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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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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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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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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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가상의 경계 (5)

DUMMY

* * *



새하얀을 조사한 서류에는 많은 정보가 있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새하얀에게는 실종 처리된 아버지의 시신이 없는 장례식이었다.


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는 늦은 시간까지 일하다가 도로와 길거리에 알 수 없게 흩뿌려진 피만 남기고 사라졌다.


‘실종되고 5년 동안 시신을 찾을 수 없었지.’


일반적으로 살아있을 가능성이라도 있었다면 가족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거다.


그러기엔 너무 많은 피가 흩뿌려져 있었고 거의 사망에 이를 정도의 양이었다.


“이걸··· 어떻게 알았대요?”

“크흠! 저야 모르죠, 사촌 형이 보여줘서 안 거라.”


박지남은 그저 자신은 받아온 것뿐이라는 말만 반복했다.


그렇다면 이 정보를 견승주가 어떻게 알아냈을까?


이 정도 사건이면 기사가 날 법도 한데.


“저도 이걸 보고 검색을 해봤는데, 이런 기사가 한 줄도 안 났더라고요.”

“기사가 안 날 수가···.”

“없죠, 근데 이게 정보가 제 사촌 형까지 간 거고.”


모든 것이 다 이상했다.


어떻게 이런 정보를 알 수가 있었는지.


알아낼 수 있었다면 진작 그걸로 괴롭히지 않았냐는 거다.


이렇게 알아낼 수 있으면서.


“5년 동안 나름대로 찾아봤는데, 신원미상의 시신도 없더라고요.”


살아있는 아버지를 만들기도 쉬웠을 거라는 말을 하진 않았지만, 이미 그렇게 들렸다.


사촌 형이라고 말하는 사진까지 보고 나서야 실감이 났다.


“다르네요, 정말 비슷한 점이 하나도 없고···.”


혹시나 닮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정작 보인 얼굴은 하나도 닮지 않은 남자였다.


성별이 남자라는 걸 빼면 공통점도 없을 정도로.


“그나저나 괜찮으세요?”

“뭐가요?”

“사촌 형인데···.”

“이 새··· 아니, 형님이랑 그렇게 안 친해요. 살던 집에 갑자기 빚 갚을 때까지만 있겠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사촌 형이 맞나 싶고요.”


생각보다 안 친한 사이인 것 같긴 했는데, 이 정도로 안 친할 줄은 몰랐다.


앉아서 종이를 뒤적이고 자기 노트북을 꺼낸다.


“이런 말까지 안 하려고 했는데, 이용할 수 있는 건 다 이용 좀 하세요.”


그의 노트북 안에는 방대한 자신에 대한 정보들이 적혀있었다.


봉사는 언제 가고 평소에 뭘 하는지에 대해 활동하면서 팬들끼리 하는 이야기까지 분류되어 있었다.


팬이 하는 후기와 짐작하는 말까지 정리할 줄은 몰랐는데.


“일하는 곳에서 평판도 좋고 능력도 있는데, 봉사까지 하는 거 다 밝혀요.”

“··· 무섭네요.”

“녹음기 뒀다가 뭐해요?”


볼펜으로 쓰느라 녹음기라는 것도 잊은 하얀이 멋쩍게 웃었다.


볼펜을 보자마자 알아차린 지남이 놀라웠다.


자연스럽게 가져가는 녹음기를 확인하며 말했다.


“이왕이면 오후 8시에 가서 이거 켜고 들어가요. 어차피 또 개소리만 할 거긴 한데···.”


벌써 사촌 형의 표정이 읽힌다며 말한다.


“그 새X 뇌 비운 놈이라 상대하기 어렵진 않을 겁니다. 매뉴얼대로만 할 거고.”


볼펜을 탁 내려놓는다.


확인이라도 다 끝났는지 자기 품에서 주섬주섬 꺼냈다.


“이건 후추 스프레이라는 건데, 혹시 모르니까 가지고 계세요.”

“이걸 왜···.”

“사촌 형이 따라오는 사채업자한테서 도망가겠다고 한 박스를 샀거든요.”


그걸로 피해지면 다들 쓰지 않겠냐고 사촌 형을 비웃는 박지남이 보였다.


유용하게 써먹는 당신도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었다.


“실종된 아버지 사건으로 이렇게 도와드릴 줄은 몰랐는데··· 이게 뭐라고 죄책감이 덜하네요.”

“··· 도와주셔서 감사하죠.”

“제 일자리를 찾아주셨는데, 저는 그럼 큰절을 올려도 되겠습니까?”

