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월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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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2.02.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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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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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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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7화. 태행산으로의 잠행 潛行

DUMMY

정일전은 품속에서 빨간 약병을 꺼내 노소자에게 주었다.


“잠비수가 아끼던 만 가지 독을 해독시키는 해독단입니다. 에헴!”


정일전은 주위를 돌아보며 의기양양해서 뻐기었다.


“이 귀한 것을···, 정말 고맙습니다. 잘 쓰겠습니다.”


노소자가 약병을 왕 군사한테 건네주자 옆에 있던 주진원이 말했다.


“참, 정 대협은 화산파와 숭산파의 일을 물론 알고 있겠지? 그래서 말인데 앞으로 흑룡방의 실정을 염탐해주게.


'지피지기면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고 적을 알고 나를 안다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하지 않았는가?”


“헤헤헤, 군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서 기꺼이 목숨을 바친다죠.


제가 가장 자신이 있는 재주가 물건을 훔치는 것과 유사시에 36계 줄행랑을 놓는 것이 아닙니까? 염려 마십시오.”


정일전은 알게 모르게 수하에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었다.


무림에서 이름난 인물들은 아니지만 곳곳에 산재해 있는 하류인생들은 의리의 사나이인 정일전을 몹시 존경하고 있었다.


원래 소문이라는 것은 밑바닥에서부터 전해지는 것이 다반사였다.


“지금 항간에서는 혜성처럼 나타난 정의문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큽니다.


물론 흑룡방의 간악한 음모를 잘 모르는 인사들도 많고, 혹시 알더라도 제 한 몸 편하자고 일부러 눈을 감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 편입니다.”


“무당이나 소림사는 걱정이 안 되지만 멀리 떨어져있는 아미파에 기별을 해줬으면 좋겠네.”


“그렇잖아도 표사들에게 연락을 했으니 표국을 통해서 아미파에 소식이 들어갔을 겁니다. 그럼 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정일전은 무엇이 그리 급한지 인사를 하고 바쁘게 밖으로 나갔다.


전불원, 탕만리 등은 아래층으로 내려갔고 무영문의 정예인 노소자와 공손휘, 왕 군사와 주진원만 남았다.


노소자는 품에서 단검과 옮겨 그린 지도를 꺼내 탁자위에 올려놓았다.


“이 지도가 단검에서 옮겨 그린 지도입니다. 잘 살펴봐 주십시오.”


노소자는 단검의 날에 붙어있던 얇은 막을 보여주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였다. 세 사람은 신중하게 단검과 얇은 막과 지도를 살펴보았다.


단검을 시험 삼아 일반 검과 부딪쳐보았을 때는 보통 검과 같았다. 비록 묵직하고 날카롭기는 했지만 쇳덩이를 무 자르듯 벨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세 사람은 한동안 말없이 생각에 잠겨있었다. 세월을 거슬러 무엇인가를 찾아내려는 모습으로 묵묵히 앉아있었다.


“내가 옛날에 선배들한테 들은 기억이 나는데···, 전문적으로 호신강기를 깨뜨리는 단검이 있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지요.


그 단검은 청성파의 대선배인 청허산인(淸虛散人)이 갖고 있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온몸을 호신강기로 무장하여 천하무적이라고 공공연히 떠들던 대마왕과 사생결단의 격전을 벌였다고 전해졌지요.


그런데 그 뒤로 청허산인은 행방이 묘연했고, 그 단검이 누구의 손에 들어갔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답니다.”


주진원이 옛 생각을 하는지 눈을 지그시 감고 느릿하게 말했다.


“아, 나도 생각이 났네. 청성파에서 청허산인과 그 단검을 찾으려고 전국방방곳곳을 다 뒤졌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는 얘길 들은 것 같네.”


공손휘도 손뼉을 탁! 치며 주진원의 말을 뒷받침하였다.


“그렇다고 이 단검이 청허산인의 단검이라곤 단정할 수 없네, 왜냐하면 아직까지 청허산인을 찾지 못했는데 그 단검만 찾았다는 것은 또한 모순이 되기 때문이네.”


왕 군사가 신중하게 말을 하자 모두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이 단도를 시험해보는 수밖에 없군!”


공손휘가 단검을 잡더니 내력을 실어 벽을 향해 던졌다. 단검은 등불을 받아 반짝이며 벽에 푹! 꽂혔다.


벽은 불에 구운 벽돌로 쌓아 매우 단단하였는데 단검은 손잡이만 남기고 벽에 깊숙이 박혔다.


“아···, 이것이 바로 그 단검인가?”


