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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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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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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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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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현실과 가상의 경계 (6)

DUMMY

* * *



게걸스럽게 먹는 아버지라 우기는 자의 입에 들어가는 코스 요리가 아까웠다.


도저히 여기서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안 될 것 같았다.


지금도 울렁이는 속인데, 음식이 들어가는 순간 어떻게 될 것인지는 뻔했다.


“잘 드시네요.”

“큼,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었더니··· 너무 맛있어서 그만.”


헛소리였다.


어떤 식물인간으로 쓰러진 사람이 저렇게 살집이 있고 술 냄새를 풍길까.


와인도 계속해서 시키는 걸 보면 술을 어지간히도 좋아하는 듯했다.


“그럼 식물인간으로 있으시다가 어떻게 됐는지를 듣고 싶은데.”


조용히 볼펜 녹음기를 켜놓고 스마트폰과 같이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별로 말하기 싫다는 눈치였지만, 눈을 굴리며 말하기 시작했다.


“그거야··· 사고를 당하고 눈을 뜨니 병원이었다. 시골 병원이었고.”

“아, 그럼 깨어나자마자 저를 찾으려고 하셨고?”

“그렇지!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건지 아는 지인의 집에서 쉴 수 있었어.”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보는 눈빛에 박지남과 있었던 이야기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아, 그러시구나.”

“네가 그런 아이돌이 되었단 소리에 놀랐다. 이 아버지는 보러 오지도 않았으면서···.”


빙빙 둘러대는 남자는 쓸모없는 것에 디테일을 살리고 있었다.


자꾸 자기 입을 가리고 부산스러운 몸짓과 크게 뜬 눈까지.


거짓말을 할 거면 정성 들여서 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러니까 아버지는 정확히 어디에서 눈을 뜨셨고 어디서 사고를 당하셨죠?”


조금 더 제대로 된 거짓말을 해보라고.


“아, 그때 저랑 싸운 다음 날이었죠? 그렇게 실종되어서 얼마나 슬펐는데요.”


정반대의 말들로 함정을 깔아두었다.


어색한 미소와 경직된 몸.


극도로 몰리는 상황에 그가 내린 선택은.


“그, 그래! 너와 싸운 다음 날이라 그런지 일어나자마자 아들 생각이 나는 것이 당연하지!”


아쉽게도 함정이 있는 구덩이였다.


“이상하네요, 제 아버지는 그날 어머니와 통화하고 난 뒤로 실종이 되었고.”

“아버지는 항상 새벽 늦게 귀가해서 제 얼굴을 볼 수 없었으니까 싸우지도 못했네요.”


웃는 얼굴과 다르게 나오는 말은 날카롭게 그지없었다.


나이프가 빙그르르 접시 위에 목이라도 자를 것처럼 먹음직스러운 생선 살 스테이크에 박힌다.


“다르게 질문해드릴까요?”


하얀은 날이 선 목소리로 녹음기를 들어 만지작거렸다.


그 눈이 잡아먹을 것처럼 서늘하게 그를 향한다.


“넌 누구길래, 내 아버지인 척하지?”


우당탕 일어나 도망치는 그를 보며 가려는데, 계산이 발목 잡았다.


어차피 1층 로비에도 깔린 것이 경찰일 테니 천천히 계산을···.


“우연이네.”

“유경 선배님?”


에플리앙 임유경은 편안한 차림으로 맞이하며 인사했다.


이럴 시간이 아니기에 나중에 이야기라도 하자고 하는데, 말로 자신을 붙잡았다.


“계산 이미 했으니까 가봐. 오늘은 나도 여기서 식사는 못 할 것 같네.”

“나중에 돈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러던가.”


왔던 길을 다시 나가는 유경은 자연스러웠다.


1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느긋하게 향하자 1층에 대치 중인 가짜 아버지가 보였다.


나가지도 못하고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에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너··· 너 이 새X가!!”


칼을 어디서 가져온 건지 휘두르는 모습이 옛날에 보던 삼류 악당 같았다.


가장 무방비한 하얀 쪽으로 오는데, 뒤에서 경찰들의 내지르는 소리가 들렸다.