“그, 그건 좀.”


하하 웃으면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던 박지남의 배경화면에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백금발에··· 푸른 옷을 입은 어린 남자 같은데.


박지남의 스마트폰을 토톡치자 숨기려 하는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그거··· 저인가요?”

“아뇨?”

“아무리 봐도 썸머 페스티벌 때 의상이랑 헤어인데.”


데뷔 초엔 행사도 안 뛰어서 가끔 올라오는 직캠과 공개 방송 영상밖에 없었다.


그중에서 사진을 찾은 것도 용한 일이었다.


나도 내 데뷔 때의 사진 못 봤는데.


“저 그 사진 주시면 안 되나요? 저도 처음 보는 사진이라···.”

“그럼··· 사인 안 필요하세요?”


내적 갈등이 보이는 그를 향해 앨범을 들어 올렸다.


흘끔 쳐다보는 시선을 보니 팬 맞다는 확신에 찬다.


시시각각 바뀌는 얼굴을 보면서 웃었다.


“사진도 찍어드릴게요.”

“그··· 럼 어디로 보내면 될까요.”

“제가 전에 전화했던 번호로 주세요.”


박지남의 넋이 나간 눈이 마주친다.


진짜 그게 번호였냐는 재차 질문에도 고개를 끄덕였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중얼거리는 그를 향해 어깨를 으쓱인다.


“새하얀의 번호가 내 핸드폰에······.”

“사진마저 봐도 될까요?”

“··· 예.”


그는 핸드폰을 가지라는 듯이 건넨다.


잠깐 배경화면만 보면 되는데.


배경화면은 역시 미니 1집 썸머 페스티벌이었다.


좀 희귀한 사진인데, 빛에 반사된 자신의 등 뒤에 희미한 날개처럼 보였다.


‘주인공 버프 같은 느낌이네···.’


전달받은 사진과 동시에 사인이 들어간 앨범과 인증 사진까지 찍었다.


바들바들 떠는 박지남을 보며 생각했다.


어쩌면 한 실장님이 이걸 종종 이용할지도 모르겠다고.


“집으로 돌아가실 건가요?”

“예? 아뇨, 숙소 따로 마련해준다고 하셔서 그쪽으로 가보려고요. 원룸이라도 좋은 상황이라.”

“글쎄요··· 대표님이 인재 사랑이 지극하셔서.”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는 박지남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모르는 것이 약일지도 모르겠다.


“아뇨, 어서 가보세요.”


그렇게 돌려보낸 박지남의 숙소는 에르피아와 같은 층이라는 것을.


그가 그 숙소 값으로 얼마나 굴러야 할지는 아주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였다.


“7시인데···.”


회의실에 앉아있던 새하얀이 문을 열자 까만 배경이 보였다.


방금 박지남이 나갔는데, 이렇게 까만 건 대체 무엇일까.


“시스템?”


아무리 생각해도 시스템밖에 없었다.


시스템을 찾는 내 두 눈이 바빠졌다.


무언가 내게 나타난 이유가 늘 있었지 않았던가.


“진짜 간다니까··· 나 오늘 허리도 괜찮고 어어, 멀쩡해!”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길거리와 어두운 밤, 그곳 아래 통화하면서 걷는 새하얀의 아버지가 보였다.


아니, 나의 아버지일지도 모르는 남자였다.


“응, 아들은 자고?”

-당연히 자야지. 지금 새벽이야. 새벽 4시!!

“아이고···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나?”


터덜터덜 걸어가는 무거운 발걸음과 끊는다는 아버지의 말.


끊어진 전화를 보며 가로등 하나 없는 거리를 걸었다.


끼이이익-


술이라도 먹은 건지 휘청이면서도 빠르게 달리는 차.


전조등의 강한 빛과 함께 더욱더 세게 밟는 가속 페달의 소음이 귓전을 때렸다.


퉁하고 부딪치는 순간, 날아가는 남자의 몸이 운전대를 잡은 사람과 두 눈이 마주쳤다.


“아씨, 기분 좋았는데! 잡치게 만들어!!”


신경질적으로 차 문을 열고 나온 남자는 사람을 친 것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도 없어 보였다.


길 가다 야생동물을 친 것과 같이 짜증만 낼 뿐이었다.


“살, 려···.”


살려달라고 말하는 남자를 향해 보더니, 발로 툭툭 치며 못 움직이는 확인까지 한다.


피에 젖은 손으로 그의 바짓단이라도 잡기 위해 뻗었다.