네 사람은 모두 몸을 일으키고 벽에 깊숙이 박힌 단검을 쳐다보았다. 행여나 하고 단검을 던졌던 공손휘도 뜻밖의 결과에 자신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묵직한 단검은 내력이 뒷받침 되었을 때야 비로소 그 위력이 발휘되는 것 같았다.


“문주님, 축하합니다. 이 단검은 과거 청허산인이 갖고 있던 호신강기(護身剛氣)를 전문적으로 파괴한다는 단검이 맞습니다. 앞으로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공손휘가 단검을 벽에서 뽑아 노소자에게 바쳤다. 노소자는 단검을 받아 품속에 고이 간직했다.


“그렇다면 이 그림은 아마도 청허산인과 연관이 된 지도가 아닌가 합니다.”


왕 군사가 지도를 살펴보며 조심스럽게 말하자 주진원이 그 말을 받았다.


“그럼 그곳에 그려진 위치가 어딘지 알 수 있겠습니까.”


“아마도 제 기억으로는 태행산의 도화곡을 가리킨 것 같습니다.”


군사 왕조려가 기억을 더듬는 듯 눈을 지그시 감고 말했다. 그러자 공손휘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지도를 보고 말했다.


“아, 그 말을 듣고 그림을 보니 태행산이 맞는 것 같습니다. 내가 예전에 친구를 찾아 태행산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이 그림에서 산봉우리 밑의 절벽에 횡으로 여러 번 줄을 그은 것을 보니 그 곳이 생각나는 군요···.”



정주(鄭州)와 석가장(石家莊)사이에 있는 태행산은 산세가 험준했다.


깎아지른 절벽은 안개가 자욱한 하늘을 향해 높이 솟아 있고, 여러 겹의 지층(地層)과 석층(石層)이 횡으로 쌓여 있다.


태행산의 도화곡은 한겨울에도 복숭아꽃이 핀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한겨울에 피는 복숭아꽃과 한 여름에도 어는 계곡의 얼음덩이, 그리고 내리치면 돼지 울음소리를 내는 ‘저규석(猪叫石)’은 도화곡의 3대 명물이다.


도화곡은 과거에 전쟁을 피하거나, 속세의 구속을 피해 도망 온 사람들이 기거한 곳이라고 한다.


“이곳의 일은 우리에게 맡겨 두시고 내일이라도 태행산에 다녀오십시오.


제 생각에는 그곳 지리를 잘 아는 사람과 함께 하셨으면 하는데, 누가 좋을까요?”


주진원이 왕 군사와 공손휘를 보며 말했다.


“아마 유랑기예단의 장조양이 적격일 겁니다. 그리고 갈 공자와 함께 가시길 바랍니다.


제가 보기엔 갈 공자의 무공 실력은 어쩌면 우리를 능가할지도 모릅니다.”


왕 군사의 말에, 주진원은 노소자가 갈 공자와 함께 가는 것이 못마땅한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다가 그만두었다.


“저도 찬성입니다. 그럼 내일 날이 밝는 대로 일찍 출발하시죠? 장조양한테 준빌 하라고 일러두겠습니다.”


공손휘가 말을 하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노소자도 방을 나가 갈공자의 방문을 두드리자 설하가 웃으며 방문을 열었다.


“설매, 아직 안 잤군. 내일 부득이 태행산에 다녀와야 하는데 군사께선 갈공자와 함께 가라고 하셔서···, 알려주려고 왔어.”


“무슨 일인데 두 분만 가시는 거죠?”


“아냐, 장조양 대협과 함께 가는 거야. 내일 일찍 떠날 테니 미리 인사할게, 그동안 몸조심 해.”


“그래요? 그럼···, 잘 다녀오세요.”


설하는 방긋 웃으며 대답했지만 몹시 섭섭한 것 같았다.


노소자는 괜히 죄를 지은 기분이 들었으나 내색을 안 하고 갈소군에게 같이 갈 수 있냐고 물었다.


“그렇잖아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는데···, 준비할게요.”


노소자는 더 있고 싶어도 설하의 눈치가 보여 슬그머니 빠져나왔다. 방으로 돌아오니 전불원이 군사에게 떼를 쓰고 있었다.


“난 전국 방방곡곡을 안 가본 곳이 없는데 나를 빼놓고 다른 사람을 보내다니 이래도 되는 겁니까? 정말, 이래도 되는 겁니까!”


못마땅해서 볼멘소리를 하는 전불원 특유의 말투가 이어졌다. 노소자를 보더니 대뜸 손을 잡으며 투정을 부렸다.


“동생, 아니 문주님. 태행산의 지리에 대해서는 손금을 보듯 훤한 날 떼어놓고 다른 사람과 간다니 이래도 되는 겁니까, 네?”


전불원은 평소에 거칠 것 없이 하고 싶은 대로 맘대로 유유자적하게 살아온 사람이라 이곳 산채에 머물러 있으려니 좀이 쑤셔서 견딜 수가 없었다.