“칼 내려놔!!”

“미쳤다고 놓겠냐?!”


달려드는 모습에 박지남이 쓰라고 줬던 것을 쥐고 가볍게 사선으로 휘둘렀다.


차라락- 소리가 들리더니 호신용 삼단봉의 위력이 드러난다.


대체 그 사람은 뭘 하는 사람이기에 이걸 준 건지.


“그건 또 뭐야···?”


삼단봉을 쥐자 달려오던 걸 멈추는 남자를 향해 말했다.


“··· 나도 이걸 공격용으로 휘두를 생각은 없으니 그냥 자수해.”

“아··· 너 연예인이라서 나한테 뭐 할 수 없지?”


칼을 들고 위협적으로 오는 것을 찍는 로비에 많은 관객 앞에서 쇼하게 생겼다.


[‘위험 감지’ 사용자의 생명에 위험을 느낍니다!]

[사용자의 안전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새하얀’의 능력 중 전수 할 것을 찾습니다!]

[발견! ‘호신술’ 발동합니다.]


대체 어떻게 되어 먹은 몸인지 아직도 이해하지 못했고 평생 이해하지 못할 거다.


경찰봉으로 칼만 정확히 쳐내고 그의 팔을 꺾어 제압했다.


맞기는 싫었고 시스템도 다치지 말라고 했으니 문제는 없어야겠지.


“놔!!! 의뢰인 이딴 일 없을 거라면서! 견승주! 돈 많다고 지X하는 그 새X만 아니었어도!!!”


생각보다 좋은 걸 찾아버려서 아직 녹음되고 있던 볼펜 녹음기를 저장했다.


생각보다 좋은 놈일지도 모르겠다.


스스로 자백하다 못해 의뢰인 이름까지 공개할 줄이야.


“죄목이 늘어났겠네. 자백하라고 할 땐 안 해서 형량이 줄지는 모르겠고···.”


수갑까지 차서 끌려가는 모습을 보며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온종일 밥도 안 먹고 무리하게 움직여댔으니 힘이 풀릴 법도 했다.


“어어어?! 조심해요!!”


일어나려다 휘청인 탓에 주변이 난리였지만, 본인은 태연하게 균형을 잡고 일어선다.


“소란 피워서 죄송합니다.”


그렇게 찍힌 영상은 SNS를 타고 퍼져 에르피아 팬에게 알려질 때, 그들이 분노했다.


“소속사 일 안 해?!!”

“애가 죽을 뻔한 동안 뭐 했어? 너네 월급 날로 처먹냐?!”


다른 팬들 역시 그 소식을 접했을 땐 이미 기사로 도배된 새하얀의 누명에 대한 글로 가득채운 뒤였다.


그리고 사람들의 입에서는 ‘새하얀이 새하얀 했네.’라는 말이 오간다.


그렇게 기사와 온갖 커뮤니티를 달구는 사람은 한 사람.


“홍보를 이따위로··· 하는 회사가 어딨어요? 홍보라는 건 자고로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고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인데, 이런 식이면 월급 왜 받습니까?!”


아예 전문팀으로 배정받아 아이돌 전문 홍보 총괄이 되었다면 누가 믿을 수 있을까.


그 덕분에 박차를 가한 에르피아 컴백 전에 올라가는 사진들과 홍보가 놀랍도록 바뀌었다.



-JH OFFICIAL(@JH_OFFICIAL): 에르피아의 일상을 여러분에게만 살짝 보여드립니다! (사진)



일상적인 것부터 시작이었다.


공식적으로 에르피아 팬들에 대한 친절한 공지, 소속사에 들어오게 된 정경수의 사진과 새하얀, 이현의 세 명의 사진까지 올라온다.


JH 엔터를 믿지 않는 팬들은 반겨야 하는 일이 혼란스러웠다.



-홍보 무슨 일이야···?


-혹시 나 모르는 사이에 나지형 대표 시키 시한부 판정 났대?


-야, 나 좀 무서워··· 얘네 갑자기 왜 열일 해?