피라도 묻을까 손을 구둣발로 치는 바람에 손이 바닥에 강하게 떨어진 탓에 고통이 전해왔다.


“어억···.”


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는 남자는 중얼거리며 손톱을 뜯었다.


전화를 받는 상대에게 다른 말보다 먼저 한 말이 귀에 정확히 들려왔다.


“야, 김 변호사 불러.”

-또 사람을··· 치셨습니까?


한두 번 교통사고 낸 것이 아닌지 받는 사람 역시 지친 목소리였다.


지금도 휘청거리며 자신의 차에 몸을 기대고 있었다.


“빨리 부르라고!! 내가 두 눈을 뜨고 있는데, 동생 놈한테 넘어가는 꼴 봐야 해?”


신경질적인 사람은 죽어가는 사람을 보며 머리를 손으로 털었다.


감겨가는 두 눈으로 그의 얼굴을 본다.


남자의 뒤로 쏟아지는 빛, 멈춰서는 차에서 사람이 내린다.


“사람을 치셨다고 들었습니다.”

“해결해, 이 새X 곧 갈 것 같긴 한데···. 쯧, 기분 잡치게.”


사고 난 차량을 두고 새로 타고 온 차를 타고 떠나는 남자를 보고만 있는 변호사였다.


그리고 다가와서 상태를 보며 어디론가 전화하는데···.


“어, 사람 죽은 것 같아. 그 업체에 전화해서 치워야 할 것 같은데.”


살아있기에 힘겹게 내는 목소리에도 변호사에겐 그저 발버둥 치는 벌레로 보는 듯했다.


살아있지만, 죽었다는 취급을 받으며 아버지는 울었다.


“아··· 아······들이···.”


내겐 아들이 있다고.


부인이 있고 가족이 있다는 말을 들을 생각하지 않는 변호사를 보며 눈을 감아야만 하는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았다.


“어, 진짜 간 것 같은데···. 그래, 증거 난잡하게 흩뿌려만 놓으면 돼.”


어차피 돈 많은 집 아들이라 걸리지도 않을 테니까.


“시체는··· 글쎄, XX 호텔 근처 산에다 묻어.”

-야, 아무리 그래도 거기 묻었다가 소문 퍼지면 회장님이고 아드님이고 난리 난다?

“인근 야산보단 낫지. 거기 사람 묻는 곳인데, 한두 명 추가된다고 문제도 없고.”

-그래, 네 마음대로 해라.


싸늘하게 식어가던 남자가 했던 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들이랬나?”


픽 미소를 흘리며 비싼 돈으로 떡칠한 자기의 차림새와 후줄근한 차림의 남자를 본다.


가족이 있을 것 같긴 한데, 돈 많은 집은 아닌 것 같으니 별걱정은 안 들었다.


“남의 귀한 아들을 위해서 아저씨가 희생 좀 하세요. 얼굴은 반반하게 생기신 분이니 그 아들 못해도 얼굴 팔아먹고 살겠지.”

“죽은 아저씨 닮았으면 말이야. 뭐 죽었으니 못 들으려나?”


빠르게 정리하기 위해 온 트럭부터 청소 용역, 견인차까지 수습이 되는 상황이었다.


여러 겹의 포댓자루에 구겨지는 모습을 무감각하게 바라본다.


벌써 사람만 8명은 더 죽였다는 걸 부모는 알면서 방임하는 것이 분명했다.


쓰레기가 더한 쓰레기를 키우는 꼴이었다.


“··· 하, 시계에 피 묻었네.”


비싸게 주고 산 시계에 언제 튀었는지 묻은 남자의 피를 닦아낸다.


더럽다는 듯이 닦아낸 피를 포댓자루에 같이 집어넣었다.


쓰레기는 쓰레기랑 같이 버리는 법이니까.


“끝? 가서 쉬자. 와인 마시다가 튀어나와서 이게 뭔 개고생이야?”


피 묻은 저 차는 세척 맡겨보고 안 된다면 따로 폐기할 운명이다.


견인차가 끌고 가는 차를 보며 조금만 더 걸어서 집으로 가기로 했다.


이건 다 빌어먹을 그 망나니 때문이었다.


내가 걷는 것도 와인을 먹다가 튀어나와서 시계에 피 묻는 것도 전부 다.


“··· 지X을 아주 쌍으로 하네.”


혈압이 끝까지 오르는 탓에 머리카락을 쥐어뜯었다.


새하얀의 아버지는 확실히 살아있었고 그들이 죽였다.


