.


그리고 도착한 비싼 한정식 가게에서 룸에 앉아있는 새하얀과 솔찬을 보며 눈을 찌푸렸다.


“뭡니까?”

“안녕하세요, 검사님. 아이돌 그룹 에르피아의 새하얀입니다.”


주변을 쳐다보며 설마 뇌물로 회유하려는 거냐며 화를 내려고 했다.


오히려 상대는 입꼬리를 올려 웃으며 다가온다.


“이가람 씨가 저지른 범죄의 피해자라고 불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옆쪽은···?”

“이가람에게 칼빵 맞은 피해자입니다. 그리고 그 새X가 마약 하는 것도 아는 놈이죠.”


분명 그에게는 잭팟의 현장일 테니.


기백의 굳었던 입꼬리가 올라가며 문을 닫는다.


그건 그가 우리의 편이 되겠다는 말을 눈으로 보이는 것과 같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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