-야!! 이번에 새로 직원 뽑았대!!! 거의 내부적으로 뒤집어엎는 중이래 ㅋㅋㅋ

⤷그거 어케 알았음?

⤷전화해서 문의했더니 당사자가 받던데?

⤷님 말에 지금 문의 폭주ㅋㅋㅋㅋㅋㅋㅋ


-이름 알아냄. 홍보의 신 ‘박지남’ 그는 갓지남임 오늘부터

⤷갓지남! 갓지남! 갓지남!



그를 찬양하는 사람은 늘었고 지남은 트위터고 커뮤니티고 정보를 쓸어 담기 시작했다.


개선사항부터 시작해서 다른 회사의 홍보 시스템을 분석까지 하는 걸 보며 직원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그는 일에 미친 사람이라고.



-JH OFFICIAL(@JH_OFFICIAL): (사진) #에르피아 #컴백 #DAY-11



홍보는 깔끔했고 어그로 끌기 장인인 지남의 소식은 널리 퍼졌다.


새로 뽑힌 직원에게 커뮤니티에 올리는 솜씨를 전수했고 그들은 그것에 기겁했다.


“홍보가 장난인가요?”


에르피아에게 유독 진심인 박지남.


아니, 새하얀에게 너무 진심인 그는 홍보도 무슨 금을 소개하는 듯 주책을 부렸다.


오죽하면 팬들도 알아챌 정도였으니.



-갓지남 대체 어디까지 손을 뻗은 거야···? 지금 여론 보임?

⤷ㅇㅇㅇㅇ 나 지금 기사가 전부 아이돌을 상대로 사기 친 범죄자 이야기에 ㄱㅅㅈ까지 진짜 일 처리 속도 뭐임?

⤷거기다가 컴백 소식까지 완.벽 갓지남 대체 뭐 하다 온 사람이길래 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새하얀을 좋아하는 느낌 아님? 팬이 거의 덕질하는 수준이던데.

⤷22222 나도 느낌



지남의 손이 자신도 모르게 움찔거리고 그 페이지에서 뒤로 가기를 눌렀다.


앞으로는 조금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



[에르피아 새하얀, 아버지라 했던 사람은 사기꾼······ 봉사하며 슬픔을 달래···.]

[새하얀의 식물인간 아버지는 가짜, 그는 보육원에 봉사하는 바른 청소년이었다.]

[에르피아 새하얀, 호신술까지도 완벽해. 전문가가 인정한 그의 호신술······ 다치지 않게 제압한 것이 보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새하얀, 에르피아 컴백? 이 모든 상황은 우연인가?]



만족스럽게 올라가는 기사들의 자신의 피땀 섞인 고생이 빛을 바란다.


역시 이거 때문에 잠도 거의 못 잤는데, 이젠 좀 들어가서 쉬어도 되지 않을까.


“이건 또 뭐야···?”


자신이 한 적도 없는 기사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타들어 가는데, 불까지 지르는 사람은 누구인가 싶어서 클릭한 기사에 영상 캡쳐본이 보였다.


“로지···?”


그 뒤를 잇는 기사들을 보며 허탈하게 의자에 기대어 앉았다.


새하얀은 대체···.



[새하얀에게 도움 받은 로지, 새하얀 님, 정말 감사해······ 응원한다는 영상 화제.]

[에플리앙 유경, 심장마비로 아무도 나서지 않았는데 혼자 날 살려. 생명의 은인···.]

[폭풍전야 전 멤버 정경수, 지금도 말할 수 없는 비밀··· 새하얀은 날 믿어주고 구해줬다.]

[폭풍전야 전 멤버 남서준, 내게 살아갈 희망을 주고 삶을 가져다줘. 그를 응원한다.]

[‘너의 죽음을 원해’ 드라마로 뜬 대세 배우! 배우준의 고백? 아이돌로 같이 데뷔할 뻔했던 인연, 봉사하다 다시 만났다. 만나서 반가웠지만, 말도 안 되는 일에 휩쓸려 마음 아파···.]