XX 호텔은 견승주의 가족들이 운영하는 호텔 중에 하나였다.


“후우···.”


아무래도 레스토랑에서 밥 먹는 건 못할 것 같았다.


속이 울렁거려서.


그런데도 두근거리는 심장이 혹시나 살아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에 대한 기대라면.


“··· 단념할 때도 됐잖아.”


최악의 상황은 이미 펼쳐졌고 견승주로 인해 고통도 받았다.


그런데도 아직 정신 못 차린 자신의 뺨을 짝소리가 나도록 때렸다.


얼얼한 통증으로 제정신이 돌아온 느낌이었다.


“저기···.”


돌아본 곳에는 박지남이 눈동자를 도르륵 굴리며 서 있었다.


머쓱하게 볼을 긁적이며 덥수룩한 머리칼 사이에 보이는 눈이 비켜달라는 것 같아 보였다.


“··· 제가 가방을 안 챙겨서.”

“네···.”


가방을 챙기는 박지남을 보며 시간에 맞춰서 가기 위해 몸을 움직였다.


“저기 잠시만요! 이거 오지랖인 거 아는데···.”


쥐여주는 묵직한 무게에 놀라 눈을 크게 떴다.


대체 뭐 하는 사람이길래.


이런 걸 들고 다니냐는 눈빛을 알아챈 건지 멀리 떨어지며 도망치는 지남이었다.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21.07.19 21:35
    No. 1

    롸 암매장 당한거야?
    귀신은 무ㅏ하냐 저런넘안 잡아가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장금
    작성일
    21.07.20 09:20
    No. 2

    견승주가 하얀이 아버지 죽이고 처리한거네 쓰례기다. 시체 파서 감옥 보내라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5 작은둥지
    작성일
    21.07.22 00:23
    No. 3

    초반에
    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는 늦은 시간까지 일하던 아버지는
    여기 좀 어색한거 같아요

    와 그럼 전에 하얀이 부모님 차에 치여 죽은거 알았던게 지가 저질러서 알았단 거네 와 와 그래놓고 하얀이랑 친해지고 싶다고 하고 하얀이 한테 학폭저지르고 이 삼대가 멸할 쓰레기 같은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이나름
    작성일
    21.07.22 04:37
    No. 4

    엇, 수정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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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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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거짓에 가려진 진실 (2) +3 21.07.29 306 14 17쪽
89 거짓에 가려진 진실 (1) +1 21.07.28 327 13 12쪽
88 돌아온 세상 (2) +3 21.07.27 336 13 18쪽
87 돌아온 세상 (1) +3 21.07.26 348 18 15쪽
86 원래 세상으로 (3) +4 21.07.25 339 16 13쪽
85 원래 세상으로 (2) +3 21.07.24 335 16 13쪽
84 원래 세상으로 (1) +3 21.07.23 368 15 16쪽
83 현실과 가상의 경계 (8) +7 21.07.22 348 15 13쪽
82 현실과 가상의 경계 (7) +3 21.07.21 333 15 13쪽
81 현실과 가상의 경계 (6) +2 21.07.20 344 13 15쪽
» 현실과 가상의 경계 (5) +4 21.07.19 355 14 12쪽
79 현실과 가상의 경계 (4) +3 21.07.18 358 13 13쪽
78 현실과 가상의 경계 (3) +3 21.07.17 339 12 17쪽
77 현실과 가상의 경계 (2) +1 21.07.16 341 14 11쪽
76 현실과 가상의 경계 (1) +1 21.07.15 395 13 14쪽
75 인재 영입 작전! (5) +1 21.07.14 378 17 15쪽
74 인재 영입 작전! (4) +3 21.07.13 377 15 12쪽
73 인재 영입 작전! (3) +3 21.07.12 391 16 14쪽
72 인재 영입 작전! (2) +3 21.07.11 408 15 12쪽
71 인재 영입 작전! (1) +1 21.07.10 397 17 14쪽
70 첸시 그리고 세상 (2) +1 21.07.09 479 16 11쪽
69 첸시 그리고 세상 (1) +3 21.07.08 408 15 14쪽
68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7) +1 21.07.07 416 16 11쪽
67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6) +3 21.07.06 410 15 11쪽
66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5) +1 21.07.05 403 16 12쪽
65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4) +3 21.07.04 408 16 11쪽
64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3) +2 21.07.03 413 14 11쪽
63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2) +1 21.07.02 401 17 12쪽
62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1) +1 21.07.01 412 15 14쪽
61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0) +2 21.06.30 420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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