마침 공손휘가 장조양한테 말하는 것을 듣고 올라와 떼를 쓰는 것이다.


“군사님, 형님은 개방사람들과도 잘 통하니 흑룡방의 정세를 탐지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웬만하면 형님과 같이 가고 싶습니다.”


노소자가 간곡히 부탁을 하자 왕 군사와 주진원이 허락을 하였다.


“하하하, 역시 동생 아니 문주님의 넓은 생각을 따라갈 사람이 없단 말씀이야. 조금도 불편한 점이 없도록 제가 잘 모실 테니 그리 아십시오.”


전불원은 신이 나서 문을 쾅! 닫고 쿵쾅거리며 계단을 내려갔다.


밤은 깊어 초경이 지났는데도 밖에선 공무흔과 부하들이 진지를 만드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하늘엔 반짝이는 별빛 사이로 별똥별이 길게 꼬리를 끌며 지나갔다.


다음날 희미하게 밝아오는 새벽, 말에는 일가견이 있는 호북사호가 세 필의 건장한 말을 선별해서 노소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말은 자줏빛에 흰 정수리, 날씬한 정강이에 높은 발굽과 짧은 허리, 더구나 두 귀가 쫑긋한 품이 참으로 만리를 달릴 듯했다.


안장에는 주머니 한 쌍이 달려 있었는데 왼쪽에는 말에게 먹일 콩이, 오른쪽에는 마른식량이 들어있었다.


세 사람은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차양 모자를 쓰고, 전송하는 사람들을 뒤로한 채 정의문을 빠져나왔다.


새벽의 공기는 청량하며 상쾌했고 바람은 무척이나 시원했다.


엷게 서린 아침 안개를 헤치고 인적이 없는 산길을 달려 관도로 들어섰을 땐 아침 해가 산마루에서 환한 얼굴을 드러내고 있었다.


쭉 뻗은 관도에는 이른 새벽이라 사람들의 모습은 보이지도 않았다. 시원할 때 조금이라도 더 가려고 말의 배를 차며 쏜살같이 달렸다.


가까운 산 밑 마을에서는 밥 짓는 연기가 피어올라 하루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세 사람은 거침없이 달렸다. 가로수들은 휙휙! 소리를 내며 옆으로 재빨리 지나갔고 말발굽소리가 잠자는 풀들을 깨웠다.


말은 힘이 좋고 무척이나 빨라서 아침 식사 시간이 되기도 전에 강을 건널 수 있었다.


의창(宜昌)을 지나서는 흑룡방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 산길로 접어들어 시냇가에 잠시 쉬면서 말들에게 물도 먹였다.


점심때가 지나서야 형문(荊門)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


세 사람은 흑룡방의 세력권 안에 있었기 때문에 잔뜩 경계를 하며 성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우회해서 숲속으로 들어가 말에게 콩을 먹이고, 점심으로 건량을 꺼내 끼니를 때웠다.


날씨가 너무 더워 나무그늘 아래서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피했다. 사람도 말도 충분히 쉬었다고 생각하자 다시 말을 달렸다.


콩을 맛있게 먹은 말들은 힘이 넘쳐 나는 듯이 달렸다. 워낙 조심을 해서 그런지 중간에 흑룡방의 무리들과 부딪치진 않았다.


부지런히 말을 몰았어도 저녁때가 되어서야 남양(南陽)에 간신히 도착할 수 있었다. 아직도 태행산까지는 하루를 더 달려야 했다.


세 사람은 제법 큰 규모의 능운객잔에 들어가 세 칸의 방을 얻었다.


하루 온종일 달려와 먼지와 땀으로 범벅이 되었고 입에서는 흙이 지분거렸다.


점소이에게 은자를 집어주니 목욕통에 물을 충분히 채워주어 몸을 푹 담그고 기분 좋게 씻을 수 있었다.


흑룡방의 정탐꾼에게 흔적을 밟혀 귀찮은 일이 생길까봐 식사도 방에서 먹기로 하였다.


전불원은 하루 종일 술 냄새도 맡지 못해서 뱃속의 술 벌레가 꿈틀대는지 술부터 갖고 오라고 재촉하였다.


모두들 점심을 건량으로 때웠기에 구수한 냄새가 나는 식사와 요리가 들어오자 아주 맛있게 먹었다.


“주주객반(主酒客飯), 선주후면(先酒後麵)이라고 먼저 술이 들어가야 밥맛이 좋아진단 말이지···.”


전불원이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술을 따라 마셨다.


갈소군은 술을 몇 잔 먹었을 뿐인데 양 볼은 복사꽃처럼 발개졌고 긴 속눈썹 밑으로 검은 진주와 같이 영롱한 눈망울이 빛나고 있었다.