뭐 하는 사람인지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이토록 선한 인물이 어디까지 나아갈지도.



* * *



[과거 조명 사건에 화제의 인물 ‘에르피아의 새하얀’은 사람을 구하는 구원자인가?]

[과거 조명 사건의 피해자 스태프의 발언, ‘그는 날 구하고 몸도 안 좋으면서 상대를 더 걱정하는 착한 사람이었다.’]



이렇게까지 되는 건 바라지도 않았는데, 예상보다 너무 큰 화제라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으으음···.”


멤버들은 웃으면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이거 어쩌면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이런 식이면 반응이 올 때가 됐다.


멤버끼리 사이가 안 좋아지기도 좋은··· 그런.



-에르피아는 걍 새하얀 메타인가? 나머지 애들 얼굴 빼고 할 줄 아는 게 없네 ㅋㅋㅋㅋ



악플이 나올 때가.


“유현 형, 저 잠깐 실장님한테 다녀와도 되나요?”

“그래, 다녀와.”


신나는 발걸음으로 실장님으로 가면서도 스마트폰으로 뜨는 기사들을 분석했다.


견승주에 관한 기사는 없나 싶어서였다.



[사기꾼과 공범 세이버의 견승주의 범행! 도주의 우려가 있어······.]

[아이돌 그룹 세이버의 견승주가 도주를 해. 행방이 묘연하다. 발견하는 즉시 연락 부탁.]



앞으론 더 조심해야 할 것만 같았다.


이런 놈이면 어디서 칼을 들고 나타날지도 모르니까.


“어? 웬일로 찾아왔어?”

“다른 건 아니고 혹시 다른 멤버한테 갈 예능 같은 거 없어요?”

“예능? 음··· 진한테는 쇼더래퍼가 있고 정한은 아이돌 댄스 서바이벌인 히트 스테이지가 들어오긴 했지.”

“다른 멤버는 없어요? 각자 있긴 한데··· 아! 유현한테 단역 대본이 왔더라.”


단역 대본?


눈을 깜빡이며 그게 무슨 말인지에 대한 설명을 기다렸다.


반짝이는 눈빛에 당황하면서도 항상 일만 관련되면 이러는 하얀에 한숨을 푹 내쉰다.


“네가 맨날 그랬는데, 자꾸 까먹네. 유현이 마스크가 자기 영화 딱 맞는다고 그러더라고.”


대본을 대신 받고서 짧게 유현이 할 배역 부분을 페이지를 넘겨서 찾았다.


“대사가 짧더라. 유현이야 연습생 때부터 배우 시키려고도 했었으니 큰 문제도 아니고.”


차라락 넘어가는 대본을 보며 드는 생각은 하나였다.


‘재밌다.’


생각보다 너무 재밌고 유현의 그때 봤던 눈물 연기를 뽐내기도 좋을 것 같다.


문제는 이걸 하지 않을 것 같은 유현의 성격이다.


컴백 기간이 다가오고 민폐가 되기 싫은 유현은 또 거부할 미래가 보였다.


“이거 실장님이 건네주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응? 근데 이거 시기 너무 애매하지 않나? 컴백 시기랑 딱 겹쳐서···.”


이제 1년차인 에르피아는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알면서도 어쩔 수가 없었다.


우린 4주 연속 음악방송을 나가야 한다.


이렇게 좋은 대본이 있음에도 포기할 수밖에 없나.


“진짜 내용은 재밌어서 아쉬워서요···.”

“··· 대신에 진한테 온 건 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유현에게도 좋은 기회가 오겠지.”


만지작거리던 대본을 내려놓고 시원하면서도 찜찜한 얼굴로 문고리를 잡았다.


쑤욱 당겨지는 탓에 급하게 문손잡이를 놓았기에 앞으로 꼬꾸라질 뻔한 걸 막을 수 있었다.


“··· 어? 왜 여기에.”

“아, 지남 씨. 바쁜 일은 대충 끝내셨나요?”

“아아, 네. 이번에 들어온 에르피아 섭외 건에 제 의견이 필요하다고 해서 왔는데···.”


흘끗거리며 보는 지남을 보고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움찔거리면서도 한 실장에게 말하는 지남의 모습은 후진이 없었다.


“그것보다 에르피아가 연차보다 너무 많이 알려졌지 않습니까?”

“··· 그거야 그렇죠? 1년차인데도 컴백 소식에 뒤흔드니까요.”


한 실장은 의미를 알 수 없는 지남의 말에 눈을 가늘게 뜨며 공감했다.


1년차에 이렇게 이름을 여러모로 알리기도 어려웠다.


제대로 고정된 예능이 있는 것도 아닌데도, 새하얀은 학폭의 피해자에 사기꾼까지 만나서 아픈 사연까지 밝혀진 가련한 이미지였으니까.


“개인적으로 음악 방송을 2주로 줄이고 예능이나 특집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그게 무슨··· 1년차는 당연히 4주 활동이고 얼굴을 알리는 방법이에요.”

“하지만 어지간한 아이돌 팬은 다 알 겁니다. 에르피아의 새하얀이라는 사람은요.”


박지남의 말이 무슨 말인지 단번에 알아차렸다.


지금 에르피아의 얼굴은 새하얀이었다.


옛날이야 그룹은 아이돌 멤버 한 명이 먹여 살리는 가장이 많았지만, 요즘은 아니었다.


“새하얀이 아니라 다른 멤버들의 매력을 살리자는 거죠.”

“무대를 2주로 바꿔버리면 무대는 어쩌려고···.”

“특집으로 컴백 무대를 하고 돈 좀 많이 바르더라도 이만큼 떴다는 걸 보여주면 그게 이미지 아닐까요?”


전문가보다 더 전문가 같은 박지남의 지적인 매력을 높여주는 안경이 반짝였다.


안경까지 손가락으로 탁 올리며 어깨를 쭉 펴는데, 그걸 보는 하얀은 손뼉을 쳤다.


‘인재다···.’


그는 절대 우리 회사에 없으면 안 되는 귀하디 귀한 인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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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거짓에 가려진 진실 (2) +3 21.07.29 306 14 17쪽
89 거짓에 가려진 진실 (1) +1 21.07.28 327 13 12쪽
88 돌아온 세상 (2) +3 21.07.27 336 13 18쪽
87 돌아온 세상 (1) +3 21.07.26 348 18 15쪽
86 원래 세상으로 (3) +4 21.07.25 339 16 13쪽
85 원래 세상으로 (2) +3 21.07.24 335 16 13쪽
84 원래 세상으로 (1) +3 21.07.23 368 15 16쪽
83 현실과 가상의 경계 (8) +7 21.07.22 348 15 13쪽
82 현실과 가상의 경계 (7) +3 21.07.21 333 15 13쪽
» 현실과 가상의 경계 (6) +2 21.07.20 345 13 15쪽
80 현실과 가상의 경계 (5) +4 21.07.19 355 14 12쪽
79 현실과 가상의 경계 (4) +3 21.07.18 358 13 13쪽
78 현실과 가상의 경계 (3) +3 21.07.17 340 12 17쪽
77 현실과 가상의 경계 (2) +1 21.07.16 341 14 11쪽
76 현실과 가상의 경계 (1) +1 21.07.15 395 13 14쪽
75 인재 영입 작전! (5) +1 21.07.14 378 17 15쪽
74 인재 영입 작전! (4) +3 21.07.13 377 15 12쪽
73 인재 영입 작전! (3) +3 21.07.12 391 16 14쪽
72 인재 영입 작전! (2) +3 21.07.11 408 15 12쪽
71 인재 영입 작전! (1) +1 21.07.10 397 17 14쪽
70 첸시 그리고 세상 (2) +1 21.07.09 479 16 11쪽
69 첸시 그리고 세상 (1) +3 21.07.08 408 15 14쪽
68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7) +1 21.07.07 416 16 11쪽
67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6) +3 21.07.06 410 15 11쪽
66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5) +1 21.07.05 404 16 12쪽
65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4) +3 21.07.04 408 16 11쪽
64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3) +2 21.07.03 413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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