노소자는 숨이 막힐 듯 아름다운 갈소군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어서 슬며시 눈을 피했다.


술이 어느 정도 들어가자 전불원은 뒷간에 간다고 하며 일어났다.


전불원이 밖으로 나가고 두 사람만 남게 되자 오히려 분위기가 더 서먹서먹해졌다.


“갈 형, 피곤할 텐데···, 가서 일찍 쉬지 그래요···.”


노소자가 어색한 침묵을 깨려는 듯 마음에도 없는 엉뚱한 얘기를 했다. 갈소군은 노소자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술잔을 들고 가만히 노소자를 쳐다보았다.


“아직 피곤하지 않아요, 자! 한 잔 더해요.”


노소자는 겸연쩍은지 헛웃음을 날리며 술잔을 부딪치고 단숨에 마셨다.


“갑자기 태행산에 가는 것은 나 때문인가요? 아니면···.”


“사실은 청성파의 청허산인과 관계있는 일이지만, 갈 형이 울적한 것 같아 함께 가자고 했습니다.”


“······”


갈소군은 노소자의 말을 듣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동안 말이 없었다.


오랜 침묵이 이어지자 노소자는 지도를 그리게 된 사연을 이야기 해 주었다.


“나도 청허산인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그분의 무공은 천하제일이라고 들었는데, 하루아침에 종적을 감추셨다니 이해가 되진 않아요.


이번 산행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갈 형, 고맙습니다. 그런데···, 좀 궁금한 게 있는데 물어봐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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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제82화. 노소자여 안녕히 +12 22.05.02 541 17 12쪽
81 제81화. 회자정리 會者定離 거자필반 去者必返 +2 22.05.01 447 14 11쪽
80 제80화. 제 버릇 개 주랴 +4 22.04.30 456 13 11쪽
79 제79화. 산중수복(山重水複) 갈길은 먼데 길은 보이지 않고 +3 22.04.29 491 15 11쪽
78 제78화. 건곤일척(乾坤一擲)의 혈투를 벌이다 +4 22.04.28 501 13 11쪽
77 제77화. 못된 제자와 사부의 결투 +2 22.04.27 468 15 12쪽
76 제76화. 또다시 스승을 배반한 신군 갈단 +4 22.04.26 485 15 11쪽
75 제75화. 용호상박 龍虎相搏 +2 22.04.25 505 15 11쪽
74 제74화. 무림의 운명을 결정짓는 비무대회 +2 22.04.24 504 12 12쪽
73 제73화. 갈단의 사부, 구유귀왕(九幽鬼王) 뇌진성 +2 22.04.23 493 12 11쪽
72 제72화. 화산 성채를 접수하다 +2 22.04.22 513 12 12쪽
71 제71화. 불구대천의 원수 +4 22.04.21 562 16 11쪽
70 제 70화. 금면악동(金面惡童) 상관마, 상관해 +2 22.04.20 627 18 13쪽
69 제69화. 파렴치한 갈단의 과거 +2 22.04.19 550 15 13쪽
68 제68화. 신군 갈단의 과거 +4 22.04.18 567 17 12쪽
67 제67화. 마침내 신비의 인물, 신군과 만나다 +4 22.04.17 579 15 12쪽
66 제66화. 사나이 대장부의 길 +2 22.04.16 581 12 14쪽
65 제65화. 노소자 사로잡히다 +4 22.04.15 580 11 13쪽
64 제64화. 흑랑채의 채주 금안랑군(金眼狼君) 호대랑 +2 22.04.14 578 14 12쪽
63 제63화. 인생이란 결국 빈손, 공수래공수거 空手來空手去 +4 22.04.13 588 15 12쪽
62 제62화. 위기일발 (危機一髮)의 순간 +4 22.04.12 605 16 13쪽
61 제61화. 독 안에 든 쥐 +4 22.04.11 620 13 13쪽
60 제60화. 결국 꼬리를 밟히다 +2 22.04.10 625 16 14쪽
59 제59화. 도화곡(桃花谷)에서 +2 22.04.09 650 15 14쪽
58 제58화.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추격 +2 22.04.08 617 13 13쪽
» 제 57화. 태행산으로의 잠행 潛行 +2 22.04.08 664 16 14쪽
56 제56화. 솔바람 그늘아래 벽계수 흐르는데 +4 22.04.07 711 18 14쪽
55 제55화. 화산파의 멸문지화 滅門之禍 +2 22.04.06 716 19 13쪽
54 제54화. 갈소군의 과거 +2 22.04.05 697 17 13쪽
53 제53화. 이 파렴치한 놈아 +4 22.04.04 710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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